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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여행·맛집

영산기맥 3구간(신기마을~수량동고개~암치치)

 

▣ 산행일시 : 2015. 03. 28(토)

▣ 기상상황 : 구름많고 흐림

▣ 산행장소 : 영산기맥 3구간(수량동고개~암치치)

▣ 주요봉우리 : 문수산(621.6m), 두루봉(441.5m), 소두랑봉(470m), 장군봉 분기봉(531.5m), 구황산(500m), 구황산 서봉(450m), 범넘굴봉(320m)
▣ 행정구역 : 전북 고창군 고수면과 전남 장성군 북일면과 서삼면 경계

▣ 산행인원 : 토요산악회 14명
▣ 산행코스 : 신기마을→수량동고개→묘지→펜스 끝→(좌)→문수산(△621.6),산불 초소,통신시설물→문수산터널(좌)↓→고555(우)↓→서우재,임도→임도 버리고(우)산길,급↑,벌목→△441.5/두루봉(좌)→×415(우)→고365(우)사면↓,주의→살우치(고320)-보병학교 경고문,차단기(우)산길→×470(소두랑봉)→바위지대(고500)→△507.5분기점 -바위에서(우)사면↓→용두마을 임도 안부(고340)→안부4거리(고310)→구황산(×500)-좌→진주 강씨 묘→구황산 서봉,고470,능선분기(좌)→좌 꺽임→×375,우 꺽임→ 진주 강씨 묘 4기→암치재(고230)/893 지방도

▣ 산행거리 : 19.5km(축령산자연휴양림 관광거리 포함)

▣ 누적거리 : 57.5km

▣ 산행시간 : 약 8시간 47분(휴식시간 2시간 5분 포함)

▣ 이동수단 : 산악회 버스

▣ 산행지도

 

 

 

▣ 산행사진

단체사진

 

신기마을

 

영산강 발원지 명매기샘

 

 

 

팬션

 

 

 

 

 

 

 

매화꽃

 

 

 

 

 

 

 

 

 

 

 

 

 

 

 

수량동고개

 

편백나무

 

높이 40m, 직경 2m 정도 성장하며 가지는 수평으로 퍼져 수형이 원추형을 이룬다. 수피는 적갈색으로 세로로 갈라지며 벗겨진다. 잎은 비늘 모양으로 겹겹이 포개지며 질이 두껍고 끝이 둔하다. 표면은 녹색으로 1개의 선이 있으며 뒷면에는 흰색의 숨구멍줄이 Y자 모양으로 배열한다.

 

암수한그루로 각각 다른 가지의 끝에 꽃이 달린다. 수꽃은 황갈색이고 암꽃은 붉은빛이 돈다. 열매는 구과로 지름 1~1.2cm 정도이고 10~11월에 갈색으로 익는다. 8~10개의 조각으로 되어 있는데 조각의 가운데에 배꼽 부분이 있다. 열매 조각은 정사각형이고 종자는 각 조각에 2개씩 들어있다.

 

일본이 원산지이고 주로 제주도 및 남부지방에 심어서 기르는 상록침엽교목이다. 내한성과 내염성이 약하나 내공해성은 강한 편이다. 

 

 

 

 

 

 

 

축령산 편백나무

 

장성 축령산은 세계적 조림지로 평가받는다. 허허벌판이었던 민둥산이 불과 40~50년 만에 늠름한 편백들로 빽빽하게 채워져 사계절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는 모습은 장관이다.

곧고 길게 뻗은 편백나무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로 넘실대는 축령산은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치유의 숲으로 국내ㆍ외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식목철이 되면 축령산은 식목 성공사례로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임업선진국 독일 등 해외 관계자들의 방문도 줄을 잇고 있다.

 

민둥산 축령산이 푸른 옷으로 갈아 입은데에는 독림가 춘원 임종국(1915~1987)선생이 있었다. 농사 짓고 양묘장을 운영했던 임종국 선생은 1956년부터 1976년까지 20년간 자신의 전 재산을 다 털어 황무지였던 축령산 일대 596㏊에 편백나무를 심고, 가꿨던 것.

당시 보리고개로 상징되는 헐벗고 가난한 시절이라 춘원의 나무심기 현장은 그나마 주민들이 돈을 만질수 있는 곳이었으니 지역경제에 미친 영향도 크다.

올해로 탄생 100년이 되는 고(故) 임종국 선생의 개인보다 국가를 위한 산림보국의 정신은 그의 후손들에 의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의 자녀와 손자가 다양한 방식으로 임업의 길을 걷고 있어서다.

임종국 선생은 슬하에 6남3녀를 두었는데 딸 순갑(66)씨와 아들 관택(60), 손자 채윤(30)씨가 임업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다. 서울에서 공예작가로 활동하다 4년 전 장성으로 내려온 순갑 씨는 모암리에서 축령산을 배경으로 하는 압화공예 작품활동과 숲해설사로 살아가고 있다.

임씨가 기억하는 아버지의 모습은 어떨까. "아버님을 기억하는 것보다 하신 말씀을 잘 기억한다"는 그는 "10년 앞을 내다보면 교육, 20년을 내다보면 산에 나무를 심어라고 늘 말씀하셨다"고 회상했다.

임씨는 이어 "어렸을 적 아버지에게 돈도 안되는 산에 왜 나무를 심냐고 물어보면 사람이 돈을 쫒아 다니면 안된다" 면서 "돈을 벌기전에 우리나라 강산을 생각해야 한다고 자주 말씀하셨는데 이해가 안된 면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자상하면서도 엄한 성격의 춘원은 자녀들에게 나무에 욕심내지 말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녀교육에 있어선 개성과 취미를 존중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순갑씨는 전했다. 춘원의 9남매는 임업, 미술, 음악, 무용 등을 전공했다.

 

축령산 숲 해설가로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임씨는 이틀에 한번꼴 '수목장'을 찾아 아버지와 대화를 하고 주변의 꽃을 가꾼다. 그리고 "동네사람들이 가난한 시절 산에서 나무를 심고 받은 노임에 고마워하는 얘길 들을 때마다 아버지의 공적을 인정해주고 칭찬해주는 것에 가슴 뭉클하다"면서 "욕 먹지 않고 더 잘해야겠다고 늘 자신에게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춘원의 세째 아들로 임학을 전공한 관택씨는 광주에서 조경업을 하고 있다.

춘원의 손자인 채윤 씨는 산림청 부여국유림관리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다. 임종국 선생 다섯째 아들 영택 씨의 장남인 그는 지난 2013년 공무원에 임용됐다. 부여국유림관리소에서 사방업무 등을 맡고 있는 그는 "내가 2살 때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어렸을 적 축령산에 갈때마다 아버지께서 할아버지 말씀을 해주셨다"면서 "할아버지가 심고 가꾼 나무들이 국민들에게 휴식과 여가의 장으로 활용되는 것을 보면서 너무 자랑스럽다"고 했다.

전북대 임학과를 졸업한 그는 "초ㆍ중ㆍ고등학교 시절에 우리나라 산림녹화를 위해 할아버지의 헌신을 접하면서 아마 내 진로도 자연스럽게 결정됐다"면서"할아버지의 업적이 너무 커 한편으로 부담도 되지만 누를 끼치지 않고 우리나라 산림발전에 미력의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산불로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채윤씨는 "우리나라 산림이 짧은 시간안에 녹화도 됐지만 여전히 난개발과 부주의로 많이 소실되고 있는 것은 안타깝다"면서 "산에 갈때는 라이터 등 불씨를 소지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임종국 선생의 자녀들은 올해 춘원이 탄생한 100년을 기념하기 위한 조그만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임순갑 씨는 "9남매가 매년 아버지 기일에 모였으나 올 8월 산소축제기간에 가족끼리라도 아버지 탄생 100년 행사를 열어보고 싶다"고 했다.

 

 

 

축령산자연휴양림

 

순수한 산림욕 체험 제격
40~50년생 편백·삼나무 등 울창
피톤치드 편백효소액체험장 주목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울창한 상록수림. 전남의 대표적 치유의 숲 중 한 곳은 바로 장성 축령산휴양림이다. 이곳은 수목이 내뿜는 천연 항균물질인 피톤치드가 풍부하고 산림내 편백향이 진해 심신 안정은 물론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히 암 투병 환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축령산휴양림은 다른 휴양림들처럼 산림내에 휴양림 시설들이 갖춰져 있지 않다. 손을 타지 않았단 얘기다. 그래서 오히려 조용히 숲속을 거닐며 순수하게 산림욕만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더없이 좋은 장소다.

축령산(621.6m)은 전북 고창과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40~50년생 편백과 삼나무 등이 울창한 상록수림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그 규모는 1천148㏊에 달한다. 독림가였던 춘원 임종국 선생이 1956년부터 21년여간 나무들을 심고 가꿨으며 지금은 전국 최대 조림 성공지로 손꼽힌다.

편백나무는 스트레스를 풀리게 하는 피톤치트라는 특유한 향내음이 있어 삼림욕의 최적의 장소로 널리 홍보되어 특히 국·내외 단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축령산은 특히 휴양림 토양에서 독특한 흙냄새를 유발해 정서적 안정과 우울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지오스민'이란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의 '전남 유명 흙길의 지오스민 성분' 연구 자료를 보면 축령산의 지오스민 생성량은 136.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대상이었던 고흥 팔영산(62.0㎍/㎏), 장흥 우드랜드(38.5㎍/㎏), 화순 백아산(41.2㎍/㎏), 광양 백운산(15.7㎍/㎏), 담양 죽녹원(7.2㎍/㎏) 등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다. 천연 항생물질인 '스트렙토마이신'도 216.3㎍/㎏으로 조사됐다.

축령산은 별도의 휴양림 시설이 없는 대신 산 주변에 한옥민박이나 편백펜션 등 숙발시설이 잘 조성돼 있어 원하는 기간만큼 머물며 산림욕을 체험할 수 있다.

휴양림을 관통하는 임도를 지나가면 태백산맥과 내마음의 풍금을 촬영했던 금곡영화촌이 연결돼 있다. 축령산에는 둘레길 코스가 만들어져 있다. 우선 6시간 40분 정도 걸리는 24.8㎞의 1일코스가 있다.

추암녹색농촌체험마을에서 출발해 우물터(쉼터)-금곡입구·영화마을갈림길-금곡입수-매남삼거리-모암산촌마을-통나무입구삼거리-모암주차장-대곡산촌마을을 거쳐 초암녹색농촌체험마을로 되돌아오는 구간이다.

한나절동안 걸을 수 있는 코스도 4개가 있다.

모암마을(12㎞)·추암마을(11㎞)·대곡마을(12㎞)·금곡마을(12㎞) 코스가 있으며 각각 4시간 가량 걸린다.

금곡마을에서 출발해 정상에 오른 뒤 기념비와 우물터를 거쳐 금곡마을로 되돌아오는 등산코스도 3시간 정도 걸린다.

장성군은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의 편백 치유체험을 확대하기 위해 사업비 23억원을 투입해 황룡면 아곡리에 있는 옛 월평초 황룡분교 내에 ‘피톤치드 편백 효소액 체험장’을 건립하였다.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941㎡다.

체험장에는 편백효소액을 활용해 족욕과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각종 편백체험시설과 넓은 목욕장이 들어섰다. 편백효소액은 편백나무와 쌀겨, 해조를 발효시켜 만든 천연 입욕제다.

인체의 자가 면역기능을 증가시키고 세포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해 생기있는 피부를 만드는 데 뛰어난 효능이 있다. 최근 축령산 휴양림 등을 찾는 관광객들의 증가로 부족했던 주변 편의시설이 확충돼 더 많은 관광객 유치로 문화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체험장 바로 옆에 편백 관련 제품을 한데 모아 전시·판매하고 있는 편백유통센터가 있어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있다.

 

 

 

 

 

 

 

 

 

 

 

 

 

 

 

 

 

 

 

현호색

 

 

 

 

 

생강나무

 

 

 

축령산자연휴양림

 

  • 조림면적 :779ha(국유림 240, 사유림 539)
  • 위치(내비게이션 안내) : 서삼면 모암리 山 98번지 일대, 서삼면 모암리 682번지 일대,
    북일면 문암리 山 233번지 일대, 서삼면 대덕리 山 113번지 일대, 서삼면 추암리 山 24-7번지 일대
  • 입장료 : 무료, 주차료 없음

전북 고창과 경계를 이룬 축령산(621.6m) 일대에는 4~50년생 편백과 삼나무 등 늘푸른 상록수림대 1,148ha가 울창하게 조성되어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독림가였던 춘원 임종국선생은 6·25동란으로 황폐화된 무입목지에 1956년부터 21여년간 조림하고 가꾸어 지금은 전국최대조림 성공지로 손꼽히고 있다.

 

편백나무는 스트레스를 확 풀리게 하는 피톤치트라는 특유한 향내음이 있어 삼림욕의 최적의 장소로 널리 홍보되어 특히 국·내외 단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축령산 입구 괴정 마을에는 민박촌과 관광농원이 조성되었고, 산 중턱에 40여명의 동자승들이 수도하는 해인사의 진풍경, 산 아래 모암마을에는 통나무집 4동이 있어 체험하고 체류할 수 있는 관광을 즐길수 있고, 휴양림을 관통하는 임도를 지나가면 태백산맥과 내마음의 풍금을 촬영하던 금곡영화촌이 연결되어 있다. 

 

문수산(文殊山)

 

재 지 : 전남 장성군 북일면 문암리, 전북 고창군 고수면 은사리, 전남 장성군 삼계면 생촌리, 전북 고창군 성송면 암치리 일원

 
높이 621m. 전라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를 이루는 노령산맥 중의 산으로 북쪽의 방장산(方丈山, 734m)과 남쪽의 고성산(古城山, 546m)·태청산(太淸山, 593m) 등과 함께 북동에서 남서방향으로 뻗어 있다.


이 산지는 북서계절풍에 의하여 운반되는 황해의 습기가 부딪쳐 우리 나라에서 가장 많은 적설량을 나타내고 있다. 문수산으로부터 남쪽으로 약 5㎞ 지점에 고창과 장성을 연결하는 살우치(殺牛峙)가 있다. 조선시대는 산성이 축성되어 인근 전라남도와 전라북도지역 주민의 피난처로 이용되었으며 지금도 산정에 성터가 남아 있다.


북서 사면에는 문수사(文殊寺)가 있는데 이 절의 대웅전(大雄殿)과 문수전(文殊殿)은 각각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51호와 제5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부근에 그 말사(末寺)인 양진암(養眞庵)과 내원암(內院庵) 등이 있다. 남쪽 사면에는 관불암(灌佛庵)이 있으며 부근에는 불당골[佛堂洞]·취암(鷲巖)·승계(僧溪) 등의 불교에 관계되는 지명이 많다. 문수산이라는 지명은 문수사가 창건되면서 붙여진 것이다.

 

문수산 산불감시카메라

 

령산

 

위치 : 서삼면 모암리 山 98번지 일대(모암마을), 북일면 문암리 山 233번지 일대(금곡영화마을),
서삼면 대덕리 山 113번지 일대(대곡마을), 서삼면 추암리 山 24-7번지 일대(괴정마을)

 

축령산(621.6

m

)은 노령의 지맥에 위치한 산맥으로 전남북의 경계를 이룬다. 축령산 남서쪽 산록은 마치 유럽풍의 잘 조림된 침엽수림지대를 연상케 한다. 참빗처럼 가지런히 자란 빽빽한 침엽수림이 비온 뒤 맑게 갠 하늘의 청량감을 준다.

 

삼나무·편백·낙엽송·테다·리기다소나무 등 수령 4∼50년 생의 숲이 779ha 가량 널찍하게 바다를 이룬다. 주변엔 천연림인 상수리·졸참나무·떡갈나무 등이 둘러싸고 있어 더욱 툭 뛰어난다. 그 인공수림 사이로 산의 7부 능선을 비스듬히 가로지르는 임도로 들어서면 울창한 숲이 하늘을 가리고 있다. 요즘 각광받고 있는 산림욕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축령산 산행의 기점은 광주에서 갈 경우 서삼면 추암리 괴정마을, 서삼면 대덕리 대곡마을, 서삼면 모암리 모암마을 혹은 북일면 금곡마을등 네방면으로 접근한다. 어느쪽을 택할 것인가 미리 정해 장성버스터미널에서 군내버스를 골라 타야 한다. 방향이 전혀 틀리기 때문이다.

 

만약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장성톨게이트에서부터 길이 갈라지므로 미리 유념해야 한다. 괴정마을 코스는 필암서원과 추암계곡의 철철폭포 등을 구경할 수 있음에 반해 교통이 불편하다. 반면 대곡·모암마을은 군내버스 운행횟수가 많아 교통편이 좋은 대신 등산코스가 밋밋하지만 나름대로 정취가 있다.

 

금곡쪽은 진입로가 먼 대신 산행의 시작부터 조림지가 펼쳐진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등산로가 완만한 추암리 괴정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금곡마을 쪽으로 하산하거나 반대로 금곡마을에서 출발하여 괴정마을 쪽으로 내려오는 것이 무난하다.

축령산의 아름다운 편백나무 숲을 비롯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탐방객들이 맑은공기와 쾌적한 산림욕을 즐기실 수 있도록 축령산 내 도로는 차량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주차를 하실 경우에는 모암 산촌생태마을 인근에 설치된 모암리 임시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축령산둘레길 코스( 24.8km/도보 6시간 40분 소요)

괴정마을 (주암녹색농촌체험마을) - (2.4km) - 우물터(쉼터) - (1.3km) - 금곡입구, 영화마을갈림길 - (1.6km) - 금곡입구 - (3.7km) - 매남삼거리 - (4.8km) - 모암산촌마을 - (2.0km) - 통나무입구삼거리 - (1.0km) - 모암주차장 - (2.0km) - 대곡 산촌마을 - (6.0km) - 괴정마을 (주암녹색농촌체험마을)

 

전남 장성 사람들은 축령산이라 부르고 전북 고창 사람들은 문수산이라 부르며 불가에서는 천년고찰 청량산이라고 불러 하나의 산에 이름이 3개인 유일한 산이다.

 

 

 

문수산 산불감시초소

 

축령산전설

 

장성 축령산! 한 사람이 있었다. 살아 있었을 때 그는 숲이었다. 숲이 될 거라고 누군가에게 약속한 적은 없다. 혼자서 묵묵히 숲이 되는 길을 걸었다. 그리고 어느 날 쓸쓸하게 죽었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자신과의 약속은 여전히 유효했다. 그가 심은 나무들은 그 후로도 오랫동안 그리고 천천히 자라면서 숲으로 변해갔다.


춘원 임종국 선생이 죽는 순간까지 나무를 심고 보살폈다는 그 숲, 축령산에 간다. 장성군 서삼면 모암리와 북일면 문암리 일대를 뒤덮고 있는 50여년생 편백나무와 삼나무들, 그 넓이가 무려 258ha이다. 빈틈없이 자란 그 나무들, `숲으로 된 성벽’이다.

 

벌거숭이 땅에 1956년부터 나무를 심기 시작해 87년 다른 세상으로 가는 순간까지도 그 나무들만 생각했다는 애림가. 임종국 선생은 자신의 땅도 아닌 국유지에 나무를 심고, 그 나무들이 곧게 자랄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세상을 떠날 때 그 나무들은 선생의 것이 아니었다. 나무 심는 일에 모든 가산을 내어주고도 그 일을 멈출 수 없었던 선생은 다 자란 나무를 담보로 빚을 얻어 계속 나무를 심었다. 결국 그 빚을 감당하지 못해 선생에게는 자식 같았던 그 나무들이 다른 사람의 손에 넘어가고 말았던 것이다.


나무에 모든 것을 내준 선생의 인생도 어느 정도 보상이 이루어졌다. 산림청은 2002년 그 숲을 사들인 후 `고(故) 임종국 조림지’로 이름지었다. 그 숲을 가꾼 공로가 인정되어 2001년에는 선생의 이름 석 자가 `숲의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기도 했다. 그리고 2005년 선생은 자신의 숲으로 되돌아 왔다. 평생을 가꾸었던 그 숲에 수목장(樹木葬) 되었다.


사람들은 축령산 편백나무와 삼나무 숲에 기대어 삶의 위안을 찾는다. 우리 모두는 그 숲을 통해 얻은 만큼의 행복을 임종국 선생에게 빚지고 있는 셈이다.

 

 

 

 

 

 

 

 

 

 

 

 

 

 

문수산에서 바라본 멋진 풍경

 

 

 

 

 

 

 

 

 

 

 

 

 

 

 

 

 

 

 

 

 

 

 

 

 

 

 

 

 

 

 

 

 

 

 

 

 

 

 

 

 

 

 

 

 

 

 

 

 

 

 

 

 

 

 

 

 

 

 

 

 

 

 

서우치

 

 

 

 

 

 

 

 

 

 

 

 

 

 

 

 

 

 

 

 노루귀

 

점심식사

 

살우치에 있는 초소

 

 

 

 

 

산자고

 

 

 

 

 

생강나무

 

 

 

 

 

 

 

 

 

 

 

 

 

 

 

 

 

 

 

 

 

 

 

구황산으로 오르는 구간은 암릉지대

 

 

 

 

 

 

 

 

 

진달래

 

 

 

 

 

 

 

진달래도 다음주면 만개할듯

 

 

 

 

 

구황산을 오르면서 본 멋진 소나무

 

 

 

 

 

 

 

 

 

 

 

 

 

 

 

 

 

 

 

 

 

구황산(九皇山)

이칭/별칭 : 구암산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두평리·성송면 계당리와 전라남도 장성군 삼계면 죽림리에 걸쳐 있는 산.

 

[명칭유래]
구황산 명칭은 이곳의 명당에 묘를 쓰면 9대에 걸쳐 아홉 명의 임금이 나온다는 풍수설에서 유래되었다. 구황산에 있는 구신봉에서 구황이 난다고 하여 구황산이라 부른다. 구암산이라고도 한다.

 

구황산 서쪽에 있는 삼태봉은 풍수지리상 삼국 시대에 세 명의 정승이 나왔다는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고창에는 또다른 구황봉[299m]이 있어 혼동되기도 하는데, 이는 선운산 도립공원 내에 있는 것이다.


[자연환경]
호남정맥의 내장산 까치봉과 백암산 사이의 순창새재에서 서쪽으로 영산기맥이 분기한다. 그 기맥은 남서쪽으로 35.4㎞ 내려와 입암산·방장산·문수산을 지나 구황산에 닿는다. 구황산은 네 개의 산줄기를 나누는 요충지다. 북쪽은 2.4㎞ 거리에 추산봉[274m]과 11.3㎞의 거리에 있는 태봉[110.9m]의 산줄기를 나눈다.

 

남쪽은 광주로 가는 수련산·동구산·용진산의 산줄기고, 구황산을 조금 지나면 선운지맥을 나누어 놓고, 영산기맥은 남서쪽의 전라남도 목포시 유달산까지 뻗어 간다. 물줄기는 북쪽의 조산저수지를 통해 주진천[인천강]에 합류하여 줄포만[곰소만]의 서해로 흘러가고, 남쪽은 평림천을 통해 영산강에 합류하여 목포 앞바다로 흘러들어 간다.


[현황]
구황산의 높이는 500m이다. 암봉으로 이루어진 구황산 정상에서는 고창군 성송면·대산면·무장면·아산면·고창읍·고수면 등 고창 지역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의 암봉에는 5~6명이 들어 갈 수 있는 삼각굴이 있다.

 

서쪽의 영산기맥을 3㎞쯤 가면 전라남도 장성군과 고창군 성송면을 잇는 암치가 있다. 구황산 산행 코스는 고창남중학교-운선암-추산봉-미재-마채봉-임도-구황산-암치-지방도 893호선 구간으로 거리는 총 8.5㎞이며,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아름다운 진달래

 

고사목

 

 

 

산약초 재배지역

 

 

 

 

 

암치치

 

고산 등산로 안내판에 도착하여 3구간 산행종료

 

 

  

 

 

 

 

 

 

 

 

 

 

 

 

 

 

 

 

 

 

 

 

 

 

 

 

 

 

 

 

 

 

 

 

영산기맥 3구간 산행을 마치고 영광으로 이동하여 목욕을 한 후 해성식당에 들려 굴비정식을 시켜 먹었다.

반찬도 여러가지고 맛도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