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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여행·맛집

유달산둘레길~다순구미둘레길(인어상둘레길)



▣ 위치 : 목포시 죽교동 → 유달산(228m)

▣ 일자 : 2019. 07. 11.(목)

▣ 날씨 : 흐림(26℃~21℃ - 미세먼지 좋음)

▣ 동행 : 아내와 둘이서

▣ 코스 : 어민동산~코끼리바위~봉후샘~낙조대~아리랑고개~다순구미둘레길(인어상둘레길)~옛수원지암벽폭포~학암사~유달산휴게소~목포시사~달성사~달성공원~특정자생식물원~조각공원~어민동산(원점회귀)

▣ 거리 : 6.2km(Gps 램블러 측정 기준)

▣ 시간 : 1시간 46분(휴식시간 없음)

▣ 유달산둘레길 개요
테마가 있는 유달산 둘레길이 도심 속 힐링 코스로 각광을 받으면서 목포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나들이객이 뜸한 겨울철에도 하루 평균 500여명에 이르는 탐방객이 둘레길을 찾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기 비결은 도심과 자연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일곱 개의 둘레길이 두루 포진해 있는데다, 접근성이 뛰어나고, 편한 차림으로 부담감 없이 걷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포시는 2016년 3월 유달산주차장∼목포시사, 조각공원∼어민동산∼봉후샘 쉼터, 아리랑고개∼수원지 뚝방길∼학암사∼유달산휴게소 등 3.4㎞를 신규 개설한 데 이어 기존 목포시사∼조각공원 코스, 봉후샘 쉼터∼낙조대∼아리랑고개 코스 등 2.9㎞를 정비해 총 6.3㎞에 이르는 둘레길을 완성했다.

유달산 둘레길의 특징은 기존에 있던 코스에다 새로운 코스를 개발해 자연산림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기존 숲길·뚝방길·밭뚝길의 원형을 최대한 살린 반면 난코스가 없고 누구나 능선을 따라 걸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 기존 등산로 중 안전사고 위험이 큰 바위너덜 구간을 우회하는 숲길을 개설해 안전한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볼거리를 위해 아름다운 다도해의 절경과 목포대교가 한눈에 들어오는 낙조대를 경유하도록 배려했다. 동백나무 군락지를 활용한 숲 체험 공간도 마련해 휴식과 힐링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했다.

7개 코스 중 낙조대는 목포시민은 물론 외지관광객의 사랑도 독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고하도를 따라 목포대교 아래를 드나드는 배들을 바라보는 운치가 뛰어나다.

목포의 과거와 현재·미래가 공존하는 학암사 앞길은 노적봉과 삼학도 영산강 원도심이 한눈에 들어오는 경관이 뛰어난 코스로 꼽힌다.

수원지 뚝방길도 많은 사람들이 걷고싶어 하는 길이다. 짧은 길이지만 둘레길을 조성하면서 데크와 난간을 설치해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동안 목포시는 3無도시(공원, 강, 그린벨트가 없는 도시)의 불명예를 안고 있었지만 목포의 동맥이라 할 수 있는 철도폐선 부지를 웰빙 공원으로 변모시켰고, 역점추진 중인 유달산 둘레길도 이 같은 불명예를 불식시키는 명소로 평가받고 있다. 유달산 둘레길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다.

목포시는 제각각 이름과 스토리를 가진 둘레길 주변에 숲 가꾸기 및 야생화 단지 조성 사업을 통해 자생 중인 왕자귀나무, 편백나무, 비자나무, 동백나무, 단풍나무 등 특색 있는 수종들의 군락지를 정비하고 가꿔 후계림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또 둘레길이 지나는 조각공원은 결혼장소와 사진촬영의 최적지로서 꽃양귀비, 금계국, 샤스타데이지를 500평의 공지에 파종해 4∼5월부터는 화려한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목포시는 신규 사업으로 ‘명품 유달산 둘레길 및 친수 공간 조성’을 선정하고, 이를 역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 사업은 폐쇄된 수원지와 노후화된 자생식물원 야외학습장을 재활용해 ▲친수 공간 1600㎡ 조성 ▲자연형 암반폭포 1개소 설치 ▲자생식물원 야외학습장 5000㎡ 리모델링 등이다.

앞으로 유달산과 해상케이블카 설치 사업과 연계한 관광자원화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간다면 도심속에 있는 멋진 유달산이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

▣ 산행지도 및 Gps 트랙




▣ 산행사진



















































































































































내가 산에 오르는 이유

내가 산에 오르는 이유는

낮아지기 위해서입니다.

돌부리에 채여 멍이 들고
나뭇가지에 긁혀 피가 나고

그 시련들을 겪으며

나의 보잘것없음을

깨닫기 위해서입니다.

내가 산에 오르는 이유는
헐떡거리며 가파른 등성이를 오르면서

위선과 교만과 탐욕이란 노폐물을

땀과 함께 배출시키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산에 오르는 이유는

친구처럼 다가오는 나무들과

연인처럼 속삭여 주는 개울물에 반하고

자식처럼 받아주신 산에게

감사하고 싶어서입니다.


내가 산에 오르는 이유는

산을 내려오며 느끼는 홀가분함처럼

내인생을 누르고있는 그 모든 짐들을

던져버리고 싶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