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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얘기

무안 회산백련지 연꽃 구경

  

▣ 언      제 : 2009. 7. 12(일)

▣ 어 디  로 : 화산백련지

 행정구역 : 전라남도 무안군 일로읍

▣ 누 구  랑 : 나홀로

 여행시간 : 1시간 43분(14:42 ~ 16:25)

▣ 날      씨 : 흐리고 비가 금방 쏟아질것 같은 날씨

▣ 교      통 : 자가용

▣ 여행지 특징 및 소감

무안회산백련지는 전남 무안군 일로읍 복용리에 위치해 있다. 전체면적이 10 만평쯤 되는 이 연못은 일제 때에 농업 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인근 마을의 주민들이 피와 땀으로써 축조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젠 영산강 종합개발계 획으로 인해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기능은 거의 상실했다.

그지없이 평범하던 이 연못이 우리나라 제일의 백련(白蓮)자생지로 탈바꿈 한 것은 순전히 고(故) 정수동씨의 덕택이다. 정씨는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인 1955년 여름 어느 날, 아이들이 발견한 연뿌리 12주를 이 저수지의 가장자리에 심었다. 전날 밤 꿈에 하늘에서 열두 마리의 학이 저수지에 내려와 앉는 광경을 보았던 터라, 정씨는 열의와 정성을 다해 백련을 보호하고 가꾸었다고 한다. 작은 개인의 위대한 힘에 의해 한국 제일의 생태공원이 탄생한 셈이다.

연꽃의 원산지는 인도이다. 우리나라에는 언제 어떤 경로로 들어왔는지는 모르지만, 아주 오래 전부터 재배되어 왔다. 하지만 붉은 꽃을 피우는 홍련(紅蓮)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백련은 아주 드문 편이다. 더욱이 이곳처럼 온통 백련으로만 뒤덮인 곳은 달리 찾아보기 어렵다. 연꽃은 더러운 물 속에서 맑고 향기로운 꽃을 피운다.

불가(佛家)에서는 연꽃의 이런 특성이 불교의 근본적인 가르침과 같다고 해서 불교를 상징하는 꽃으로 여긴다. 연꽃을 만타라화 (曼陀羅花, 부처가 설법할 때 하늘에서 내려온다는 꽃)라 부르는 까닭도 거기에 있다. 무안회산백련지의 백련꽃은 해마다 7월부터 9월에 걸쳐 피고 지기를 거듭한다. 그 석달 가운데 가장 많은 꽃을 볼 수 있는 8월에는 연꽃축제가 열린다. 연꽃축 제의 행사장으로 가는 길가에는 700평 규모의 수생식물 자연학습장도 조성돼 있다.

이곳에는 홍련을 비롯해 가시연, 왜연, 왜개연, 수련, 어리연, 노랑어리연, 순채, 물옥잠, 택사, 물양귀비, 물배추 등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각종 수생식물 들을 볼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멸종위기식물인 가시연꽃이 군락하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이곳에서는 희귀한 백련의 특성을 활용, 1997년부터 매년 10만평의 회산 백련지 에서 무안 연꽃 대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700평 규모의 수생식물 자연학습장도 조성돼 있다.

주차시설은 주차장 3,200㎡, 임대주차장 33,059㎡ 이고 이용가능시설은 백련로428m, 관찰데크350m, 주무대800㎡, 잔디광장2,200㎡, 수생식물자연학습장 3,200㎡, 테마공원 661.16㎡(200평), 장승거리(800m,64기), 원두막 24동, 벤치 63개, 화장실 2동, 음수대 3개소, 상황실 1동, 매점 1동, 그늘시렁3개소, 바닥분수 1개소, 맨발지압로 120m, 야생화단지1개소 이다.
 
길안내를 해 본다면 
* 서울 - 서해안고속도로 일로 IC(815번 지방도, 일로읍내 방면) - 815번 지방도 - 일로읍(여기서부터는 회산연꽃방죽 가는 길을 자세히 일러주는 이정표가 수시로 나타남) - 820번 지방도 - 회산백련지
* 서울 - 서해안고속도로 - 무안IC - 811번 지방도 - 회산백련지
* 호남고속도로를 이용 - 광산IC - 1번 국도 - 811번 지방도 - 회산백련지 이다.

어제 낙동정맥 5구간(윗삼승령 ~ 울치재) 20키로를 산행해서 피로가 아직 풀리지 않은 상태인데 날씨가 흐리고 비가 조금씩 온다. 아내는 회사에서 해남 두륜산 간다고 가버리고 집에 덩렁 혼자 남아 낙동정맥 사진 정리를 오전에 하고 점심을 먹고는 비가 오든 어쩌든 나가 보기로 한다.

 

차를 몰고 집을 나섰는데 비가 조금씩 내린다. 하늘은 시커멓고...그래서 무안 일로 화산백련지로 차를 돌렸다. 비가 올듯한 날씨이지만 제법 많은 사람들이 관광을 와 즐기고 잇었으며 대부분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이 많았다.

 

나는 주위를 한바퀴 돌면서 구경을 하였고 입장료를 내고는 안에 들어가지 않았다. 수차례에 걸쳐 가보았기 때문에 필요성을 느끼지는 못해서였다.

 

바람이 세차게 불고 비가 금방 쏟아질듯한 날씨이었지만 그래도 비는 오지 않아 비교적 여유있게 구경을 하고 왔다. 오늘은 산행을 하지 못한 것을 화산백련지 연꽃 구경한것으로 대신하고자 한다.

 

▣ 여행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