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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여행

흑석지맥인 별뫼산~가학산~흑석산(제전마을~가학산자연휴양림)

▣ 일자 : 2019. 12. 10(화)

▣ 지역 : 전남 영암, 해남 흑석산(652.7m)

▣ 날씨 : 흐림(5℃~15℃ - 미세먼지 나쁨)

▣ 동행 : 목포다솜산악회 정기산행

▣ 주요산과 봉우리 : 별뫼산(465.1m), 가학산(574.7m), 흑석산(652.7m), 흑석산 깃대봉(650m)

▣ 코스 : 제전마을~암봉~별뫼산~흑석산기도원갈림길~가학산~가래재~흑석산 깃대봉~바람재~전망대~가리재~가학산자연휴양림

▣ 거리 : 10.3km(Gps 램블러 측정 기준)

▣ 시간 : 5시간 17분(휴식 및 점심시간 57분 포함)

▣ 후기

오늘은 흑석지맥인 별뫼산, 가학산, 흑석산을 연계하여 산행하고 왔다. 산악회에서 많이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지만 난이도가 만만치 않고 암릉도 많아 겨울철에는 조심해야 한다.

 

당초 계획은 호미동산과 두억봉을 다녀올 계획이었지만 시간 관계상 다음을 기약하고 가리재에서 가학산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하여 치킨으로 뒷풀이를 하고 집으로 귀가하였다.

 

▣ 지도 및 Gps 트랙

 

 

 

 

▣ 촬영사진

▲ 제전마을 버스정류소

 

▲ 제전마을에서 산행시작

 

▲ 올라야할 벌매산 암봉

 

 

 

 

 

 

 

▲ 미세먼지 나쁨상태

 

 

 

 

 

▲ 월각산 방향

 

 

 

▲ 가야할 별뫼산

 

 

 

 

 

 

▲ 지나온 벌매산 암봉

 

 

▲ 밤재에서 올라오는 땅끝기맥 구간

 

▲ 별뫼산이 가까워짐

 

▲ 별뫼산(465m)

 

별뫼산은 강진, 해남, 영암과 경계지점에 이루고 있으며 호남정맥에서 분기한 맥이 월출산-두륜산-달마산 땅끝까지 약 120km를 내달린 땅끝기맥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산으로 기암의 모양새가 멀리서보면 밤하늘의 별처럼 아름답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밤재에서 오르는 등산로는 땅끝기맥의 한 줄기로 경사가 급하고 참나무와 소나무가 하늘을 뒤덮고 정상에 올라서면 흑서산과 호남최고의 명산인 월출산이 우뚝 서 있고 남쪽으로는 두륜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정상은 흑석지맥과 땅끝기맥의 교차점으로 별뫼산-흑석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은 ‘월출산의 여세가 남으로 뻗으며 솟구쳐 오른 산줄기로 산세와 조망이 아주 좋은 곳이다.

 

험한 바위산의 위용과 더불어 마루금에 소사나무와 소나무가 억세게 뿌리를 박고 있고 한겨울에도 눈이 별로 없어 겨울산행에도 문제는 없을 것이다. 또한 주변에 월출산, 수인산, 보은산 등과 연계하여 1박 2일 산행을 계획해도 좋을 것이다.

 

별뫼산의 산행깃점은 성전면 제전마을과 해남 흑석산 자연휴양림을 통해서 오를 수 있으며 제전마을에서 바라보는 별뫼산의 암봉은 자연미로 빼어나지만 월출산을 위시해 강진 해남 일원의 산봉이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조망이 뛰어나다.

 

제전마을에서 바라다 볼 때는 벼랑처럼 느껴지는 암릉이지만 슬랩과 바위 사이사이로 길이 열려 있어 수월하게 암릉 위로 오를 수 있다. 전위봉 정상에 오르려면 암릉에 올라선 다음 뒤쪽 바위를 따라야 한다.

 

암릉을 왼쪽 사면으로 내려선 다음 정상까지는 잡목이 우거진 육산 능선이다. 제전마을에서 정상까지 약1시간 정도 소요되고 전체 산행시간도 2시간 정도 소요됨으로 가족 산행으로도 권장할 만하다.

 

 

 

 

 

 

 

 

 

 

 

▲ 가야할 가학산

 

 

▲ 밧줄을 잡고 오르는 구간

 

▲ 가학산(575m)

 

별매산에서 흑석산(黑石山)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우뚝 솟아 있는 가학산의 정상부는 거대한 돔형의 바위 봉으로 되어 있어 해발에 비해 웅장함을 자랑하고 있다. 가학산 정상은 평평하고 넓은 공터를 이루고 있으나 양쪽이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주의해야 하는 곳이다.

 

정상에서 북동쪽으로 월출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두륜산이 아스라히 보인다. 가학산 주능선은 온통 바위능선으로 되어 있어 등산로 이외 탈출로가 많지 않은 산이다.

 

별매산은 정상보다는 남동릉 상의 암봉과 암릉의 풍광이 뛰어나다. 밤 하늘의 별 같은 형상이라는 의미에서 지어진 '별뫼' 역시 이 암봉과 암릉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산행기점인 제전 마을에서 바라보는 별뫼산 암봉은 자연미도 빼어나지만, 그와 더불어 월출산을 위시해 강진 해남 일원의 산봉이 한눈에 다 들어올 정도로 조망이 뛰어나다.

 

별매산 정상에서 가학산 정상에 이르기까지는 무명봉 두 개에 이어 암릉을 넘어서야 한다. 무명봉 두 개를 넘어설 때까지는 우거진 잡목이 성가시게 하지만, 마지막 암릉 구간에 들어서면서 자연성벽 같은 남동 사면과 돔형의 가학산 정상이 가슴 벅차게 한다.

 

가학산 정상은 마치 월악산 영봉을 보는 듯 웅장하고 신비스럽게 느껴진다. 흑석산에서 가학산(577m), 별매산(465m)으로 이어진 능선은 영암 월출산의 여세가 남서로 뻗으며 솟구쳐놓은 산줄기로 기암들이 서로 업치고 덥친 모양새가 멀리서 볼 때 마치 밤하늘의 별처럼 아름답다고 하여 별매산이라 부른다.

 

단단한 화강암 덩어리가 줄지어 얹힌 능선 곳곳에는 소나무들이 억세게 뿌리를 박고 있다. 한겨울에도 눈이 쌓이는 일이 별로 없어 산행을 즐기기엔 문제가 없다. 또한 이 산은 기품 높은 난의 자생지로도 유명하다.

 

 

 

 

 

 

▲ 흑석산으로 오르면서 바라본 호미동산

 

 

 

 

▲ 흑석산 정상(653m)이라고 쓰여 있지만

사실상 정상은 조금 더 가면 나타나는 깃대봉이다.

 

 

 

 

 

 

▲ 가야할 흑석산 정상인 깃대봉

 

▲ 깃대봉으로 향하면서 바라본 호미동산

 

▲ 오늘도 미세먼지 나쁨상태

 

 

 

 

▲ 멋진 소나무 분재

 

▲ 흑석산 깃대봉(652.7m)

 

전라남도 해남군 계곡면과 영암군 학산면, 강진군 성전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서쪽의 두억봉, 동쪽의 가학산·벌매산과 이어져 산맥을 이루고 있다.

 

벌매산에서 바라보면 학이 알을 품은 형상을 하고 있는데 564m봉과 577m봉을 가르는 잘루목이에서 최근 일제가 설치한 쇠말뚝이 발견되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가학산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김정호가 만든 대동여지도에서부터 흑석산으로 처음 표기되었다. 산 이름은 비가 온 후 물을 머금은 바위의 색깔이 유난히 검게 보이기 때문에 붙여졌다.

 

산행은 신거리에 있는 자연휴양림에서 시작하면 정상으로 가는 오름길은 대체로 평평하지만 정상은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어 산악인들이 많이 찾는다.

산에는 은굴·은샘·용목골·치마바위·장군바위 등 많은 전설을 가진 바위들이 등산로 옆에 있다. 일제강점기에 은을 발굴했다는 은굴은 6·25전쟁 때 중간을 폐쇄시켜 더 들어갈 수는 없지만 이중, 삼중으로 굴이 연결되어 있다. 지금은 100m 정도만 들어갈 수 있고 벽에 은가루가 반짝거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산 정상에 서면 월출산과 수인산·제암산을 조망할 수 있으며 맑은 날에는 남해바다도 볼 수 있다. 이 산의 소사나무 군락은 특히 유명하며 봄에는 철쭉, 가을에는 억새가 만발한다.

1995년부터 순수 민간단체인 계곡면 청년회에서 이 지역을 알리기 위한 철쭉 대제전을 매년 5월 둘째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실시하고 있다. 경로잔치와 노래자랑, 불꽃놀이와 봉화식을 가지며 길닦이 풍물패와 정상에서의 산신제도 거행한다.

교통은 조금 불편한 편으로 해남읍에서 휴양림이 있는 신거리까지는 버스가 없으므로 해남버스터미널에서 성진리행 시내버스를 이용한 후 성진리에서 자연휴양림까지 택시를 이용한다.

 

 

 

 

▲ 지나온 능선들의 장엄한 모습

 

▲ 깃대봉 아래에서 오리훈제를 먼저 익혀 먹고

떡국을 써 점심식사를 함

 

 

 

 

▲ 바람재

 

 

▲ 지나온 흑석산 깃대봉

 

▲ 전망대

 

▲ 전망대에 설치된 시설

 

 

 

 

 

 

 

 

▲ 건너편 두억봉

 

▲ 가리재에서 가학산자연휴양림으로 하산

 

▲ 건축 장면

 

 

 

 

▲ 가학산자연휴양림에 도착하여 산행 종료하고

치킨으로 뒷풀이를 한 후 무사히 귀가

오늘도 즐거운 산행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