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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트레킹&하이킹&여행

목포 부흥산 산책

만남의폭포

목포시 옥암동에 위치한 부흥산(復興山 99m)은 원래 영산강 하구둑 입구에 있었던 이러니 왼편에 있는 산으로 범산이라고도 하였는데,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를 지칭하는 나매기(南岳里)로 부터 범산까지 크게 부흥할 것이라 하여 부흥산(復興山)이라 했다고 전한다.
 
옥암지구 택지개발 이전에는 부주산과 부흥산 사이에 자연부락인 당가두(當可頭) 마을과 부흥산 남쪽 끝자락과 영산강 하구언 사이에 이너리(異連里)라는 마을이 있었으나 지금은 새로운 아파트 단지와 초등학교가 들어서 콘크리트 숲이 부흥산을 에워싸고 있다.
 
부흥산은 백두대간 영취산에서 갈라진 호남정맥이 내장산에서 영산 기맥을 따라 방장산~문수산~태청산~장암산~불갑산~군유산~곤봉산~승달산~국사봉을 지나 한줄기는 지적산~대박산~양을산~유달산으로 이어져 목포 앞바다에서 다순금(온금동)에서 맥을 다한다.
 
또 하나의 지능선은 전봉산~오룡산~초당산~부주산~부흥산으로 이어져 당가두에서 영산강으로 그 맥을 가라앉힌다.

영산강 하구언 인근 만남의 폭포가 있는 부흥산은 해발 99m의 높이와 면적이 25ha에 불과한 아담한 산이지만 숲이 울창하고 규모에 비해 비교적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부흥산 일주 둘레숲길은 2012년에 목포시가 전망대·산책로·편익시설을 갖추어 조성 완료했다.

만남의폭포

영산강 하구둑을 막 지나, 목포시내로 들어서는 초입에 부흥산 절개지 경사면을 최대한 활용해 조성된 인공폭포가 있다.

전남 목포시 옥암동에 위치한 인공폭포는 주변 환경과도 잘 어우러져 있으며 폭포 벽면에는 반영구적이면서도 자연암에 가까운 질감을 나타내는 유리섬유 강화 콘크리트를 사용해 폭포를 만들었다.

국내 최대규모로 만든 인공 폭포는 두 면에 주폭포 높이 30m, 폭 10m, 부폭포 높이 28m, 폭 6m로 크고 작은 폭포수가 떨어져 웅장하고 아름다운 장관을 이룬다.

연못 주변에 풀과 나무를 심어 자연친화적으로 만들었으며 특히 야간에 인공폭포의 경관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목포 삼학도를 상징하는 삼색(청, 홍, 백색)의 LED조명을 연출해 찾는 이로 하여금 목포시가 야경이 아름다운 관광도시로 기억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