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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여행·맛집

백두대간 8구간(삽당령~백복령)

▲석병산 정상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풍경

 

인생에는 리허설이 없다.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길을 리허설도 없이 곧바로 실행에 옮기면서 걸어가 본다.

 

한 번만 기회를 준다면 이번에는 잘할 것만 같은데 리허설이 없는 인생이기에 두 번째 기회는 돌아오지 않는다.

만약 두 번째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말 잘할 수 있을까?

같은 산을 두 번째 갈 때에는 누워서 떡 먹기처럼 아주 쉽던가?

두 번째일지라도 그렇게 쉽지만은 않으리라.

느끼는 어려움과 치러야 할 수고는 매번 비슷한 무게로 다가온다.

 

오늘 구간은 돌이 푸석푸석 부서져 꺼지는 카르스트 지형이 있기는 하나 대체적으로 육산으로 산행하기에는 참 좋았으며 간간히 시원한 바람도 불어 주어 좋았다.

 

백두대간 마루금 주변에는 연달래가 만개하여 우리들을 반기고 있었으며 각종 야생화들도 많아 구경하느라 시간이 지체가 되었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하이라이트는 산 전체가 돌로 쌓여 있어 바위가 마치 병풍을 두른 것과 같은 석병산  정상에서 바라본 멋진 풍경이 아니었나 감히 말해보고 싶다.

 

백두대간의 웅장함과 화려함이 겸비된 산으로 바위 한가운데 둥근 구멍이 뚫린 일월문과 일월봉에서의 조망 또한 기가 막혀 한참을 머물다 왔다.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이하여 강원도의 산들도 이제 본격적으로 초록색으로 물들어 가고 있었으며 산행거리가 비교적 짧아 가볍게 여유를 부리면서 다녀온 행복한 여정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산행일자 : 2021. 05. 11(화)

 

■산행지역 : 강원도 강릉시, 정선군

 

■산행날씨 : 맑음(기온 1℃ / 21℃ → 미세먼지 : 좋음)

 

■산행인원 : 목포다솜산악회 백두대간종주팀 5명(퍼펙트, 피싱, 무니, 진달래, 신기루)

 

■산행코스 : 삽당령(35 국도, 680m)~866봉~두리봉(만덕지맥분기점 1033.4m)~석병산(1055m)~헬기장(908m)~고병이재(900.2m)~태형봉(986m)~생계령(640m)~카르스트지형~백복령(42국도, 780m)

 

■산행거리 : 18.4km(Gps 램블러 측정 기준)

 

■누적거리 : 121.9km(접속거리 1.2km)

 

■산행시간 : 6시간 59분 소요(휴식 및 점심시간 1시간 20분 포함)

 

■교통수단

▷자가용(목포 석현동 프로낚시 출발 02시)으로 삽당령에 06:52분 도착

▷삽당령에서 아침 식사를 마친 후 대리기사를 불러 대리운전(요금 100,000원)

 

■ 백두대간 개요

백두대간의 산줄기를 남한에서 종주할 수 있는 구간은 천왕봉에서 진부령까지 도상거리로 약 734km에 이른다.

이루는 주요 산은 먼저 북한에서 백두산(2,750m)을 기점으로 포태산(2,289m), 두류산(2,309m) 등 해발고도 2,000m 내외의 고봉으로 이어지며, 북쪽의 두 강인 압록강과 두만강 유역을 양분하는 경계선을 이루게 된다.

 

산줄기는 다시 남쪽으로 차일봉(1,742m), 철옹산(1,085m), 추가령(752m)으로 이어지며 높이는 점차로 낮아진다.

또한 동해안을 끼고 태백산맥을 따라 금강산(1,638m), 설악산(1,708m), 오대산(1,563m), 대관령(832m), 두타산(1,353m)을 거쳐 태백산(1,567m)에 닿는다.

여기서 방향을 남서쪽으로 돌려 소백산맥을 따라 소백산(1,440m), 죽령(689m), 속리산(1,059m)으로 뻗어내린 뒤, 황악산(1,111m), 덕유산(1,614m), 지리산(1,915m)으로 이어지면서 백두대간이 끝난다.

 

■산행지도 및 Gps 트랙

 

 

 

 

 

 

 

 

 

 

■산행사진

▲삽당령

새벽 2시에 목포를 출발하여 06:52분에 삽당령에 도착하였는데 날씨가 쌀쌀하니 1℃다. 

 

 

 

 

 

 

▲삽당령에서 아침 식사

삽당령에서 대리운전을 불러 놓고 준비해 가지고 간 미역국으로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하였는데 날씨가 추워 대충 먹었다.

 

 

▲기념촬영

삽당령에서 산행 출발 전 기념 촬영

 

 

▲삽당령 화장실

 

 

▲삽당령에 있는 포차

 

 

▲삽당령에서 백복령까지 16.8km

 

 

▲산행을 시작하여 출발하는 모습

 

 

▲866봉의 삼각점

 

 

▲쉼터

 

 

 

 

 

 

 

 

▲아름다운 연달래가 만개

 

 

▲육산으로 부드러운 마루금

 

 

▲백두대간 보호지역 얼레지 군락지

 

 

▲덕우리재갈림길

 

 

▲두리봉(1033m)

 

 

 

 

 

 

 

 

 

 

 

 

▲만덕지맥분기점

백두대간 두리봉(1.033.4m)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강릉시 왕산면과 옥계면의 경계를 따라 두리봉. 선목치(952m). 만덕봉(1.035.4m) 칠성산(970.4m) 매봉산(820.7m) 늘목재, 모산봉(101.9m)을 지나 강릉시 남항진동 남대천이 동해바다와 합수하는 곳에서 끝이 나는 약 34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백두대간보호지역 석병산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과 강릉시 옥계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055m이다.

 

산 전체가 돌로 싸여 있어 바위(石)가 마치 병풍(屛)을 두른 것과 같다 하여 석병산이라고 한다.

 

백두대간의 웅장함과 화려함이 겸비된 산으로 바위 한가운데 둥근 구멍이 뚫린 일월문과 온 산이 불붙은 것 같은 철쭉 군락지가 있다.

 

 

▲석병산 돌탑 삼각점

 

 

▲돌로 둘려 쌓인 석병산

 

 

 

 

 

 

 

 

 

 

 

 

▲석병산(1055m)

삽당령에서 2시간만에 도착한 오늘의 최고봉 석병산(石屛山,1055m)은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과 정선군 임계면 경계에 위치해 있다.

 

깎아지른 듯 솟아 있는 기암괴석의 바위들이 마치 산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어 석병(石屛)이라 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백두대간의 웅장함과 화려함을 함께 갖춘 산으로 정상에 서면 강릉시가 한눈에 들어오며 날씨 맑은 날에는 멀리 동해의 수평선도 보이며 황홀한 광경이다.

 

주위에 만덕봉(萬德峰,1035m), 대화실산(大花實山, 1010m), 노추산(魯鄒山,1322m) 등이 있고 주수천(珠樹川)의 지류와 임계천의 지류가 발원한다.

 

석병산은 석회암으로 형성되어 석화동굴, 서대굴 등 곳곳에 동굴들이 산재해 있으며 '일월봉'이라고도 불린다.

 

 

 

 

 

 

 

 

 

 

 

 

 

 

 

 

 

 

 

 

 

 

 

 

 

 

 

 

 

 

 

 

 

 

▲일월문

바위 한가운데 구멍이 뚫린 일월문으로 햇빛과 달빛이 드나들며 일월문으로 보는 풍경 또한 멋지다.

 

 

 

 

 

 

 

 

 

 

 

 

 

 

 

 

 

 

 

 

 

 

 

 

 

 

 

 

▲일월봉

돌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석병산(石屛山)

이곳이 카르스트 지형(석회암)이라 바위가 오랜 시간 동안 빗물에 씻겨 기암괴석이 형성되었다.

 

오르다 보니 바위들이 푸석푸석하다.

 

 

 

 

 

 

 

 

 

 

 

 

 

 

 

 

 

 

 

 

 

 

 

 

 

 

 

 

 

 

 

 

 

 

▲석병산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풍경

 

 

 

 

 

 

 

 

 

 

 

 

 

 

 

 

 

 

▲석병산에서 구경을 마치고 백복령으로 진행

 

 

▲부서진 이정표

 

 

▲붓꽃

 

 

▲분꽃나무

 

 

 

 

 

 

▲연달래

 

 

 

 

▲산딸기

 

 

▲백두대간과 석병산

 

 

▲고병이재

 

 

▲홀아비바람꽃

 

 

▲낙지 안주에 벌꿀주, 하수오주, 맥주를 짬뽕하여 찐하게 한잔

 

 

 

 

▲미나리냉이

 

 

 

 

 

 

▲피나물

 

 

▲미나리냉이

 

 

 

 

▲산딸기

 

 

▲고깔제비꽃

 

 

▲양지꽃

 

 

▲도깨비쇠고비

 

 

▲산괴불주머니

 

 

 

 

 

 

 

 

 

 

 

 

 

 

▲쥐오줌풀

 

 

▲홀아비꽃대

 

 

▲벌깨덩굴

 

 

 

 

 

 

 

 

▲병꽃

 

 

▲붓꽃

 

▲태형봉(986m)

 

 

 

 

 

 

 

 

 

 

 

 

 

 

 

 

 

 

 

 

 

 

 

 

▲태형봉에서 바라본 풍경

 

 

 

 

▲태형봉에 핀 병꽃

 

 

▲낯익은 리본

 

 

▲태형봉에 목포다솜산악회 리본을 다는 모습

 

 

▲꽃이 아니고 입파리가 피는 모습

 

 

▲쉼터

 

 

▲산불조심

 

 

 

 

 

 

 

 

▲강릉서대굴(岡陵西臺窟)

강릉서대굴(岡陵西臺窟)은 강원도 기념물 제36호로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에 위치해 있다.

 

시간 관계상 찾아 가보지는 못하고 설명서만 읽어 보았다.

서대굴은 하부 고생대 오르도비스기[약 4억 8천만 년 전]에 퇴적된 조선 누층군 석병산층 석회암 내에 형성되어 있다.

 

이 석회암 지대에는 서대 굴 외에도 옥계굴, 동대구, 남대 굴 등 수많은 석회동굴이 발달되어 있다.

 

석병산층은 주로 결정질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석회암 내에는 변성작용의 영향으로 변성광물이 포함되어 있다.

서대굴은 전형적인 석회동굴로, 동굴의 총 길이는 약 500m에 이른다.

 

동굴 내에는 수많은 작은 통로가 있으며, 주 통로의 길이는 약 300m이다.

 

동굴은 수평 통로와 수직통로가 복합적으로 형성된 계단형 경사 동굴이며, 동굴은 전체적으로 여러 층을 보이는 다층 구조로 발달해 있다.

 

동굴 내에는 종유석, 석순, 석주, 유석, 커튼, 곡석 등 여러 종루의 동굴 생성물이 성장하고 있으며, 그중에서 대규모로 발달한 휴석과 기형 종유석, 계란 프라이형 석순과 동굴 방패는 서대굴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지금까지 서대 굴에서 발견된 동굴 생물은 모두 19종이며, 이 중에서 갈르와벌레와 꼬리치레도롱뇽은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생계령

생계령은 주위에 도토리나무가 많아 주민들이 생계를 위해 도토리 열매를 채취하던 곳에서 따온 이름이라 한다.

 

산계령이라고도 한다.

 

 

 

 

 

 

▲민들레

 

 

▲둥굴레

 

 

 

 

▲자병산

자병산이라고 분명히 지도에는 있지만 실제 산은 없어진 지 이미 오래되었다.

 

한라시멘트에서 백두대간의 허리를 잘라버렸기 때문에 없어진 것이고 정부에서는 자병산을 개인의 기업체에 팔아버린 것이다,

 

 

 

 

▲카르스트지형

고생대의 조선계 지층에 분포하는 석회암의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빗물과 지하수(이산화탄소를 함유한 물)의 작용으로 화학적 변화를 일으켜 물에 용해(용식) 됨에 따라 암석이나 지층이 침식되는 일종의 화학적 풍화작용이다.

 

카르스트 지형의 가장 특징적인 것은 지하에 하천이 흐르고 있다는 점이며, 때때로 대규모의 석회암 동굴(예: 종유동)과 표면에 돌리네라고 불리는 원형의 와지(움푹 패어 웅덩이가 된 땅)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강원도 삼척, 정선, 영월과 충북 단양 등지에 발달되어 있다.

 

 

▲향토음식점삼거리

 

 

▲자병산 작업트럭 세척소

 

 

▲백복령

강원도 정선군과 동해시를 잇는 고개. 태백산맥에 위치한 고개 중 하나이며 해발 고도는 780m이다.

 

백복령은 석회암지대로 예로부터 한약재로 쓰이는 백복이 많이 나서 붙여진 이름이다.

 

소나무를 벌채하면 나무 뿌리에 수액이 응고되어 생성된 것으로 복령(茯岺)이라 하며, 복령 가운데 특히 백복(흰 분말)이 많이 나는 것을 이름한다고 한다.

 

 

 

 

 

 

 

 

 

 

 

 

 

 

 

 

 

 

 

 

 

 

 

 

▲하천의 흐르는 물에 세수 및 족욕

 

 

 

 

 

 

 

 

▲오리탕

목포에 도착하여 하당 오삼 구이집에서 오리탕으로 저녁 식사 후 귀가함으로써 오늘의 일정 마무리 하였으나 석병산 정상에서의 멋진 풍경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