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19. 03. 15.(목)
▣ 기상상황 : 맑음(4℃~14℃ → 미세먼지 : 보통)
▣ 산행장소 : 호남정맥 9구간(방아재~유둔재)
▣ 산행인원 : 목포다솜산악회 5명(퍼펙트, 무니, 피싱, 올리버, 신기루)
▣ 주요산과 봉우리 : 만덕산(575m), 수양산(593.8m), 국수봉(558.6m), 최고봉(493m), 유둔봉(459.1m)
▣ 주요지점별 도상거리 : 방아재-(1.8km)-만덕산-(3.9km)-입석리-(1.2km)-국수봉-(3.6km)-노가리재-(2.4km)-까치봉-(3.9km)-456.5봉-(2.2km)-유둔재(19.0km)
▣ 산행코스 : 방아재~399.4봉~만덕산 할미봉(575m)~453.6봉~수양산삼거리~수양산(593.9m)~수양산삼거리~선돌고개~국수봉(559m)~468.3봉~417.7봉~활공장(424m)~노가리재~431.8봉~최고봉(493m)~409봉~새목이재~459.1봉~어산이재~유둔봉~438.7봉(산불관측소)~유둔재
▣ 산행거리 : 23.2km(Gps 램블러 측정 기준)
▣ 누적거리 : 226.0km(접속 및 알바거리 포함)
▣ 산행시간 : 8시간 24분(휴식 및 점심시간 1시간 21분 포함)
▣ 교통수단 : 자가용 1대
▶갈 때 : 목포 석현동 목포프로낚시~방아재
▶차량회수 : 유둔재에서 가사문학면 택시를 불러 방아재에 있는 차량 회수(요금 25,000원)
▶올 때 : 방아재~목포 석현동 목포프로낚시
▣ 산행후기
사람은 왜 산에 오를까요?
혹시 그 이유를 아시나요?
산을 타는 동안은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이제 끝이야.
두 번 다시 산에 오르나 봐라.' 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정상에 오르면 그 괴로움을 금새 잊죠.
하지만 하산할 때 다시 같은 괴로움을 맛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힘들었던 그때가 선명하게 다시 떠오릅니다.
신기하게도 괴로웠던 추억으로서가 아니라 멋진 추억으로 말이에요.
그래서 사람은 다시 산에 오르나 봅니다.
괴로웠던 일은 괴로웠던 만큼 더 좋은 추억으로 바뀌고, 그것이 인생의 참맛이 되지요.
지금 우리가 격는 힘들고 괴로웠던 일이 나중에 더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내가 산에 오르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산이 있기 때문일것입니다.
산이 없다면 산에 오를 이유가 없습니다.
산이 있기에 나는 산에 오릅니다.
두번째 이유는 내가 산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산을 싫어한다면 산에 오를 이유가 없습니다.
난 산을 좋아하기 때문에 산에 오릅니다.
세번째 이유는 내안에 잠든 열정을 깨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열정이 없는 사람은 죽은 자입니다.
산에 오르면 열정이 되살아 납니다.
그래서 난 산에 오릅니다.
네번째 이유는 건강에 좋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말하길 건강하기 때문에 산에 오른다고 하지만 난 산에 오르기 때문에 건강해졌습니다.
난 건강을 위해 산에 오릅니다.
다섯번째 이유는 산에 오르는 것은 인생과 같습니다.
인생에는 굴곡이 있습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라막이 있습니다.
산에 오르는 길에도 오르막이 있고 내리막이 있습니다.
산에 오르는 것은 인생을 배우는 것입니다.
인생을 배우기 위해 나는 산에 오릅니다.
여섯번째 이유 산은 내게 겸손함을 가르쳐 줍니다.
산은 위대합니다.
산은 넉넉합니다.
그래서 넉넉함 속에서 겸손을 배우기 위해 난 산에 오릅니다.
오늘도 난 산에...
요즘 열심히 하고 있는 호남정맥 9구간에 올랐습니다.
이번 구간은 방아재에서 유둔재까지 약 23km의 거리에 약 8시간 30분이 소요되는 구간이었습다.
구간 내에는 만덕산(575m)이 최고봉이나 수양산(591m)이 정맥을 조금 비켜나 있지만 무시하고 갈 수 없어 다녀왔고 기타 봉들은 패스하였습니다.
전라남도 담양군 대덕면과 곡성군 오산면이 동서로 경계를 이루며 북에서 남으로 이어지는 구간이며 등로가 전형적인 육산으로 이루어져 조망이 잘 트이지 않으며 만덕산 정상에서만 다소 조망이 트이면서 창평면 소재를 조망할 수 있어 유일한 즐거움이었지만 구간 내에는 호남 정맥의 중간지점(231km)이 위치하고 있어 산행의 의미를 더해주었으며 더욱 산행에 박차를 가하는 구간이었습니다.
후반부에는 다음 구간에 가게될 무등산을 계속 바라보며 산행을 하였으며 오늘은 날씨도 좋고 미세먼지도 보통이어 정말로 기분좋은 산행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 산행지도 및 Gps 트랙
▣ 산행사진
▲ 광주에서 황태콩나물국밥으로 아침식사
가격은 6천원
▲ 방아재에서 산행시작
▲ 잘 가꾸어 놓은 묘
▲ 399.4봉
▲ 가야할 만덕산
▲ 만덕산은 정맥길에서 조금 벗어나 있어 다녀 와야 함
▲ 만덕산
▲ 만덕산 표지석 뒷면
▲ 만덕산에서 바라본 풍경
▲ 만덕산에서 내려와서 다시 정맥길로 산행
▲ 담양읍내 풍경
▲ 이제 수양산으로 가야 함
▲ 호남정맥 중간지점금남호남정맥부터 시작해서 중간지점이므로호남정맥만하는 우리로서는 큰 의미는 없음
▲ 수많은 산꾼들이 다녀간 흔적
▲ 수양산 정상에 있는 산불감시초소
▲ 수양산 정상정상석은 없음
▲ 수양산 정상에서 위스키 한잔
▲ 수양산에서 하산하면서 바라본 풍경
▲ 마을을 지나 등로로 진입
▲ 국수봉
▲ 등로가 아주 좋았음
▲ 산불감시초소
▲ 담양시내
▲ 벌목작업을 하기 위해 표시해 놓은 상태
▲ 목장을 지나는데 크나큰 독수리들이 날아 다니고 있었음
▲ 417.7봉
▲ 이곳에서 점심식사
▲ 벌목작업으로 등로가 막혀 돌아감
▲ 활공장
▲ 활공장에서 바라본 담양시내 풍경
▲ 패러글라이딩을 하러 온 사람들이 있어 잠시 구경하기로 함
▲ 아가씨들 둘이서 왔는데패러글라이딩은 자격증이 있는 지도자와 함께 타야한다고 한다.
▲ 이륙하는 모습참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 패러글라이딩이 저만치 멀어질때우리도 발걸음을 옮겼다.
▲ 431.8봉
▲ 431.8봉의 삼각점
▲ 장원봉은 패스
▲ 푹신 푹신한 등로
▲ 최고봉
▲ 496.3봉
▲ 유둔봉
▲ 유둔봉의 삼각점
▲ 438.7봉
▲ 438.7봉이 산불 관측소임
▲ 산불관측소에서 바라본 무등산
▲ 다음구 간에 가게될 무등산
▲ 마지막 하산길
▲ 유둔재에 도착하여 산행 종료가사문학면 택시를 불러 방아재 차량 회수요금은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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