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등산·여행·맛집

미륵사의 역사와 백제의 토속신앙을 알리기 위해 세워진 익산 미륵사지유물전시관

익산보석박물관 관광을 마치고 인근에 있다고 하는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으로 향했다.

가을비는 우리들을 시샘이라도 하듯이 하염없이 내리고 있었다.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은 미륵사의 역사와 백제의 토속신앙, 생활문화를 통해 백제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설립한 유물전시관이다.


미륵사는 백제 제30대 무왕 때인 서기 600~641년에 창건된 절로 한국 최대 석탑인 미륵사지석탑을 비롯해 가마터, 공방지, 연못 등이 있다.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은 1991년 건립부지 발굴조사 작업을 시작해서 1994년까지 건립을 마치고 1997년 개관했다.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은 중앙홀, 문헌실, 유물실, 건축문화실, 기획전시실 등의 전시 시설과 어린이체험실, 영상실 등의 별도 시설을 갖추고 있다. 중앙홀에는 미륵사를 1/50로 축소한 모형이 설치되어 있다. 건축문화실에는 미륵사지 출토 건축 유물인 기와류와 미륵사 창건과정과 웅장함을 알 수 있는 그림 및 모형, 미륵사와 삼국의 사찰 특성을 비교한 패널 등이 전시되어 있다.

 

문헌실에서는 미륵사의 전반적인 역사와 한국의 주요 불교사가 정리된 연표를 볼 수 있다. 또한 미륵사 창건 설화 및 사상과 변천과정에 관련된 문헌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유물실에는 사리장엄, 금동향로, 치미와 같은 미륵사지 유적에서 출토된 대표 유물을 관람할 수 있다.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은 현장학습, 토요전통문화강좌, 여름문화학교, 교사역사문화강좌 등과 같이 지역 주민과 학생, 교사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별도의 관람료는 받지 않고 있으며,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로 428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