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입암산 벚꽃 구경

 

전남 목포시의 벚꽃 명소로 알려진 신흥동 벚꽃축제가 4년 만에 열렸다.

목포시는 4월 1일부터 2일까지 입암산 옛 동광농원 일원에서 '2023 신흥동벚꽃나들이축제'를 개최하였다.

벚꽃 명소로 매년 봄이면 상춘객들로 붐비는 입암산의 정원숲길은 3.5㎞에 달하며, 전라남도의 '봄에 걷고 싶은 숲길'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벚꽃 축제에서는 어린이 벚꽃 그리기 대회, 벚꽃 사진 콘테스트, 벚꽃 동산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축제 첫날인 1일에는 어린이 벚꽃 그리기 대회가 유치원, 초등학생 저학년 및 고학년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주무대에서는 신흥동 주민사랑방 라인댄스와 판소리, 하당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의 우쿨렐레 공연, 어린이 난타 공연 등 벚꽃 동산 작은 음악회와 마술공연도 펼쳐졌다.

이 외에도 조금나루 앙상블, 기타 소리, 소낙비, 그리고 이번 전국노래자랑 목포 편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평광밴드 등 많은 지역 예술인들이 축제에 참여하였다.

또한 벚꽃 사진 무료 인화, 가훈·좌우명 쓰기, 다(多) 함께 벚꽃나무 그리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오늘은 입암산둘레길을 한 바퀴 돌고 벚꽃을 구경하였는데 세찬 바람에 벚꽃이 떨어지고 있었으나 여전히 많은 관광객들과 유치원생들로 북적였다.

규모는 작지만 그 어느 곳보다도 벚꽃은 아름다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