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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여행

완도 상황봉(죽청리LPG주유소~청소년수련원)

 <운무속에 희미한 상황봉>

 

◆ 언      제 : 2011. 09. 10(토)

◆ 어 디  로 : 상황봉(644m)
행정구역 : 전라남도 완도군
누 구  랑 : 목포토요산악회 10명 따라서
산행코스 : 죽청리 LPG 주유소~ 386봉 ~ 상황봉 ~ 백운봉 ~ 업진봉 ~ 숙승봉 ~ 청소년 수련원 주차장
산행거리 : 약 11.0km
산행시간 : 6시간 25분(09:05 ~ 15:30), 휴식 및 점심시간 포함 널널하게 
날      씨 : 약간의 이슬비와 운무가 짙게 깔린 아주 흐린 날씨
교      통 : 승용차 3대
소요비용 : 30,000원(교통비, 목욕비, 저녁식사비) 
산행소감 
장보고가 해상왕국을 이룩하면서 자신을 비유해서 코끼리(象) 중의 황제(皇)라는 의미로 지었다는 상황봉. 그 산 동쪽 장도에 자리한 청해진 터는 오늘도 옛 영화를 웅변해주고 있었습니다.

지형적으로 완도는 우리나라 6대 섬으로 국토 최남단에 201개(유인도 54)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일본과 중국을 오가는 중요한 길목입니다. 완도의 진산 상황봉(644.1m)은 백운봉(600m), 숙승봉(435m) 업진봉(544m), 심봉(598m) 등 다섯 개의 봉우리를 거느리고 있어 오봉산으로도 불리며, 다도해의 수많은 섬과 오가는 배들을 호령하였습니다. 

완도 팔경의 하나인 백설홍춘(내린 눈 속에 핀 동백꽃)은 수령 백 년 이상의 동백나무가 많은 죽청리 동백림을 두고 이른 것인데, 상황봉은 이 동백나무와 돈나무 등의 상록활엽수와 단풍나무, 떡갈나무 등 낙엽활엽수가 어우러져 산 전체가 식물원으로 조성된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또한 동백나무 자생지로는 국내에서 가장 넓은 동백나무 군락지가 삼두리 전남 청소년 수련원 부근에 있었습니다.


상황봉에서 보는 조망 또한 일품이라고 소문이 나 있습니다. 완연한 가을이 아니라 시야는 좋은 날이 드물긴 하지만, 맑은 날이면 주변에 펼쳐진 치밀한 다도해의 풍경이 볼 만하며, 멀리 한라산의 장엄한 모습도 볼 수 있다면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일 것입니다.


또한 서쪽으로는 해남 달마산과 함께 두륜봉, 가련봉, 강진의 덕룡산, 주작산, 월출산 등이 병풍처럼 둘러섰고, 동쪽 가까운 곳에 천관산이 솟아 있어 전남 지역의 명산을 두루 조망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늘은 다행히도 온다는 태풍은 소멸되었지만 약간의 이슬비가 내리며 짙게 깔린 운무 때문에 한 치 앞도 내다보이질 않았습니다. 제주도도 보고 싶었고 월출산도 보고 싶었는데 무척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그렇게도 많이 온다는 비는 내리지 않아서 좋았고 시원한 바람이 아쉬움을 달래주는 한마디로 그리 힘든 산행은 아니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오늘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하여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날씨 좋은 날을 선택하여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오붓하게 다시 한번 둘러볼 계획입니다. 
 
산행지도 

 

산행사진 

  

 

  

 

↗ 단체사진 

 

↗ 단체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을 언제 찍었을까? ㅎㅎㅎ 

 

  

 

↗ 죽청리에 있는 산행안내판을 보고

어떻게 산행을 햐야할지 코스를 보고 있는 모습 

 

↗ 죽청리에서 상황봉까지는 5.2km 

 

  

 

  

 

  

 

↗ 안개가 너무 많이 끼어

그 아름다운 조망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바위지대에 이르렀는데 왼 염소똥이 천지다.

여기에 염소를 방목했나?

그래도 바위에서 휴식을 취했다. 

 

↗ 휴식을 취하고 잇는 순간에 찰칵 

 

  

 

  

 

↗ 멀리 상황봉이 보이지만 안개때문에 희미하다.

다행이 비는 내리지 않아서 다행이다. 

 

↗ 상황봉을 배경으로 인증샷 

 

  

 

↗ 삼밭재 도착 

 

↗ 삼밭재에서 후미그룹을 기다리며

산행지도를 보고 있는 모습 

 

↗ 삼밭재에서 기념촬영 

 

  

 

  

 

  

 

↗ 상황봉에는 철계단이 여러곳 있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잘 만들어 놓은것 같다. 

 

↗ 수석과 같은 바위들이 아주 군데군데 많았다.

어떤것들은 규모가 커 고인돌같기도 하였다. 

 

  

 

↗ 상황봉에 도착하였는데 운무때문에 한치앞도 내다 보이지 않았고

이슬비가 줄기차게 내리기 시작하였다.

참 조망이 좋은 곳인데 안타깝다. 

 

  

 

  

 

↗ 완도의 최고봉인 상황봉에서 기념촬영

영원한 추억이 되겠지... 

 

  

 

  

 

↗ 상황봉 아래쪽에서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하였다.

반주로 복분자주며 여러가지 술과 라면, 김밥 등

함께 먹는 점심은 정말 꿀맛이었다. 

 

↗ 짙은 운무속을 향해 산행을 게속 진행 

 

  

 

  

 

↗ 제1전망대에 도착하였으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운무때문에... 

 

  

 

 

 

  

 

↗ 제1전망대에서 인증샷 

 

  

 

  

 

↗ 업진봉에서 인증샷 

 

  

 

↗ 숙승봉에서도 인증샷 

 

↗ 숙승봉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 

 

↗ 숙승봉에서 하산하고 있는 모습 

 

↗ 나무에 운지버섯이 주렁주렁 

 

↗ 불목리저수지 도착 

 

  

 

  

 

↗ 멀리 뒤로 보이는 숙승봉의 모습 

 

  

 

↗ 완도청소년수련원 도착 

 

  

 

  

 

  

 

  

 

↗ 해신촬영장 도착

예전에 와서 구경한적이 있다.

지금도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지는 모르겠다. 

 

↗ 주차장에 도착함으로써 오늘의 상황종 산행 종료

여기에서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막걸리를 먹었다. 

 

  

 

 ↗ 완도읍에 도착하여 해수탕에서 목욕을 하고

목포로 이동하는데 왼비가 그리도 많이 쏟아지는지

앞이 안보일 정도였다. 이렇게 많은 비가 쏟아지는 것을 처음본것 같다.

천천히 목포에 도착하엿는데 목포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대한민국 참 넓은것 같다.

그래서 청호시장으로 이동하여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하고 해산하였다.

온다는 태풍은 다행히도 소멸되어 산행중에 비는 내리지 않았으나

짙은 운무때문에 조망을 하나도 감상할 수 없어 아쉬운 산행이었다.

그러나 여러분들과 동행한 행복한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