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청춘의 때에 지니지 못한 것을 비로소 얻게 되는 나이 듦의 선물을 우리는 애써 무시하고 외면하며 저만치 멀어져 간 젊음을 애타게 그리워하고 못내 잊을 수 없어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아무나 노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질병과 전쟁과 사고에서 일단 살아남아야 노년을 맞을 수 있다. 같이 중년을 보내고 있는 배우자와 친구들, 선후배들 가운데 과연 몇 사람이 살아남아, 노년을 함께 보낼 수 있을지 생각하면 나이 듦 자체가 얼마나 무겁고 엄숙한 일인지 깨닫게 된다.
그러나 꽃만 생각하지 말 일이며 꽃 진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는 푸른 잎들에 눈을 돌릴 일이다. 젊음만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노년 또한 엄연 히 우리 옆에 존재하고 있으며, 그 노년은 다름 아닌 앞으로 내가 걸어가야 할 분명하고도 명확한 길이다.
오늘 함께한 모든분들이 노년에도 다 같이 즐겁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면서 목포다솜산악회 정기산행으로 100대 명산인 조령산과 주흘산을 연계 산행하고 왔다.
조령산은 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을 나누는 백두대간 마루능선을 이루는 산으로 전체적으로는 산림이 울창하며 대암벽지대가 많고 기암·괴봉이 노송과 어울려 마치 그림 같다.
조령산은 충북 쪽으로 암벽이 발달하였고, 경북쪽은 주흘산과 마주하며 그 사이에 문경 제1, 제2, 제3관문을 만들어 놓았다. 이화령(3번 국도)에서 제3관문까지 능선길은 암벽이 있어 등산의 묘미를 더하고 있다.
제3관문이 위치한 곳은 해발 642m로서 예로부터 문경새재라 일컬어지고 있다. 또한 주위에는 신선봉과 마패봉이 있어 비경을 이루며 조령산자연휴양림도 조성되어 있다.
주흘산은 조령산, 포암산, 월악산 등과 더불어 소백산맥의 중심을 이루며 높이 1108.4m로 산세가 아름답고 문경새재 등의 역사적 전설이 담겨 있다.
또한 예로부터 나라의 기둥이 되는 큰 산으로 우러러 매년 조정에서 향과 축문을 내려 제사를 올리던 신령스런 영산으로 받들어 왔다.
문경의 진산이기도 한 주흘산은 ‘우두머리 의연한 산’이란 한자 뜻 그대로 문경새재의 주산이다. 남쪽의 중부내륙고속도로나 3번 국도를 타고 진남교반을 지나 마성면 너른 들판에 들어서면 앞쪽으로 기세 당당한 산이 하나 버티고 있다.
한눈에 비범한 산이 아님을 알 수 있으며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속이 후련할 정도다. 양쪽 귀를 치켜세우고 조화롭게 균형미를 갖춘 산세에 주변의 모든 사물이 이 산의 기세에 그만 압도당하고 만다.
옛 기록에는 영남이니 교남이니 하는 명칭이 다 이 산과 관련된 것이라 적고 있다. 영남 지방이라 할 때 영남이란 충청도와 경상도를 나누는 조령을 기준으로 영의 남쪽에 있다하여 영남이라 불렀다.
또한 교남이란 중악인 주흘산 남쪽의 지방을 일컬어 교남이라 불렀다. 조령과 주흘산이 큰 산줄기에 함께 위치하고 있어 영남이나 교남이나 같은 의미로 영남지방을 뜻하는 말로 보면 된다.
옛 기록에는 주흘산은 돌산이 치솟아 그 기세가 웅장하고 뛰어나며, 영남의 산천은 성질이 중후하여 명현을 배출한 동방인재의 부고라고 말했다.
▣ 일자 : 2019. 09. 24(화)
▣ 지역 :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과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에 걸쳐있는 조령산(1,017m),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에 소재한 주흘산 주봉(1,076m),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신선암봉(937m),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깃대봉(835m)
▣ 날씨 : 맑음(23℃~18℃ - 미세먼지 보통)
▣ 동행 : 목포다솜산악회 정기산행
▣ 코스 : 이화령~이화정~헬기장~조령산(1,017m)~신선암봉~새터갈림길~깃대봉갈림길~깃대봉~깃대봉갈림길~조령3관문~조령2관문~주흘산 주봉(1,076m)~해국사~조령1관문~옛길박물관~주차장
▣ 거리 : 22.4km(Gps 램블러 측정 기준)
▣ 시간 : 8시간 15분(휴식시간 및 점심시간 48분 포함)
▣ 지도 및 Gps 트랙
▣ 촬영사진
▲ 이화령에서 바라본 운무
목포에서 04:30분에 출발하여
08:50분에 이화령에 도착을 하였는데
운무가 멋있게 펼쳐지고 있어 한장 찍음
▲ 이화령은 충청북도
▲ 백두대간 이화령
▲ 이화정
▲ 조령산 등산안내도
▲ 헬기장
▲ 문경새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조령산(1,017m)
조령산은 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을 나누는 백두대간 마루능선을 이루는 산으로 전체적으로는 산림이 울창하며 대암벽지대가 많고 기암·괴봉이 노송과 어울려 마치 그림 같다.
조령산은 충북 쪽으로 암벽이 발달하였고, 경북쪽은 주흘산과 마주하며 그 사이에 문경 제1, 제2, 제3관문을 만들어 놓았다. 이화령(3번 국도)에서 제3관문까지 능선길은 암벽이 있어 등산의 묘미를 더하고 있다.
제3관문이 위치한 곳은 해발 642m로서 예로부터 문경새재라 일컬어지고 있다. 또한 주위에는 신선봉과 마패봉이 있어 비경을 이루며 조령산자연휴양림도 조성되어 있다.
▲ 조령산에서 인증샷
▲ 마당바위갈림길
▲ 밧줄을 잡고 올라야 하는 구간이 많음
▲ 야생화 천지
▲ 신선암봉 정상석 뒷면
▲ 신선암봉(937m)
▲ 신선암봉에서 인증샷
▲ 아름다운 야생화
▲ 신선암봉 정상
▲ 야생화군락지
▲ 깃대봉까지는 3.2km
▲ 무슨 공사를 하려는듯 자재들이 있었음
▲ 아름다운 소나무
▲ 문경새재 제2관문 갈림길
▲ 깃대봉갈림길
▲ 깃대봉(835m)
▲ 깃대봉에서 인증샷
▲문경새재 조령3관문이곳 평상에서 점심식사
▲ 조령3관문
▲ 동화원
▲ 부봉등산안내도
▲ 이진터
▲ 귀틀집
▲ 계곡에서 쏟아지는 폭포수
▲ 문경새재아리랑
▲ 문경새재과거길
▲ 조령2관문
▲ 주흘산 등산안내도
▲ 꽃밭서덜
▲ 아름다운 폭포
수량도 많고 물 흐르는 소리가 웅장
▲ 문경을 지켜주는 영산, 주흘산(1,076m)
주흘산은 조령산, 포암산, 월악산 등과 더불어 소백산맥의 중심을 이루며 높이 1108.4m로 산세가 아름답고 문경새재 등의 역사적 전설이 담겨 있다.
또한 예로부터 나라의 기둥이 되는 큰 산(中嶽)으로 우러러 매년 조정에서 향과 축문을 내려 제사를 올리던 신령스런 영산(靈山)으로 받들어 왔다. 문경의 진산(鎭山)이기도 한 주흘산은 ‘우두머리 의연한 산’이란 한자 뜻 그대로 문경새재의 주산이다.
남쪽의 중부내륙고속도로나 3번 국도를 타고 진남교반을 지나 마성면 너른 들판에 들어서면 앞쪽으로 기세 당당한 산이 하나 버티고 있다. 한눈에 비범한 산이 아님을 알 수 있으며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속이 후련할 정도다.
양쪽 귀를 치켜세우고 조화롭게 균형미를 갖춘 산세에 주변의 모든 사물이 이 산의 기세에 그만 압도당하고 만다. 옛 기록에는 영남(嶺南)이니 교남(嶠南)이니 하는 명칭이 다 이 산과 관련된 것이라 적고 있다. 영남(嶺南) 지방이라 할 때 영남이란 충청도와 경상도를 나누는 조령(鳥嶺)을 기준으로 영(嶺)의 남쪽에 있다하여 영남이라 불렀다.
또한 교남(嶠南)이란 중악(中嶽)인 주흘산 남쪽의 지방을 일컬어 교남이라 불렀다. 조령과 주흘산이 큰 산줄기에 함께 위치하고 있어 영남이나 교남이나 같은 의미로 영남지방을 뜻하는 말로 보면 된다.
옛 기록에는 주흘산은 돌산이 치솟아 그 기세가 웅장하고 뛰어나며, 영남의 산천은 성질이 중후하여 명현(名賢)을 배출한 동방인재의 부고(府庫)라고 말했다.
주흘산의 동쪽과 서쪽에서 물줄기가 발원하여 신북천과 조령천으로 흘러드는데, 이 물줄기들은 곳곳에 폭포를 형성한다. 그중 유명한 것이 발원높이 10m의 여궁폭포와 파랑폭포이다.
산기슭에는 혜국사(惠國寺)가 있고, 주흘산과 조령산 가운데에 난 계곡을 따라서는 문경관문(聞慶關門)이 세워져 있다. 그리고 해발 520m에 위치하는 혜국사는 신라 문성왕 8년(846) 보조국사 체징(體澄)이 개창한 고찰로 고려 말 홍건적이 쳐들어왔을 때 공민왕이 난을 피해 이곳에 머물었다는 일화로 유명한 절이다.
▲ 주흘산에서 바라본 남봉
▲ 주흘산에서 바라본 풍경
▲ 대궐샘에서 약수 한사발
맛이 정말로 좋았음
▲ 해국사
▲ 해국사 유래
▲ 옛길박물관
▲ 오미자 원액 15,000원주고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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