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유수와 같고 인생은 허무한 것이라고 하더니 금년을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분기가 시작되는 10월이 되었다.
요즘 각박한 현실속에 나의 건강을 내가 스스로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는 주문을 되뇌면서 오늘은 산악회 정기산행 날이어 새벽부터 구미 금오산으로 머나먼 여정길에 올라본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이며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64위에 올라있는 금오산은 2014년 7월 5일 목포 토요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처음 다녀온 후 이번이 두 번째 산행이다.
산행은 금오산제1주차장에서부터 시작하여 도선굴~약사암~현월봉~칼다봉 순으로 진행하였는데 볼 것도 많고 경치도 좋아 눈이 호강하고 사진 찍느라 손이 바쁘고 발걸음도 가벼운 즐거운 여정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 산행일 : 2022년 10월 11일(화요일) - 맑음
▣ 산이름 : 금오산 현월봉(懸月峯, 976.5m), 칼다봉(715.0m)
▣ 소재지 : 경상북도 구미시, 칠곡군 북삼읍, 김천시 남면
▣ 입장료 : 무료(2008년 1월 7일 폐지)
▣ 동행인 : 목포 다솜 산악회 정기산행
▣ 산행코스 : 금오산제1주차장~도선굴~대혜폭포(명금폭포)~할딱고개(475.0m)~오형돌탑~마애보살입상~약사암~금오산 정상 현월봉(976.5m)~성안 전위봉(855.0m)~금오산성~칼다봉(715.0m)~금오산제2주차장(원점회귀)
▣ 다녀온 경로
▣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10.1km, 5시간 54분(휴식 및 점심시간 1시간 23분 포함)
▣ 교통수단 : 산악회 40인승 대형버스
▣ 산행사진
금오산 제1주차장 도착
금오산 제1주차장에서 산행 시작
경상북도 구미시에 있는 해발 976m의 험준한 금오산의 정상부와 계곡을 감싸 내·외성 2중으로 돌로 쌓아 만든 산성으로 내성은 정상부에 테를 두른 모양으로 쌓았는데 둘레가 10리나 되며, 험한 절벽에는 따로 성벽을 쌓지 않았음
외성은 계곡을 감쌌는데 둘레가 5리나 되며, 내·외성 벽의 길이는 6.3㎞나 된다고 하며금오산성은 고려 시대 이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옛 성터로, 고려 말에 선산·인동·개령·성주 백성들이 왜구를 피해 이곳에 들어와 성을 지켰으며, 이곳에 군량과 무기를 비축해 두었던 군창을 두었음
신라 말 도선국사가 창건하였고, 1925년 중창하여 해운암이라 하였으며, 1956년 3월 대웅전을 신축
도선굴은 자연동굴로 도선 대사가 도를 깨우쳤다고 전해지는 장소다.
도선굴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멀리 구미공단과 낙동강, 해평면 냉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도선굴에서 찍은 셀카
대혜폭포에는 가뭄 탓인지 물이 하나도 흐르지 않고 있어 아쉬웠음
대혜폭포 안내문
금오산 등반코스 중 가장 숨 이찬 지점이라고 해서 할딱 고개라고 하였으며 전망이 아주 좋아 한참을 머물며 구경도 하고 기념사진도 촬영
죽은 손자를 기리기 위해 오형 돌탑을 쌓았다는 얘기를 들었던 적이 있어 돌탑에 얽힌 사연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10월 5일이 기일이며, 낙동강에 죽은 손주의 재를 뿌렸고, 손주가 좋은 곳으로 가기를 바라는 마음에 돌탑을 쌓았다고 하신다.
이름의 유래는 금오산의 '오'자와 손주의 이름에 '형'자를 따서 오형 돌탑이란 이름을 만들게 되었단다.
경상북도 구미시 금오산에 있는 마애여래입상은 고려시대 마애불 입상이다.
1968년 12월 19일 대한민국 보물 제490호 금오산 마애보살입상으로 지정되었다가, 2010년 8월 25일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전체 높이는 5.55m, 몸 높이는 4.175m, 대석이 5m의 크기이다.
향유
열여섯 살 쌍둥이 단풍나무
금오산에도 단풍이 들기 시작
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 금오산 정상에 자리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로 천 길 낭떠러지 아래 아슬아슬 위태로운 절벽 암자 약사암
동국 제일문
금오산 첫번째 정상석에서 기념 촬영
경상북도 구미시·칠곡군·김천시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976.5 m이다. 주봉인 현월봉(懸月峯)과 약사봉(藥師峰), 영남8경 중의 하나인 보봉(普峰)이 소백산맥 지맥에 솟아 있으며, 시생대(始生代)와 원생대(原生代)에 속하는 화강편마암과 화강암이 주를 이루고 있다.
산 정상은 비교적 평탄하나 산세가 높고 기이하며, 고려시대에 자연 암벽을 이용해 축성된 길이 2km의 금오산성이 있어 임진왜란 때 왜적을 방어하는 요새지로 이용되었다.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루고 계곡이 잘 발달되어 경관이 뛰어난 산으로, 1970년 6월 한국 최초의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해운사·약사암·금강사·법성사·대원사 등의 고찰과 고려 말기의 충신 야은 길재(吉再)를 추모하기 위해 지은 채미정(採薇亭), 신라시대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수도하던 도선굴을 비롯해 명금폭포·세류폭포 등이 있다. 금오산 마애보살입상(보물 490), 선봉사 대각국사비(보물 251), 오봉동 석조석가여래좌상(보물 245) 등의 유서 깊은 문화유적이 많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금오산 [金烏山]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금오산 실제 정상석 아래 따뜻한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칼다봉 방향으로 진행
헬기장
금오산 성안 산림습지 생태복원 현장
금오산 성안 전위봉(852m)
구미시내 전경
프랑스 국화
칼다봉(715m)
금오산 정상인 현월봉을 바라보면서 잠시 명상
하산하면서 구미시내를 배경으로 셀카
지나온 칼다봉
채미정은 야은 길재(1353∼1419) 선생의 충절과 학덕을 기리기 위해 지은 정자로 벽체가 없이 기둥만 16개이다. 앞면과 옆면 모두 3칸씩으로, 중앙에 방을 만들고 사방을 마루로 한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곳에는 숙종(1674∼1720)이 직접 써서 선생의 충절을 읊은 오언시를 경모각에서 보존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많은 유적이 있으나 오랜 세월에 황폐화되어 1977년 정부에서 보수하였고, 현재는 잘 정돈해 놓았다.
금오산 제2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 종료
지리산 인월송에서 한식뷔페로 저녁식사 후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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