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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여행·맛집

섬진강이 내려다 보이는 아찔한 절벽, 순창 용궐산(646.7m) 하늘길

▲용궐산에서 바라본 풍경

▣ 일자 : 2021. 07. 15(목)

▣ 산명 :  용궐산(646.7m)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 날씨 : 맑았으나 폭염특보(28℃/34℃ → 미세먼지 좋음)

▣ 동행 : 7명(코로나 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산행)

▣ 코스 : 용궐산주차장~하늘길~느진목~된목~용궐산(646.7m)~장군목재~요강바위~현수교~섬진강자전거길~용궐산주차장(원점회귀)

▣ 거리 : 7.7km(Gps 램블러 측정 기준)

▣ 시간 : 3시간 38분(휴식 및 점심시간 1시간 5분 포함)

▣ 후기

금년 들어 처음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라북도 순창군에 위치한 용궐산에 다녀왔다.

 

적성강이라 부르는 순창의 섬진강을 끼고 솟아있는 용궐산은 이전 이름이 용골산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용의 해골의 의미가 좋지 않다고 하여 바꾼 이름이 용궐산이라고 한다.


화강암 통바위로 되어 있는 산인데 산 허리쯤에 초대형 슬랩이 튀어나와 있고 이곳 절벽에다 작년(2020년)에 순창군에서 잔도 공사를 하여 멋진 등산로를 만들었다고 한다.
 
대슬랩을 거닐면서 겁나게 짜릿함을 선사하는 이 구간의 이름은 용궐산 하늘길!


아래로는 그림 같은 섬진강이 구비구비 흐르고 있어 산과 강이 기가 막히게 어우러지는 풍경을 만끽할 수 있었고 하늘길을 지나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도 아찔하기는 마찬가지이며 벼랑 끝에서 잠시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득하였다,

 

용궐산 정상에 올라 사방팔방으로 바라본 풍경은 외국의 어느 곳보다도 더 멋지고 아름다워 말문이 막힐 정도였다.

 

또한 하늘의 뭉게구름은 어찌나 예쁘고 두둥실 떠 다니며 춤을 추던지 구름에 올라타 그 속에서 함께 춤을 추고 노래도 부르고 싶은 마음이었다.

 

원래 백두대간을 가기로 한 날이었지만 소낙비 예보가 있어 취소하고 대신 번개 산행으로 용궐산을 찾았는데 행운이었으며 하나님도 알아보시고 멋진 구름을 선사해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운전하시느라 수고가 많았고, 산행 중에 휴식을 취하면서 먹은 음식은 더위를 식혀주었고, 하산하여 담양 맛집에서 사주신 한우떡갈비는 한마디로 꿀맛이었네요.

 

항상 고맙고, 감사해서 미안하지만 살아가다 보면 그 은혜를 갚는 날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면서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함께 길을 걸어갈 동반자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삶이다.

 

따라서 서로가 서로를 위하고, 배려하면서 이 멋진 세상 소풍 끝내는 그날까지 영원한 동반자가 되어 함께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찍어온 사진을 올려 드리니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 산행지도

▣ Gps 트랙

 

▣ 산행사진 및 후기

▲09:57 용궐산주차장

목포에서 08:00에 출발하여 약 2시간 만에 도착한 곳은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525 용궐산 주차장이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수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어있는 것을 보고 많이 놀랐다. 여기가 그렇게 유명한 곳인가 하고 말이다.

 

 

▲10:00 용궐산 하늘길

용궐산 하늘길로 산행을 시작하였는데 폭염특보가 내려서인지 무척 더웠다.

 

 

▲10:02 용굴 갈림길

용굴은 다녀오지 않고 용궐산 방향으로 진행하였는데 어치계곡도 있었다. 가보지 않아서 알 수는 없지만 물이 흐르는지는 모르겠다.

 

 

▲10:03 벌동산

용궐산으로 오르면서 바라본 건너편의 벌동산, 생이봉, 두류봉의 멋진 풍경

 

 

▲10:08 용궐산 암벽

용궐산 암벽은 직벽으로 그냥 오르기에는 아주 위험하며 암벽등반을 하는 산꾼들에게는 인기가 있을듯하다.

 

 

 

 

돌계단

무더운 여름 날씨 그것도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뙤약볕을 오른다는 것은 무척 힘이 들었다. 물도 많이 먹이고 땀이 많이 흘러 옷이 흠뻑 다 젖었다.

 

 

아찔한 암벽

 

 

멋진 소나무

 

 

아찔한 암벽이 연속적으로 전개

 

 

 

 

 

 

 

 

 

공사 중

 

 

 

새로이 만든 나무데크

 

 

내려다본 섬진강

 

 

 

 

여러 군데서 공사 중

 

 

 

 

 

 

 

 

 

 

 

 

 

 

 

 

 

 

 

▲10:35 나무데크 끝지점

나무데크가 끝나는 지점이다. 용궐산 정상이라고 쓰여 있는데 거리는 표시되어 있지 않았다.

 

 

 

 

 

 

 

 

 

 

 

▲10:42 첫번째 휴식

날씨가 더워서 땀이 너무 많이 난다. 휴식을 취하면서 막걸리 한잔을 하니 조금 더 괸찬은것 같다.

 

 

 

 

 

 

 

하늘의 구름이 너무 멋져 연신 스마트폰을 찰칵

 

 

 

 

 

 

 

 

 

 

 

 

 

 

 

 

암릉 지역

 

 

밧줄을 잡고 오르는 구간

 

 

 

 

 

 

 

 

 

 

 

 

 

 

 

 

 

 

 

 

 

 

 

 

 

 

 

 

 

 

 

 

 

 

 

▲11:12 느진목

완만히 늘어진 고개라는 뜻이라고 한다. 용궐산 정상은 1,200m가 남았다.

 

 

▲11:16 두번째 휴식

하늘의 구름도 멋지고 날씨도 더워 빨리 갈 수 없어 또 쉬면서 고문님이 가져오신 냉동감을 하나씩 먹었는데 어찌나 차갑고 시원하던지 더위가 모두 물러가는 것 같았다.

 

 

계속 하늘의 멋진 구름을 감상하며 걷는 그 기분은 걸어보지 않은 산꾼들은 모를 것이다. 정말 좋았다. 다만 날씨가 더운 게 한 가지 흠이었다.

 

 

▲11:26 된목

오르기 힘든 고개라는 뜻이라고 한다. 용궐산 정상 700m 전방이다.

 

 

 

용궐산 오르는 마지막 암릉구간

 

 

용궐산 정상에 우뚝 선 어느 산꾼

 

 

▲11:54 용궐산(646.7m)

날씨가 더워서 땀을 얼마나 많이 흘리면서 또 쉬면서 천천히 정상에 올라왔는데 용궐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참으로 좋았다.

 

 

 

 

 

 

 

 

 

 

 

 

 

 

 

 

 

 

 

 

 

 

 

 

 

 

 

 

 

 

 

 

 

 

 

 

 

 

 

 

 

 

 

 

 

 

용궐산 정상에서 추억에 남을 사진도 찍고 아름다운 조망도 구경하고 한참을 머물다 왔다. 정말 하늘의 구름이 한마디로 예술이었다.

 

 

 

 

 

▲12:26 세번째 휴식

하산하면서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담금주도 한잔하였다. 여기서 귀룡정으로 바로 하산을 하여도 되지만 우리는 요강바위를 보기 위하여 내룡마을로 가야 한다.

 

 

멋진 소나무

 

 

버섯

 

 

원추리

 

 

요강바위 방향으로 진행

 

 

 

 

 

 

 

강활 꽃

 

 

옥수수

 

 

백일홍

 

 

 

 

 

 

 

 

 

 

 

 

▲13:11 요강바위

요강바위는 산에 있는 것이 아니고 섬진강 한가운데에 있었다. 생김새가 요강처럼 생겼다고 해서 요강바위라고 한다.

 

 

 

 

 

 

 

 

 

 

 

 

 

 

 

 

 

 

 

 

 

 

 

 

 

 

 

 

무궁화

 

 

 

 

 

 

 

수해현장 복구공사

 

 

 

 

 

 

▲13:36 용궐산주차장

무더운 날씨에 암릉 산행하시느라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용궐산 주차장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윗도리만 갈아입고 점심 식사하러 출발

 

 

 

 

 

 

 

 

 

▲14:35 담양 대사랑 운수대통밥

담양 대사랑 운수대통밥 식당에 도착하여 한우떡갈비로 점심 식사를 하면서 맥주도 곁들여 한잔하고 집에 무사히 귀가하였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날에 산행은 매우 힘들다. 땀도 많이 나고 물도 많이 먹어줘야 하고 이제 더위가 물러갈 때까지는 계곡 산행을 해야 할 것 같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고 고맙고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