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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얘기

금남정맥 2구간(피암목재~백령고개)



▣ 산행일자 : 2009. 2. 14(토)

▣ 기상상황 : 흐리고 안개 자욱
▣ 산행장소 : 금남정맥 2구간(피암목재 ~ 백령고개)

▣ 행정구역 : 전라북도 진안군, 완주군, 충청남도 금산군

▣ 동행인원 : 광주 아침 산악회 회원 29명과 함께

▣ 산행코스 : 피암목재~장군봉~큰 싸리재~작은 싸리재~성재봉(태평 봉수대)~암봉~신성봉~게 목재~백암산~독수리봉~610봉~405봉~육백 고지전 승탑~백령고개

▣ 산행거리 : 25km(도상 21km)

▣ 누적거리 : 44.0km

▣ 산행시간 : 9시간(휴식시간 포함)

▣ 산행소감

새벽 4시에 기상, 도시락과 배낭을 챙겨 애마를 몰고 가다 목포 검문소에서 5시에 일행을 만나 태우고 광주 염주체육관으로 향했다. 도착하니 낯익은 분들이 반갑게 맞아 주었다.


6시에 광주를 출발한 통일관광버스는 조금 늦은 9시가 돼서야 피암목재에 도착한다. 당초에는 시산제를 먼저 지내고 산행을 하기로 했는데 오늘 코스가 요철이 심하고 장장 9시간이 소요되는 코스라서 산행을 먼저 하고 시산제를 백령고개에서 지내기로 했다.


피암목재에 도착하여 체조를 하고 단체사진을 찍고 산행을 시작하는데 장군봉으로 향하면서 보는 운무가 일품이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구경을 하다 계속 산행을 하는데 요철이 심하고 갈증이 많이나 힘든 산행길이었으며 밧줄을 타고 내려서야 하는 구간에서는 미끄러져 바위에 엉덩방아를 찧어 옷이 다 망치기도 했다.


그래도 꾸준히 걸으면서 주변 경관을 감상하면서 사진도 찍고 비교적 여유로운 산행을 했다. 매번 느끼는 감정이지만 내가 왜 이런 고생을 사서 할까? 하는 후회를 하면서도 완주를 하고 나면 가슴이 뿌듯해지는 것들 때문에 다른 구간을 계속 이어가게 되는가 보다.


이제 정맥 길에 들어선 지 4개월이 되었으며 마무리한 곳은 고작 금남 호남정맥 하나뿐이다.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너무나 멀다. 그러나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차분하고 여유 있게 내 인생의 산행길을 가고자 한다. 부디 가는 그 길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길이길 소망해 본다.


▣ 산행지도



▣ 촬영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