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빛나게 하는 벚꽃, 개나리꽃, 진달래꽃, 동백꽃 등이 화사하게 피어나고 그 위에 햇살이 내려앉아 곱기만 한 계절에 사랑하는 그대에게 빨간 장미꽃 전해주며 마음도 같이 전하고 싶은 상큼한 하루의 시작이다.
오늘은 보성 대원사를 구경하고 천봉산을 가볍게 산행한 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대원사 왕벚꽃길을 드라이브하며 추억과 낭만을 쌓은 위대한 여정이었다.
보성 "천봉산"은 전라남도 보성군의 문덕면 중산리, 봉갑리와 복내면 일봉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보성군 북부 산지를 대표하는 산이다. 산세가 깊고 대원사 계곡을 비롯한 계곡이 많다.
백제 때에 아도 화상이 절터를 잡기 직전 꿈에 봉황의 보금자리를 닮은 곳을 발견하고, 꿈에서 깨어 백두대간을 타고 남쪽으로 내려오며 봉황의 보금자리를 찾다가 대원사 터를 찾았는데, 산 형세가 봉황 형국이어서 산이름을 천봉산이라 하고, 봉은 대나무 열매(죽실)를 먹는다 해서 절 이름을 대원사, 죽원사라 이름 붙였다는 전설이 있다.
골이 깊고 수석이 좋은 지방 명승지이며 산 밑에 봉갑사를 비롯하여 많은 절이 있었다.
현대사의 여러 전쟁을 치르면서 대원사가 불에 타는 피해를 겪기도 하였다.
대원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松廣寺)의 말사로 503년(무령왕 3) 아도(阿道)가 창건했고, 통일신라시대에는 대찰의 면모를 갖췄다.
1260년(원종 1) 송광사의 제5대 국사인 자진(慈眞)이 크게 중창하고 중봉산(中鳳山)을 천봉산으로, 죽원사(竹原寺)를 현재의 대원사로 개칭했다고 한다.
극락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 건물로서 1981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1973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자진국사부도는 높이 3m로 극락전 옆에 건립되어 있다.
천년고찰 대원사 진입로는 1980년부터 가꾼 왕벚꽃 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면서 ‘왕벚꽃 터널’이라고 불릴 정도로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하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오를 만큼 유명한 곳이다.
길이 5.5km의 대원사 가는 길을 따라 양쪽으로 펼쳐진 벚꽃은 눈꽃처럼 아름다운 꽃 터널을 연상케 하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으며, 우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였다.
■ 산행일자 : 2023년 4월 4일(화) - 흐림
■ 산의이름 : 보성 천봉산(611.7m), 말봉산(588.8m), 까치봉(571.7m)
■ 동행인원 : 번개산행팀 6명
■ 산행코스 : 대원사주차장~대원사~까치봉~마당재~말봉산~천봉산~대원사주차장(원점회귀)
■ 산행거리 : 8.9km(Gps 램블러 측정기준)
■ 소요시간 : 4시간 53분(휴식 및 점심시간 1시간 54분 포함)
■ 교통수단 : 자가용 1대
■ 산행후기
▶ 보성 천봉산은 2006년 7월 30일 처음 산행을 한 후 이번이 3번째 산행
▶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오른 대원사 벚꽃이 궁금해서 가봄
▶ 대원사 벚꽃은 지난주가 절정이었고 지금은 져가고 있었음
▶ 천봉산은 육산으로 산행하기는 좋으나 조망이 전무한 관계로 조금은 지루함
▶ 말봉산 근처에서 삼겹살을 안주로 약주 한잔하고 볶음밥을 해 맛있게 점심식사
▶ 다행히도 천봉산 정상에서는 조망이 좋아 멀리 무등산까지 보임
▶ 천봉산 정상에서 대원사로 하산하는 구간은 급경사로 주의를 요함
▶ 대원사에 하산해서는 하산주로 해물파전에 맥주 한잔함
▶ 대원사 벚꽃길은 드라이브하며 벚꽃을 감상하였는데 너무나도 아름답고 환상적이었음
■ 산행기록
■ 산행사진
대원사에서 산행시작
약사여래법당
티베트 불교 미술을 볼 수 있는 티베트박물관에는 만다라, 경전, 밀교법구 등 1,000여 점의 희귀 자료가 있다.
박물관 앞에는 15m 높이의 하얀색 티베트 전통양식인 수미광명탑과 사찰 곳곳에 108개의 좋은 글귀가 적혀 있다.
천봉산 등산안내도
천봉산 대원사는 서기 503년(백제 무녕왕 3년) 아도화상이 봉황의 인도로 터를 잡은 백제 고찰이다.
고려 중기 자진원오국사가 참선과 염불을 함께 수행하는 선정쌍수(禪淨雙修)의 큰 가람으로 발전시켰고, 조선 중기 탁오선사의 중건을 거치면서 가람의 면모를 지켜왔으나 여·순 사태와 6·25를 지나면서 극락전을 제외하고 모두 소실됐다.
1990년부터 대원사 복원 불사가 시작되어 옛 주춧돌을 찾아내고 기둥을 세우며 오늘과 같은 복원불사를 했다.
대원사 구경을 마치고 나옴
대원사 구경을 마치고 능선으로 진입
연달래
까치봉 0.8km 전방
까치봉 정상
까치봉에서 인증숏
얼레지
개복숭아
군데군데 핀 진달래꽃
아름다운 진달래
말봉산 2.2km 전방
천봉산 3.5km 전방
운산마을 갈림길
개복숭아
생강나무
말봉산 정상
말봉산 정상에서 인증숏
천봉산 0.7km 전방
천봉산삼거리
천봉산 정상에 핀 멋진 진달래꽃
천봉산은 보성의 북부산지를 대표하는 산이다. 이곳 산지는 산세가 깊으면서도 전망이 뛰어나고 수려한 계곡이 많이 숨어 있는 곳으로 특히 대원사계곡은 천봉산을 비롯, 말봉산, 까치봉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깊고도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깊은 산세를 자랑하는 천봉산은 주암호 건너 솟아 있는 동소산과 함께 봉황에 얽힌 전설이 전하고 있다.
백제 때 아도화상이 절터를 잡기 직전 꿈에서 봉황의 보금자리 형태를 닮은 곳을 발견, 곧바로 백두산에서부터 백두대간을 타고 남으로 봉소를 찾아 나섰다.
그런 과정 끝에 발견한 곳이 지금의 대원사터였고, 이런 사연 때문에 산 이름을 천봉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천봉산은 이러한 전설과 달리 한민족의 아픔이 담겨 있는 산이다.
1948년 10월 말에 일어난 여순사건 이후 6.25가 끝날 때까지 전화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대원사계곡은 전남도당이 무장부대를 최초로 편성했던 곳으로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이었고, 때문에 대원사가 불타 버리는 상황에 이르고 말았다.
천봉산 일원은 보성군이 문화관광지로 육성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대원사 계곡 초입에 위치한 군립백민미술관, 주암호변의 서재필박사 기념공원과 고인돌공원, 망일봉 기슭의 삼림욕장 등 산행과 함께 문화유적답사 삼아 찾을 만한 곳이 여럿 있다.
[출처] 한국의 산하
천봉산 정상의 삼각점
천봉산 정상에서 인증숏
사람들은 천봉산을 가리켜 지리산, 계룡산, 한라산, 모악산과 더불어 어머니 산신을 모신 여산신의 도량, 또는 광주 무등산의 기운을 받쳐주는 모산(母山)이라 주장하기도 한다.
풍수지리가 들은 천봉산 대원사를 두고 진입로인 벚꽃 길을 탯줄, 절터를 어머니의 자궁, 절터를 감싸고 있는 천봉산을 모태라고 표현한다.
아름다운 연못 구품연지 아래에는 국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사철나무가 있다.
극락전 뒤에 계류가 흐르는 전망 좋은 곳엔 수관정이란 조그만 전각에 텅 빈 관 하나가 있는데, 일종의 저승 체험실로 벽에는 ‘죽음을 체험해 보는 순서’라는 으스스한 안내문도 있다.
경내에는 또 신라 왕자 출신으로 중국으로 건너가 다불(茶佛)이 된 김지장 스님을 모신 김지장전과 황희 정승 영당도 있다.
천봉산은 다른 산과 달리 그 흔한 바위 하나 없는 육산이다. 숲이 무성하지만, 정상에 서면 주암호와 무등산 그리고 조계산을 비롯한 호남정맥이 한눈에 잡히는 조망대다.
주암호를 가운데 두고 동쪽은 조계산을 비롯한 호남정맥, 북쪽은 모후산과 운월산 그 너머로 무등산이 고개를 살포시 내민다.
서쪽은 천태산과 화학산, 남쪽은 호남정맥으로 이어지는 장재봉과 계당산이 다가온다.
천봉산은 숲이 짙은 육산이라 조망이 귀하다. 그러나 정상에선 제법 괜찮은 경치가 펼쳐진다.
천봉산에는 일명 ‘가재무릇’으로도 불리는 얼레지 군락이 여왕의 궁전처럼 환상의 세계로 이끈다.
‘엘레지’와 자칫 혼동할 수도 있으나, 슬픈 노래를 뜻하는 ‘엘레지’와 봄꽃의 여왕 ‘얼레지’는 다르다.
천봉산은 봄에는 엘레지꽃과 벚꽃, 여름이면 대원사 연꽃축제의 빛깔 고운 백련, 홍련, 황련 등 연꽃과 108종의 수련이 장관을 이룬다. 가을이면 단풍이 곱게 물들어 산꾼을 유혹한다.
천봉산 주변은 보성군에서 문화관광단지로 육성하고 있으며, 백민미술관, 서재필박사기념공원, 고인돌공원, 주암호 등 볼거리가 많다.
천봉산의 능선은 말굽형상으로 대원사를 중앙에 두고 빙 돌아간다. 따라서 원점 회귀산행이 가능하고, 도중에 탈출로가 많다.
완만한 오르내림이 있는 능선 길에다 보성군에서 등산로를 잘 정비해서 산행이 무척 수월한 편이다. 따라서 산꾼들은 대원사를 기점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는 짧다고 여긴다.
천봉산은 전라남도 보성군 문덕면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612m이다.
보성군 북부 산지를 대표하며 산세가 깊고 대원사 계곡을 비롯하여 계곡이 많다.
여수·순천사건 이후 6·25 전쟁이 끝날 때까지 전화가 끊이지 않았고, 특히 대원사 계곡은 전남도당이 무장부대를 최초로 편성했던 곳으로 대원사가 불에 타는 피해를 보았다.
대원사 계곡 입구에 보성군립 백민미술관이 있고, 주변에 서재필박사 기념공원과 고인돌공원·삼림욕장 등이 있다.
백제 때 아도 화상이 절터를 잡기 직전 꿈에서 봉황의 보금자리를 닮은 곳을 발견하였다.
꿈에서 깨어 백두산에서 백두대간을 타고 남쪽으로 내려오며 봉황의 보금자리를 찾다가 대원사터를 찾고는 산이름을 천봉이라 불렀다고 한다.
산행은 단양동 마을에서 시작해 천봉사를 지나 계곡으로 남쪽 능선을 타고 정상에 올랐다가 서쪽 능선을 타고 대원사로 하산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천봉산 [天鳳山] (두산백과).
천봉산 임도
임도삼거리
죽천 박광전(1526~1597)을 기리는 정자로 대원사 앞에 있다.
조선 중기의 유학자로서 광해군의 스승이다.
정자 안 편액에는 파주 출신 우계 성혼과 우정이 각별했음을 알 수 있는 흔적이 있다.
죽천 선생은 정유재란 때 의병을 일으켰고 군영에서 72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아름다운 벚꽃
대원사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종료
해물파전
어묵
맥주
음료수
하산주
드라이브하면서 벚꽃을 구경하였는데 너무나도 멋졌다.
다음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가족들과 함께 한국에서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이 길을 걸어보고 싶다.
■ 삼식, 삼락, 삼금, 삼례와 육불문
✡️三食(삼식)
세 가지를 먹어라.
1. 술을 먹되,
2. 안주와 같이 먹고,
3. 밥까지 먹으라.
✡️三樂(삼락)
세 가지를 즐겨라.
1. 술과 안주 맛을 즐기고,
2. 대화를 즐기며,
3. 운치(분위기)를 즐겨라.
✡️三禁(삼금)
세 가지를 금하라.
1. 정치(政治) 이야기를 금(禁)하고,
2. 종교(宗敎) 이야기를 금(禁)하며,
3. 돈 자랑, 자식(子息) 자랑을 금(禁)하라.
✡️三禮(삼례)
세 가지 예의는 지켜라
1. 술을 적당히 권하고
2. 말조심하고
3. 상대방의 기분을 생각하며 마셔라.
✡️六不問
여섯 가지를 묻지 마라
1. 가족근황
특히 배우자 안부를 속속들이 묻지 말라.
2. 경제사정
빚쟁이 살림살이를 속속들이 묻지 말라.
3. 건강상태
오랜 지병을 속속들이 묻지 말라.
4. 친소관계
친구들과의 우정을 속속들이 묻지 말라.
5. 정당 관련
여야(與野)와 피아(被我), 동지(同志)와 정적(政敵)을 속속들이 묻지 말라.
6. 과거오류
옛 허물을 확인하듯 속속들이 되묻지 말라.
✡️[삶의 다짐 9가지]
□조급해하지 마세요.
●급한 사람은 실수가 많습니다.
□화를 내지 마세요.
●이성을 잃어 가슴을 멍들게 합니다.
□시기하지 마세요.
●창조와 생산이 중단됩니다.
□낙심하지 마세요.
●절망이 눈덩이처럼 불어 납니다.
□외로워하지 마세요.
●세상의 주인공은 당신입니다.
□못남을 한탄하지 마세요.
●그 모습 그대로 승리를 보이라는 뜻입니다.
□속이지 마세요.
●몸에 종기를 키우며 사는 것과 같습니다.
□게으르지 마세요.
●스스로를 파괴시키게 됩니다.
□얼굴을 찡그리지 마세요.
●인생의 승패가 얼굴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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