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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얘기

무안 톱머리해수욕장~일로 장터백반~회산백련지 동절기 맨발 황토하우스

2025.12.7. 일요일 [맨발로 쓰는 아침편지]

- 맨발걷기, 명상과 구도의 걸음 : 25년 전 폴란드에서의 맨발의 추억을 더듬다(3)

<맨발걷기, 명상과 구도의 걸음>

명상이란 마음을 고요한 내면의 세계로 몰입시키는 정신집중을 이른다.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고 생각의 흐름마저 중지한 상태에서 오로지 존재의 참모습 그 자체를 응시하고 대면하는 것, 그것이 바로 명상이다.

틱낫한 스님의 플럼빌리지는 걷기 명상을 주요한 수행법으로 가르치고 있다. 마음을 발끝에 모으고 한 걸음 한 걸음 자유롭게 걸어라. 당신이 걷고 있는 그곳이 아름다운 지구라는 사실을 느껴보라. 발에 사랑의 힘을 가득 실은 다음, 흙에 입 맞추는 기분으로 내딛어라. 틱낫한 스님이 그의 책 ‘힘’에서 가르치는 걷기 명상의 수행방법이다.

맨발걷기도 그러한 걷기 명상에 다름 아니다. 단지 신발을 벗고 맨발로 하는 데 차이가 있을 뿐이다. 수행의 방법과 과정이 같지만, 맨발걷기 수행은 수행의 집중도나 성취도에서 신발을 신고 하는 걷기 명상보다 오히려 더 치열하고 정치하다고 할 수 있다. 존재와 대면하게 되는 희열이 더욱 생생하고 절절하다.

신발은 존재와 대지를 격리시키는 또 다른 도구가 아니었던가? 신발을 신은 상태에서 대지의 싱그러운 기운을 오롯이 받아들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기에 발을 감싼 신발은 걷기 명상에 있어서 진정한 존재의 응시와 대면에 장애로 작용할 수도 있는 것이다.

맨발로 숲길을 걸음은 대지와 자연 그리고 우주를 향한 구도의 걸음이다. 우주 만물에 대한 경건함과 생명에 대한 예찬의 걸음이다. 나와 우주 만물이 다르지 않다는 일체 무경계의 확인, 명상으로서의 맨발 걷기가 지향하는 목표가 바로 그것이다.

*맨발 걷기의 출발점은 ‘땅과의 교감(交感)과 합일(合一)’입니다. 땅은 그 누구도 차별하지 않습니다. 또한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치유의 길로 인도합니다. 이러한 땅의 품성을 받아들이고 이를 실천으로 행한다면 사랑과 건강, 평화가 넘치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맨발 걷기 명상은 맨발로 땅을 밟고 걸으면서 발바닥의 감각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땅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감각을 깨우고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면서 나와 우주가 하나임을 깨닫고 경계가 없음을 인정하는 과정입니다.
*맨발 걷기는 깨달음과 깨우침의 과정입니다. 맨발로 걸으면서 나와 자연이 함께 호흡하면서 하늘의 섭리를 터득하고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하는 귀중한 시간을 제공합니다.

톱머리해수욕장에서 3시간 20분 어싱하고 일로 대명산민물장어로 점심을 먹으러 갔으나 14:00~16:00까지 브레이크타임이라고 해서 일로장터백반집에 가서 점심을 먹었는데 1인당 12,000원이었다.

일로장터백반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 회산백련지 황토하우스에서 1시간 동안 맨발 제자리 뛰기를 하다가 집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