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13 정맥의 하나인 금북정맥은 도상 길이 282.4km, GPS 거리 312.2km에 이르며 한남금북정맥의 끝 지점인 경기도 안성의 칠장산에서 서남쪽으로 칠현산(516m), 청룡산(400m), 성거산(579m), 광덕산(699m) 등 충청남도 내륙을 가로질러 청양의 백월산(395m)에 이르고 다시 북서 진하여 홍성의 오서산(790m), 보개산(274m), 월산(395m) 예산의 덕숭산(495m) 서산의 가야산(678m)에 이르고 다시 서쪽으로 태안의 팔봉산(362m) 지령산(218m)을 거쳐 안흥진으로 이어진다.
다시 말해, 금북정맥은 남으로 솟구쳐 청양 백월산에서 북서 진하여 가야산을 빚고 서산의 은봉산에서 서쪽으로 고개를 돌려 태안반도의 끄트머리 안흥진에서 맥을 다하는 긴 산줄기이다.
그 긴 산줄기를 금남 호남정맥, 금남정맥, 낙동정맥에 이어 4번째로 도전하고자 하며 오늘 그 첫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부디 가는 그 길이 아름답고 행복한 길이길 소망해 본다.
▣ 산행일자 : 2010. 2. 27(토) 08:40 ~ 15:25(6시간 45분)
▣ 기상상황 : 흐리고 안개 자욱 그리고 시원한 바람
▣ 산행장소 : 금북정맥 1구간(금북정맥 분기점 ~ 배티고개)
▣ 참여인원 : 광주 아침 산악회 21명
▣ 산행코스 : 칠장사 주차장 ~ 칠장사 ~ 금북정맥 분기점 ~ 칠현산 ~ 덕성산 삼거리 ~ 덕성산 ~ 덕성산 삼거리 ~ 454.9봉 ~ 무티고개 ~ 사장골 ~ 무이산 삼거리 ~ 무이산 ~ 무이산 삼거리 ~ 만디 고개 ~ 고라니봉 ~ 옥정현 ~ 410.0봉 ~ 안성장 고개 ~ 471.0봉 ~ 판 동고 개 ~ 장고개 ~ 배티고개
▣ 산행거리 : 22.0km(도상거리 18.7km + 접속 1.2km)
▣ 누적거리 : 22.0km
▣ 주요산과 봉우리 : 칠현산(516.2m), 덕성산(521m), 무이산(462.7m)
▣ 행정구역 : 경기도 안성시, 충청북도 진천군
▣ 접근방법 : 목포에서 광주까지 자가용, 광주에서부터는 32인승 산악회 버스 이용
▣ 산행후기
금북정맥 1구간은 고도가 완만하여 힘이 들지 않아 좋았고, 비가 온 뒤라서 그런지 땅이 푹신푹신하여 걷는 기분이 좋았고, 낙엽이 쌓인 길 위를 아삭아삭 걸어서 좋았고, 때때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땀을 식혀줘 아주 좋았다. 그렇고 보니 좋은 게 4가지나 있었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날씨가 쾌청하지 않아 덕성산과 무이산 그리고 471봉에서 좋은 조망을 마음껏 즐길 수 없었다는 것과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을 멋지게 찍을 수 없었다는 게 미련이 남는다.
그러나 이렇게 좋고 멋진 산행은 오랜만에 해 보는 것 같다. 무척 마음이 상쾌하였다. 한 2년은 젊어진 기분이다. 앞으로도 쭉 이렇게 좋은 길이겠지?
오늘도 새벽 3시에 일어나 배낭을 챙겨 목포를 출발 광주를 경유 경기도 안성시와 충청북도 진천군에 걸쳐 있는 금북정맥 1구간(칠장사~배티고개)을 무사히 다녀왔다.
집에 도착하니 밤 11시였지만 피곤한 것 같은 것은 없다. 아무래도 맑은 공기 마시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웃으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서 일게다.
사람이 살면 얼마나 살고 돈을 모아 죽을 때 가지고 갈 것도 아닌데 아닥 아닥 살 필요도 없다. 벌면 쓰고 또 없으면 벌고.... 맛있는 것 먹고 싶으면 먹고 스트레스 안 받으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는 그 날까지 건강하게만 살고 싶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가 이렇게 새벽부터 서둘러서 바쁘게 사는 것을 보고 미쳤다고들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반 산행은 산행시간이 짧고 먹고 노는 데에만 치중하다 보니 진정한 산꾼이 될 수 없다. 하나의 목표를 갖고 그 목표를 성취해 나갈 때 삶은 보람이 있는 것이고 마음도 편한 것이기에 나는 그런다.
긍정의 사고를 가진 자만이 꿈을 이룰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어떠한 일이든 나는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살 때 생동감이 있고 뜻대로 이루어지는 법이다.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 있더라도 1 대간 9 정맥 완주를 위해 그 길을 갈 것이다.
▣ 산행지도 및 고도표
▣ 촬영사진
▲목포에서 광주를 경유하여 칠장사주차장에 도착
▲08:40 칠장사를 구경하면서 산행시작
▲칠장사 전경
▲칠장사 나한전
▲푸른 소나무만 보면 언제나 기분이 좋다.
▲금북정맥, 한남정맥, 한남금북정맥분기점
▲금북정맥분기점에서 하나의 추억을 남기고...
▲헬기장
▲부부탑 칠순비
▲칠현산 정상석
▲칠현산에서도 하나의 추억을 남기고...
▲헬기장
▲희미하게 광혜원이라 쓰여 있다.
▲덕성산삼거리
▲ 덕성산(519m)
▲덕성산에서도 한장의 추억을 남기고...
▲덕성산 정상에서 과일 등 간식을 먹고 있는 모습
▲덕성산 정상에 있는 덕성산 등산 안내도
▲낙엽을 밟으며 가고...
▲낙엽을 밟으며 오고...
▲사장골 정상
▲무이산 정상에서도 한자의 추억을 남기고...
▲무이산삼거리에다 배낭을 놓아두고 왔다.
무이산에서 보는 조망은 꽤 좋았다.
▲만디고개
▲고라니봉
▲옥정현이다. 가게라도 있을줄 알았는데 없다.
▲옥정현은 경기도 안성시와 출청부도 진천군의 경계인가 보다.
▲옥정현을 약간 지나 묘지아래서 점심식사
▲헬기장
▲낙엽을 밟으며 그 길위를 한없이 걸었다. 너무나도 감촉이 좋았다.
▲409.9봉
▲수부룩히 쌓인 저 낙엽 푹신푹신 스폰지를 연상케 하였다.
▲멋진 소나무도 많았다.
▲471.0봉 도착
▲471봉에 있는 삼각점
▲햇볕이 어떻게 비추던지 눈을 제대로 뜰 수가 없다.
▲471봉에서 금북정맥종주 프래카드를 들고 한장의 추억을 남겼다.
▲지나온 마루금을 쳐다보고 있는 모습
▲가야할 저 능선 마루금
▲수없이 달아놓은 그 옆에 아침산악회 리본도 달아 놓고....
▲장고개라고 간판이 붙여져 있으나 위치가 안 맞다. 다음에 가시는 분들 참고하시길....
▲푹신푹신한 기위를 낙엽을 밟으며 한없이 걸었다. 감촉이 너무 좋았다.
▲납골묘인지 너무나도 멋지게 꾸며 놓았다.
▲여기가 장고개이다. 앞서 본 간판은 거짓말
▲마지막 배티고개를 향하는 동반자들의 모습..나는 여기서 후미그룹을 기다리가 함께 갔다.
▲중앙CC
▲오늘 마지막 헬기장
▲배티고개로 내려서는데 너무 가파라 밧줄을 잡고 내려섰다.
▲배티로(배티고개)
▲배티고개를 이티재라고도 함
▲배티고개에서 내려온 곳을 바라 보았다.
▲배티고개도 안성과 진천의 경계
▲후미그룹을 안전하게 모시고 산행종료
▲시산제 사회를 보고 있는 모습
▲광주 아침산악회 2010년 시산제
▲탄산사우나
▲충북 진천의 불가마사우나에서 목욕
▲광주에서 자가용을 몰고 오면서 함평나비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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