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15. 04. 12(일)
▣ 기상상황 : 박무
▣ 산행장소 : 낙남정맥 6구간(한치재~발산재)
▣ 주요봉우리 : 대부산(649.2m), 서북산(738.5m), 여항산(770m)
▣ 행정구역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함안군
▣ 참여인원 : 목포산꾼 26명
▣ 산행코스 : 한치재→봉곡마을갈림길→봉화산갈림길→대부산→590봉→임도갈림길→감재고개→서북산→별천갈림길→대촌갈림길→헬기장→653봉→710봉→좌촌1코스갈림길→여항산→헬기장→좌촌3코스갈림길→미산갈림길→미산봉정상(돌무더기)→744봉→미산령→645봉, 오봉산갈림길→오곡재→524.4봉→큰정고개→360봉→320봉→이정표(영봉산1.6km)→287봉→송전탑→330봉→굴다리→수발사약수터→발산재
▣ 산행거리 : 24.7km(접속거리 없음)
▣ 산행시간 : 9시간 8분(03:38~12:46, 조식 및 휴식시간 38분)
▣ 교통수단 : 27인승 리무진
▣ 산행후기
어제 진도 동석산 산행 및 여행을 온 종일 다녀 오느라 몸이 무척 피곤하였는데 불구하고 잠도 한 숨도 자지 못하고 새벽 0시 40분에 또 버스에 승차를 하였다. 낙남정맥 6구간 산행을 가기 위하여...
그런데 산행대장이 이번 구간은 고도차도 심하고 거리도 길어 좀 힘들거라고 한다. 산행지도를 받아들고 알바를 하지 않기 위하여 자세히 살핀 후 멋진 산행을 위하여 버스에서 잠을 청해 보지만 좀처럼 잠은 오지 않고 어느새 산행들머리인 한치재에 도착을 한다.
스틱을 챙기고 랜턴을 켜고 배낭을 맨 후 새벽 3시 38분부터 한치재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는데 대부산을 거쳐 서북산까지 오르는 구간은 정말 된비알이 이어졌지만 어둠속을 뚫고 와서 그런지 그리 힘든지 모르고 올라 왔다.
여항산에 도차하여 선두그룹들끼리 아침식사를 마치고 조금 있으니 후미그룹들이 와 개고기 안주에다 가시오가피주를 한잔 얻어 마시고 갈길이 멀어 천천히 먼저 출발하였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길, 오르막과 내리막의 연속, 시간이 지날수록 체력은 소진이 되고 발걸음도 무거워졌지만 그래도 함께 길을 걷는 동반자들이 있었기에 그렇게 힘이 든줄을 모르고 목적지까지 무사히 도착을 하였다.
25km가 되는 머나먼 길의 여정을 통해 오늘의 최고 하일라이트는 아마도 여항산에서 바라본 멋진 조망이 아니었나 생각을 해 본다. 그리고 아름답고 웅장한 서북산에서의 환상적인 일출, 온 산에 피어있는 야생화와 진달래꽃, 선선하게 불어대는 시원한 바람들 모두가 나의 동반자요 친구들이었다. 한마디로 눈은 즐겁고 발걸음은 가볍고 손은 바빴던 하루였던것 같다.
산행을 마치고 굴다리를 지나 발산재에 도착을 하였는데 버스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차거운 바람이 부는 밖에서 덜덜 떨며버스가 오기를 1시간이 넘도록 기다려도 오지 않아 알아보니 발산재 저수지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연락이 와 이곳으로 오라고 하여 버스를 타고 조금 있으니 후미그룹도 도착을 하였다. 아무래도 산행대장님과 버스기사님이 서로 소통이 잘 안된것 같앗다.
26명 모두가 다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마산 합포구로 이동하여 목욕을 간단히 하였다. 사실 산행을 마치고 목욕하는 것이 기분도 상쾌할뿐더러 무릎에도 참 좋다. 그리고 인근 식당으로 옮겨 돼지주물럭을 안주 삼아 약주를 한잔한 후 저녁식사를 비벼서 간단히 먹고 집으로 오면서는 블랙커피도 한잔 사줘서 맛있게 먹고 왔다.
사실 금요일날 밤 늦게까지 주님과의 동행을 하고, 토요일날 아침 일찍 일어나 오전에는 산행을 하고, 오후 늦게까지 여행을 다니느라 한숨도 자지 못하고 또 낙남정맥 6구간 산행에 나섰는데 그래도 부르는 사람들이 있고, 가야할 곳이 있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인것 같다.
오늘도 님들이 있어 참 행복한 여정이었다. 앞으로도 가야할 곳이 많기에 또 새로운 계획을 세워 즐거운 주말이 오기를 기다릴것이다. 그리고 그대들을 만나 무엇이든 나눌것이다. 세월은 유수와 같고 인생은 허무한것이기에 우리 모두 후회없는 인생을 살다 갑시다...
▣ 산행지도
▣ 산행사진
03:38분에 한치재에서 산행시작
대부산
서북산[西北山]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鎭北面)에 있는 높이 738.5m의 산으로 장년 산지의 특색을 보여 봉우리가 뾰족하고 사면이 급한 형세이다. 진북면의 서북단에 있다고 해서 서북산으로 불리며, 6.25때 2개월 동안 격전지가 된 산으로서 미군이 고전을 면치 못한데서 ‘갓데미산’이라고도 불린다.
서북산전적비
아름다운 일출
헬기장
여항산[餘航山]
높이는 770m이다. 1583년(선조 16) 정구(鄭逑)가 함주도호부사로 이곳에 부임하여 이 산에 여항(艅航)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풍수지리학적으로 함안의 지형이 남고북저하여 나라를 배반할 기운이 있다고 풀이되어서 '배가 다니는 낮은 곳'이라는 의미의 이름을 남쪽에 위치한 이 산에 지어준 것이다.
이곳에서는 각데미산, 혹은 곽데미산으로도 부르는데, 이는 정상 부근에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쳐 진 것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일설에 의하면 6·25전쟁 당시 미군들이 전투에 지쳐 '갓뎀'이라고 한 데서 유래하였다고도 한다.
계곡의 맑은 물과 산허리를 감싸는 운무, 산중턱의 원효암과 칠성각, 의상대, 서리봉, 피바위 등으로 유명하며, 6·25전쟁 때는 낙동강방어선으로 격전을 치른 곳이다. 정상에 오르면 20~30명이 앉을 수 있는 넓고 큰 마당바위(곽바위)가 있으며, 마당바위에서 남쪽에는 상여바위, 북쪽으로 조금 지나면 배넘기 도랑이 나오는데 노아의 홍수 때 배가 넘나들었다는 전설이 전해 온다.
선두그룹 식사를 하는곳에서 나도 함께 식사를 하였다.
헬기장
후미그룹들은 헬기장에서 식사
헬기장에 비상구급약이 비치되어 있었다.
처믐 보는 광경이다.
멋진 소나무 군락지
온 산에 진달래가 만발
524.4봉
영봉산갈림길
송전탑
후미그룹을 기다리려면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므로
야생화도 사진에 담아 보았다.
사실 산행중에 야생화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정말로 시간도 많이 걸리고 어려운 일이다.
굴다리를 지나서...
하산했던 건너편의 산
발산재 도착함으로써 산행종료
발산재에 있는 수발사약수터
물 맛이 좋은지 트럭을 가지고와서
물을 받아가고 있었다.
계곡에서는 물이 철철 흐르고
벚꽃잎이 떨어져 수놓고 있다.
마산 합포구에서
목욕을 간단히 하고
양촌식육식당에 가서
돼지주물럭으로 약주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집으로 행차
마산에서 집으로 오는 도중에 휴게소에서
커피를 한잔씩 하자고 해 아메리카노를 시켜서
둘이 나누어 먹었다. 값이 비싼만큼 맛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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