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15. 07. 11(토)
▣ 기상상황 : 흐리고 비
▣ 산행장소 : 두륜산(630m)
▣ 행정구역 : 전라남도 해남군
▣ 산행인원 : 토요산악회 7명
▣ 산행코스 : 쇠노재~위봉~두륜봉~진불암~대흥사~매표소~주차장
▣ 산행거리 : 10.0km(Gps 측정)
▣ 산행시간 : 5시간 5분(휴식 및 중식시간 1시간 5분 포함)
▣ 이동수단 : 45인승 버스
▣ 산행후기
9호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토요일 밤부터 비가 오기 시작한다는 일기예보를 믿고 비옷도 준비를 하지않고 갔는데 쇠노재에서 출발하여 위봉을 지나자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다행히도 바람막이 웃도리를 배낭에 넣고 간터라 입고 산행을 하였다.
그러나 바지와 신발은 엉망이 되고 말았다. 이번 코스는 쇠노재에서부터 올라 위봉과 투구봉을 거쳐 두륜봉, 가련봉, 노승봉을 차례로 오른 후 북미륵암으로 해서 대흥사를 구경하고 주차장으로 하산할려고 했는데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는 관계로 위봉과 두륜봉만 오른채 진불암을 거쳐 하산하고 말았다.
너무나도 아쉽다. 그런데 쇠노재에서 두륜봉구간까지는 비지정로로 길이 험하고 곳곳에 밧줄이 있어 잡고 올라야 하는 유격훈련을 제대로 했다. 재미있기도 했지만 무척 위험하였고 더군다나 비가 오는 관계로 미끄러워 혼줄이 났다.
그렇지만 조망만은 감탄사를 연발하게 하였으며 온 종일 비를 맞고 산행을 하였지만 결코 후회는 하지않을 산행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산행이라는 것이 어찌 좋은 날만 좋은 곳만 가게되던가.
비록 길이 좋지 않더라도 호기심에 가보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일것이다. 오늘도 그러했다. 비록 비가 온 종일 내리고 비를 맞고 산행을 하더라도 마음만은 하나이기에 우리는 행복했던 것이다.
▣ 산행지도
▣ 산행사진
오소재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7명만 쇠노재로 이동하여 산행시작
쇠노재
산행 들머리
임도를 따라서 산행은 시작되고
임도에서 조금 올라가니 장엄한 위봉과 투구봉이 보이고
여긴 야 동식물 보호구역
임도에서 진짜 산행길로 들어선다.
여기에는 리본이 많이 붙여져 있었다.
가파른 바위지대를 오르는 모습
가느다란 밧줄, 위험하다.
무더운 날씨에 된비알이 이어지고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바라본 투구봉
위봉을 향하여 가픈 숨을 몰아쉰다.
아름다운 원추리
밧줄을 잡고 오르는 구간
투구봉과 절벽
무더운 날씨에 바위구간을 오르는 일은 너무 힘들었다.
숨이 막힐 정도였다.
투구봉을 바라보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막거리도 한잔하고 과일도 먹었다.
가야할 두륜봉과 가련봉
아득하기만하다.
두륜봉과 가련봉을 배경으로 인증샷
아스라이 보이는 고계봉
기암괴석
투구봉을 배경으로 인증샷
투구봉을 떠나면서 가을에 다시올것을 약속한다.
이제 비는 내리기 시작하고
두륜봉과 가련봉을 감싸고 있는 운무
지나온 위봉과 투구봉을 다시 한번 쳐다본다.
멋있고 장엄하다.
두륜봉과 가련봉의 멋진 풍경을 보며 앞으로 전진
비를 맞으며 걷다가 점심시간이 되어
숲속에서 막걸리와 복분자를 한잔씩하고 점심식사를 하였다.
두륜봉에서 인증샷
사방팔방이 안개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두륜봉을 오르다 일행중에 한명이 다리에 쥐가나
응급처치를 하느라 시간이 좀 지체되었다.
대흥사로 하산하면서 남긴사진
이후로는 비가 너무나도 많이와 사진을 찍지 못했다.
그리고 날머리인 대흥사식당가 주차장에 도착하였으나
아쉬움이 많이 남는 산행이었다.
오는 가을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그 길을 다시걷고 싶다.
너무나도 멋진 코스였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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