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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얘기

무안 승달산(목대~사자봉~목대)

 

▣ 언 제 : 2009. 7. 18(토)

▣ 어 디로 : 승달산(332.5m)

▣ 행정구역 : 전라남도 무안군 청계면

▣ 누 구 랑 : 아내와 둘이서

▣ 산행코스 : 청계면 제일교회 ~ 매봉 ~ 깃봉 ~ 하루재 ~ 목대

▣ 산행거리 : 6km

▣ 산행시간 : 2시간 20분(08:50 ~ 11:10)

▣ 날 씨 : 흐리고 안개 자욱 그리고 금방 비가 쏟아질 것 같은 어두운 날씨

▣ 교 통 : 자가용

▣ 산의 특징 및 소감

요즘은 장마철이라 계획성 있는 산행이 어렵다. 비가 어느 정도 오더라도 산꾼들을 따라 그곳으로 가고자 했으나 오늘은 아깝게도 목포에서 친구들과 점심시간에 모임이 있다.

 

그래서 그 사람에게 아침 일찍 서둘러서 승달산이나 다녀오자고 하니 좋다고 한다. 시간상 대봉산을 가려했으나 힘들게 승달산을 탈 수 있다고 해서 승달산으로 향했는데 그 사람 발걸음이 무척 더디다.

 

아무래도 힘든 일을 하다 갑자기 산행을 하다 보니 그런가 보다. 서서히 앞장서 끌면서 그래도 쉬지 않고 평소에 3시간 넉넉히 걸리던 승달산 산행을 2시간 만에 완주하고 하산하면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서 입에 물고 여유롭게 집으로 왔다.

 

비가 금방 쏟아질 것 같은 날씨였지만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으며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람이 어찌나 맛있던지 얼마나 들여 마셨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얼마 만에 보던 승달산 계곡의 물이던가? 아무래도 장마 때문에 계곡에 물이 흐르겠지만 시원한 물로 세 수한 번 하고 손도 닦고 내려서서 오늘의 간단한 산행을 마무리했다.

 

언제나 단 둘이 가는 산행이지만 남들 여럿이 가는 것들 보다도 더 행복한 이유는 뭘까? 서로가 바쁘다고 제대로 대화 한마디도 못했는데 산행을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들어주는 것도 그 사람에게 행복이 아닐까 생각한다.

 

다시 한번 느끼지만 돈이 많은 들 명예가 높은 들 무엇하겠는가? 죽을 때 가지고 가는 것도 아닌데 서로 살아 숨을 쉬고 있을 때 여행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그러면서 잘하는 게 최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 산행지도

 

▣ 산행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