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17. 03. 12(일)
▣ 기상상황 : 박무
▣ 산행장소 : 지리산 지통골~성제봉(1112m)
▣ 산행인원 : 지리산을 좋아하는 산꾼 18명
▣ 산행코스 : 원부춘마을~지통사~지통골~암자터~성제봉~헬기장~신선대구름다리~지리산둘레길~원부춘마을
▣ 산행거리 : 8.42km(Gps 측정)
▣ 산행시간 : 7시간 32분(휴식 및 중식시간 2시간 6분 포함)
▣ 산행후기
얼마만인가 모르겠다. 오랫만에 산꾼들과 함께 지리산을 찾았다. 오늘 코스는 원부춘마을에서 지통골로 올라 성제봉을 거쳐 형제봉 철쭉제단에서 시산제를 지내고 신선대 구름다리를 거쳐 하산하는 코스이다. 지통골은 규모가 작고 험하고 폭포수도 구경할 수 없었으며, 200고지에서 1100고지까지 쉼없이 오르다 보니 무척 힘이 들었다.
깊은 숨을 몰아 내쉬며 능선길에 오르니 활공장도 보이고 성제봉도 보이고 사방이 확 트여 좋았으나 짙은 연무가 끼어 그다지 조망이 좋지는 않았다.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평사리와 악양들, 영호남을 가르는 섬진강의 물줄기를 바라보며 오르는 경남 하동 성제봉(형제봉)은 1,112m로 산세도 특출하지만 조망이 멋진 곳이다.
최근에는 소설의 배경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최참판댁이 단장을 하고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고, 최참판댁 뒤로 고소성 군립공원이 있어 섬진강의 굽이굽이를 내려다보기에 더없이 좋다고한다. 평사리 일대에는 지리산 능선이 남으로 내달린 끝인 성제봉 아래 넓은 평야지대와 섬진강가의 동정호까지 펼쳐져 있다. 평사리가 있는 악양은 중국의 악양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모래밭 안에 있는 호수를 동정호라 했다한다.
악양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것 중에 소상팔경이 있으며, 평사리 들판에 위치한 동정호와 악양의 소상팔경은 이곳 사람들의 자랑거리라고 한다. 지리산 중앙부 세석평전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린 능선의 끄트머리에 자리한 성제봉은 암릉과 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멋거리진 모습"이 찾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사를 연발하게 하였다.
성제봉에서 구경도 하고 기념촬영도 한 후에 헬기장(형제봉철쭉제단)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시산제를 올렸다. 그리고 점심식사를 맛있게 한 후 신선대구름다리와 지리산둘레길을 거쳐 하산을 하였다. 하산을 한 후에 계곡에서 발을 담그는데 어찌나 발이 시렵던지 단 몇초도 있을 수 없었다. 목포에 도착해서는 회로 약주를 한잔씩하고 탕으로 저녁식사를 한 후 아쉬운 작별을 하였다.
▣ 산행지도
▣ 산행사진
원부춘마을에서 산행시작
매화가 활짝 피어 향기를 뿜고 있다.
여자가 편해야 즐거운 여행이다. 맞는 말인것 같다.
갤러리가 있는 절 지통사
숲속의 지통사
지통골의 험난한 여정
가뭄의 영향으로 약하게 내리는 폭포수
산죽밭을 제치고 가기도 하고...
미국을 다녀온 회원이 사온 발렌타인 21년산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한잔씩 하였는데 역시 죽여줬다.
능선길 도착
지통골에서 올라 오는데 무척 힘이 들었다.
성제봉을 기념하는 단체사진
성제봉 1112m
역광이네
성제봉 2봉
헬기장
형제봉 철쭉제단에서 시산제
신선대 구름다리
하산길
지리산둘레길
조은사
아름다운 매화꽃
원부춘마을회관
계곡에서 발을 담그는데 어찌나 발이 시리던지
그래도 피로는 확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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