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등산·여행·맛집

호남정맥 18구간(고동재~노고재)

 

 

<고동산 철쭉>

 

 

나는 평소에는 문학과 예술을 좋아하고 사랑하고 즐기며
주말 등 휴일에는 산과 들과 바다로 향하여 대자연에 취하곤 한다.

사계절이 가져다주는 아름다운 자연과의 만남을 통해
내가 나를 이기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사계절은 내가 외롭고 지칠 때마다
위로해 주고 감싸주는 

친구들이자 애인들이다.

만약, 이것들이 없었다면 내 인생 여정은
먼 바다에서 표류하는 고깃배처럼
방황하다가 겹길로 행했을지도 모르는
위험한 삶을 살았을 것이다.

가난하고 불행했던 학창시절!
방황과 갈등의 청년시절을 지나
거센 파도가 밀려오던 불혹의 강도 건너고
세상의 이치를 다 안다는 지천명도 넘어서
정들었던 직장도 떠나고 이순에 들어선 지금은
이 모든것을 행복한 운명으로 받아 들이고 싶다.

이제 중년이 추구하는 욕망과 아름다움을 갖고 싶어도
손에 잡히지 않는 허무한 꿈을 붙드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 자족하며 내려놓는 것이
마음 평온하게 사는 삶이 아닐까 생각해 보면서
평소 생활신조인
1건(健), 2처(妻), 3재(財), 4사(事), 5우(友)라는
다섯가지 명제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갈 것이다.

나는 타고날때부터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건강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산을 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그것도 지천명의 나이인 50세 때부터...

내가 산을 좋아하고
오르는 또 다른 이유는

오르막의 거친 숨소리가 정겹고
비오듯 쏫아지는 땀 방울에서
진솔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내 모습을 발견하기 때문이며

고생하며 정상에 올랐을 때
나의 전부를 흔들며 다가올
그리움과 가슴 설레임때문이고

산이 거기있기 때문이 아니라
하늘 가까이 다가가는 길은
모두 산을 통해 나 있기 때문이며

한 눈에도 차지않는
사람 사는 세상의 사소함에
크게 한번 웃고싶어서이고

맑은 바람에 씻어
휘리락 휘리락 하늘로 날려 보낼
몇 마디 욕지거리가 남아있어서 이고

뽑아 버려야 할
묶은 피가 몸 속에 남아있기 때문이고

내려와 악착같이 진정으로 사랑하며
살기를 다짐하고 싶어서이다.

산은 그렇게 그냥 거기있는 산이 아닌거고
살아서 의지가 되고 맞장구 쳐주는
이해심 많은 고마운 이웃이고

앞으로도 계속 산을 올라야하는 이유는
산만한 사람을 만나지 못했기때문이고
내가 산만한 사람이 되지 못했기때문이다.

인생은 시간이라는 열차를 타고 가다
어떤이는 가까운 역에서
어떤이는 종착역에서 하차하기도 하는
짧기도 길기도 한 여행이라고 했다.

올해라는 시간의 끝점이 있듯
언젠가는 시간여행을 끝내야한다.

꽃이 피었다 지고
푸른잎이 낙엽되어 땅에 뭍히듯
사람도 시간이란 질서에
순응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먼 훗날 내 인생의 끝자락에 서서
살아온 날들에 대한
연민과 허무에 시달리지 않기 위해
남은 내 인생의 시간들이
터널 밖의 밝음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귀한 시간여행을 하고자 한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야만 할 내 인생!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다 가는 것
그것이 최고가 아니겠는가?

부디 가는 그 길이
아름답고 행복한 길이 길 소망해 보면서

오늘도 호남정맥 18구간을 다녀왔다.

아침에는 날씨가 흐리면서 조금 쌀쌀해 산행하기 아주 좋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온도가 올라가 물이 많이 필요했으며

오성산과 유치산으로 가는 구간은 등로가 희미하고

나뭇가지에서 떨어지는 먼지때문에 아주 힘들었다.

 

그러나 고동산에서 본 철쭉은 너무나도 아름다웠으며

조계산 장군봉에서 본 조망 또한 일품이었다.

 

어쨌거나 오늘도 또 한구간을 무사히 끝냈다.

함께한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

 

 

<조계산 장군봉>

 

 

▣ 산행일시 : 2019. 05. 09.(목)
▣ 기상상황 : 오전에는 흐렸으나 차츰 맑아지면서 무더워짐(26℃~12℃ → 미세먼지 : 보통)
▣ 산행장소 : 호남정맥 18구간(고동재~노고재)
▣ 산행인원 : 목포다솜산악회 7명(퍼펙트, 무니, 피싱, 올리버, 산따라, 서산마루(순천), 신기루)
▣ 주요산과 봉우리 : 고동산(709m), 조계산(884m), 오성산(606m), 유치산(530m), 닭봉(744m)

▣ 주요지점별 도상거리 : 고동재-(1.0km)-고동산-(3.1km)-705.7봉-(1.0km)-선암굴목재-(1.8km)-조계산-(3.4km)-접재/두월육교-(1.2km)-오성산-(3.4km)-유치산-(4.2km)-413.2봉-(0.4km)-노고재(19.5km)

▣ 산행코스 : 고동재(高東峙/580m) → 고동산(高東山/709m) → 697봉 → 장안치(625m) → 700.8봉(깃대봉) → 큰굴목재(선암굴목재/620m) → 664봉 → 작은굴목재 → 조계산 장군봉(曹溪山 將軍峰/884m) → 장박골정상 → 접치재(接峙/22번국도/280m) → 오성산(五聖山/606m) → 두모재(344m) → 466봉 → 유치산(酉峙山/530m) → 닭재(유치재/481m) → 뱃바위 → 닭봉(744m) → 훈련봉(634m) → 노고치(857 지방도/350m)

▣ 산행거리 : 22.8km(Gps 램블러 측정 기준)
▣ 누적거리 : 441.4km(접속 및 알바거리 포함)
▣ 산행시간 : 9시간 16분(휴식 및 점심시간 1시간 포함)
▣ 교통수단 : 자가용 1대
▶갈 때 : 목포 석현동 목포프로낚시~하당에서 우거지해장국으로 아침식사~노고재~순천 서산마루님을 태우고 고동재로 이동 
▶차량회수 : 노고재에서 서산마루님 차로 고동재로 이동하여 차량 회수(요금 0원)
▶올 때 : 노고재~목포 석현동 목포프로낚시
▣ 산행지도 및 Gps 트랙

 

 

 

 

 

 

▣ 산행사진

 

▲ 목포 하당에서 우거지해장국으로 아침식사(8,000원)

 

 

▲ 노고재에서 순천 서산마루님을 태우고 고동재 도착

 

▲ 고동재/고동치(高東峙/580m)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장안리 장안마을에서 허신터골을 지나 낙안면 목촌리 수정마을을 잇는 고개이다. 이정목에는 남도삼백리(오치오재길)이라 되어 있다. 오치오재길은 길이16Km로 낙안읍성에서 고동사를 거쳐 승주읍 접치재를 연결하는 코스로 호남정맥 일부 구간이다.


▲ 고동재에서 산행 시작


























▲ 고동산(高東山/709m)

 

전라남도 순천시의 낙안면 목촌리와 평사리, 송광면 장안리에 걸쳐진 산이다. 조계산 장군봉에서 남쪽으로 뻗은 산줄기가 장안치를 거쳐 고동산으로 이어진다. 남서쪽 외서면과의 경계부에 고동재가 있다.

산 서쪽에서 월광천이 발원해 주암호로 흘러들어가며 동쪽 사면에서 발원한 하천은 상사호로 유입된다. 사료에서 고동산을 찾기는 어렵다.

다만 『조선지지자료』(순천)의 내면(지금의 낙안면 일부)에 '고동산(古桐山)'이 목촌리 뒤에 있는 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또한, 동일 문헌에 산 남쪽의 고동재가 송광면에 고동치(高同峙)로 "장안리 뒤에 있다."라고 수록되어 현재와 한자를 달리하였다.

임진왜란 발발 전에 산고동이 울었으며 산고동이 울면 비나 눈이 온다는 이야기가 전한 것에서 지명이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산 정상부 주변으로 철쭉이 넓게 피어 매해 5월에 고동산철쭉제가 열린다.

















▲ 고동산 유래


고동산은 조계산<해발884m> 남단 봉우리이며 순천시 송광면 장안리와 낙안면 목촌리 경계를 이룬다. 고동산은 해발 709m로 장안마을에서 목촌마을로 넘어가는 재를 <고등재>라 부르고 한자로는 고등치<高等峙> 또는 고동치<高動峙>라 적기도 하였다.

 

그리고 조선 말 어느 시인은 나발산<螺髮山>이라 표현하기도 하였다. 고동산 정상아래 약 1ha 정도 너덜겅에서 임진왜란 발발 직전에 난<亂>을 예고하듯이 산고동이 울었다고 전해온다.

 

또한 날씨가 흐리면 산고동이 울어 주민들은 비나 눈이 오겠구나 하면서 일기를 예측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연유로 재를 꼬등재 또는 고동재라 부르고 고동재가 있는 산이라 <고동산>이라 부른다.







▲ 고동산 헬기장



▲ 둥굴레



▲ 산불감시초소




▲ 장안치(625m)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장안리 장안마을과 낙안면 석흥리 흥림마을을 잇고 조계산 장군봉에서 고동산을 잇는 산줄기가 지나는 사거리 안부이다.


▲ 큰굴목재(선암굴목재/620m)
전남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새주소; 전남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에 있으며, 조계산과 고동산을 잇는 산줄기가 지나는 안부 사거리로 송광사에서 선암사를 잇는 고개이다.

순천시에서 남도삼백리 길을 조성하면서 송광사와 선암사 구간을 천년불심의 길이라 명명하였다. 이 고개에는 “맥으로 본 조계산” 안내판과 “굴맥이재의 이름과 전설”에 대한 동의문이 설치되어 있다.

굴맥이재의 이름과 전설
선암사 아랫마을 어르신들은 “굴맥이재”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전설을 들려주었다. “굴목재”란 이름은 일제시대에 일본인 높은 사람(예언가)이 이곳 지하로 “굴”이 뚫린 “목”이라 하여 “굴목재”라 이름 지었으며 이 후 주암댐과 상사호 간의 통수로가 이곳 굴목재 지하로 뜷림으로 신통하게도 전설이 현실로 되었다고 얘기하는 목소리에 자신도 모르게 힘이 실리고 있었다.

그러나 굴목재란 이름과 관련하여 조사해 본 결과 이와 같은 전설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조계산 주위에 사는 사람들은 양쪽 굴맥이재 사이의 골짜기인 장받(박)골은 “장박굴”이라고 부른다(발음한다).
이 지방 사람들은 고을 및 산골짜기를 뜻하는 ‘골’을 굴로 발음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자면 “도룡”마을인 도룡 골을 →도룡굴에서→도롱굴로 ‘이은’마을인 ‘이은골’을→어은굴에서→어을(엉)굴로, 발음의 편의에 따라 이와 같은 예는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었으며 더불어 굴목재를 →굴막재 혹은 →굴맥이라고 불렀으며 특히 나이 지긋하신 분들은 장받(박)굴과 굴맥이라고 부를 뿐 장받골이나 굴목재라고 발음하는 사람은 없었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굴목재라는 이름은 장받골과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장받골과 현재의 명칭인 “굴맥이재”로의 발음의 변천 과정을 분석해 보면 두 가지로 추정해 볼 수 있다.
첫째 곡목재→골목재→굴목재→굴믹재→굴막이(재)→굴맥이(재)
애초에 산골짜기로 가는 통로의 좁은 곳이라는 뜻의 “골목재”(한자어 곡목재)라고 불리었다면 골이 발음상 굴로 변하여 굴목재가 되고 “목” 역시 이 지방 특유의 발음에 따른 막으로 바끠면서 굴막재로 되어 골짜기를 가로막고 있는 “목”의 뜻도 가져와 굴막이 재로 변한 다음 “막이” 역시 발음하기 쉬운 방언 적 발음인 “맥이”로 변하여 현재의 “굴맥이(재)”가 되었을 것이라는 설명이 가능하다.

둘째 골막이재(골막재)→굴막재→굴맥이(재)
골짜기를 가로막고 있는 넘나드는 곳이라는 “골막이고개”를 처음부터 “골막재”로 불렀다면 “골”이 “굴”로 바뀌어 “굴막재”가 되고 다시 발음하기 쉬운 “굴맥이”로 바끠었을 것임을 알 수 있다. 어떻든 굴이라는 낱말이 “골”에서 왔음이 분명하므로 전설이 말하는 “굴 목” 즉 굴이 뚫릴 곳이라는 전설과는 전혀 관계가 없고 굴목재의 본래 이름은 “골목”(골짜기로 가는 통로의 좁은 곳)재가 아니라면 우리말의 골막이(골짜기를 가로막고 있는 목)재란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 분명할 것이다. 그러므로 현재 계시하고 있는 “굴목재”는 애초의 본 뜻인 “골목재(곡목)니 수 백년 동안 조상들에 의해 다듬어진 ”굴맥이재“로 표기해야 옳을 것이다. 특히 사실 관계파악이 안된 내용이 일방적으로 고착되어 근거도 없이 지어낸 일본인과 관련된 전설을 뒷받침해주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될 것으로 동의를 구한다.


▲ 굴목재

▲ 작은굴목재






▲ 배바위 전설

 

이곳에 있는 바위의 이름이 전설의 “배바위”이다. 아득한 옛날 세상이 온통 물에 잠기는 어마어마한 홍수가 발생하자 사람들이 커다란 배를 지어 이 바위에 묶고 몇 날 며칠을 견딘 끝에 홍수가 끝나고 살아남은 사람들이 이 세상을 열게 되었다는 전설이다.

 

아마도 성서의 “노아의 방주”에서 빌어온 얘기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송광사 아랫마을 노인들의 말씀에 의하면 오래전부터 배 바위에는 조개껍데기가 붙어있다는 이야기를 들어 왔으며 19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실제도 보았다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였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단순히 성서에서 빌어 왔응 것이라는 추측은 죄송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예전부터 배 바위는 조계산에서 굴맥이재, 장박골과 더불어 가장 많이 부르던 이름이다.

 

이처럼 조계산에서 배 바위가 중요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바위가 귀한 조계산의 정상 부근에 우뚝 솔아있는 특별함 때문도 있겠지만 전설이 주는 성스러움과 신비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전설은 전설일 뿐이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자연에 대한 신비로움과 상상력이 사라져가는 요즈음 아마도 전설이 아니라 사실리아고 믿고 싶다.

 

더불어 “선암사”라는 절의 이름은 신선이 이 바위 위에서 바둑을 두었다하여 신선바위 즉 선암(仙巖)이라 부르게 된데서 유래했다는 또 다른 전설과, “장군봉” 장군의 도장이라 하여 ‘인장’ 바위라고도 부른다.



▲ 조계산 장군봉(884m)

 

전라남도 순천시의 서쪽 승주읍과 송광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산록에 송광사와 선암사가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조계산은 부의 서쪽 80리에 있다."고 수록되어 있다. 『여지도서』에는 "관아의 서쪽 80리에 있다.


모후산에서 뻗어 나온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해동지도』에 조계산과 송광사가 함께 표기되고 선암사는 산을 하나 건너서 별도로 표기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에는 『여지도서』의 설명과 달리 산줄기가 곡성 동리산과 연결되고 모후산과는 보성강에 의해 끊어진 것으로 묘사되었다. 조계산 남쪽에 송광사가 표기되어 있고 선암사는 이어진 다른 산줄기에 표기되어 있다.


『대동지지』에 "조계산은 서쪽으로 70리이다. 웅장하고 반반하며 높고 크다. 경치가 정결하고 그윽하며 깊다. 봉우리가 둘이 있어 밝고 고와 마음이 숙연해진다.


사면의 경계가 오로지 묘하다. 송광사의 불우와 승료가 굉장하고 화려하며, 물력이 넉넉하고 사람들이 많다."고 기록되어 있다.

 

























▲ 낙지 안주로 막걸리 한잔씩

▲ 접치재 정상







▲ 접치재(22번국도/280m)


전라남도 순천시의 주암면 행정리와 승주읍 두월리 사이에 위치한 고개이다. 남쪽의 조계산도립공원과 북쪽에는 오성산 사이에 위치한 고개이다. 호남고속도로와 22번 국도가 고개를 지나가며 서쪽으로는 주암천, 동쪽으로는 두월천 지류가 발원한다.


고개 서쪽 사면에 고개의 이름을 딴 접치 마을이 있다. 『호구총수』의 주암면에 접치(接峙) 마을이 기재되어 있어 그 이전부터 '접치' 지명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순천부읍지』에 접치령(接峙嶺)으로, 『대동지지』에는 접치(接峙)로 나오며 "부의 서쪽 60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청구도』(23층 13면)에 조계산에서 서쪽으로 뻗은 산줄기와 동리산 사이로 접치가 묘사되어 있으며, 『동여도』(20첩 4면), 『1872년지방지도』(순천), 『조선지형도』 등에도 접치가 기재되어 있다.

 

▲ 오성산쪽으로 진행

▲ 이어지는 마루금


▲ 오성산(五聖山/606m)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행정리에 있으며 높이는 606m이다. 고려 때 다섯 사람의 성인이 이곳에서 군사훈련을 하였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으며, 오성산에는 형제바위, 다섯 성인이 공부하였다는 공부굴, 상제가 빠져 죽었다는 사제굴이 있으며 중턱에는 절터가 있다.

 

훈련장으로 사용하던 터 안에 금동말이 있었는데 말머리를 중국쪽으로 돌려 놓으면 중국에 가뭄이 든다는 전설이 있으며 말구시란 곳에 말발자국이 박혀있다.

 

대장봉, 솔봉, 안장봉, 구석박골의 지명이 있으며 기원을 하면 아들을 낳는다는 약수가 흐른다. 너른 정상에는 오성산 깃대봉 정상석, 산불감시초소, 삼각점(구례309 ? 1985재설)이 있고 조망이 좋다.

 

훈련봉, 닭봉, 그리고 유치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흐름이 한눈에 들어오고, 서쪽으로 주암면의 행정저수지가 보인다. 접치에서 오성산 오름길은 짧은 거리에서 300m이상 고도를 극복하며 밧줄을 타고 올라야 하는 된비알이다.

 












▲ 오성산에서 점심식사






▲ 등로가 희미하고 먼지가 가득


▲ 벌목 및 수종갱신

▲ 등로가 희미해 잠시 알바

▲ 산불 발생

▲ 네이버 지도상 유치산

▲ 유치고개






▲ 밧줄을 잡고 오르는 험한 구간

▲ 유치산(酉峙山/530m)

 

전남 순천시 승주읍 유치마을과 주암면 그리고 곡성군 목사동면 죽정리의 경계에 있으며 암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이라 하여 유치산이라 하며, 정상에는 삼각점(구례453 ? 1985재설)이 있다.

 

유치 마을에서 닭재까지 가는 길은 올라가면서 길이 갈리고 애매해져 그냥 올라가면 될 것으로 생각하고 무심코 올라가면 안된다. 이 등산로는 잡목과 조릿대군락으로 덮여서 분명치 않고 찔레나무 명감덩굴 등이 뒤엉켜 아무데고 헤쳐 나간다는 생각은 아예 하지 말고 찔레꽃이 필 때만 찔레꽃 향기 맡으러 내림 길로 만 이용해야한다.

 

참고사항으로 유치산을 지나 뱃바위에 올라서면 엉뚱하게 유치산 정상석이 서있고 페인트가 벗겨진 낡은 이정표에는 현 위치가 뱃바위라 되어있다.

 


















▲ 닭봉(744m)




▲ 편백숲




 


▼ 18구간에서 본 야생화























▲ 노고치/노고재(857지방도/350m)
순천시 승주읍 월등면 운월리(갈평마을)과 승주읍 도정리(축내마을)을 잇는 고개로 857번 지방도로가 지난다. 민가는 조금 떨어져 있으며 노고치 표지석이 있다.

 

'등산·여행·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포의 자랑 유달산  (0) 2019.05.11
유달산 갓길  (0) 2019.05.10
일림산 철쭉산행  (0) 2019.05.07
초암산 철쭉산행  (0) 2019.05.07
입암산둘레숲길  (0) 2019.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