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바위 전설
바다를 향하여 서 있는 이 바위는 아버지를 여윈 한 젊은 이의 슬픈 전설이 담겨 있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한 젊은 이가 아버지의 병을 고치기 위하여 갓바위 부근 부잣집에서 머슴 살이를 했다.
그는 한달동안 일한 품삯을 받아 아버지의 약값에 쓰려고 했으나 욕심쟁이 주인이 품삯을 주지않아 비통한 마음으로 갓바위 양지쪽에 앉아 먼 산만 바라보고 있는데, 마침 이곳을 지나던 지나던 스님이 아버지의 위독함을 알려주었다.
그 길로 단숨에 집에 돌아왔으나 아버지는 이미 싸늘한 시신이 되어 있었다,
그리하여 젊은 이는 아버지가 저승에서나마 편히 쉴 수 있게 갓바위 양지바른 곳에 아버지를 모시기로하고 묘를 파는 청년은 그만 실수로 곁에 두었던 관을 건드렸던지 관이 데굴데굴 굴러 바닷속으로 첨벙 빠지고 말았다.
넋을 잃은 청년은 행여 관이 떠오르지 않을까 기다렸으나 영영 떠오르지 않았다.
그후 이 젊은 이는 천하에 가장 큰 죄를 지었다며 큰 삿갓을 쓰고 하늘도 보지 않고 추위와 더위는 물론 음식도 먹지 않은 채 그 자리에서 용서를 빌다가 돌이되었다는 전설과
이 밖에 또 다른 전설은 한 도승이 영산강을 가로질러 나불도 닭섬으로 가는 길에 잠시 쉬면서 삿갓과 지팡이를 놓았던 자리에 갓바위가 생겼다는 이야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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