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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호남정맥 6구간(감상굴재~천치재)

 

 

 

▣ 산행일시 : 2019. 02. 15.(금)→제895차 산행
▣ 기상상황 : 맑음(-4℃~6℃ → 미세먼지 : 나쁨)
▣ 산행장소 : 호남정맥 6구간(감상굴재~천치재)
▣ 산행인원 : 목포다솜산악회 5명(퍼펙트, 무니, 피싱, 올리버, 신기루)
▣ 주요산과 봉우리 : 대각산(529.9m), 도장봉(459m), 생화산(526m), 추월산(731m), 수리봉(723m), 심적산(711.3m),

▣ 주요지점별 도상거리 : 감상굴재-(1.2km)-대각산-(3.8km)-도장봉-(4.4km)-520봉-(0.7km)-밀재-(2.1km)-추월산-(2.9km)-710봉-(2.7km)-390.6봉-(1.2km)-천치재(19.0km)

▣ 산행코스 : 감상굴재~대각산(529.9m)~칠립고개~강두고개~어은동고개~도장봉(459m)~불덕재~생화산(526m)~병풍지맥분기점~향목탕재~암봉(522.1m)~밀재~706.3봉~추월산(731m)~하늘재~수리봉(723m)~무능기재~심적산(711.3m)~가인연수관~514.5봉~525.7봉~천치재
▣ 산행거리 : 22.0km(Gps 램블러 측정 기준)
▣ 누적거리 : 146.8km(접속 및 알바거리 포함)
▣ 산행시간 : 8시간 28분(휴식 및 점심시간 1시간 8분 포함), 평균시속 3.0km 
▣ 교통수단 : 자가용 1대
▶갈 때 : 목포 석현동 프로낚시~감상굴재
▶차량회수 : 천치재에서 개인택시를 불러 감상굴재에 있는 차량 회수(요금 12,000원)
▶올 때 : 천치재~목포프로낚시

▣ 산행후기

산을 알고 산을 찾은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3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하더니

실감을 하게 됩니다.

 

앞으로도 가야 할 머나먼 길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겠지만...


피와 땀과 눈물의 시간들이

산과 함께 하면서

어느덧 이제는 산이 나요,

내가 곧 산이라는...


입암산에서 맞이한 기해년의 붉은 해가

뜨겁게 치솟아 우리의 산하를 굽어보며

새해의 첫 날을 밝힌지도 벌써 2개월이 지났고

이제 또 금방 금년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입니다. 


우리나라 한반도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전 국토의 70%가 산으로 형성된 산악국가로,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백두대간이 가로지르고

굽이치는 그 산줄기는 다시 9 정맥으로 가지를 뻗어 내려,

우리가 발 디디고 숨 쉬는 대지의 한 자락까지

기운을 토해내며 함께 호흡하고 있습니다.


산이 내 삶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산을 알고 산을 찾은 지난 13년의 세월 동안,

산은 무한한 대지의 향기,

어머니의 품과도 같은 존재로 나를 끌어당겨

오늘 이 순간까지 오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태어난 우리 국토의 산줄기를 온몸으로 부딪치며,

마루금을 누비는 산줄기 산행,

그 여정에 오른다는 것은 말할 수 없는 크나큰 의미를 가집니다.


요즈음은 웰빙 바람을 타고 꾸준히 등산 인구가 증가하여

우리나라 18세 이상 성인 5명 가운데 4명이

1년에 한 번 이상 즐기는 취미생활로

약 1천500만 명 정도가 매월 정기적으로 산행을 하고 있으며,

연간 등산인구만도 4억 6천만 명에 이르는

가장 활성화된 우리 국민의 취미생활이 되었습니다.


거기에 덩달아 산줄기 산행도 붐을 일으켜

많은 분들이 활발히 우리의 산줄기를 누비고 있습니다.

 

저도 지난 2006년 7월 30일 처음으로 일반 산행을 하였고,

2년 뒤에는 마루금을 잇는 산행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꾸준히 한국의 명산과 산줄기를 따라다녔고,

이제 도상거리 2,767km,

실제 거리 약 3,500km인

1 대간 9 정맥 완주를 목표로

지금은 호남정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들 뭐하러 힘들게 부질없는 일을 하느냐고 반문하지만

소망하고 실천하는 자에게 "꿈은 이루어진다"라고 하였듯이

제 평생소원 중 하나인 그 꿈을 실현해 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 국토의 젖줄이며 숨결인 백두대간과 9 정맥을 타면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변화를 등에 업고

자연을 벗 삼아 자신의 땀방울로 대지를 적시는,

산악 정신을 꽃피우는 그 기나긴 오름길에 부족하지만

이제 시작한 산행을 완성하고자 하는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들도 함께 동반자가 되어 도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호남정맥 종주기는 호남정맥 방에 연재되고 있습니다.


"산을 사랑하는 사람은 어질고,

도전하는 모습은 아름답다"라고 했듯이

1 대간 9 정맥을 완주하고

시간적인 여유와 몸만 건강하다면

킬리만자로 등정과

일본의 북 알프스 등

세계적인 명산들도 다녀오고 싶습니다.


꿈을 꾼다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라지만

가는 그 길이 나름대로 힘겨운 자신과의 싸움으로

고통의 시간들도 많겠지만

대자연의 은혜를 입으며

고난을 딛고 꿈을 이룬 순간

역시 "도전하는 자 만이 얻을 수 있다"라는

단순한 진리를 다시금 뼈저리게 깨달을 것임을 자신해 봅니다.


피와 땀과 눈물의 시간들을 산과 함께 하면서

어느덧 이제는 산이 나요,

내가 곧 산이라는,

일심동체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앞으로도 1 대간 9 정맥과

한국의 명산 산행을 계속하면서

다녀왔던 소외와 감정들을 연재하며

일주일에 한 번씩은 그 문을 활짝 열겠습니다.


많이 성원해 주시고 도와주시고

힘을 불어 넣어 주실것을 당부 드립니다.

 

오늘 다녀온 호남정맥 6구간(감상굴재~천치재)은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중 하나인 추월산이 있는 구간으로

조망이 아주 좋은 구간이었지만

미세먼지로 인하여 시야가 시원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구간 거리는 22.0km로 비교적 짧았지만

오름보다는 내림이 더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안전사고없이 또 한구간을 마칠 수 있음에 감사할따름입니다.

 

▣ 산행지도 및 Gps 트랙

 

 

 

 

 

 

 

 

 

 

 

 

 

▣ 산행사진

 

 

 

 

 

 

▲광주에서 설렁탕으로 아침식사

가격은 1만원

 

▲감상굴재에서 07:00경 산행시작

 

▲대각산(529.9m)

 

 

 

 

 

 

 

 

 

▲대각산에서 인증샷

 

▲대각산의 삼각점

 

 

 

 

 

 

 

 

 

 

 

 

 

 

 

 

 

▲300년된 느티나무

 

 

 

▲도장봉(459m)

 

 

 

 

 

 

 

 

 

 

 

 

 

 

 

▲도장봉부터 담양군

 

▲마루금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생화산

 

 

 

 

 

 

 

 

 

 

 

 

 

 

 

 

 

 

 

 

 

 

 

 

 

 

 

 

 

 

 

▲생화산에서 잠시 휴식

 

 

 

 

 

 

 

 

 

 

 

▲병풍지맥분기점

 

 

 

 

 

 

 

 

 

▲522.1봉

 

▲522.1봉의 삼각점

 

 

 

 

 

 

 

 

 

 

 

▲밀재에서 잠시 휴식

 

 

 

 

 

 

 

 

 

 

 

 

 

▲밀재

 

 

 

▲706.3봉

 

 

 

 

 

 

 

 

 

 

 

▲추월산(731m)

 

담양읍에서 13Km 정도 떨어진 추월산은 전남 5대 명산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많은 수림과 기암괴석, 깍아 세운 듯한 석벽이 마치 성을 쌓은 듯이 산의 정상을 차지하고 있고 오직 서쪽에 겨우 사람하나 통행할 정도의 길이 트여있다.

 

추월산은 말그대로 가을 산 이다. 숲이 유난히 깊고, 골마다 약수와 맑은 물줄기가 솟는다. 가을이 되면 숲이 온통 붉은 색을 띄고 산정상에 올라가면 형형색색의 모습으로 단장한 산과 호수가 어우러지며, 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담양호와 주변경치가 일대장관을 이룬다.

 

추월산은 계절마다 특색이 있다. 봄에는 진달래와 개나리가 만개하고, 여름엔 울창한 숲의 녹음과 발아래 펼쳐지는 담양호의 푸른 물결, 가을엔 붉게 물든 단풍, 눈 덮인 겨울에는 나무숲에 가려 있던 바위의 자태가 독특한 풍광을 자아낸다.

 

[인기명산 76위]

이름 그대로 가을 산, 가을 단풍 테마산행으로 10월에 많이 찾는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울창한 산림과 담양호가 어우려져 경관이 아름다우며 추월난이 자생하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산 정상에서 65m 정도 아래 지점에 있는 보리암(菩提庵)과 전라북도 순창을 경계로 한 산록에 있는 용추사가 유명하다.

 

 

 

 

 

 

 

 

 

 

 

 

 

 

 

 

 

 

 

 

 

 

 

 

 

 

 

▲월계삼거리

 

 

 

 

 

 

 

 

 

 

 

 

 

 

 

 

 

 

 

 

 

 

 

 

 

 

 

 

 

 

 

 

 

 

 

 

 

 

 

 

 

 

 

 

 

 

 

 

 

▲수리봉(723m)

 

 

 

 

 

 

 

 

 

 

 

 

 

 

 

 

 

 

 

 

 

 

 

 

 

▲겨우살이

 

 

 

 

 

 

 

 

 

 

 

▲심적산(711.3m)

 

 

 

 

 

 

 

 

 

 

 

▲심적산의 삼각점

 

 

 

 

 

 

 

 

 

 

 

▲가인연수관

 

 

 

 

 

 

 

 

 

 

 

 

 

 

 

 

 

▲514.5봉

 

 

 

 

 

 

 

 

 

 

 

 

 

 

 

 

 

 

 

 

 

 

 

▲525.7봉

 

 

 

 

 

 

 

 

 

 

 

 

 

 

 

 

 

 

 

▲천치재에 도착하여 산행 종료

차량은 산행대장이 먼저 하산하여 회수해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