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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얘기

월출산(경포대~천황봉~도갑사)


 

◆ 언제 : 2010. 7. 10(토)

◆ 어디로 : 월출산(810m)

◆ 행정구역 : 전라남도 강진군, 영암군

◆ 누구랑 : 목포 토요산악회 8명

◆ 산행코스 : 금릉 경포대 ~ 약수터 ~ 경포대 삼거리 ~ 통천문 ~ 천황봉 ~ 바람재 ~ 구정봉 ~ 향로봉 ~ 억새밭 ~ 미왕재 ~ 용수 폭포 ~ 도갑사

◆ 산행거리 : 약 8.0km

◆ 산행시간 : 5시간 20분(08:40 ~ 14:00) - 휴식 및 점심시간 포함

◆ 날씨 : 흐리고 안개 자욱 그리고 시원한 바람

◆ 교 통 : 자가용(도갑사에서 경포대 차량 회수 비 25,000원)

◆ 산행후기

안개가 자욱한 이른 아침(7시 30분) 벤처지원센터에 모인 우리(8명)는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남쪽 제일의 그림 같은 산 월출산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가는 중간 수암 휴게소에서 커피를 한잔씩 나눠 마시고 월출산 경포대에 도착하였지요...


원활한 산행을 위하여 체조를 하고 단체사진(카메라가 고장 나 10년 전의 디카로 찍음)을 찍고 산행을 시작하는데 습도가 높아 땀이 비 오듯 쏟아져 내렸습니다.


약수터에서 약수 한 사발 도박에 퍼 마시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천황봉에 이르렀는데 안개가 자욱하여 그 좋은 조망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바람은 세차게 불어 댔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을 뒤로하고 가져온 과일을 나눠 먹고 기념사진을 찍고 구정봉으로 향했습니다. 구정봉에서는 조망이 안개 사이로

조금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12시가 약간 못되었지만 우리는 구정봉에서 이른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였지요. 그리고 반주로 더덕주며 홍주 몇 잔씩을 나눠 마시니 얼떨떨해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술은 이런 것 때문에 마시나 봅니다.ㅎㅎㅎ


점심식사를 마친 우리는 억새밭을 거쳐 도갑사로 하산하였지요. 차량을 회수하는데 도갑사에서 경포대까지 25,000원 주라고 하데요. 다음에 가시는 분들 참고하시고요.


차량을 회수하여 월출산 온천에서 목욕을 하고 도갑사 입구에 있는 한울타리 통닭집으로 뒤풀이 차 발길을 돌렸습니다. 갈증 해소를 위하여 소맥을 한잔씩 하고 통닭으로 안주를 하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둘이 먹다가 한 사람 죽어도 모를 정도였습니다.


오고 가는 술잔 속에 이런저런 정담도 나누고 웃기도 많이 웃었습니다. 이런 게 바로 행복이 아닐까요? 산행을 하다 보면 아니 사람과 사람이 만나다 보면 누구에게나 어렴풋이 사랑이라는 아련한 불빛을 가슴속에 간직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가 유년이든, 청년이든, 중년이든, 노년이든.... 시시때때로 찾아든 이 사랑의 감정을 드러내어 놓은 사람도 있겠지만 그저 안으로 숨죽이며 살아가는 사람이 대부분 일 것입니다.


바람이 우리에게 불어도 좋냐고 묻지 않고 불듯이... 어디로 불 것인가..? 정해 놓지 않고 불듯이... 사랑의 감정이 왜 찾아들었냐고 묻는다면 우둔한 물음인 것입니다.


독일 낭만파 시인 하이네가 그토록 많은 사랑 시를 써왔건만 정작 자신은 사랑 한번 제대로 못했던 것처럼.... 어쩌면 우리는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될 때쯤...


어쩌면 소중한 사람들과 헤어질지도 모릅니다. 시시때때로 찾아든 사랑의 감정을 이제는 숨기려만 하지 말고... 한 번쯤은 꺼내어 놓고 보십시오. 그리고 막 자랑도 하십시오.


여전히 그래 왔던 것처럼 이 세상에는 정지된 그 무엇도 없듯이... 지금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빠르게 내 곁을 스쳐지나갈 것입니다. 


어쨌거나 월출산 산행을 함께 하신 님들... 수고하셨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 산행지도  

  

◆ 산행사진

 ↗ 금릉경포대 주차장에서 본 월출산 

 

  

 ↗ 단체사진 

 

 ↗ 약수터를 경유하여 경포대삼거리 도착 

 

  

 ↗ 통천문을 오르는 계단 

 

  

 ↗ 통천문 

 

  

  

 ↗ 천황봉에서 찍은 단체사진 

 

  

 ↗ 독사진도 기념으로 찍고... 

 

 ↗ 흔들바위...바람에 떨어질것 같다.

 

  

  

  

  

  

  

  

  

 

  

 ↗ 남근바위

 

  

  

  

 ↗ 왼쪽으로 향로봉 오른쪽으로 구정봉 

 

  

  

  

 ↗ 베틀굴 

 

  

  

  

  

  

  

  

  

  

  

  

  

  

  

  

  

 ↗  저 건너편으로 보이는 노적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