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18. 07. 24(화) - 제841차 산행
▣ 기상상황 : 폭염주의보 - 미세먼지 좋음
▣ 산행장소 : 함양 백운산(1,278.6m), 장수 영취산(1,075.6m)
▣ 산행인원 : 다솜산악회따라서 1코스 단독종주
▣ 산행코스 : 743번도로(지지계곡)~중치~중고개재~백운산(점심식사)~선바위고개~영취산~고사리재~논개생가갈림길~민령갈림길~덕운봉(983m)~극락바위~헬기장~제산봉(853m)~부전계곡~부계정사~상부전주차장
▣ 산행거리 : 16.5km(Gps 측정)
▣ 산행시간 : 7시간 16분(휴식시간 및 점심시간 1시간 7분 포함)
▣ 산행후기
성하의 계절 여름 푸른 산과 맑은 계곡, 그리고 시원한 바다가 모두 그립다. 바다에 가면 산이 보고 싶고 산에 가면 바다가 생각나는 여름, 뙤약볕을 받으며 장쾌한 능선 길을 걸으며 발을 옮길 때마다 뚝뚝 떨어지는 땀의 의미를 느끼는 것이 여름 산행의 묘미다. 뙤약볕 내리쬐는 능선을 걸으며 더위를 이기는 여름 산행은 산악인들의 또 다른 피서법이다.
오늘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함양 백운산, 장수 영취산을 다녀왔다. 산행은 지지계곡에서부터 시작을 했는데 중치까지는 거친 숲을 제치고 진행하였다. 당초 산행계획에는 중재에서 출발하도록 되어 있는데 오늘도 버스가 들머리를 중재가 아닌 743번도로 옆 지지계곡에 멈추어 줌에 따라 약 1.4km를 더 걸어야 했다.
중고개재에 도착해 백운산으로 향하는데 은근히 오르막이 계속되어 조금은 힘이 들었으며 백운산에 도착해서는 인증샷을 남기고 점심 식사를 한 다음, 영취산으로 향하는데 조금은 수월하였으며 영취산에 도착하자 네비는 9km를 말해주고 있었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가야할 길이 7.5km나 되는데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라 무척 힘이 들었으며, 물을 5병 가지고 가서 수시로 마셨으나 비 오듯 쏟아지는 땀은 어쩔 수 없었다.
덕운봉 안내 표지판이 있는 곳에 도착(민령갈림길)해서는 쉬면서 간식도 먹고 있어서 점심때 먹은 막걸리가 안좋았는지 잠시 볼일을 보고 왔는데 함께 왔던 일행들 5명이 가고 없었다. 그래도 조망이 좋아 사진도 찍고 차분히 뒤따라 가는데 아무래도 계곡으로 하산을 한 것 같아서 전화를 했는데 전화가 되지 않았다.
덕운봉에서부터 혼자가 된 것이다. 계곡으로 내려 가려면 조금만 기다렸다 같이 가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할 수 없이 산행대장이 정해준 1코스로 지도를 보며 산행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덕운봉에서 제산봉으로 가는 코스도 오르락내리락이 계속되었고 물도 바닥이 나고 말았다.
참고 또 참으며 제산봉에서 부전계곡으로 하산을 하는데 계곡에는 물이 하나도 흐르지 않았다. 물이 떨어져 계곡물이라도 마시려고 했는데 그것도 안되어 참고 내려왔는데 드디어 부전계곡에 도착을 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산행대장이 물을 가지고 마중을 와줘서 그물을 마시고 알탕을 한 다음 옷을 갈아입고 상부전주차장에 도착해 오늘의 산행을 모두 마쳤다. 당연히 시간이 늦었다. 일행들에게 미안하다. 산행안내시 1코스는 12km이며 점심시간 포함 5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고해서 갔는데 맞지 않았다. 내가 기록한 기록으로는 16.5km가 나왔다. 폭염에 4.5km는 엄청난 차이다. 다음에는 정확히 거리를 산정해 공지해 주면 좋겠다.
어찌되었든 들머리부터 잘못되었고 덕운봉에서 나홀로 되었지만 1코스를 종주하였으며 무엇보다도 그 길고 긴 여정을 아무런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다녀왔다는데 위안을 삼고 심다. 한마디로 극기훈련을 했다고나 할까. 앞으로 여름산행시에는 물을 충분히 챙기고 욕심내지 말자고 다짐을 하면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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