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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여행·맛집

진안 성치산~금산 성봉~신동봉~무자치골(12폭포골)

내 삶의 진정한 동반자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그 사람에게 이해와 관심을 보이지 못하고 나의 주관대로 대할 때가 너무 많습니다.

 

내가 상대에게 사랑과 관심과 이해와 보호받기를 원하다면 내가 먼저 상대에게 그렇게 해야 되는 것이 너무 당연한 일인데 잊을 때가 많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내 삶의 동반자들에게 사랑과 이해와 깨달음과 통찰력으로 배려하면서 함께 가야겠습니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의 속은 모른다는 말은 사람의 속마음을 헤아리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비유적으로 이른 것입니다.

 

드러난 현상은 사실을 알게 하지만 종종 진실로의 접속을 차단하는 장애물이 되기도 합니다. 진실에 이르기 위해서는 깊이 봐야 합니다.


존재의 핵심에 다다를 수 있는 그 깊음으로 내 영혼의 뜰을 채우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과 그곳에서 만나고 싶습니다. 사랑하지 않는 이들과도 그곳에서 만나고 싶습니다.

 

오늘은 전북 진안의 성치산과 금산의 성봉, 신동봉을 다녀왔습니다. 금남정맥에서 갈라져 나온 산줄기가 도계를 이루며 선봉을 지나 건무리재(용덕리고개, 또는 광대정이재)를 넘어 성치산 성봉 봉화산으로 이어지고 솔재를 넘어 덕기봉 수로봉으로 나아가다 지삼재를 넘어 베틀봉 삼도봉으로 이어집니다.

 

이 산줄기 가운데 건무리재(용덕리고개)에서 솔재까지 사이에, 성치산 성봉 봉화산이 솟아있어 제법 험하고 아기자기하며 용담호의 조망도 좋았습니다.

 

해발 648m의 성치산 성봉에서 발원한 계곡이 폭포를 이루며 흐르다 봉황천과 합류하기까지 3km. ‘무자치골’이라 불리고 있는 계곡은 12폭포가 있어 여름철 등산에 더없이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기도 하였지만 가물어 물이 하나도 흐르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날씨가 좋아 조망이 끝내주었으며 육산으로 등로가 푹신푹신해 산행하기 딱 좋은 코스였습니다. 산행을 마치고는 알탕도 하고 집으로 오면서 흥덕기사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였는데 당연히 약주도 몇잔하였습니다. 그런데 목포에 도착해 또 한잔하자고해 했더니 만취해 집에 들어왔습니다. 뭐 이렇게 사는게 행복한거 아닌가요?

 

 

 

▣ 산행일자 : 2019. 07. 09.(화)

▣ 기상상황 : 맑음(30℃~18℃ - 미세먼지 좋음)

▣ 산행위치 : 전북 진안 성치산(670m), 충남 금산 성봉(648m), 신동봉(605m)

▣ 동행인원 : 목포다솜산악회

▣ 산행코스 : 용덕고개~성치산갈림길~성치산~성치산갈림길~성봉~590봉~신동봉~무자치골(12폭포골)~구석리 모치마을

▣ 산행거리 : 11.5km(Gps 램블러 측정 기준)

▣ 산행시간 : 5시간 27분(휴식 및 점심시간 1시간 포함)

▣ 산행지도 및 Gps 트랙

 

 

 

 

 

 

 

 

▣ 산행사진

 

 

▲ 단체사진

 

▲ 용덕고개에서 산행 시작

 

 

 

 

 

 

 

 

 

 

 

 

 

 

 

 

 

 

 

 

 

 

 

 

 

 

 

 

 

 

 

 

 

 

 

 

 

 

 

 

 

▲ 성치지맥

 

금남정맥이기도하고 전라북도와 충청남도의 道界이기도한 이 지맥은 금산군, 진안군, 완주군의 삼군 경계점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한 산줄기를 말하며 계속 도계를 따르게 된다.


선봉(697m)을 거쳐 성치산(670,4m) 봉화산(670,4m) 성덕봉((474,9m) 덕기봉(5231m) 소사봉(309m)에서 금강으로 흘러드는 봉황천과 금강이 만나는 합수지점까지의 41km의 산줄기를 말한다.

 

 

 

 

 

 

 

 

 

 

 

 

 

 

 

 

 

 

 

 

 

 

 

 

 

 

 

 

 

 

 

 

 

 

 

 

 

 

▲ 성치산(670m)

 

성치산은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용덕리와 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673m 이다. 경위도상으로는 북위 35° 59′, 동경 127° 27′이며, 십이 폭포가 유명하다.

 

명칭은 과거 산에 성이 있었던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 무자치골의 수원이 되는 봉우리로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가 되고 좌우로 깎아지른 암릉이 이어지며 푸른 노송이 어우러져 경관이 좋다.
남쪽에 용담호가 있으며, 가파른 능선 서쪽에 용덕천이 흐르며, 하천과 평행하게 국가 지원 지방도 55호선이 지난다. 서쪽으로 용덕천을 사이에 두고 명덕봉과 마주하고, 북쪽으로 봉황천을 사이에 두고 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 마이산과 마주한다.

 

서쪽에는 주천면 용덕리 미적 마을이 위치하며, 국가 지원 지방도 55호선이 지난다. 이 도로의 용덕 1교에서 동쪽으로 약 1㎞ 지점에 위치한다.
특히 십이 폭포가 유명한데 원래 십이 폭포골은 무자치뱀이 많아 일명 무자치 계곡으로 불렸었다. 십이 폭포는 다른 지역의 폭포와 다른 특이한 점이 있다.
특히 4개의 폭포는 각기 그 흐름이나 모습이 다르다. 넓은 암반에 길고 길게 무자치뱀처럼 꼬불꼬불 흘러내리는 와폭이 있는가 하면, 패어 있는 홈통으로 물이 모아져 내리는 폭포가 있고, 넓은 암곡의 높다란 바위 낭떠러지 위에서 웅장하게 떨어지는 수직 폭포도 있다.

 

 

 

 

 

 

 

 

 

 

 

 

 

 

 

 

 

 

 

 

 

 

 

 

 

 

 

 

 

 

 

 

 

 

 

 

 

 

 

 

 

 

 

 

 

 

 

 

 

 

 

 

 

 

 

 

 

 

 

 

 

 

 

 

 

 

 

 

 

 

 

 

 

 

 

 

 

 

 

 

 

 

 

 

 

 

 

▲ 성봉(648m)

 

높이 648m의 성봉은 무자치골의 수원이 되는 봉우리로 충남과 전북의 경계에 있고, 좌우로 깎아지른 듯한 암릉이 이어지며 푸른 노송이 어우러져 경관이 좋다. 12폭포는 옛날부터 시인 묵객들이 그 아름다움을 노래하였고, 하얀 비단폭은 폭포의 전시장이기도 하다.

 

금남호남정맥이 금남정맥(북쪽)과 호남정맥(남서쪽)으로 갈라지는 곳이 조약봉이다. 조약봉에서 북으로 갈라진 금남정맥은 연석산(925m)~운장산(1,126m)~왕사봉(718m)으로 이어진다.

 

왕사봉에서 북서쪽으로 가지 치는 능선은 금강정맥이다. 금강정맥은 칠백이고지~선녀 서봉~불명산~시루봉~말골재~장재봉~천호산~익산 미륵산~군산 장계산으로 이어진다.

 

왕사봉에서 계속 북으로 이어지는 금남정맥은 약 4km 거리인 769m봉을 지나 육백고지~대둔산~계룡산으로 이어지는데, 769m봉에서 남동으로 가지 치는 능선이 있다. 성치지맥이다.

 

이 성치지맥은 선봉(694m)을 지나 488m봉에 이르면 방향을 남동으로 튼 이후 충남 금산군 남일면과 전북 진안군 주천면 경계를 이루며 뻗어나간다.

 

488m봉을 뒤로한 성치지맥은 약 2.5km 거리인 용덕고개에서 잠시 숨을 고른 후 약 3km 거리에 성치산(城峙山·670.4m)을 들어올린 다음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약 3.5km 거리에 성봉(城峰·645m)을 빚어 놓고, 약 6km 거리인 솔재(13번 국도가 넘는 고개)를 지나 약 2km 더 나아간 목사리재에 이르러 북으로 방향을 틀어 약 20km 더 나아간 다음 금산군 제원면 소사봉(308.9m)에 이르고 이후 여맥들을  봉황천과 금강에 잔릉을 가라앉힌다.

 

 

 

 

 

 

 

 

 

 

 

 

 

 

 

 

 

 

 

 

 

 

 

 

 

 

 

 

 

 

 

 

 

 

 

 

 

 

 

 

 

 

 

 

 

 

 

 

 

 

 

 

 

 

 

 

 

 

 

 

 

 

 

 

 

 

 

 

 

 

 

 

 

 

 

 

 

 

 

 

 

 

 

 

 

 

 

 

 

 

 

 

 

 

 

▲ 신동봉(605m)

 

 

 

 

 

 

 

 

 

 

 

 

 

 

 

 

 

 

 

 

 

 

 

 

 

 

 

 

 

 

 

 

 

 

 

 

 

 

 

 

 

 

 

 

 

 

 

 

 

 

 

 

 

 

 

▲ 12폭포골

 

해발 648m의 성치산 성봉에서 발원한 계곡이 폭포를 이루며 흐르다 봉황천과 합류하기까지 3km. ‘무자치골’이라 불리고 있는 계곡은 여름철 등산에 더없이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마을 앞에 봉황천이 흐르는 구석1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내를 건너 등산로 입구에 들어서면 계곡을 지그재그로 건너기도 하면서 계곡을 끼고 등산을 하게 된다. 성치산 성봉까지는 6.5km. 등산로의 절반이 계곡과 함께 한다.

 

등산을 하고 나서 계곡을 즐긴다면 더없이 좋지만 그마저 귀찮으면 종일토록 계곡을 떠나지 않으면 그만. 계곡에서 숲과 옥수의 청량함 속에서 여름 휴양을 마음껏 즐기며 더위를 잊을 수 있다. 특히 무자치골은 12폭포로 더 유명한 계곡이다. 계곡을 오르다 처음으로 마주하는 20m의 높이의 폭포를 시작으로 크고 작은 폭포가 연이어 계곡의 곳곳을 수놓고 있다.

 

계곡에 형성된 12개의 폭포는 물이 바위, 또는 바위사이로 떨어지는 곳에 웅덩이가 형성되어 있으면 폭포로 인정. 폭포 아래 형성된 크고 작은 소는 깊지 않거나 적당히 깊어 어른 아이 모두가 물놀이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 산학폭포(제12폭포)

 

▲ 계곡에는 물이 말라 하나도 흐르지 않고 있었음

 

 

 

▲ 금룡폭포(제11폭포)

 

▲ 거북폭포(제10폭포)

 

▲ 운옥폭포(제9폭포)

 

▲ 명설폭포(제8폭포)

 

▲ 고래폭포(제7폭포)

 

▲ 구지소유천폭포(제6폭포)

 

 

 

▲ 죽포동천폭포(제5폭포)

 

▲ 원추리

 

▲ 삼단폭포(제4폭포)

 

▲ 이동화장실

 

▲ 일주문폭포(제3폭포)

 

 

 

▲ 장군폭포(제2폭포)

 

▲ 피서온 사람들

 

▲ 제일폭포(제1폭포)

 

▲ 12폭포 민박집

 

 

 

 

 

 

 

 

 

 

 

▲ 인삼밭

 

 

 

 

 

 

 

 

 

 

 

 

 

 

 

 

 

 

 

 

 

 

 

 

 

 

 

 

 

 

 

 

 

 

 

 

 

 

 

 

 

 

 

 

 

 

 

 

 

 

 

 

 

 

 

 

 

 

 

 

 

 

 

 

 

 

 

 

 

 

 

 

 

 

 

 

 

 

 

 

 

 

 

 

 

 

 

 

 

 

 

 

 

▲ 구석리 모치마을에 도착하여 산행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