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19. 02. 08.(금)→제893차 산행
▣ 기상상황 : 맑음(-6℃~1℃ → 미세먼지 : 보통)
▣ 산행장소 : 호남정맥 5구간(개운재~감상굴재)
▣ 산행인원 : 목포다솜산악회 6명(퍼펙트, 무니, 피싱, 피싱아들, 올리버, 신기루)
▣ 주요산과 봉우리 : 추령봉(572.7m), 내장산(763m), 백암산(741m)
▣ 주요지점별 도상거리 : 개운재-(1.0km)-망대봉-(1.2km)-두들재-(2.8km)-435봉-(3.2km)-추령-(4.0km)-신선봉-(5.6km)-상왕봉-(3.0km)-곡두재-(2.6km)-감상굴재(23.4km)
▣ 산행코스 : 개운재~망대봉(556m)~헬기장~두들재~여시목~434.9m봉~426m봉~복룡재~573m봉~추령~440m봉~유군이재~장군봉(626m)~연자봉(675m)~문필봉(675m)~내장산 신선봉(763m)~714m봉~591m봉~소죽엄재~영산기맥분기점~순창새재~647m봉~백암산 상왕봉(741m)~도집봉~헬기장~곡두재~감상굴재
▣ 산행거리 : 29.5km(Gps 램블러 측정 기준)
▣ 누적거리 : 124.8km(접속 및 알바거리 포함)
▣ 소요시간 : 10시간 52분(휴식 및 점심시간 56분 제외)
▣ 교통수단 : 자가용 1대
▶갈 때 : 목포 석현동 프로낚시~개운재
▶차량회수 : 감상굴재에서 개인택시를 불러 개운재에 있는 차량 회수(요금 25,000원)
▶올 때 : 감상굴재~목포프로낚시
▣ 구간설명
이번 구간은 내장산 국립공원을 통과하는 구간으로 개운재에서 시작하여 추령~유군치~장군봉~연자봉~신선봉~순창새재~백암산~도집봉~곡두재~감상굴재까지 이어지며 이 구간의 도상거리는 약 23.4km 정도 된다.
이 구간의 주요산은 내장산과 백암산을 지나게 되는데 지금은 겨울이라 그 유명한 단풍은 접할 수 없지만 현재까지 조망이 제일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구간도 뚜렷한 마루금으로 이어지는데 내장산국립공원에는 시그널 표지기를 모두 제거하여 독도에 주의해야 할 곳이 두군 데 있다.
하나는 까치봉 갈림길에서 591봉을 거쳐 소죽엄재로 내려가야 마루금인데 무심코 내려가다 보면 직진하여 계곡으로 빠져 소죽근재로 내려가기가 쉽다. 591봉을 지나 우측 서쪽으로 이어지는 희미한 산길로 내려가야 마루금인데 잘 찾아야 한다.
또 하나는 도집봉에서 내려가다 헬기장에서 좌측으로 내려가야 마루금인데 우측 이정표 따라 내려가기가 쉽다. 그래서 헬기장에서 아무런 표시도 없는 좌측 길로 내려가야 곡두재로 이어진다.
▣ 산행후기
민족의 고유 명절인 설을 전후로 술을 얼마나 많이 먹었던지 컨디션이 별로인데 장거리 구간인 호남정맥 5구간 산행에 나섰다. 어둠이 채 가시기 전인 새벽 6시 49분에 산행을 시작하여 추령봉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내장산 구경을 한 후 홍어와 돼지고기 안주로 화소화주와 복분자주를 몇잔하니 기분이 아주 좋았다.
휴식을 마치고 산행을 이어가는데 술을 마신탓이라 그런지 기분이 얼떨떨해 90도로 꺽어서 추령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직진하는 바람에 약간의 알바를 하고 말았다. 추령에서 장군봉 오르는 구간이 약간은 힘들었으며 신선봉에서 점심식사를 하는데 그리 춥지는 않았다.
내장산을 여러번 가보았지만 호남정맥을 하면서 또 다른 방향에서 아니 추령봉에서 본 내장산은 정말 아름다웠다. 그래서 안 가본 코스를 다들 가보려 하는거 겠지. 신선봉에서 백암산 쪽으로 가는데 영산기맥분기점에서 소죽엄재로 내려서는 구간은 등산객들의 발길이 많이 닫지 않아서인지 등로가 좀 거칠었으며 역시 상왕봉을 오르는 구간도 힘이 들었다.
백암산 최고봉인 상왕봉에 도착해서는 인증샷을 남기고 산행대장은 차량 회수를 위하여 먼저 하산하고 나머지 일행들은 천천히 따라 곡두재로 하산을 하는데 밧줄을 잡고 내려서야 하는 위험구간도 있었고 암반때문에 미끄러워 정말 조심하지 않으면 안전사고가 날 수 있는 하산길이었다. 그래서 출입금지를 시켰다는게 이해가 갔다.
그러나 모두다 안전하게 위험구간을 통과해서 곡두재에 내려선 후 마지막 수목장이 있는 곳을 통과하는데 어둠은 짙어지고 다들 지쳐 힘겨운 발걸음이었지만 아무런 사건 사고없이 하산하니 산행대장이 차량을 회수해 도착하였다. 어떻게 그렇게 시간을 잘 맞출 수 있었는지 고마울따름이다.
아무튼 이번구간은 장거리 구간으로써 볼거리도 많았지만 산행시간도 많이 걸린 힘든 구간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특이나 피싱님 아들 처음 따라와서 몸살 안났는지 참으로 고생이 많았다. 그래도 나름대로 극기훈련을 했다고 생각하면 아빠가 자랑스러울것이다.
호남정맥을 22구간으로 나누어 종주를 시작했지만 힘이 많이 든다. 시작이 반이라고 벌써 5구간을 끝냈다. 모두다 무탈하게 완주를 할 수 있도록 개인 체력관리에 신경을 써서 위대한 기록을 남겨보자. 오늘 함께하신 모든분들 수고 많았습니다. 우리는 동반자가 있기 때문에 할 수 있습니다. 파이팅!
▣ 산행지도 및 Gps 트랙
▣ 산행사진
▲개운재에서 산행시작(06:49)
▲망대봉 통신소
▲도로에서 올려다 본 망대봉통신소
▲두들재
▲가야할 추령봉
▲추령봉
▲추령봉에서 바라본 내장산의 모습은 정말 환상적이었음
▲추령봉에서 홍어와 돼지고기를 안주로 화소화주와 복분자주 한잔씩 함
▲도근점
▲지나온 추령봉
▲추령
▲유군치
▲유군치에서 장군봉까지는 1.0km
▲장군봉에서 연자봉까지는 1.0km
▲장군봉
▲연자봉
▲내장산 정상인 신선봉(763m)
정읍시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내장산은 순창군과 경계를 이루는 해발 600-700m급의 기암괴석이 말발굽의 능선을 그리고 있다. 내장산 서쪽에 입암산(笠巖山 626m), 남쪽에 백암산(白巖山 741m)이 있다.
내장산은 1971년 인근 백양사 지구와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총면적이 81.715㎢에 달하는 내장산국립공원은 전북에 속해있는 면적이 47.504㎢, 전남쪽이 34.211㎢로서 정읍시와 순창군, 전남 장성군에 걸쳐있다.
내장산은 기암절벽, 계곡, 폭포와 단풍으로 유명하며 월영봉, 서래봉, 불출봉, 망해봉, 연지봉, 까치봉, 신선봉, 장군봉 등의 봉우리로 이어져 있다. 기기묘묘하게 솟은 기암절벽 깊은 계곡 그리고 특히 단풍이 아름다운 천혜의 가을 산이다.
내장산은 금선계곡, 백암 계곡, 남창계곡, 도덕폭포, 용수폭포, 금강폭포, 금선폭포 등의 계곡 폭포가 있다. 명소로는 불출암 터, 기름 바위, 금선문(용문), 금선대, 용굴, 백련암 터, 딸각 다리(사랑의 다리) 내장산 성터, 백년수 등이다.
사찰로는 백양사, 내장사가 유명하며 내장산 원적암 일대의 비자림은 백양사 비자림과 함께 천연기념물 제153호로 지정되었다. 내장사 경내에 있는 정혜루기에 의하면 내장산은 구례의 지리산, 영암의 월출산, 장흥의 천관산, 부안의 능가산(변산)과 더불어 호남의 5대 명산의 하나로 기록돼 있다.
일찍이 "봄에는 백양 가을에는 내장"이라 했듯이 백양과 내장의 두 산은 예로부터 [호남의 금강]이자 [조산8경]의 하나이다. 백암산은 내장산 줄기와 연결돼 절경을 이루어 하얀 바위 봉우리가 수목을 둘러 학의 앉음새 같다는 백학봉을 비롯해서 상왕봉 사자봉등이 빙둘러서 있고, 그 아래 대찰 백양사가 있다.
내장산의 가을을 대표하는 것은 핏빛처럼 붉은 단풍이다. 이곳에는 국내에 자생하는 15종의 단풍나무중 11종이 서식하고 있다. 이들 나무가 빚어내는 색은 온 산을 비단처럼 수놓는다.
내장사에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서래봉이 있고 서래봉 맞은 편에 주봉인 신선봉이 있다. 서래봉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암봉 밑으로는 단풍나무가 바다를 이룬다. 서래봉 중턱에는 높이20m, 둘레 4m나 되는 7백년생 단풍나무가 서식할 정도로 단풍의 역사가 오래됐다.
내장산 단풍은 잎이 7갈래로 작고 섬세하며 다른 산에 비해 유난히 붉다.내장사 주위에는 당단풍을 심어놨으며 8부능선 위에는 굴참나무(갈색), 단풍나무(빨간색), 느티나무(노란색)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 색깔이 울긋불긋하다. 특히 내장사 앞에 있는 50-2백년생 나무숲은 내장산 단풍의 백미다.
내장산과 연해있는 백암산을 거쳐 백양사로 하산하는 종주코스는 단풍구경의 필수 산행코스다. 백양사에서 구암사 백학봉을 잇는 일대의 단풍 역시 비경이다.
인기명산 [36위]
단풍나무가 많아 핏빛처럼 붉은 단풍으로 단풍명산의 대명사인 내장산은 중부 이북의 단풍이 지는 11월 초순이 절정이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0월 하순에서 11월 초순에 집중적으로 많이 찾는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기암괴석과 울창한 산림, 맑은 계류가 어울어진 호남 5대 명산의 하나로 국립공원으로 지정(1971년)되어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내장사를 중심으로 서래봉에서 불출봉, 연지봉, 까치봉, 신선봉, 장군봉에 이르기까지 산줄기가 말발굽처럼 둘러쳐져 마치 철옹성 같은 특이지형을 이룸. 내장사(內藏寺) 부속암자인 원적암 일대에 있는 비자림(천연기념물 제153호)이 특히 유명하다.
▲헬기장
▲까치봉은 패스
▲소등근재 방향으로 진행
▲순창새재
▲백암산의 정상인 상왕봉(741m)
백암산은 내장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해발741.2m의 상왕봉을 최고봉으로 내장산 입안산 줄기와 맞닿아 있다. 옛 부터 봄이면 백양, 가을이면 내장이라 했듯이 산 하면 내장, 고적 하면 백암이라 할 정도로 백암산의 절경은 내장산에 뒤지지 않는다. 백학봉과 상왕봉, 사자봉 등의 기암괴석이 곳곳에 있으며, 산세가 험준한 편이다.
백암산은 사시사철 철 따라 변하는 산색은 금강산을 축소해 놓았다 할 정도로 아름답다. 백암산의 으뜸은 단풍이라 할 수 있다. 산 전체와 조화를 이루며 서서히 타오르는 장작불처럼 산을 물들이는 모습은 가히 절경이다. 백암산 단풍은 바위가 희다는 데서 유래한 백학봉의 회백색 바위와 어울려 독특하기도 하다.
백양산에는 학바위, 백양산12경, 영천굴 등 볼거리가 많다. 천연기념물인 비자나무와 굴거리나무도 산 입구에 집단서식하고 있다. 동쪽으로 약수천을 따라 올라가면 남룡폭포가 있다.
▲멋진 소나무
▲출입금지 구역
▲구암사쪽으로 가다가 하산
▲밧줄을 잡고 내려서야 하는 구간도 있고암릉구간이어 조심 조심 하산
▲곡두재
▲수목장
▲감상굴재에 도착하니 산행대장이 차량을 회수하여 같은 시각에 도착
'포토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남정맥 6구간(감상굴재~천치재) (0) | 2019.02.15 |
---|---|
설악의 공룡을 옮겨다 놓은듯한 아홉 봉우리의 진안 구봉산 (0) | 2019.02.12 |
호남정맥 4구간(소리개재~개운재) (0) | 2019.01.28 |
덕구온천으로 유명해진 삼척·울진 응봉산 (0) | 2019.01.22 |
진안 덕태산~선각산 환종주 (0) | 2019.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