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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여행·맛집

목포 입암산(이로동~입암산~이로동)

 


 

2015. 4. 2

하루를 보내고

또 하루를 맞으며

주어진 임무에 충실하면서

내가 가야할 길을 오늘도 간다.

 

그러면서 잠시 짬이나

점심시간을 이용해

무작정 거리로 나섰다.

 

오후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더니

강풍과 맞먹는 바람이 세차게 불어 댄다.

 

날아갈것 같은 몸을 움추리면서

물결 출렁이는 바다를 바라보면서

입암산을 한바퀴 돌았다.

 

입암산으로 가는 길에는

개나리, 벚꽃, 진달래 등이 활짝 피어

꽃샘추위와 강풍에도 아랑곳없이

흔들리며 나를 반기고 있었다.

 

이제 며칠 지나면

이 아름다운 꽃들도

시들어 다 떨어지고

무더운 여름이 찾아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