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제일봉의 아름다운 모습]
가야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남산제일봉은 삐죽삐죽 솟은 바위가 만들어내는 갖가지 형상으로 화려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봄에는 진달래, 가을이면 단풍이 온통산을 물들이며 겨울에 눈이 내려 만든 설경은 천하제일이라 한다. 해인사를 마주 보는 정상의 바위 봉우리는 불의 기운을 담고 있어 화재예방을 위해 해인사 스님들이 해마다 소금단지를 묻는 풍습이 있다.
청량사는 가야산 국립공원에서 홍류동 남쪽의 남산제일봉 아래에 위치하며 삼국사기에 최치원 선생이 즐겨 찾았다는 기록이 있다.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절로 추정되며 절 뒤의 남산 제일봉은 산세의 기복이 다양하고 경관이 빼어나며 청량사 석조여래좌상(보물 제265호), 3층 석탑(보물 제266호), 석등(보물 제253호)등이 있다,
남산제일봉은 해발 1,010m으로 봄에는 진달래와 기암괴석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여름에는 푸른 녹음이 가을에는 단풍이 붉게 물든다. 5월 단오절이면 이곳 남산제일봉 정상에 소금을 묻어 해인사의 화기를 제압하기도 하는 신비로운 영산이다.
◆ 언제 : 2011. 8. 28(일)
◆ 어디로 : 별유산(우두산)(1,046m), 남산제일봉(1,010m)
◆ 행정구역 : 경상남도 거창군, 합천군
◆ 누구랑 : 아내와 함께 목포 노적봉 산악회 41명 따라서
◆ 산행코스 : 견암산장~고견사~의상봉~우두산(별유산)~단지봉~남산제일봉~청량사
◆ 산행거리 : 약 18.0km
◆ 산행시간 : 7시간 30분(10:30 ~ 18:00), 휴식 및 점심시간 포함 여유롭게
◆ 날씨 : 바람 한 점 없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무덥고 흐린 날씨
◆ 교통 : 45인승 대형버스
◆ 소요비용 : 35,000원(합 70,000원)
◆ 산행소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날 남산제일봉 종주는 한 마디로 힘이 들었고 스릴이 있었다고나 할까요. 장거리 산행에다 암반들이 많아 빨리 진행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종주를 하였습니다. 다만, 날씨가 조금만 좋았더라면 참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을 가져 봅니다. 너무나도 경치가 좋았기 때문에...
◆ 산행사진
↗ 여자회원들이 수영대회에 출전해
입상을 하였다고 케익을 준비해 와
승전 파티를 하고 있는 모습
↗ 고견사주차장에 있는 우두산 안내판
↗ 시원스럽게 흘러 내리는 폭포수
↗ 고견사
↗ 의상봉
↗ 멀리서 바라본 의상봉
살아온 날들의 회상
인생길...
돌고 돌아 얼마를 온 것일까?
돌아보면 아득한 세월!
얼키고 설킨 실타래 하나 둘 풀어내듯
산다는 것은 참으로 알 수 없는 미로입니다.
각본 없는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때론 허둥대고 때론 슬프고
때론 기쁘고 힘들지만
그래도 당신이 있어
희망의 고지를 향해 달릴 수 있었습니다.
들꽃처럼 수많은 날을 흔들리면서도
당신과 나 함께 울고 웃으면서
쌓아온 정과 애틋해진 사랑이
이토록 깊은 것은
내가 아닌 너로 살아온 까닭일 겁니다.
지천명의 고개를 힘겹게 넘어선 지금은
새로운 일들을 계획하기 보다는
진행중인 여러가지 일들을
착오없이 잘 마무리 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 가고 있는
당신과 나
지금 이 시간도 먼 훗날
아름다웠다고 황혼의 뒤안길에서
이야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붉게 지는 태양처럼
우리 사랑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 남산제일봉에서 인증샷
↗ 가야산쪽은 운무가 자욱하여
조망이 되지 않았다.
↗ 매화산쪽도 마찬가지로
운무가 가득하다.
↗ 남산제일봉에서 청량사로 하산하는 길에는
암릉구간이었다. 한마디로 수석전시장을 방불케 하였다.
↗ 전망대
↗ 청량사
↗ 황산저수지
↗ 청량사에서 차가 주차된 곳까지는
도로를 따라 한참을 까야 했다.
↗ 차가 주차된 곳에 도착하여
계곡에서 시원한 물로 알탕을 하고
저녁식사를 한 후 출발하여
집에 도착하니 23시가 되었다.
멀고도 먼 여정의 길을 마감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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