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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여행·맛집

영산기맥 4구간(암치치~사동고개)

 

 

▣ 산행일시 : 2015. 04. 25(토)

▣ 기상상황 : 맑고 무더움

▣ 산행장소 : 영산기맥 4구간(암치치~사동고개)

▣ 주요봉우리 : 고산(527m), 고성산(546.3m), 월랑산(458m), 태청산(593m), 장암산(484m)
▣ 행정구역 : 전북 고창군,  전남 장성군, 영광군

▣ 산행인원 : 토요산악회 11명
▣ 산행코스 : 암치치(고230)/893 지방도-재설함 우측 묘지로-임도→임도 갈림길(좌)→임도 버리고(좌)→묘지→조릿대 군락지→고500→조릿대→로프→고산(×527), 다시 내려와(우)→해맞이 기원 제단→촛대봉 (4봉)(고470)(좌)→쌍묘→좋은 길 버리고(좌),잡목→묘지,잡목→군사시설 말뚝 표지석→삼나무 숲→가미치(고252),사격장 경고문,원형 철망→삼나무 숲→산성터→능선분기(고 317)(좌)→묘지,산불지대→우 꺽임→조릿대,바위→급↑끝 (고501),바위→고515,사격장 경고문→바위↑→고553,바위→헬기장(고543)→고성산(△546.7)→묘지→묘지→임도 안부(고281)-좌측 아래 임도로는 고성산 등산로 입구 안내판 보임→묘지-묘3-잡목→깃재(고216),816 지방도,깃재 산장→송전탑(68번)(우)→파묘→송전탑(67번)→갈림길(우)→고301→×457,바위→월랑산(△458),월랑산 직전(좌))↓→묘지-잡목→묘 3기-우 꺽임-길 좋음→묘2,좌 꺽임→임도(고352),태청산(→3.4km)→묘지-우→삼나무 숲→안부4거리(고316),이정표(→태청봉2.6km)→송전탑(70번)→묘지→몰칫재(고359),이정표(→태청봉2.0km)→△537.1→이정표(←몰치0.7km)→태청산(△593.3)→이정표(마치재 방향)(우)→마치(고362),성황당터→광산 김씨 가족 묘→작은마치재(고346)→산불지대→샘터정→샘터3거리,여기서 마루금은 (좌)샘터 쪽,장암산은 직진→장암산(△484)→다시 샘터3거리,장암지맥 분기점→숯가마샘→이동통신 시설물→덤바위재/사동고개(고191),상무대C.C 진입도로,여기서부터 지형도는 고창에서 나주로 바뀜

▣ 산행거리 : 18.3km(Gps 측정거리)

▣ 누적거리 : 75.8km

▣ 산행시간 : 8시간 3분(휴식시간 1시간 55분 포함)

▣ 이동수단 : 25인승 버스

▣ 산행후기

이번 구간은 영산기맥 중에서 최고로 조망이 좋은 구간이라 하겠다.

그러나 고도차가 심하여 체력소모가 많은 구간이기도 하였다.

날씨가 차츰 무더워져 아침 일찍부터 산행을 시작하였지만 한 여름같은 날씨는

산행내내 발걸음을 무디게 만들었으며 식수가 바닥이 나는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다.

일부는 B조로 일부는 중도하산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말았지만

어떻게 보면 이러한 일들도 먼훗날 추억으로 남을것이다.

 

한마디로 오늘 산행의 묘미는

고산, 고성산, 태청산에 올라 바라본 멋진 풍경과 장암산에 핀 화려한 철쭉

장암산 숯가마터 샘에서 먹은 약수는 지친 심신을 달래기에 충분하였다.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힘들어도 먼 길을 가는 이유는 목적을 달성하고픈 욕망때문일것이다.

그 욕망과 희망이 없다면 사람이 살아간다는 의미가 있을까.

그 누가 행복은 내 마음속에서 자리잡고 있으니 남을 탓하지 말고

더 늦기전에 해보고 싶은것 해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어보고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라는 이야기를 해 줬다.

맞는 말이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순간이 찾아와도 항상 실천하려고 노력하며 살아갈 것이다.

그러한 모습이 정말 멋진 모습일것이다. 오늘 끝까지 완주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 산행지도

 

 

 

 

 

 

▣ 산행사진

 

 

 

단체사진

 

 

암치치에서 고산까지는 1.8km

 

 

 

▲ 고산

 

대산면, 성송면에 걸쳐 있는 고산은 해발 527m의 산이다. 고산은 높지는 않지만 주변 평야에 솟아 있어서 1,000m 높이의 다른 산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이다. 산 정상에선 주변 경치를 한눈에 바라 볼 수 있고 울창한 송림과 여러 기암괴석이 산행하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한다.

 

고산에는 용추굴, 각시봉, 깃대봉, 매바위, 용두암, 거북바위, 촛대봉, 치마바위 등의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고 복분자 산딸기 평전과 늪지대 등 자연생태가 잘 보존되어 있다. 고산에는 선사시대의 고인돌이 수백여기 있으며, 후삼국시대에 쌓은 고산산성이 자리잡고 있다.

 

고산산성의 길이는 약 5,000m 정도이고 높이는 5m인데 지형에 따라 다르며 자연을 이용한 토석 혼축성이다. 축성 양식은 포곡형이고 석축의 공법은 내탁법(內托法)을 써서 외면은 석축으로 쌓고 내면은 흙과 잡석으로 다져서 축성 하였다. 외면은 자연석을 수직 혹은 물림 쌓기로 아랫돌에 비해 윗돌을 5~6cm씩 안으로 물려 쌓은 방식을 썼다.

 

성문은 남문과 북문의 형태가 남아 있으나 동문과 서문은 찾아볼 수 없다. 문헌에는 산성의 둘레가 8,100척이고 내유3천(內有三泉)이라는 기록이 있으며, 성내에는 용지(龍池)와 서봉사(瑞峯寺), 수고암(水庫庵) 등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산성의 형태는 600m 정도가 남아 있고 거의 도태된 상태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연려실기술” 등에 의하면 고려 이전의 산성으로 추정된다.

 

▲ 고산

 

* 고창 들녘에 우뚝 솟은 신령스런 산 *
전라북도 고창군 성송면 무송리와 산수리, 전라남도 장성군 삼계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고창현, 흥덕현, 무장현을 합하여서 고창군이 되었는데, 고산은 무장현에서 제일 높다고 하여 고산이라 부르고 있다.

 

고산의 높이는 527m이다. 호남정맥 내장산 까치봉과 백암산 사이의 순창새재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영산기맥이 입암산, 방장산, 문수산, 구황산을 지나면 고산에 닿는다.

 

물줄기는 서쪽의 대산천을 거쳐서 서해로 흘러 들어가고, 남쪽은 영산강을 통해 목포 앞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고산이 영산강의 분수령인 고창 들녘에 높이 솟아 주변의 조망대 역할을 한다.

 

덕유산이나 지리산에 비하면 높이는 낮지만 평야지로 형성된 고창 지역에서는 예로부터 지역 주민들에게 신령스럽고 높은 산으로 추앙받고 있다.

 

 

 

 

 

 

 

 

 

 

 

 

 

 

 

 

 

 

 

 

 

 

 

 

 

 

 

 

 

 

 

 

▲ 고산산성

* 선사시대의 고인돌과 고산성 *
남서쪽에는 백제 시대에 축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산성이 있다. 고산성은 주변에 월랑산, 군감뫼 등이 있는 지정학적 위치와 천혜의 바위벽이 있어 외적을 방어하는 전략 기지로 평가받고 있다. 자연 지형을 이용한 토성()과 석성()이 혼재되어 있으며, 동문과 남문의 흔적은 있으나 북문의 흔적은 없다.

 

[동국여지승람(輿)]에는 고산성의 길이가 8천 1백 척이고 높이가 20척이라고 나와 있다. 고산에는 선사 시대의 고인돌이 많이 있고, 복분자 재배지와 늪지대 등이 있다.

 

 

 

삼나무 숲

 

 

 

 

 

 

 

 

 

 

 

 

 

 

 

 

 

 

 

 

▲ 고성산

 

해발 546.3m, 호남지역의 산으로 높지도 그렇다고 낮지도 않은 편이다. 산맥의 방향에 따라 산세도 남북으로 주능선을 길게 늘어뜨리며, 양옆으로는 자잘한 지능선이 흘러 내린다. 산의 중턱부터 바위들이 아기자기하게 갖가지 동물모양을 띠며 등산객을 반긴다. 이런 암벽미는 정상까지 계속된다.

 

정상부근의 억새풀도 장관이다. 이 산은 이름에서 알수 있듯 고풍스런 산성(古城)이 산의 4부 능선쯤 남사면에 빙 둘러 축조되어 있는데, 지금은 대부분 허물어져 방치돼 있는 실정이다. 산성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전해 내려오지 않아 언제 축조된 것인지 알 수 없다.

 

고성산 깃대봉

 

 

 

 

 

 

 

 

 

 

 

 

 

 

 

 

 

 

 

깃재

 

 

깃재에서 월랑산을 향하여...

 

 

월랑산 삼각점

 

 

 

 

 

 

 

 

 

 

 

 

군감뫼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태청산을 향하여...

 

 

 

 

 

태청산아래 정자

 

태청지맥분기점

 

헬기장

 

 

 

 

 

 

 

 

 

 

 

 

 

▲ 태청산

 

영광의 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장성군 삼계면과 삼서면 경계를 이루는 영광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정상에 오르면 서쪽으로는 대마면과 묘량면의 평야 및 구릉지 너머로 영광읍이 내려다보이고 멀리 백수와 홍농 앞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으며, 북으로는 월랑산줄기 너머로 대마면 소재지를 지나는 지방도 816호선과 그 뒤로 국도 23호선이 실날처럼 이어진다.

동으로는 장성 방면의 부드러운 산릉 너머 멀리 담양의 높고 낮은 산들이 가물거리고 멀리로는 광주 무등산도 시야에 와 닿는다. 남으로는 삼서면 학성리 분지에서 광주시에서 이전해온 상무대가 자리하고 있으며, 남서 방면으로 장암산을 지나 함평방면으로 이어지는 불갑산 줄기가 뚜렷하게 다가온다. 대마 딸기는 맛이 일품이다.

대마면 소재지에서 남쪽으로 2km 군도를 달리다 보면 구천마을에 이르게 되고 왼쪽으로 농로를 따라 가면 남산제 끝을 돌아 상평마을에 이른다. 마을 위로 난 길을 오르면 첫 삼거리가 나타나고 여기서 왼쪽길로 들어서다 갈림길 에서 위쪽으로 접어들면 몰치입구 산림도로에 이르게 되는데 산 정상으로 바로 오르려 면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을 택해야 한다.

오른쪽으로 접어들어 500m쯤 가면 다시 삼거리가 나타나고 여기서 왼쪽길로 들어서면 편백나무 지대가 나타나는데 이 편백나무 지대를 가로질러 100m를 진행하면 임도와 만나고 이 임도에서부터 본격적인 산행 코스로 접어든다 할 수 있다.

여기서 700m를 오르면 주 능선 헬기장에 다다르게 되며 오른쪽으로 정상까지는 350m의 거리다. 하산길은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20m 거리에 바위 사이로 목장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으며 산죽군락의 가파른 길을 내려가면 다시 임도에 이르게 되고 이 임도에서 산에 오를 때의 등산로 임도까지는 500m 거리다.

시간 여유가 있을 때에는 상평마을 위 처음 삼거리에서 왼쪽 길로 몰치를 거쳐 능선을 따라 정상으로 가는 길을 택할 수 있으며, 태청산 종주코스로는 월산리 금산마을 위 채석장에서부터 임도가 이어지는데 일반 승용차로 오르는 데는 어려움이 있으므로 지프형 승용차를 이용하여 군감뫼에서 내려 왼쪽 산릉을 따라 작은 몰치와 몰치를 거쳐 주 능선에 오르면 오른쪽으로 태청산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정상에 올라 시원스레 펼쳐진 들과 바다를 조망한 후 남서쪽 능선으로 하산하여 마치에 이르러 아래로 난 길로 내려서면 임도에 닿고 임도를 따라 거슬러 가면 군감뫼로 되돌아 갈 수 있으나 임도를 따라 걷는 구간이 너무 지루한 느낌이 든다. 임도를 거슬러 가지 않고 바로 내려가면 삼효리 영마제로 내려가는 길이 있지만 처음 길로 돌아가는 길이 아니라서 차량운행에 불편이 따른다.

 

 

 

 

 

 

 

 

 

 

 

 

 

 

마치

 

작은마치

 

 

 

 

 

 

 

장암산 정자

 

 

 

 

 

 

 

 

 

 

 

 

 

 

 

 

 

 

 

 

 

 

 

끝없이 이어지는 철쭉길

 

 

 

 

 

▲ 장암산

 

장암산은 훌륭한 등산코스일 뿐만 아니라 패러글라이딩인 들에게도 인기가 대단하다. 그만큼 정상에 오르면 마치 비행기를 타고 하늘 위에 떠있는 기분에 휩싸일 만큼 시원한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북으로는 대마면 들판 너머로 고창군 곡창지대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대마면에서 오른쪽으로 하늘금을 이루는 태청산과 월랑산 풍광도 일품이며 남으로는 불갑산으로 내다르는 산릉이 첩첩산중을 이루어 장암산에 오른 보람을 만끽하고도 남는다.

 

 

 

 

 

 

 

 

 

 

 

 

 

 

 

 

 

 

 

 

 

 

 

 

 

 

 

 

장암산 너럭바위(마당바위)

 

 

 

 

장암산 숯가마터

 

 

 

숯가마터 샘물이 어찌나 시원하고

맛이 좋던지 두바가지씩이나 먹었다.

 

 

 

 

 

 

 

 

 

 

 

멋있게 핀 꽃길을 따라 하산

 

 

사동고개에 도착하여 산행종료

 

 

 

 

 

 

▲ 목포 기와집농원으로 와서 촌닭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오늘의 여정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