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을 마감하는 송년산행을 가볍게 영광백수해안노을길로 다녀왔다. ‘백수해안 노을길’은 2.3km의 해안절벽을 따라 설치된 천연목재 데크로서 백수해안절벽의 독특한 절경과 드넓은 갯벌, 그리고 해질녘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노을전시관, 칠산정, 해수온천랜드가 위치하여 가족 · 연인 등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는 곳이다. 비가 내리는데다 시간도 모자라 다 걷지는 못했지만 날씨가 좋은날에 다시 와야될것 같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남아 백제불교최초도래지도 구경하였다. 한반도 불교 전파는 삼국시대 고구려(소수림왕 2년 전진의왕 부견)와 신라(눌리마립간때 묵호자)의 경우는 불교의 전래경로와 초전 법륜지가 분명하나 백제불교의 전래는 전해진 경로와 최초도래지가 불확실하였으나 인도의 명승 “마라난타 존자”가 영광의 법성포로 들어와 불법을 전하고 불갑사를 개창하여 백제 불교가 시작되었다고 구전되어 왔다.
1998년 영광군의 학술고증(동국대학교)을 통하여 영광땅이 백제불교의 최초 도래지라는 사실을 밝혀내게 되었다. 법성포 좌우두는 인도승 마라난타가 A.D 384년에 중국 동진을 거쳐 백제에 불교를 전하면서 최초로 발을 디딘 곳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관광명소로 개발하고 있다. 법성포의 법(法)은 불교를, 성(聖)은 성인인 마라난타를 가리킨다.
백수해안노을길과 백제불교최초도래지 구경을 모두 마친 다음에는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영광굴비정식집으로 이동했다. 1상 가격은 12만원이니 되었으나 굴비 상태가 별로고 잡것들만 잔뜩 나와 굴비정식이란 이름에 걸맞지 않았다.
▲ 백수해안노을길
▲ 백제불교최초도래지
▲ 영광굴비정식 1상에 120,000원
'등산&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포 입암산둘레길 산책 (0) | 2020.01.04 |
---|---|
해남 달마산둘레길 달마고도 트레킹 (0) | 2019.12.27 |
담양 용마루길 (0) | 2019.12.14 |
흑석지맥인 별뫼산~가학산~흑석산(제전마을~가학산자연휴양림) (0) | 2019.12.10 |
영산기맥 8구간(추자재~다순금) (0) | 2019.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