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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보현정사

대한불교 법륜종에 속하는 보현정사는 목포시 용해동에 위치하며, 납골당으로 유명하다. 한국불교 법륜종(法輪宗)의 역사를 살펴보면, 불교가 우리나라에 전해온 이래로 교와 선이 함께 융성했지만, 대립과 분쟁이 잦아 혼란이 거듭돼 왔다.

 

이에 고려 말엽 보우원증(菩愚圓證) 국사께서 일불승(一佛乘)의 대법(大法)을 크게 제창하시어, 이로부터 불교의 독자적인 종문(宗門)이 열렸다. 이같은 보우원증 국사의 법통을 오늘날에 되살리기 위해 지난 1988년 대전 보광사에서 초대 종정에 금암(錦岩) 대종사를 모시고 한국불교 법륜종 창종을 선언했으며, 이는 일제 때 제정됐던 불교악법인 불교재산관리법이 폐지된 이후, 같은 해에 첫 창종이었다. 이어 1990년6월15일에 사단법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 등록했다.

 

법륜종은 현재 전국 2백50여개의 사찰과 2백30여명의 스님, 1백만 명의 신도를 자랑하는 명실공히 불교계 주요 종단으로 자리잡았다. 88년 서울 도봉구에서 일화(一華) 스님을 초대 총무원장으로 종문을 활짝 연 법륜종은 이듬해 2월 경기도 봉덕사에서 제1기 포교사 연수교육을 실시하고, 충남 보명사에서 종단 중앙연수원을 개원하는 등 종단 승가 교육의 기틀을 마련했다.

 

법륜종은 1991년 4월 문화부로부터 재단법인 설립인가를 받았으며, 92년에는 <월간 법륜종보>를 창간해 문서포교에도 앞장섰다. 이후 1996년에는 목포 보현정사에서 종단차원으로 단일계단 수계산립법회를 봉행했으며, 2000년1월 제3대 종정에 정각스님(보현정사주지)이 추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