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 제 : 2009. 7. 5(일)
▣ 어 디 로 : 흑석산(650m)
▣ 행정구역 : 전라남도 해남군 계곡면
▣ 누 구 랑 : 아내와 둘이서
▣ 산행코스 : 가학산자연휴양림 ~ 깃대봉 ~ 바람재 ~ 가리재 ~ 가학산자연휴양림(원점회귀)
▣ 산행거리 : 6km
▣ 산행시간 : 3시간 20분(11:00 ~ 14:20)
▣ 날 씨 : 흐리고 안개자욱
▣ 교 통 : 자가용
▣ 산의특징 및 소감
일요일날 만큼은 그 사람과 함께 산에 가기로 한 약속을 오늘도 지키기 위해 늦잠을 자고 일어나 아침 식사를 하고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 해남 흑석산으로 향했다. 날씨는 무덥고 바람한점 없는 산행하기는 정말 안좋은 날씨였다.
흑석산은 가학산(577m), 별매산(465m)으로 이어진 능선은 영암 월출산의 여세가 남서로 뻗으며 솟구쳐놓은 산줄기로 설악산 공룡능선을 뺨치는 암릉 풍치와 지리산의 일맥처럼 길 게 뻗은 능선줄기는 누구든 감탄사를 연발하게 하지만 아직 그리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이는 물론 영암 월출산의 유명세에 밀려서다. 하지만 이 산은 기암들이 서로 업치고 덥친 모양새가 멀리서 볼 때 마치 밤하늘의 별처럼 아름답다고 하여 별매산이라 부른다.
단단한 화강암 덩어리가 줄지어 얹힌 능선 곳곳에는 소나무들이 억세게 뿌리를 박고 있다. 한겨울에도 눈이 쌓이는 일이 별로 없어 산행을 즐기기엔 문제가 없다. 또한 이 산은 기품 높은 난의 자생지로도 유명하다.
가학산휴양림에 도착하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 놓고 서서히 산행을 시작하는데 흑석산 정상인 깃대봉까지는 거리상으로는 얼마 되지 않지만 급 경사가 심해 올라가면서 얼마나 많은 땀을 흘리고 물을 먹었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참고 인내하며 정상에 다다르니 기분이 무척 좋았다.
정상에서 기념촬영을 한장씩하고 멋진 소나무분재 아래에서 가져간 간식을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한참 동안 휴식을 취하다 가학산휴양림주차장으로 다시 하산을 했다.
산다는게 다 뭐겠는가? 나 홀로 어디론가 멀리 아니 멋진 곳으로 전문산악인들을 따라갈 수도 있겠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배려하고 함께 동행하는 시간이 더욱더 소중해지는 시기인것 같다.
높은 산을 안 올라도 좋으니 먼 곳에 있는 명산으로 가지 않아도 좋으니 건강만 하여 언제라도 함께 동행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게 현재 나의 소망이다.
▣ 산행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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