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2018. 11. 09(금) → 제873차 산행
▣ 기상상황: 흐림(16℃~11℃ - 미세먼지 보통)
▣ 산행장소: 해남 두륜산(703m)
▣ 산행인원: 목포다솜산악회 4명(퍼팩트, 무니, 김동근, 신기루)
▣ 산행코스: 주차장~백화암~고계봉~오심재~흔들바위~노승봉아래 헬기장~노승봉~가련봉~만일재~구름다리~두륜봉~작은위봉~위봉~투구봉~도솔봉~억새밭~연화봉~작은연화봉~혈망봉~향로봉~주차장(원점회귀)
▣ 산행거리: 18.9km(Gps 측정)
▣ 산행시간: 9시간 37분(휴식 및 점심시간 1시간 7분 포함)
▣ 산행후기
모든 사람들이 이루려고 하는 인생 최고의 가치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행복일 것입니다.
행복(幸福)이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복된 운수"라고도 하고...
"마음에 차지 않거나 모자라는 것이 없어...
기쁘고 넉넉하고 푸근함~!"
"생활의 만족과 삶의 보람을 느끼는 흐뭇한 상태~!"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이 행복이라는 말을 영어로는 해피니스라고 하기도 하고...
요새는 더 근사한 말로...
웰빙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처럼 모든 사람들이 추구하는 행복이란...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돈일까요?
사랑일까요?
출세일까요?
신앙일까요?
화목한 가정일까요?
좋은 직장일까요?
가수 조경수는
"행복이란?" 노래를 통해...
행복이 무엇인지 알 수는 없지만...
당신 없는 행복이란 있을 수 없다고 했으니...
사랑하는 당신을...
"행복"이라고 정의한 셈이고...
작가 "메테를링크"는...
치르치르와 미치르 남매를 통해...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에 있는 "파랑새"라고 했으며...
G.W. 커티스"는
행복이란?
무엇보다 건강 속에 있다고 했습니다.
얼마 전, 영국에서 만들어낸...
행복한 정도를 산출해 낼 수 있는 방정식을 보면...
행복도를 산출해 낼 수 있는 공식으로...
'P + 5E + 3H'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P는 삶에 대한 적응력, 쾌활함 등의 개인적인 특성을 말하고...
E는 건강, 우정, 경제적 안정성 등의 실제 생활을 말하며...
H는 자존감, 희망, 야심 등의 높은 목표치를 대표하는 값이라고 하니...
삶에 대한 적응력과 쾌활함 하나에
다섯 배의 건강과 우정 및 경제적 안정성을 더하고
세배의 자존감과 희망 및 야심 등을 더하면
바로 행복이라는 해답이 나온다고 하는데...
글쎄요?...
제가 생각하는 행복이란?
자신의 현재 상황에 만족하고 감사할 줄 알고...
자신의 현재 상황을 최대한 즐길 줄 아는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저는 내 자신의 현재 상황을 최대한 즐기기 위해틈만 나면 산을 찾아다닙니다. 지리산, 한라산, 설악산, 덕유산, 월출산 등 100대 명산과
1대간 9정맥을 시작하면서 산 맛을 알았으며
낙동정맥 등 몇 개의 정맥을 완주하고 나니
우리 산하가 소중함을 조금은 알았습니다.
오르막의 거친 숨소리가 정겹고
비 오듯 떨어지는 땀방울에서 새로운 나를 발견합니다.
앞으로도 더 멋진 우리의 산하를 밟아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진과 영상으로 그날의 감동을 생생히 기록하고 싶습니다. 42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지금은 제2의 인생을 살아가지만늦었다고 할때가 빠르다라는 말이 있듯이 미친듯이 살아가고 싶습니다.
아직도 우리 산줄기를 찾아다니는 열정이 식지 않은 나 자신에게 감사함을 느끼며
함께하는 동반자들과 정말로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오늘은 도립공원인 두륜산 12봉 환종주를 하고 왔습니다.
두륜산 12봉이라고 하면
고계봉, 노승봉, 가련봉, 두륜봉, 작은위봉, 위봉, 투구봉, 도솔봉, 연화봉, 작은연화봉, 혈망봉, 향로봉을 말합니다.
날씨가 흐려 조망이 별로 좋지는 않았지만
자랑스러운 목포다솜산악회 3명의 전사들과 함께 어느 하나의 봉우리도 빼놓지 않고 다 올라갔다 왔습니다.
약 10시간 동안 때로는 밧줄을 잡고 오르고 내려가고 조금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3명의 동반자들과 함께 종주를 하였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고맙고 수고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맛있는 떡갈비까지 사 줘서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는 제가 한번 사도록 하겠습니다.
▣ 산행지도 및 Gps 트랙
▣ 산행사진
▲ 백화암
해수청에서 05:30분에 출발해 06:30분에 대흥사주차장에 도착했는데 비가 계속 내렸다.
그래서 차 안에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는데 06:50분경에 다행히 비가 그쳐 산행을 시작하였다.
▲ 백화암 전경
백화암은 대흥사 산내 암자이다.
이 암자는 본래 응송 박영희 스님의 집터였다.
현재 비구니 스님들이 거주하는 암자이다.
▲ 고계봉으로 오르면서 바라본 두륜산
두륜산도립공원은 면적이 33.39㎢이며 1979년 12월 26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두륜산(703m)은 소백산맥의 최남단에 위치한 전라남도 해남군의 명산이며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도 인접하고 있다.
원래 두륜산은 대둔사(大芚寺)의 이름을 따서 대둔산이라 칭하다가 대둔사가 대흥사(大興寺)로 바뀌자 대흥산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대둔산의 명칭은 산이란 뜻의 ‘듬’에 크다는 뜻의 관형어 ‘한’이 붙어 한듬→대듬→대둔으로 변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륜의 뜻은 산 모양이 둥글게 사방으로 둘러서 솟은 ‘둥근머리산’, 또는 날카로운 산정을 이루지 못하고 둥글넓적한 모습을 하고 있다는 데서 연유한 것이다. 또한 대둔사지에 의하면, 두륜산은 중국 곤륜산의 ‘륜’과 백두산의 ‘두’자를 딴 이름이라고도 한다.
자연환경은 두륜산 일대는 사찰, 유적지 등이 많고 자연경관이 뛰어난 관광지로 한반도의 가장 남쪽 끝에 위치한다. 난대성 상록활엽수와 온대성 낙엽활엽수들이 숲을 이루고 있어서 식물분포학 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두륜산의 연봉을 이루는 여덟 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 정상에서는 서해안과 남해안 곳곳의 다도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여 조망이 뛰어나다. 울창한 숲이 이루는 가을 단풍과 푸르른 동백나무가 특히 유명하다. 이곳 단풍은 매년 10월 20일 사이에 절정을 이루며 오색찬란한 단풍 속에 청정한 동백나무가 점점이 박혀 있는 것도 이 산이 지닌 자랑 중의 하나이다.
두륜산에는 가련봉(迦蓮峰, 703m)을 비롯하여, 두륜봉(頭輪峰, 630m)ㆍ고계봉(高髻峰, 638m)ㆍ노승봉(능허대 685m)ㆍ도솔봉(兜率峰, 672m)ㆍ혈망봉(穴望峰, 379m)ㆍ향로봉(香爐峰, 469m)ㆍ연화봉(蓮花峰, 613m) 등 여덟 봉우리에 아홉 골짜기가 있고 여기에 아홉 개의 다리가 있어서 이를 구곡구교라 부른다.
서남해안 일대를 관망할 수 있는 산악공원으로 최남단에 위치하여 섬ㆍ바다ㆍ산악과 윤선도의 유적과 사찰 등이 어울려 다양한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두륜산 서사면에 자리 잡은 대둔사(대흥사)는 신라 진흥왕 5년(514년) 아도화상이 세운 사찰로서 서산대사와도 관련이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절 안에는 표충사를 비롯하여 탑산사 동종 등 보물 4점, 천연기념물 1점과 수많은 유물들이 보존되어 있다. 집단시설지구에서 사찰에 이르는 2㎞의 경내 도로 좌우는 수려한 계곡과 수목이 울창한 터널을 이루고 있다.
▲ 조망이 멋진 곳이 나와
물 한모금 먹고 인증샷도 남겼다.
▲ 고계봉(638m) - 첫번째 봉우리
▲ 두륜산 케이블카 전망대
▲ 고계봉에서 오심재로 내려오면서
조망 좋은 곳이 있어 한컷
▲ 오심재
▲ 흔들바위
▲ 줌으로 땡겨본 대흥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 대둔사라고도 한다. 창건연대는 분명하지 않으나 신라말기로 추정된다. 대웅전은 1665년부터 1667년에 걸쳐 심수가 중창했으며, 현판은 조선 후기의 명필 이광사가 썼다.
대웅전 앞 백설당에는 김정희가 쓴 '무량수전'이란 편액이 있고, 동쪽 응진전 앞에는 대흥사응진전전3층석탑(보물 제320호)이 있다. 2018년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 노승봉 아래 헬기장
▲ 노승봉으로 올라가는 계단
▲ 계단이 설치되지 않은 옛날에는 저 밧줄을 잡고저 구멍을 통과하여 올랐는데 지금은 편하다.
▲ 지나온 고계봉
▲ 노승봉(685m) - 두번째 봉우리
▲ 노승봉에서 바라본 고계봉
▲ 이제는 가련봉으로 갈 차례
▲ 두륜산 정상인 가련봉의 웅장한 모습
▲ 가련봉(703m) - 세번째 봉우리
두륜산의 정상으로 높이는 703m 이다. 대둔산, 대흥산으로도 불리기도 한다. 소백산맥 남단에 솟아 있으며, 동쪽은 급경사, 서쪽은 완경사를 이룬다. 동백나무 등 난대성 상록활엽수림과 사찰을 비롯한 많은 유적지의 경관이 뛰어나 이 일대가 1979년 12월 두륜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대흥사는 546년(진흥왕 7)에 아도화상이 창건했으며, 대웅전을 비롯하여 대광명전·표충사·침계루 등과 북미륵암의 마애여래좌상(보물 제48호)·3층석탑(보물 제301호) 등이 있다. 임진왜란과 6·25전쟁의 참화를 피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대흥사 입구의 장춘동계곡과 동백나무숲이 유명하며, 왕벚나무(천연기념룰 제173호)·후박나무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어 경치가 아름답다. 그밖에 구름다리·백운대·금강굴·여의주봉 등 명승지가 있다.
▲ 가야할 위봉과 투구봉
▲ 완도 앞 바다
안개가 자욱하여 조망이 별로
그러나 비가 오지 않아 천만다행
▲ 지나온 가련봉
▲ 가야할 두륜봉
▲ 웅장한 두륜봉의 모습
▲ 만일재
▲ 다시 되돌아 본 가련봉
▲ 두륜산 구름다리
▲ 두륜봉(627m) - 네번째 봉우리
▲ 두륜봉에서 바라본 풍경
▲ 위봉으로 가는 구간은 험난
밧줄을 잡고 내려서야 하는데 아찔했다.
▲ 온 산이 단풍으로 물들었다.
▲ 비가 와서 밧줄이 미끄러워
장갑을 벗고 스틱을 던지고
꽉 잡고 내려왔다.
▲ 작은위봉(521.4m) - 다섯번째 봉우리
▲ 지나온 작은위봉
▲ 위봉의 멋진 바위들
수석전시장을 방불케 하였다.
▲ 위봉(533m) - 여섯번째 봉우리
▲ 위봉에서 바라본 도솔봉
▲ 투구봉(530m) - 일곱번째 봉우리
▲ 진달래가 피어있는 광경 발견
▲ 지나온 투구봉
▲ 투구봉을 배경으로 한컷
▲ 다시 보아도 아름다운 투구봉
▲ 측면에서 바라본 투구봉의 모습
▲ 다시 되돌아 온 작은위봉
작은위봉을 지나서 라면을 끓여 김밥에다 점심식사
▲위봉과 도솔봉 갈림길
여기에서 위봉과 투구봉을 갔다 다시 빽하여 도솔봉으로 출발
▲ 도솔봉을 향해 가는 힘든여정
▲ 선은지맥분기점
▲ 도솔봉(672m) - 여덟번째 봉우리
▲ 아름다운 억새
▲ 다솜산악회 리본을 달고 있는 모습
▲ 연화봉(612.5m) - 아홉번째 봉우리
▲ 작은연화봉(512.6m) - 열번째 봉우리
▲ 혈망봉(376.2m) - 열한번째 봉우리
▲ 여기에서 마지막 향로봉 올라가는 곳임
▲ 특이하게 생긴 나무
▲ 가파르게 치고 올라와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
▲ 향로봉(467.5m) - 열두번째 봉우리
▲ 마지막 하산길
▲ 두륜산 단풍은 이번주가 절정일듯
▲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 종료
비가 온후라서 등로가 미끄럽고
나뭇가지에 물이 젖어 있어 헤치고 가느라
또 밧줄을 잡고 오르락 내리락 하느라
암릉을 올랐다 내렸다 반복하느라
발걸음은 무겁고 몸은 천근만근이었지만
두륜산 12봉 종주를 해냈다는데
대만족하며 후일 날씨가 정말로 쾌청한날
또 한번 도전해 볼 생각이다.
▲ 산행을 마치고 김동근님이 해남 천일식당에서
맛있는 떡갈비를 사주어 먹고 영양보충하고 왔다.
오늘 저와 함께 동해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모두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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