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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여행·맛집

진해 장복산~웅산 진달래산행&벚꽃산행

장복산(582.2m)


세월은 유수와 같고 인생은 허무하다고 하더니 계묘년을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개월이 지나가 버리고 봄이 왔다.

온 산에는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이 만발하여 우리를 유혹하고 있다.

따라서 오늘은 군항제로 유명한 진해구를 다녀왔다.

진해는 개인적으로 3번째 방문인데 장복산~웅산 종주를 하면서 아름답게 핀 진달래와 벚꽃을 실컷 구경하고 왔다.

다만 장거리산행이어 다리가 뻐근할 정도였지만 많은 시간여행을 하고 온 것 같다.

수천수만 시간을 윤회하다 인연의 숲에서 잠시 연극하다 가는 인생!                                            

풀잎에 맺힌 이슬과 같이 덧없이 허무하게 사라져 가는, "초로인생"인 것을...

황홀한 인생의 그림 그리기에도 시간이 너무도 짧은데 우리네 인생 남은 시간 멋지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고 왔다.

웅산(710m)


■ 산행일자 : 2023년 3월 28일(화) - 맑음

■ 산의이름 : 진해 장복산, 덕주봉, 웅산, 시루봉

동행인원 : 목포다솜산악회 정기산행

산행코스 : 진해문화센터~창원편백치유의숲~삼밀사~장복산(582.2m)~덕주봉(582.0m)~안민고개~웅산(709.9m)~시루봉(653.0m)~바람재(499.8m)~드림로드~경화역

■ 산행거리 : 21.4km(Gps 측정기준)

■ 소요시간 : 7시간 8분(휴식 및 점심시간 58분 포함)

■ 교통수단 : 산악회 버스

산행후기
금년 들어 처음으로 벚꽃산행
○ 벚꽃이 많이 피었으나 만개는 아닌 상태
○ 장복산~웅산에는 아름다운 진달래가 만발하였으며, 벚꽃도 피기 시작
○ 시루봉까지 종주하고 드림로드길을 걸었는데 벚꽃이 옛날에 비해 못해 아쉬웠음
○ 산행을 마치고 날머리인 석동행정복지센터에 도착하였는데 버스가 없어 전화해 보니 경화역에 주차하고 있다고 해서 약 1.5km를 더 걸어가서 산행을 종료함
○ 16:30까지 하산하라고 하였는데 우리는 친구와 둘이서 약 1시간 전에 도착하여 기다림
○ 다른 회원들은 중간에 내려온 팀, 버스를 타고 온 팀, 택시를 타고 온 팀 등 다양하였음
○ 경화역부근에는 벚꽃이 만발하여 수많은 관광개들이 붐빔
○ 집으로 오면서 순천에서 보리밥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무사히 도착
○ 산행거리가 21km가 넘고 7시간이 넘게 산행하느라 심신이 피곤하였으나 친구와 단둘이 종주에 성공함으로써 또 하나의 신기록을 달성한 뜻깊고 위대한 여정이었음

덕주봉(582m)

시루봉(653m)


■ 산행기록

등산지도

등산기록

다녀온 경로

고도표


■ 산행사진

진해문화센터에서 산행시작


벚꽃이 만발


편백숲


위험한 코스로 가야 하나 좋은 길로 돌아서 장복산을 오름


장복산으로 가는 길에는 아름다운 진달래가 만발


장복산(582.2m)

삼한시대에 장복(長福)이라는 장군이 이곳에서 말타기와 무예를 익혔다 하여 '장복산'이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진해구를 병풍처럼 둘러싼 산 일대 88만 여평의 넓은 녹지대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공원의 벚꽃길을 따라 15분쯤 가면 마진터널 입구 서쪽에 1979년 수해 때 터널 붕괴를 막으려다 순직한 8명의 해군 헌병을 추모하는 추모비가 있다.

이곳에서 15분가량 오르면 산의 주능선 안부에 이르고, 정상에 오르면 남해바다의 거제도·잠도·저도·삼섬·가덕도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등산은 주능선 안부에서 시작하여 창원시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나 다시 암릉길을 20분 정도 가면 불모산이 보이고 정상이 나온다.

하산은 동쪽 능선을 따라가다가 안부에서 남쪽에 있는 진흥사 계곡길로 내려선 뒤 대광사를 지나 공원으로 내려온다.

산행 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가 걸린다.

산 일대에 대광사·진흥사 등의 사찰이 있다.

[출처] 두산백과

장복산에서 바라본 진해 앞바다풍경


지나온 장복산


아름다운 진달래능선에서 취한 멋진 포즈


덕주봉(502m)

덕주봉은 진입을 하지 못하도록 막아 놓았으나 정상석이 있어 살짝 실례하고 한컷 찍음

덕주봉에서 바라본 멋진 풍경


진달래꽃이 만발하여 온 산을 수놓고 있음


벚꽃도이제 막 활짝 피기 시작


안민고개


벚꽃과 진달래꽃이 동시에 나타나 황홀


오늘도 미세먼지 가득하여 조망이 별로


아름다운 진달래꽃 원 없이 감상


안테나가 있는 산은 불모산으로 1.3km 정도 갔다 와야 하나 패스


시루봉누리길을 걸으며 웅산으로 향함


웅산(710m)

진해는 해군사관학교가 있고 매년 군항제가 열려 벚꽃과 바다의 도시로 유명하다.

또 “해군이 진해에 있는 게 아니라 진해가 해군에 있다”는 우스갯말이 있을 정도로 해군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는 군사도시다. 그렇지만 바다만을 연상한다면 곤란하다.

도시를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산릉이 천자봉에서 시루봉, 웅산, 장복산으로 이어지면서 흔히 풍수에서 말하는 배산임수(背山臨水)의 전형이다.

천혜의 군항이 들어설 수 있었던 것도 장벽을 이루는 동북쪽의 이 산줄기가 입지적 여건에 한몫을 함으로써 가능했으리라 싶다.

웅산(熊山)은 산세가 곰의 형국을 닮았다 하여 곰(熊) 산이라 한다.

북쪽에 불모산을 두고, 남에는 천자봉, 서쪽으로 장복산과 연결되는 분기점에 위치하면서 진해를 대표하는 명산이다.

본래 웅천현(熊川縣)에 속한 ‘웅산은 진산(鎭山)으로 현 북쪽 5리에 있다(熊山在縣北五里鎭山)’고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돼 있다. 웅산은 웅천의 별호로 부르기도 했다.

신라시대에는 나라에서 국태민안을 비는 제사를 지낸 산이기도 하며, 조선 초까지 산신제가 올려지기도 했다.

조선시대 명성왕후는 순종을 낳은 후 어린 세자의 건강과 왕실의 안녕을 위해 명산대천에 치성을 드렸는데 이곳 웅산에서도 백일제를 올렸다고 전해진다.

웅산(708.8m)을 비롯한 시루봉과 천자봉에는 믿을 수 없는 옛 전설에서부터 최근의 실화까지 많은 얘기를 안고 있지만, 정작 이 산의 주봉은 어느 곳인지 아리송하다.

그러다 보니 일반적으로 시루봉을 웅산의 주봉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웅산가교&웅산 출렁다리


시루봉 가는 길에도 진달래꽃이 활짝 피어 우리를 반김


시루봉(653m)

시루봉은 웅산에 딸린 부속 봉우리로 봐야 한다. 그렇다면 지금의 ‘시리봉’이라는 표석보다는 ‘웅산 시루봉’이 정확한 표기가 아닌가 싶다.

물론 ‘시리’는 ‘시루’의 경상도 방언이기에 굳이 시빗거리가 될 수는 없지만 앞에 웅산을 붙이는 것이 타당하리라 본다.

시루봉에서 바라본 풍경


언젠가는 가보아야 할 천자봉


바람재에서 드림로드로 하산


시루약수터에서 시원한 약수 한 사발을 마시니 힘이 생기는 것 같은 느낌


진해 드림로드길 도착


드림로드길의 벚꽃은 실망 수준


경화역부근의 아름다운 벚꽃


경화역에 도착하여 산행 종료


순천 벽오동 보리밥전문점에서 보리밥으로 저녁식사 후 무사히 귀가함으로써 오늘의 일정 마무리


좋은 생각이 나를 바꾼다

오늘 배우자에게 먼저 이렇게 말해보라
당신은 참 좋은 사람이야,
당신을 만난 것은 행운이야!

아이들에게도 말해보라
너희들이 참 자랑스럽구나!
너희들 때문에 참으로 행복하단다.

직장 동료에게도 말해보라
나는 당신과 함께 일하게 되어서
마음이 든든합니다.

당신 스스로에게 말해보라
내 앞에는 언제나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다!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다

언젠가 그렇게 변해있는
당신 모습을 발견하고 놀랄 것이다.

-여유 있는 삶을 위해 하루를 사는 지혜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