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등산&여행

유달산 삼등바위~이등바위~일등바위~유달산둘레길



▣ 산행일시: 2018. 11. 04(일) → 제871차 산행

▣ 기상상황: 맑음(18℃~7℃ - 미세먼지 나쁨)

▣ 산행장소: 목포 유달산(229.5m)

▣ 산행인원: 그림자 벗 삼아

▣ 산행코스: 어민동산~삼등바위~이등바위~일등바위~유달산둘레길~어민동산(원점회귀)

▣ 산행거리: 5.0km(Gps 측정)

▣ 산행시간: 3시간 8분(휴식시간 23분 포함)

산행지도 및 Gps 트랙




산행사진

↑ 어민동산 인어상



↑ 유달산에도 단풍이 물들어 가고 있다.



↑ 어민상




부부의 정

참으로 영원할 것 같고
무한할 것 같은 착각 속에
어이없게도 지내고 보면
찰나인 것을 모르고
꽃길 같은 아름다운 행복을 꿈꾸며
우리는 부부라는 인연을 맺고 살아간다

얼마 전 병문안을 드려야 할 곳이 있어
모 병원 남자 6인 입원실을 찾았다

암 환자 병동이었는데
환자를 간호하는 보호자는
대부분이 환자의 아내였다

옆의 여자 병실을
일부러 누구를 찾는 것처럼
찾아들어 눈여겨 살펴보았다

거기에는 환자를 간호하는 보호자 대부분이
할머니를 간호하는 할아버지가 아니면
아내를 간호하는 남편이었다

늙고 병들면
자식도 다 무용지물
곁에 있어줄 존재는
오로지 아내와 남편뿐이라는
사실을 깊이 느꼈다

한때는 잘 나가던
권력자나 대기업가라 할지라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권력의 뒤안길에서
그들이 지금 누구에게
위로받고 있겠는가
종국에는 아내와 남편뿐일 것이다

부귀영화를 누리며
천하를 호령하던 이들도
종국에는 곁에 있어 줄 사람은
아내와 남편뿐이다

오늘
아내는 남편에게
남편은 아내에게
사랑했노라
고생했노라
희미한 조명 아래
손을 가볍게 잡으며
더 늦기 전에
한번 해 볼 일이다

좋은 글 중에서



↑ 삼등바위쪽으로 진행






↑ 삼등바위





세상에 이혼을 생각하지 않은

부부가 어디 있으랴
하루라도 안 보면

못 살 것 같던 날들 흘러가고
고민하던 사랑의 고백과

열정 모두 식어가고
일상의 반복되는 습관에 의해

사랑을 말하면서
근사해 보이는

다른 부부들 보면서
때로는 후회하고

때로는 옛사랑을 생각하면서
관습에 충실한 여자가 현모양처고
돈 많이 벌어오는 남자가
능력 있는 남자라고

누가 정해놓았는지
서로 그 틀에 맞춰지지 않는

상대방을 못마땅해 하고
자신을 괴로워하면서
그러나,

다른 사람을 사랑하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귀찮고 번거롭고
어느새 마음도 몸도 늙어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아
헤어지자 작정하고
아이들에게 누구하고 살 거냐고 물어보면

열 번 모두 엄마 아빠랑 같이 살겠다는

아이들 때문에 눈물짓고
비싼 옷 입고 주렁주렁 보석 달고 나타나는 친구
비싼 차와 풍경 좋은 별장 갖고 명함 내미는 친구
까마득한 날 흘러가도
융자 받은 돈 갚기 바빠

내 집 마련 멀 것 같고 
한숨 푹푹 쉬며
애고 내 팔자야 노래를 불러도
어느 날 몸살감기라도 호되게 앓다 보면
빗 길에 달려가 약 사 오는 사람은
그래도 지겨운 아내 

지겨운 남편인 걸
가난해도 좋으니 저 사람 옆에서
살게 해달라고 빌었던 날들이 있었기에

하루를 살고 헤어져도
저 사람의 배필 되게 해달라고
빌었던 날들이 있었기에
시든 꽃 한 송이

굳은 케이크 한 조각에 대한
추억이 있었기에
첫아이 낳던 날

함께 흘리던 눈물이 있었기에
부모 상(喪) 같이 치르고

무덤 속에서도 같이 눕자고

말하던 날들이 있었기에
헤어짐을 꿈꾸지 않아도 결국 죽음에 의해
헤어질 수밖에 없는 날이 있을 것이기에
어느 햇살 좋은 날
드문드문 돋기 시작한 하얀 머리카락을 바라보다
다가가 살며시 말하고 싶을 것 같아
그래도 나밖에 없노라고
그래도 너밖에 없노라고
항상 행복하게 살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면서 열심히 살아봅시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 수도바위



↑ 이등바위


↑ 줌으로 본 소요정


↑ 줌으로 본 달성사


↑ 소요정



우리가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듯이 부부간에도 같이 있을 때는 잘 모르다가 한쪽이 되면 그 소중하고 귀함을 절실히 느낀다.
가까우면서도 멀고, 멀면서도 가까운 사이가 부부며 곁에 있어도 그리운 게 부부다.
둘이면서 하나이고, 반쪽이면 미완성인 것이 부부이며 혼자이면 외로워 병이 나는 게 부부다.

그러므로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고, 존중하고, 양보하며 화기애애하게 부부생활을 즐기도록 서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아내란 "청년에겐 연인이고, 중년에겐 친구이며, 노년에겐 간호사다" 란 말이 있다.
인생 최고의 행복은 아마 부도 명예도 아니고 사는 날 동안 지나침도 모자람도 없는 사랑을 나누다가 "난 당신을 만나 참 행복했소."라고 말하며 한 쪽이 먼저 가고 얼마 후 뒤따라가는 부부가 있다면 더 할 나위 없는 이상적인 부부일 것이다.


배우자를 포함하여 가족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

족이란 늘 가까이에서 마주 보며 함께 생활하는 사람인지라 흔히 소중함을 잊고 지낸다.
하지만, 느 순간 자신의 아내나 남편이 곁에 없는 삶을 상상하면 눈앞이 캄캄해짐을 느낀다.


서로 바라보고 지켜주며 마음의 의지가 되는 사람이 없다면 세상 속에 홀로인 것처럼 외롭고 공허할 뿐만 아니라 살아야 할 의미가 사라져 버린다.
사랑하는 가족이 없다면 많은 재물을 모으고 부귀와 영화를 누린다 한들 무슨 의미가 있으며 즐거움이 있겠는가.

비록 무심하고 뚝뚝한 남편이나 바가지와 잔소리꾼의 아내라 할지라도 서로에게 보이지 않는 그늘이자 마음의 버팀목인 아내와 남편이란 이름은 세상 속에서 꿋꿋하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힘의 원천이 된다.

배우자도 마찬가지다.

사랑받는 배우자가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사려 깊은 남편이 되어야 한다.

시대를 막론하고 사람들에게 있어서 동반자는 그 사람의 인생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노년이 되면 인생을 함께 걸어갈 친구가 매우 중요하다.

친구는 젊어서 나 늙어서 나 돈, 건강, 배우자 못지않게 중요하다.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의 삶은 나 혼자만의 삶이 아니라 누군가와 동행을 하면서 평생을 살아가야 한다.

어린 시절은 부모 형제와 동행을 하면서 살지만 조금 자라면서는 친구들을 사귀게 된다.

성인이 되면 결혼을 하여 평생의 반려자와 동행을 한다.

어떤 친구는 형제보다도 더 친밀해지기도 한다.

문제가 생겼을 때 상담할 수 있는 친구, 다른 사람에게 밝히고 싶지 않은 일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 마음이 아플 때 의지하고 싶은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를 사자성어로 관포지교(管鮑之交) 또는 간담상조 (肝膽相照)라고 한다.

간과 쓸개를 서로 내 보인다는 말로 서로 마음을 터놓고 친밀히 사귄다는 뜻이다.

옛 선비들은 적당한 나이가 되면 벼슬을 고사하고 마음이 통하는 친구들과 어울려 風流를 즐겼다.

풍류는 자연을 가까이하는 것으로 맛과 멋과 운치, 그리고 글과 음악과 술 등을 여유롭게 즐기는 것으로 조선조 선비들의 생활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였다.
인생에 건강, 돈, 노후에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취미 등도 중요하지만 친구 또한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괴테는 200여 년 전에 이런 말을 하였다.

'노년의 가장 큰 敵은 고독과 소외이니 노년을 같이 보낼 수 있는 말벗이 되는 좋은 친구를 하나라도 만들어 두어야 한다'

진실하고 강한 우정을 쌓은 사람들이 더 오래 살고, 더 행복하며, 더 활기찬 인생을 살 수 있다.
하지만 아무하고 나 사귀어 서는 안 된다.


자의 귀재 워렌 버핏은 이런 말을 했다.
'나는 내가 좋아하지 않거나 존경할 수 없는 사람들과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는 결혼만큼이나 중요하니까요 '

또, 힌두 속담에 '우리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과 비슷해진다.'라는 말이 있고, 공자家語에 '그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라는 말도 있다.

한마디로 유유상종(類類相從)이란 말일 것이다.

진실한 우정은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좋은 친구를 얻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한다.

근묵자흑(近墨者黑)이라는 말이 있다.

먹을 가까이하면 검어진다는 뜻으로 이는 사람이 어울리는 주변에 따라서 영향을 받고, 그 주변과 비슷하게 바뀔 수 있음을 뜻한다.

나쁜 친구를 사귀면 착한 사람도 나쁜 사람이 되기가 쉽다.

이렇듯 내 삶의 주변에 누가 있는가는 상당히 중요하다.

리 속담에 친구 따라서 강남 간다는 말도 있고, 남이 장에 가면 거름지고 나선다는 말도 있다.
그래서 주위 환경이 사람에게 대단히 중요하다.

향기가 진한 꽃 주위에 있으면 나에게도 향기가 나고, 악취가 나는 곳에 내가 서 있으면 내 몸에서도 악취가 난다.
오늘 내 주위에 누가 있는지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내가 선한 사람이나 의인 옆에 있으면 나도 그런 사람이 될 확률이 높고, 사기꾼이나 악인 옆에 있으면 나도 그런 사람으로 물들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혼자서는 살 수가 없기에 필연적으로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인생길을 가노라면 누구나 힘이 들고 지칠 때가 있다.

인생의 여정이 험난하고 포기하고 싶어질 때 손 내밀어 잡아주는 따뜻한 가슴으로 다가오는 동반자가 있다면 많은 위안을 받는다.


서로 바라보고 웃을 수 있는 마음 있다면, 비바람 불고 눈보라가 몰아쳐도 동반자와 함께하는 길이라면, 거뜬히 헤쳐 나 갈 수 있다.

서로를 아끼는 마음으로 뜨거운 눈물 한 방울 흘릴 수 있는 따뜻한 가슴을 간직하는 동반자가 있다면 그 삶은 행복한 삶일 것이다.


- 옮겨온 글 -



내겐 형님이라 부르는 이웃이 있다.
어느 따듯한 가을 날 어디를 다녀오는 길이었다.
어디를 다녀오세요. 물으니 집사람 성묘를 다녀오는 길이란다.


오늘도 그의 손에는 팥죽이 들려 있다.
아내가 생각나 서란다.

형님은 10년 이상을 홀로 거동도 못하고
치매에 반신 불신인 누어만 있는 아내를 위하여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한결같이 아내 곁에서 지내기를 10년

피치 못해 아내 곁을 떠나는 경우라도
집에 오는 길에는 항상 그의 손에는
아내가 좋아하는 따끈따끈한 팥죽이 들려있다.

그러면서 항상 하는 말은

거동이 불편한 아내라도
없는 것보다는 낫지 않느냐며
그런 세월이라도 길었으면 좋으련만
벌써 아내가 죽은 지 1년이란 세월이 지났단다.

그리고 몹시 안타까워한다.
만약 자기가 그 지경이 되었어도
아내도 그렇게 하지 않았겠느냐며
애써 힘든 내색을 하지 않는 사람이다.

천사가 있다면 그런 사람이 천사가 아니겠느냐.
그런 힘든 세월을 살았던 형님을 보노라면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이며
아마도 형님에겐 끊임없이 솟구치는 눈물의 물자 루가
마를 날이 없었겠구나 생각했다.

세월은 그렇게 빨리 흘러갔다.
우리는 사는 동안 많은 것을 느끼고 있다.

과연 부부란 무엇이며,
사랑은 무엇이며,
정이란 또 무엇이더냐.

그리고 나이 먹고 병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젊은 날에는 사랑 하나만으로도 살 수 있었다.
그러나 젊은 날의 사랑은
한때는 활화산처럼 강렬하게 폭발하기도 했지만

그 사랑도 세월의 풍파 속에 삭으러드는 재처럼
까맣게 흔적만 남겼다.

때는 허전했다.

그러나 정은 세월이 흐를수록
토실토실 여물어 가는 알토란같이 여물어 간다.
그래서 정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익어가는 것인가 보구나.

세월이 흐를수록 형님처럼
알토란같은 정을 쌓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수 십 연간 정 이란 이름으로
마치 이것이 당연한 것처럼 부부애를 키워왔고,
사육시켜 왔고, 길들려 왔다.

참으로 잘 한 일이다.
이토록 아름다운 생각은 점점 키워나가야 한다.
매달리는 정은 진정한 정이 아니다.
이제 매달리는 정이 아닌 진정 아껴주는 정으로..

황혼이란 이름을 빌려
서로 아껴주고, 보담 아 주며, 아스라이
떠오르는 정으로 거듭나리.

이제 비록 몸은 옛날같이 않아 모든 일
뜻대로 되지 않지만 정 만은 형님을 닮아
황혼이지만 우뚝 솟구치는

그렇게 통 큰 질긴 정을 만들고 싶다.


- 옮겨온 글 -



인연(因緣)이란 무엇일까요? 인연은 원인을 의미하는 불교 용어입니다. 인(因)은 결과를 낳기 위한 내적인 직접적 원인을 의미하고, 연(緣)은 이를 돕는 외적인 간접적 원인을 의미하지요.


직접적인 원인으로서의 인과 간접적인 원인으로서의 연을 구별할 경우, 예를 들어, 씨앗은 나무의 직접적 원인이고, 햇빛, 공기, 수분, 온도 등은 간접적 원인 인연입니다.

고타마 붓다는 존재하는 모든 것은 인연으로써 생겨나고 인연으로써 소멸하는 연기(緣起, 산스크리트어: nidāna)의 이법(理法)을 깨우쳤다고 합니다. 《아함경(阿含經)》에서는 인간이 미망(迷妄)과 고통의 존재임을 12인연으로써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불경의 《삼세인과경(三世因果經)》에 보면 겁(劫, kalpa)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천지가 한 번 개벽(開闢) 하고 다음 개벽이 시작될 때까지의 시간을 뜻하는 것이지요.


1000년에 한 방울씩 떨어지는 낙숫물이 집채만 한 바위를 뚫어 없애거나, 100년에 한 번씩 내려오는 선녀의 옷자락이 사방 40리의 바위를 닳아 없애는 시간, 혹은 사방 40리의 철성(鐵城)에 겨자씨를 가득 채우고 100년에 한 알씩 꺼내 다 비워질 때까지를 겁이라고 합니다.

그럼 그 겁의 긴 세월 속에 우리는 어떻게 지중한 인연을 맺고 살아가는 것일까요?

「500겁의 인연은 옷깃 한번 스칩니다./ 1천겁의 인연은 한 나라에 태어납니다./ 2천겁의 인연이 되어야 하루 동안 길을 동행합니다./ 3천겁의 인연은 하루 동안 한 집에서 잠을 잡니다./ 4천겁의 인연이 있어야 한 민족으로 태어납니다./ 5천겁의 인연이 되어야 한동네에 태어납니다.

그리고 6천겁의 인연이어야 비로소 하룻밤을 둘이 같이 잘 수 있습니다./ 7천겁의 인연은 부모와 자식의 인연이 됩니다./ 8천겁의 인연이어야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됩니다./ 9천겁의 인연은 형제자매가 됩니다./ 1만겁의 인연은 되어야 스승과 제자가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 덕화만발 가족의 인연은 과연 몇천 겁의 인연이 될까요? 우리들의 만남은 정말 소중합니다. 그중에도 부부의 인연은 말할 수 없이 큽니다.


저와 가까운 친지 한 분이 보내온 애틋한 한 부부의 사랑 이야기가 있어 전합니다.

[내겐 형님이라 부르는 이웃이 있다. 어느 따듯한 봄날 어디를 다녀오는 길이었다. ‘어디를 다녀오세요?’라고 물으니 집사람 성묘를 다녀오는 길이란다. 오늘도 그의 손에는 팥죽이 들려 있다. 아내가 생각나 서란다. 형님은 10년 이상을 홀로 거동도 못 하고 치매에 반신불수로 누어만 있는 아내를 위하여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한결같이 아내 곁에서 지내기를 10년, 피치 못해 아내 곁을 잠시 떠나는 경우라도 집에 오는 길에는 항상 그의 손에는 아내가 좋아하는 따끈따끈한 팥죽이 들려있다.

그러면서 항상 하는 말은 거동이 불편한 아내라도 없는 것보다는 낫지 않느냐며 그런 세월이라도 길었으면 좋으련만 벌써 아내가 죽은 지 1년이란 세월이 지났단다. 그리고 몹시 안타까워한다. 만약 자기가 그 지경이 되었어도 아내도 그렇게 하지 않았겠냐며 애써 힘든 내색을 하지 않는 사람이다.

천사가 있다면 그런 사람이 천사가 아닐까? 그런 힘든 세월을 살았던 형님을 보노라면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이며, 아마도 형님에겐 끊임없이 솟구치는 눈물샘이 마를 날이 없었겠구나 생각했다. 세월은 그렇게 빨리 흘러갔다. 우리는 사는 동안 많은 것을 느끼고 있다. 과연 부부란 무엇이며, 사랑은 무엇이며, 정이란 또 무엇이더냐?

그리고 나이 먹고 병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젊은 날에는 사랑 하나만으로도 살 수 있었다. 그러나 젊은 날의 사랑은 한때는 활화산처럼 강렬하게 폭발하기도 했지만, 그 사랑도 세월의 풍파 속에 사그라지는 재처럼 까맣게 흔적만 남겼다. 때로는 허전했다. 그러나 정은 세월이 흐를수록 토실토실 알토란같이 여물어 간다. 그래서 정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익어가는 것인가 보구나!

세월이 흐를수록 형님처럼 알토란같은 정을 쌓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수십 년간 정이란 이름으로 마치 이것이 당연한 것처럼 부부애를 키워왔고, 사육시켜 왔고, 길들여 왔다. 참으로 잘한 일이다. 이토록 아름다운 생각은 점점 키워나가야 한다. 매달리는 정은 진정한 정이 아니다. 이제 매달리는 정이 아닌 진정 아껴주는 정으로….

황혼이란 이름을 빌려 서로 아껴주고, 보듬어 주며, 아스라이 떠오르는 정으로 거듭나리라. 이제 비록 몸은 옛날 같지 않아 모든 일이 뜻대로 되지 않지만 정 만은 형님을 닮아 황혼이지만 우뚝 솟구치는 그렇게 통 큰 질긴 정을 만들고 싶다.]

어떻습니까? 과연 제가 그분의 경우를 당하면 아내를 위하여 그런 정성을 다할 수가 있을까요? 오늘 아내에게 ‘덕화만발’ <덕인회>를 위한 <카톡방>을 하나 만들어 달라고 했더니 만들어 보지 않은 일이라 못하겠다고 쫑알거립니다.


스위시를 만들 정도의 인터넷 고수가 “예 알았어요. 만들어보지는 못했지만 한 번 애써 볼게요.”하면 될 것을 왜 그리 말이 많은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아이코! 이것 참!” 한 번 멈추면 될 것을 그 순간을 참지 못하고 한 말한 것이 못내 후회되니 이를 또 어찌하면 좋을까요? 마누라가 없으면 한순간도 꼼짝을 못 하는 주제에 큰소리를 치고 말았으니 이제 무엇으로 이 난관(?)을 돌파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우주의 진리는 원래 생멸(生滅)이 없이 길이 돌고 도는지라, 가는 것이 곧 오는 것이 되고 오는 것이 곧 가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는 사람이 곧 받는 사람이 되고 받는 사람이 곧 주는 사람이 되는 것은 만고에 변함이 없는 상도(常道)입니다.

그런데 제가 남편이랍시고 아내에게 성질을 부린 과보(果報)는 또 어떻게 받아야 할지 아득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오늘 점심에 맛난 팥죽을 쑤어 주어 맛나게 먹었습니다. 8천겁의 인연이 부부연이고, 부부의 정입니다. 조금만 뜻에 맞지 않아도 큰소리치는 이 못된 버릇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출처 : 옮겨온 글



나이가 들수록 부부가 함께할 시간이 크게 늘어난다.

 

젊었을 적에 갖지 못했던 이런 시간이 

은퇴 후 갑자기 갖게 되어 당혹감을 갖고 

감당하지 못하여 황혼 이혼하는 경우가 있다.

 

노후엔 자식의 중심에서 부부의 중심으로 바뀔 것을 인식하고 

은퇴하기 전부터 부부만의 시간을 갖는 법에 대하여 익숙해야한다. 


♡부부의 정을 저축하는 방법♡

1. 일주일에 한 번은 대화의 시간을 가져라.

“수요일 밤 9시는 우리 부부 차 마시는 날”
부부의 대화를 통하여 오해를 풀고 
서로를 이해하는 기틀을 마련한다. 

2. 공동의 취미를 가져라

함께할 수 있는 취미를 가지면 
같이 활동하여 공감대를 이룰 수 있어 
부부간의 정이 더욱 깊어진다.
 
3. 따뜻한 관심을 보여라

나이에 상관없이 사람은
관심을 받고 싶어 하고 
관심을 받은 만큼
돌려주려는 마음도 커지게 된다.  

4. 입으로 애정을 표현하라

오래된 애정도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
애정표현이 인색할수록 마음도 굳어진다. 
나이가 들어서도 자주 많이 표현해야 한다.
 
5. 배우자의 건강을 먼저 보살펴라

아픈 곳을 챙겨주는 만큼 고마운 것은 없다. 
배우자가 아플 때일수록 가장 가까이 가서 
자리를 지켜주고 건강에 관심을 가져주라.
그 마음이 전해져서
그 이상의 관심과 애정을 받을 것이다. 
 
6, 편지를 써라

얼굴을 맞대고 말로 표현하기 힘든 표현은 
편지를 써서 대신하라. 
글로 쓰다 보면 미안하고 감사했던 마음들이 
정리되어 그 편지 한 통이 
큰 감동을 가져다줄 것이다. 
 
7. 집안일을 함께 하라

집안일을 부부가 역할을 분담하여 
정해진 날에 함께 하면 
부부가 함께한 일의 보람을 
곳곳에서 드러날 때 큰 보람을 느낄 것이다. 

8. 부부만의 공간을 만들어라

집안 식탁이나 거실이라도 좋고 
동네의 찻집에도 좋은 곳을 골라 
부부만이 오붓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가짐으로 중요한 일을 
상의할 때나 화해하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라. 

9. 지난 앨범을 함께 보라

함께 살아온 시간이 묻어나는 앨범을 꺼내서 보면 
젊은 시절 행복했던 시절을 추억하여 
부부의 사랑이 더욱 돈돈해질 것이다. 
 
10. 둘만의 여행지를 만들어라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조용히 쉬고 싶을 때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둘만의 여행지를 만들어 
일상의 생활을 벗어나서 찾아가자. 
새로운 환경이 되면 대화의 내용과 
깊이가 훨씬 풍부해질 것이다. 

- 마음의 정원 -





↑ 이등바위





↑ 얼굴바위




↑ 유달산 정상



하늘이 맺어준

짙고 깊은  인연 

 

보람과 희망  하나로

쌓아온 사랑의 탑

둘만의 소중한 추억이 있다.

 

수없이

밀려오는 시련의 고비

믿음과 배려로 극복하였지

 

빛바랜  사진에도

어려 있네

꿈같은 세월이

 

환한 미소의 애교는

늘어난  주름살  녹이는

뜨거운 정이 되어

 

함께하는 걸음마다

가슴에 활짝 피는

행복의 꽃이 있다.


- 옮겨온 글 -















부부란 그 뜻 늙어보면 안다

기차 여행 중에

옆자리 노인이 하신 말씀을 정리해보니

이런 말씀이었습니다

젊어서 부부 싸움도 하지만

그 싸움에 상처 남기면

늙어서도 그 흠이 남는 법이여


부부의 외도 평생 상처로 남는 법이고

부부의 불신 평생 불신으로 남는 것이고

사는 동안 서로의 희생은 오래도록 공으로 남지


남과 남이 만났는데 어찌 내 마음 같을까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면 백 년 행복한 것이라고

夫婦란 그 뜻 늙어보면 안다


부부의 정

심은 대로 걷운다 

바로 실감 나는 한 치의 오차가 없는 말이다

부부가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면

그 정 세상 하직하던 날까지 그대로 간직하게 된다


부부가 서로 못 믿고 의심 속에 살게 되면

누군가가 임종 시에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는다는 말 

부부의 인연으로 만났으니 서로 믿고 믿으며 살아야 한다


왜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위하면서 살아야 하는지

나이 들어 늘그막에 절실하게 느낀다


자식들이 아무리 효도를 잘한다 해도

 대답은 

영감 보다 

할멈 보다 

가 더 잘해 주겠어 잘해 준다던가

래서 있을 때 잘하라고

그 뼈 있는 말 한마디를 노랫말에 실었지

있을 때 잘해요 있을 때 잘 해요


- 詩庭 박 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 중에서 -





↑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노래비




↑ 사랑의 연리지


↑ 목포시사












↑ 달성사



무얼 주고받음을 떠나 사랑으로 만나 함께 더불어 고락도 나누고 기다리고 반기고
기쁘면 기쁜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아쉬우면 아쉬운 대로
그렇게 소담하게 살면서 젖어드는 게 정이 아닌가.

♡ 부부의 정 ♡
참으로 영원할 것 같고 무한할 것 같은 착각 속에 어이없게도 지내고 보면 찰나인 것을 모르고,
꽃길 같은 아름다운 행복을 꿈꾸며 우리는 부부라는 인연을 맺고 살아간다.
얼마 전 병문안을 드려야 할 곳이 있어 모 병원 남자 6인 입원실을 찾았다.
암 환자 병동이었는데, 환자를 간호하는 보호자는 대부분이 환자의 아내였다.
옆의 여자 병실을 일부러 누구를 찾는 것처럼 들어가 눈여겨 살펴보았다.
거기에는 환자를 간호하는 보호자 대부분이 할머니를 간호하는 할아버지가, 아내를 간호하는 남편이었다.
늙고 병들면 자식도 다 무용지물, 곁에 있어줄 존재는 오로지 아내와 남편뿐이라는 사실을 깊이 느꼈다.
간혹 성격차이라는 이유로, 또는 생활고나 과거를 들먹이며 부부관계를 가볍게 청산하는 부부도 있지만,
님 들 이여, 너무 서두르지 마시라, 우리는 언젠가는 갈라져야 하는 운명이며,
다만 신께서 때를 말하지 않았을 뿐이다.

젊음은 찰나일 뿐 결국에 남는 것은 늙어 병든 육신만 남아 고독한 인생 여정이 이어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한때는 잘 나가던 권력자나 대기업가라 할지라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권력의 뒤안길에서 그들이 지금 누구에게 위로받고 있겠는가, 종국에는 아내와 남편뿐일 것이다.
부귀영화를 누리며 천하를 호령하던 이들도 종국에는 곁에 있어 줄 사람은 아내와 남편뿐이다.
오늘 저녁에는 아내는 남편에게 남편은 아내에게 사랑했노라, 고생했노라,
희미한 조명 아래 손을 가볍게 잡으며 더 늦기 전에 한번 해 볼 일이다.
혹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한 잔의 술의 힘을 빌려서라도 말이다.
그리하면 주마등 같은 지난 세월에 부부의 두 눈은 말없이 촉촉해질 것이다.
한 강좌 시간에 교수가 한 여성에게
"앞에 나와서 칠판에 아주 절친한 사람 20명의 이름을 적으세요."라고 했다.
여성은 시키는 대로 가족, 이웃, 친구, 친척 등 20명의 이름을 적었다.
그러자 교수는 "이젠 덜 친한 사람 이름을 지우세요!"라고 말했다.
여성은 이웃의 이름을 지웠다.
교수는 다시 한 사람을 지우라고 하였다
여성은 회사 동료의 이름을 지웠다.
그렇게 계속 지우다가 드디어 칠판에는 네 사람, 부모와 남편 그리고 아이만 남게 되었다.
교실은 조용해졌고 다른 여성들도 말없이 교수를 바라보았다.
교수는 여성에게 다시 하나를 지우라고 했다.
여성은 망설이다가 부모 이름을 지웠다.
교수는 다시 또 하나를 지우라고 했다.
여성은 각오 한 듯이 아이 이름을 지웠다.
그리고는 펑펑 울기 시작했다.
얼마 후---
여성이 안정을 되찾자 교수가 물었다.
"남편을 가장 버리기 어려운 이유가 무엇입니까?"
모두가 숨죽이고 여성의 대답을 기다렸다.
여성이 대답했다.
"시간이 흐르면 부모는 나를 떠날 것이고 아이 역시 언젠가는 나를 떠날 것이다.
하지만 일생을 나와 같이 지낼 사람은 남편뿐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제 남은 시간들은 부부가 함께 가는 일이기에 서로 의지하고 기대며 가는 그 길.
지금 내 옆에 있는 이를 사랑하고 아끼시기 바랍니다.^^ 싸우지 말고 살아요,^^
'있을 때 잘해'란 말이 생각납니다.
늙어서 함께 의지하며 살아갈
동반자는 자식도 아니고 바로 부부입니다.
남으로 만났지만 무촌이 되어
생을 함께하는 인생 동반자!! 당신을 사랑합니다.

♥ 부부는 서로의 마음과 생각을 존중해 주고, 잘못된 말과 행동을 탓하기 보다
타일러 주고 용서해 주고 그 마음을 다독여 주고 감싸 껴안아 주고,
나아가 서로를 믿어 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어 평생을 의지할 수 있는 미더운 인생 동반자.









부부라는 말 ~

서로가 서로를 감싸주고 함께한다는 것
쉽지 않지만 궂은일 힘든 일 좋은 일
모두 함께하면서 살다 보면 나중엔 눈빛만 보아도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게 될 때
우리네 인생의 여정이 끝이 아닌가 싶다
서로 함게 하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 가길 ~~~~~​


부부 10계명


1. 두 사람이 동시에 화내지 말라.
2. 화가 났을 때 큰 소리를 내지 말라.
3. 눈은 허물을 보지 말고, 입은 실수를 말하지 말라
4.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라.
5. 아픈 곳을 걹지 말라.
6. 화를 품고 침상에 들지 말라.
7. 처음 사랑을 잃지 말라.
8. 갈등이 있어도 단념하지 말라.
9. 숨기지 말고 정직하라.
10​. 부부는 하늘의 섭리로 됨을 믿으라







↑ 특정자생식물원

관리를 안하고 있는지 형편이 없다.



↑ 조각공원







↑ 어민동산에 도착하여 산행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