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서 있는 자리는 언제나 오늘이다.
오늘 나의 눈에 보이는 것이 희망이고 나의 귀에 들리는 것이 기쁨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들을 지나 면서 어찌 내 마음이 흡족하기만 할까.
아직도 부족한 그 무언가를 채우기 위하여 오늘도 백두대간길에 올라 보았다.
■ 산행일자 : 2021. 10. 8(금)
■ 산행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 산행날씨 : 흐림(기온 16℃ / 24℃ → 미세먼지 : 보통)
■ 산행인원 : 목포 다솜 산악회 백두대간종주팀 5명(퍼펙트, 피싱, 무니, 진달래, 신기루)
■ 산행코스 : 비재&비조령(상주, 338m)~봉황산(상주, 740.6m)~화령재(상주)~윤지미산(상주, 538m)~무지개산(상주, 441.7m)~신의터재(상주, 303m)
■ 산행거리 : 20.8km(Gps 램블러 측정 기준)
■ 누적거리 : 473.1km(백두대간 466.6km+접속 6.5km)
■ 산행시간 : 6시간 49분 소요(휴식 및 점심시간 55분 포함)
■ 교통수단 : 자가용 카니발 1대
▶갈 때 : 02:00 목포 출발하여 05:30 신의터재 도착
▶차량회수 : 신의터재에서 택시를 불러 타고 비재로 이동(택시비 30,000원)
▶올 때 : 신의터재에서 출발하여 17:20분경 목포 도착
■ 백두대간 개요
백두대간의 산줄기를 남한에서 종주할 수 있는 구간은 천왕봉에서 진부령까지 도상거리로 약 734km에 이른다.
이루는 주요 산은 먼저 북한에서 백두산(2,750m)을 기점으로 포태산(2,289m), 두류산(2,309m) 등 해발고도 2,000m 내외의 고봉으로 이어지며, 북쪽의 두 강인 압록강과 두만강 유역을 양분하는 경계선을 이루게 된다.
산줄기는 다시 남쪽으로 차일봉(1,742m), 철옹산(1,085m), 추가령(752m)으로 이어지며 높이는 점차로 낮아진다.
또한 동해안을 끼고 태백산맥을 따라 금강산(1,638m), 설악산(1,708m), 오대산(1,563m), 대관령(832m), 두타산(1,353m)을 거쳐 태백산(1,567m)에 닿는다.
여기서 방향을 남서쪽으로 돌려 소백산맥을 따라 소백산(1,440m), 죽령(689m), 속리산(1,059m)으로 뻗어 내린 뒤, 황악산(1,111m), 덕유산(1,614m), 지리산(1,915m)으로 이어지면서 백두대간이 끝난다.
▣ 산행후기
▶이번 구간은 백두대간길 이라기보다는 정맥 냄새가 날 정도로 부드러운 육산 길이어 산행이 쉬웠음
▶백두대간이라고 해서 다 조망이 좋은 것은 아니다. 오늘 구간이 그러했다. 봉황산 오름에서만이 아름다운 운무의 향연을 구경했을 뿐 다른 데서는 전혀 꽝이었다.
▶그러나 또 한 구간을 무사히 끝냈다는데 큰 의미가 있겠다 하겠다. 앞으로 남은 10구간도 파이팅해서 11월 말까지는 끝내고자 한다.
■ 산행지도 및 Gps 트랙
■ 산행사진 및 후기
목포에서 02:00 출발하여 05:30분경 신의터재에 도착하여 날이 새기를 기다리며 차에서 한 숨을 잠
날이 새니 신의터재 정자에서 미리 준비해 간 전복죽으로 아침식사
아침 식사를 마치고 상주 택시를 부르니 약 15분 만에 왔다.
상주 택시를 타고 비재로 이동하는데 택시비는 3만 원
신의터재에서 상주 택시를 타고 06:48 비재에 도착
비재&비조령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산행 시작
비재&비조령 터널을 통과
터널을 지나 오르는 나무 계단
흐린 날씨에 간신히 보이는 운무의 향연
봉황산으로 향하면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운무를 감상하면서 심취
봉황산으로 가는 길목에 나타난 거대한 암릉
봉황산 바로 아래 지점에 전망이 참 좋은 곳이 있었는데 그곳에 천안 백두대간 다우렁에서 여보게! 필남이라는 비석을 세워 놓았다.
안타깝게 생각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의 빌었다.
백두대간을 하는 모든 분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해 본다.
여보게! 필남이란 비석이 세워진 곳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실컷 감상하고 아쉬운 발길을 옮김
봉황산은 1300여 년 전 봉황새가 날아들어 30여 년을 살았다는 전설이 있으며 정상이 봉황 머리를 빼어 올리고 양 날개를 펼친 봉황과 같다 하여 봉황산이라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봉황산은 경상북도 상주시 북동쪽에 있는 산으로 해발 고도는 741m이며, 봉황산 남쪽은 석천 연안의 평야를 분지상으로 하는 하나의 모식적인 산간 분지이다.
봉황산은 1300여 년 전 봉황새가 날아들어 300년을 살았다는 전설이 있으며, 정상이 봉황 머리를 빼어 올리고 양 날개를 펼친 봉황과 같다 하여 봉황산이라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또한 중종의 태를 묻었다는 전설에 힘입어 마을에서 태봉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윤지미산에서 피앗재 구간은 경상북도 상주시 화서면에 위치한 화령, 봉황산, 고개의 생김새가 나는 새의 형국이어서 비조령이라 불렀다는 비재, 형제의 우의를 다지면서 정답게 신을 지키고 서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는 형제봉으로 연결되는 길이다.
팔음지맥이란 백두대간의 봉황산(鳳凰山 △740.8m)에서 남서쪽으로 분기해서 25번 국도 청원상주 고속국도를 건너 비산비야의 낮은 지대를 지나 천택산(△683.9m), 개티재, 큰곡재, 팔음산(八音山 △762.3m), 천금산(△464.9m), 샘티재, 천관산(△445.4m), 밤재, 조봉(x396m), 경부고속국도 영동터널, 쇠말봉(x394.2m), 깃대봉(x424m), 당재, 철봉산(△449.5m), 해맞이산(x 297m), 경부고속국도 옥천 1 터널을 지나 구금강2교가 위치한 금강에서 그 맥을 다하는 실거리 66km의 산줄기이다.
봉황산 정상에서 바라본 멋진 풍경
봉황산 산불감시초소
멋있는 잣나무 숲을 걸어가는 행복한 모습
화령재에 도착하니 큰 도로가 나타났다.
차들이 많이 다니므로 조심조심 횡단
화령재에서 약 100여 미터 올라오면 화령이란 정상석이 커다랗게 서 있다.
웅장한 비석 앞에 선 모습은 작아 보이지만 그래도 행복하기만 하다.
화령은 경상북도 상주시 화서면에 위치한 고개로 원래 이름은 화령(化寧)이었으나 지금은 화령(化寧)이 화령(化嶺)으로 바뀌었다.
이는 시대의 가치관이 변한 탓으로 보인다.
이곳은 본래 신라의 답달비군(荅達匕郡)인데 경덕왕 때 화령군으로 고쳐 도안(道安)을 귀속시켰다.
1018년(현종 9)에 상주의 영현으로 삼았고, 그 뒤 직촌(直村)이 되어 조선 말기까지 계속되었다.
화령의 옛 이름인 답달은 큰 산이라는 뜻으로 소백산맥 서사면에 위치하는 금강 상류의 산간분지를 나타낸다.
조선시대에는 보은에서 이곳을 거쳐 율현(栗峴)을 지나 상주에 이르는 도로가 발달하였다.
부근에는 창(倉)과 장림역(長林驛)이 있었으며, 하천을 따라 영동(永同)으로 나갈 수 있었다.
지금의 화동면·화서면·화북면 지역으로 추정된다.
옛날에 세운 정상석인 것 같다.
옆에 옛 가게 같은데 지금은 안 하는 것 같다.
화령재 정자에서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
택시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
잠시 임도를 타고 가다가 왼쪽 산길로 진입
윤지미산은 경북 상주에 위치한 해발 538m의 산으로 백두대간 중 경북 상주 화서면과 내서면 경계를 지나는 백두대간 능선에 높낮이가 거의 없는 산이다.
30번 고속도로 화서 2 터널 도편 끝 바로 우측으로 보이는 윤지미산은 신의터재-무지개산갈림길-438봉-윤지미재-화령재 백두대간 코스 중 하나인 산이다.
숭덕지맥(崇德枝脈)은 백두대간 봉황산(740.8m)과 신의터 고개 중간쯤인(봉황산 7.9km. 신의터 고개 7.6km)437.7m 봉에서 북동쪽으로 가지를 쳐 낙동강과 영강이 만나는 상주시 사벌면 퇴강리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44.3km 되는 산줄기를 말한다.
이산 줄기 남쪽으로 흐르는 물은 봉성천이 되어 낙동강에 들고 북쪽으로 흐르는 물은 이안천이 되어 영강에 들었다가 낙동강에 합수된다.
소머리산(442m), 우산재, 범산(416.5m), 국사봉(339m), 숭덕산(236m ), 서산(192.2m) 오봉산(240m), 두리봉(249.7m), 금지봉(386.5), 군암산(280.0m)을 지나며 영강(潁江. 길이 66.2km)의 좌측, 병성천(屛城川. 길이 32.3km)의 우측 분수령이 된다.
무지개산 삼거리에서 무지개산을 갔다가 다시 되돌아 와야 함
경북 상주시 화동면 어산리 산 69번지에 위치한 산으로 높이는 441.4m이다.
정상석은 없고 조망 또한 하나도 없다.
그래도 무지개산에서 휴식을 취하며 점심 식사를 하였다.
무지개산 정상에 있는 삼각점
멋잇게 피어 있는 산부추
신의터재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하고 기념 촬영하였는데 신의터재는 해발고도 280m의 고개로 금강의 분수령이다.
개머리재에서 화령 구간은 개머리재를 시작으로 지기재, 신의터재, 윤지미산, 경상북도 화서면에 위치한 화령으로 연결되는 길이다.
신의터재는 임진왜란 이전 신은현(新恩峴)이라 불렸던 고개로 임진왜란 때 최초의 의병장이었던 김준신이 의병을 모아 큰 공을 세우고 임진년 순절한 후부터 신의터재로 불렸으며, '지방의 관리나 귀망 중인 옛 벼슬아치들이 나라님으로부터 승진 또는 복직 등 좋은 소식이 오기를 기다리던 고개'였다는 사연이 전해지는 고개이다.
신의터재에 있는 음수대에서 세수도 하고 간단하게 씼음
아침에 식사를 하였던 신의터재 정자
신의터재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고 목포로 출발하여 17:20분경 도착, 해산함으로써 오늘의 일정을 무사히 모두 마쳤다.
이번 구간은 육산으로 흙길이어 좀 빨리 진행을 하다보니 목포에 빨리 도착을 하였다.
다음 구간도 마루금이 육산으로 좋아 빨리 진행이 될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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