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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얘기

무안 승달산(목포대박물관~청계제일교회)

 

무안군을 동서로 가르고 청계면과 몽탄면을 경계로 하는

해발 318m의 승달산은 노령산맥 4대 명혈중의 하나이며

목포의 유달산과 쌍벽을 이루는 명산으로

총지사지, 목우암 등 불교사적이 많다.

 

3백미터가 조금 넘는 이 산이 명혈로 꼽히는 이유는

고승이 제자를 모아 놓고 불공을 드리는 형상이기 때문으로

예전에는 영축산이라 불렸다고 한다.


고려 인종때 원나라 승원명이 제자 500명과 함께

도를 득달한 후 이 산을 승달산이라 명하셨고

산세가 수려하고 주변경관이 아름다워 휴일이면

가족단위 피크닉 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는 이 혈아래에 목포대학교가 터를 잡고 있다.

승달산은 신안군과 서해를 내려다 볼 수 있으며

반나절이면 원점회귀가 가능해 평일에도 등반이 가능한 곳이다.


들머리는 국립목포대학교 농과대 실습장이 있는

도림리 천지골과 월산리 수월동, 몽탄면 목우암인데,

교통이 편한 천지골이 자주 이용되고 있다.

 

특히 천지골 오름은 노승봉과 318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위 하루재까지 임도가 뚫려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이 임도가 하루재 건너의 법천사나 목우암 아래까지 이어져 있다.

 

백제 성왕 때 덕이조사가 창건했다는 법천사는

조선시대 들어서 무수히 많은 고승이 수도하던 곳으로

우리나라 불교의 4대 성지중 하나로 불린다.

조선 후기에 폐사되었지만 퇴락한 요사채가 역사를 증명해 주고 있다.

 

법천사 맞은편에 위치한 목우암은

승달산 제일의 명당에 자리잡았다고 한다.

목우암에는 2미터가 넘는 목조불과 산신각이 있으며

새로지은 대웅전이 번듯하기만 하다.


또한 남도의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해발고도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조망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겨울에도 훈훈한 훈풍을 느낄 수 있는 명산이다.

 

그리고 토양이나 기후 조건이 야생난이 자라기에 최적의 조건을

지니고 있어 '난(蘭)'자생지로도 이름 난 곳이다.

 

오늘도 둘이서 승달산으로의 여유있는 여정을 시작해 보면서

추억과 낭만을 쌓아보려고 한다. 건강은 건강할때 지켜야 하므로...

 

▣ 산행지도 

 

▣ 산행일시 : 2013. 03. 03(일). 09:00~14:00(휴식 및 막걸리 한잔하는 시간 포함 5시간 소요)

▣ 날      씨 : 맑고 시원하였음

누 구  랑 :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과 둘이서

▣ 어 디  로 : 무안 승달산 노승봉(318.9m), 깃대봉(353m), 매봉(190m)

산행코스 : 목포대운동장~대흥동~수월동~산불감시초소~노승봉~깃대봉~법천사~목우암~하루재~깃봉~제2무명봉~제1무명봉~매봉~청계제일교회~월암마을~목포대운동장(약 10.0km)

▣ 교      통 : 자가용

▣ 산행후기

오늘은 날씨가 맑아 하늘에 뭉게구름도 떠다니고 바람도 살랑살랑 부는 아주 상쾌한 하루였다. 따라서 둘이서 예전에 자주 오르던 청계제일교회쪽이 아닌 반대방향으로 올라 노승봉과 승달산 정상인 깃대봉을 거쳐 법천사를 구경하고 목우암으로 이동하여 약수를 한 모금 마신 다음 하루재로 가서 주막에서 막걸리 한 사발을 마시는데 옆지기 지인들이 들이닥쳐 함께 마시고 사자바위를 거쳐 매봉으로 하산을 하였다.

 

둘이서 함께 가는 길은 평화로웠으며 누구와의 약속한 시간도 없어 정말로 천천히 걸으면서 보약같은 맑고 시원한 공기를 원없이 마셨다. 언제나 그녀와 함께하는 여정은 행복하다. 다음에 또 좋은 시간을 가져 행복을 맛보아야 겠다.

 

▣ 산행사진

 

 

 

 

산불감시초소

 

 

오늘따라 뭉게구름이 내 마음을 설레게 한다.

 

 

승달산 정상 - 헬기장

 

승달산 정상의 삼각점

 

 

승달산 깃대봉

 

 

 

 

 

 

 

 

 

 

 

지나온 깃대봉의 모습

 

 

 

달산수원지

 

 

 

 

 

법천사

 

목우암

 

하루재 주막

 

이 곳에서 목이 말라 두부 안주에다 막걸리 한잔을 하고 있는데

아내가 다니는 회사사람들이 와서 합석하여 같이 한잔씩 하고 계산은 내가 하였다.

모다 22,000원

 

 

 

 

 

 

나는 왼지 모르게 파란하늘에 구름을 보면 기분이 좋다.

사진도 파란하늘과 구름이 들어가면 더욱 멋지다.

오늘은 하늘에 구름이 너무 이쁘다.

 

 

 

지나온 수많은 능선들

 

 

 

 

 

 

 

 

사자바위

 

 

 

 

 

 

 

 

 

 

 

깃봉

 

 

 

 

 

 

 

가야할 매봉

 

 

 

매봉에서 바라본 풍경

 

매봉의 정자

 

 

 

 

 

 

 

 

거꾸로 계단을 내려 가는 아내

 

 

 

입구에 계단을 설치하고 있었다.

저번까지만 해도 없었는데...

과연 그 결과는 좋을지 미지수다.

 

 

청계제일교회

 

마지막 골목을 지나서...

 

요즘 원룸이 부쩍 늘었다.

목대 앞에...

 

목포캠퍼스에 도착하여 5시간에 걸친 산행 종료

 

오늘은 아주 천천히 걸으면서

승달산 정상과 깃대봉을 거쳐

법천사와 목우암을 구경하고

하루재에서 두부안주에다 막걸리를 세잔하고

바람따라 구름따라 정처없이 하염없이 걸었다.

 

봄이 오려는듯 화사한 날씨와

맑은 하늘에 뭉게구름이 나를 반겨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