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18. 04. 03(화) - 제806차 산행
▣ 기상상황 : 맑고 무더움 - 미세먼지 보통
▣ 산행장소 : 진해 웅산(710m)
▣ 산행인원 : 목포다솜산악회 회원님들과 함께
▣ 산행코스 : 장복산조각공원~삼밀사~장복산~덕주봉~안민고개~웅산~웅산가교~시루봉~자은초교
▣ 산행거리 : 14.74km(Gps 측정)
▣ 산행시간 : 6시간 5분(휴식 및 점심시간 57분 포함)
▣ 산행후기
저는 산이 좋아 틈만 나면 산을 찾아다닙니다. 국립공원 1호 지리산, 2호 계룡산, 3호 설악산 등... 국립공원에 올라보니 비로소 우리 산하가 눈에 들어왔고 1대간 9정맥을 시작하면서 산 맛을 알았으며 낙동정맥 등 몇 개의 정맥을 완주하고 나니 우리 산하가 소중함을 조금은 알았습니다. 오르막의 거친 숨소리가 정겹고 비 오듯 떨어지는 땀방울에서 새로운 나를 발견합니다.
밟아보고 싶습니다. 우리 산하를... 느껴보고 싶습니다. 우리 산하를... 지금도 우리 산줄기를 찾아다니는 열정이 식지 않은 나 자신에게 감사함을 느낍니다.
오늘은 진달래와 벚꽃이 아름다운 진해 장복산~덕주봉~웅산~시루봉 코스를 다녀 왔습니다. 날씨가 무덥고 힘든 여정이었지만 풍경이 너무나도 멋지고 동반자가 있었기에 참 좋았습니다.
▣ 산행지도 및 GPS 트랙
▣ 산행사진
단체사진
장복산 조각공원에서 산행시작
장복산 삼밀사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태백동 장복산 기슭에 있는 대한 불교 조계종 소속의 사찰로 창원시 진해구 태백동 장복산 기슭에는 예전부터 작은 암자가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완전히 새롭게 조성되어 예전의 모습은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삼밀사의 입구에는 일주문을 겸한 대문이 2층 구조의 누각 형태로 있다. 이 건물의 아래 위에는 한글로 쓴 두개의 현판이 걸려있는데, 2층 누각에는 ‘장복산 삼밀사’ 아래층에는 ‘천왕문’이라고 쓰여 있다. 이 대문을 들어서면 1층의 양쪽에는 사천왕상이 조성되어 있고 2층 누각은 범종루로 사용하고 있다.
조금 올라가면 우측에는 석조 12지신상이 나열되어 있고, 건너편에는 석조 포대화상이 마주보고 있다. 사찰의 가장 뒤편에는 석조로 오백나한상을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건물과 석조물은 모두 최근에 조성한 것이다. 사찰 가장자리에 계곡이 있으나 워낙 경사가 심한 곳이라 보통 때는 물이 거의 없다가 비가 오면 갑자기 많은 물이 불어난다고 한다.
장복산
장복산은 진해시와 창원시를 경계로하는 진해시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높이 582m 산 이다. 꽃과 바다, 낭만의 도시 진해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장복산 기슭에는 88만 여평의 넓은 녹지대에 장복산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장복산은 삼한시대에 장복(長福)이라는 장군이 이 산에서 말타기와 무예를 익힌 곳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산 일대에 대광사·진흥사 등의 사찰이 있다.
공원내 휴게소에는 인어 여인상, 장복교의 사자상, 수해비 등이 있다. 또한 진해여고 입구에서 부터 공원에 이르는 1.5km의 산책도로는 아침, 저녁 등산객과 아베크코스로도 유명하며 대광사, 진흥사, 등 사찰이 있다. 울창한 송림과 만여그루의 벚꽃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천혜적인 진해의 일경이다.
4월초 벚꽃일번지 진해는 벚꽃으로 뒤덮인다. 10만여 그루의 벚꽃이 일제히 피어오르는 국내 최대의 벚꽃 일번지. 창원시 신촌동부터 시작된 꽃길은 진해관문 장복터널을 지나며 화려하게 펼쳐진다.
정복산 공원 일대, 제황상공원, 안민도로, 해군사관학교 및 해군기지사령부 등이 벚꽃 명소이다. 그중에서도 제황산공원의 벚꽃동산과 해군통제부 일원이 가장 아름답다.
장복산에서 인증샷
아름다운 진달래
네이버 지도상에는 이곳이 장복산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산불이 났었는데 다행이 많이 번지지는 않은듯하다.
헬기장
장복산 삼거리
진달래꽃 앞에서 인증샷
정자에서 점심식사
덕주봉
위험하다고 덕주봉 정상을 못가게 막아놓음
안민고개
헬기장
웅산
시루봉은 지도에는 웅산(熊山)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진해 시내에서 바라보면 산 정상에 우뚝 솟은 웅암(시루바위)이 마치 시루를 얹어 놓은 것 같다 하여 시루봉으로 부르고 있다. 정상에 돌출한 기이한 시루바위는 보는 위치에 따라 마치 여인의 젖꼭지 같이 보이기도 한다.
시루봉(熊山)은 진해시, 창원시에 걸쳐있으며 북서쪽으로 장복산, 남서로는 산성산, 남으로는 천자봉과 연결된다. 시루봉은 진해의 명산으로, 신라시대부터 명산으로 이름나서 나라에서 국태민안을 비는 소사(小祀)를 지낸 산이기도 하며 조선조 까지 산신제가 올려진 곳이기도 하다.
시루봉(웅산)은 산세가 수려하다. 안민고개에서 주능선에 이르기 까지 등산로 좌우의 막힘이 없어 진해시가 한눈에 보이며, 좌로는 창원시가 보인다. 진해시와 멀리 바다를 함께 볼 수 있는 초원을 걷는 듯 하는 탁 트인 시원한 조망이 일품이며 진해 시목인 상록수 편백의 군락이 볼만하다.
수목이 우거져 좌우를 볼 수 없고 앞만 보고 가는 산행보다, 마음까지 시원한 조망을 볼 수 있는 테마 산행으로 권할 만하다. 따라서 산행은 군항제가 열리는 봄에 벚꽃 산행과 진달래 산행으로 좋다. 시루봉 능선의 진달래 개화시기는 4월 5일에서 15일 사이이다.
웅산가교
시루봉
시루봉은 지도에는 웅산으로 표기 되어 있으나 웅암이 마치 시루를 얹어 놓은것 같다 하여 시루봉으로 부르고 있다. 웅산은 진해, 창원, 김해에 걸쳐있는 산으로 북서쪽으로 장복산, 남서로는 산성산, 남으로는 천자봉과 연결된다. 웅산은 진해의 명산으로 신라시대에는 나라에서 국태민안을 비는 고사를 지낸 산이기도 하며 조선 초까지 산신제가 올려진 곳이기도하다.
시루봉은 산세가 수려하며 안민고개에서 주능선에 이르기까지 등산로 좌우의 막힘이 없어 진해시가 한눈에 보이며 좌로는 창원시가 보인다. 진해와 멀리 바다를 함께 볼 수 있어 탁트인 조망이 일품이며 가을에는 잔잔한 억새와 상록수 편백의 군락이 볼 만하다.
시루봉 정상에 우뚝 솟은 거암 시루바위(시리바위, 웅암, 곰 바위, 곰메라고도 함)는 높이가 10m, 둘레가 50m나 되며, 조선시대 명성황후가 순종을 낳은 후 세자의 무병장수를 비는 백일제를 올렸다고 전해진다.
또한 쾌청한 날에는 멀리 대마도가 보이는 이 시루바위에는 조선시대 웅천을 일본에 개항하였을 때 웅천을 내왕하는 통역관을 사랑하게된 기생 아천자가 이 바위에 올라 대마도를 바라보며 기약없이 떠난 님을 그리워했다는 애달픈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한다.
자은초교로 하산
시루샘터에서 시원한 물 한잔
진해 드림로드 임도에 핀 아름다운 벚꽃
군항도시에서 함께 즐기는 세계최대 벚꽃축제 <진해군항제>가 2018 4월 1일부터 10일까지 개최 된다. 중원로터리에서 전야제, 팔도풍물시장, 예술문화공연 등 주요 행사가 열리고 북원로터리에서는 이충무공 동상에 헌다헌화, 추모대제, 승전행차 퍼레이드가 열린다.
또한 군항도시의 특성을 살린 '군악의장페스티벌'은 축제기간 중 개최 되는데 군악·의장이 융합된 군대예술 공연으로 군악 대의 힘찬 마칭공연과 의장대의 멋있는 제복에 절도 있는 공연은 진해군항제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이다.
평소 출입이 곤란한 해군사관학교, 해군진해기지사령부는 군항제 기간에 꼭 둘러야 할 곳으로 해군시관학교 박물관 및 거북선 관람, 함정 공개, 사진전, 해군복 입기, 크루즈요트 승선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 해군기지 면모와 함께 100년이 넘는 왕벚나무의 화려한 벚꽃 자태를 만끽할 수 있다.
4월의 진해는 온 시가지가 벚꽃 천지이다. 새하얀 벚꽃터널도 환상적이지만 만개한 후 일제히 떨어지는 꽃비도 낭만적이다. 여좌천 1.5㎞의 꽃개울과 경화역의 800m 꽃철길에서 피는 아름드리 왕벗나무는 진해벚꽃의 절정이며 안민고개의 십리벚꽃 길은 자동차로 이동하면서 만끽할 수 있는벚벛꽃 명소 이며 제황산공원에 올라 진해탑에서 시가지를 내려다보면 중원로터리 8거리를 중심으로 100년전 근대식 건물들과 진해벚꽃이 함께 어우러진 아담하고 평온한 도시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해군쉼터
자은초등학교에 도착하여 산행 종료
순천 진달래식당에서 뷔페로 저녁식사하고 무사히 집에 도착
< 정맥과 지맥 산행이 좋은 이유 >
1. 낯선 길을 헤매는 즐거움
인간의 기본적인 욕망 중에, 여유가 있을 때 나타나는 탐색의 욕망을 충족시킨다. 지맥 산행은 보통은 평범하지만, 때로는 그 자리에서 멍청히 굳어버릴 정도의, 아주 황홀한 경치를 만날 수도 있고 일반적으로는, 산행 코스 짧게 잡으면 편안하지만, 탈출로가 없는 긴 코스일 때는 고생을 각오해야 한다.
사람들이 잘 안 가는 장소를 다니다 보면, 산행 외의 황당하고도 재미있는 경험을 많이 할 수가 있다. 가보지 않고는 알 수가 없는 것이, 지맥 산행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2. 호젓함과 여유로움
아무리 좋은 명산도, 너무 많은 사람에 치이면 아름답지가 않다. 지맥은 하루 종일 걸어도 몇 명을 보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산행시간 동안, 호젓함과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3. 적절한 긴장감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은 관계로 긴장을 풀면, 다른 길로 들어서기가 쉬우므로, 항상 최소한의 긴장을 하고 있어야 한다. 심한 경우는 등산용 GPS를 가지고도, 하루에 몇 번씩을 엉터리 길로 갔다가 돌아오는 경우도 많다. 물론 지맥에서 너무 많이 떨어지면, 바로 하산을 하는 경우도 많다.
4. 내 주변에서 가까움
e 산경표에서 찾아보면 내가 사는 곳에서 가까운 곳에 지맥이 많이 있다. 도시 주변의 지맥은 대부분이 고도가 낮고 산행이 어렵지 않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
5. 수많은 지맥과 1대간 9정맥
다음에는 어느 산을 가야 하느냐를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내 주변의 지맥만 해도 엄청나게 많다. 일주일에 한 번씩 산행을 한다고 치면, 내 주변의 지맥 산행만 해도 10년은 더 걸린다. 그래서 재미를 붙이면, 주변에서 가까운 1대간 9정맥과 기맥을 찾아 산행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 이때쯤 되면, 명산에는 관심이 없어지고, 나 자신이 정말로 산과 가깝다고 느껴진다.
6. 봄, 여름, 가을과 겨울
봄에는 진달래부터 시작하여 마음껏 꽃구경을 하고, 조금 지나면, 각종 봄나물을 취할 수 있다. 여름이 되면, 지맥에서 일부러 탈출하여, 계곡을 찾아 몸을 식히는 것도 아주 별미이다. 가을이 오면, 사람 손이 닫지 않는 곳의 이쁜 단풍을 마음껏 구경하면서, 길가의 열매도 취할 수 있다. 기다리던 겨울이 되면,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을 지겹도록 걸을 수가 있다. 물론 아주 추울 수도 있으나, 그 눈 속의 황홀함은 정말 멋지다.
< 山自分水嶺 >
산자분수령은 산은 스스로 물을 나누는 고개가 된다는 간단한 이치이나 생각을 하면 할수록, 엄청난 자연의 원리이다. 즉 물을 절대로 건너지 않고, 현재 장소에서 특정한 장소로 이동을 할 수 있고, 길은 오직 하나이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우리 집에서 친구 집까지 물을 건너지 않고 갈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이다. 지리산에서 설악산까지 물을 건너지 않고 갈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이고 이것이 백두대간이다. 물론 지리산에서 히말라야의 에베레스트까지도 당연한 이야기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행정구역과 마을은 산자분수령의 원칙에 따라 나누어져 있고 산행을 하면서 자세히 보면, 다소 잘못 나누어진(?) 마을과 철탑들을 볼 수가 있다. 산자분수령의 원칙에 의해 나무 군락의 형성, 비와 바람 등의 자연 현상이 생기는 것을 보면 참으로 신기하다는 느낌을 갖는다.
이러한 산자분수령의 원칙에 의한 지맥을 산행하면, 인간의 생각도 자연에 순응된다고 생각이 든다.
< 정맥과 지맥 산행을 시작해 보려면 >
1. 계획, 출발, 산행, 집으로, 결과 정리
전혀 모르는 길이므로 계획부터 세워야 한다. PC용 e 산경표를 사용하면, 계획은 간단히 세울 수 있다. 산행시에는 휴대폰용 e 산경표를 가지고, 궤적을 저장하면 길을 헤매는 불편을 덜 수 있다. 산행 후, 결과 정리는 PC용 e 산경표를 사용하면, 산행시 궁금한 길들을 알 수가 있고, 궤적을 그림파일로 저장할 수도 있다.
2. 남은 것과 산행 출발
도대체 눈앞에 어떤 상황과 경치가 나타날 줄을 가보지 않고는 알 수가 없다. 정말 아름다운 자연과 세상 사는 많은 별의별 재미있는 경험과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가 있다. 이제 계획을 세우고, 간단한 산행 준비를 해서 훌쩍 떠나면 된다. 지맥 산행에서 가장 피곤한 것은 산행 후에, 저 산 반대편에 있는 차 회수이다. 도로를 따라 걷다가, 지나가는 남의 차를 얻어타는 것이 일반적이나, 별의별 경우의 수가 다 생긴다. 그것도 삶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고, 하산 후의 차 회수는 어떻게든 해결이 되니 걱정 말고, 지맥 산행을 시작하면 된다.
*. 산에 관한 시 한 수입니다.
산행
산길을 가다 보면 쉬는 것을 잊고
앉아서 쉬다 보면 가는 것을 잊네
소나무 그늘 아래 말을 세우고, 짐짓 물소리를 듣기도 하네
뒤따라오던 사람 몇이 나를 앞질러 가기로 손
제각기 갈 길 가는 터, 또 무엇을 다툴 것이랴.
송익필 (조선 중기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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