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 2010. 11. 20(토)
▣ 어디로 : 오룡산(225m)
▣ 행정구역 : 전남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
▣ 누구랑 : 나 홀로
▣ 코스 : 한라비발디 아파트~옥남초등학교~오룡산~동아아파트~초당산~한라비발디 아파트(원점회귀)
▣ 산행거리 : 약 10km
▣ 산행시간 : 3시간(10:30~12:30)
▣ 날씨 : 흐리고 안개 자욱
▣ 산의 특징
오룡산이 자리한 남악리는 고래로 용에 관련한 전설이 넘치는 곳이다. 특히 남악리의 병풍 역할을 하는 오룡산은 五龍爭珠(오룡쟁주)의 전설로 유명하거니와, 인근 지명에는 ‘용’ 자가 들어간 지명이 많다. 오룡, 상룡, 회룡, 용포·주룡 마을, 주룡포, 주룡산, 주룡 강 등이 그 예이다.
오룡쟁주란 다섯 마리 용이 여의주를 얻으려고 다툰다는 전설로, 풍수지리에 조예를 지닌 사람들은 예부터 남악을 신성한 기운이 모이는 곳이라고 여겨왔다. 무안의 승달산(불교), 목포의 유달산(유교), 영암의 선왕산(도교)의 정기가 합쳐지는 곳이 바로 남악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전설들의 효험을 보았을까. 지난 2005년 11월 마침내 전남도청이 무안 남악에 새 보금자리를 잡고 같은 달 11일 개청식을 갖게 되었다.
원래는 나주에 있어야 할 도청이었으나, 한말 의병에 의한 나주부 관아 습격 사건이 계기가 되어 일제가 정략적으로 광주에 도청을 세우게 되었고 이로써 금남로 시대가 개막된 지 무려 100여 년 만의 일이다. 전남개발공사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남악신도시 개발사업’과 관련해 상세한 자료들이 올라와 있다. 참고하시면 될 것이다.
▣ 산행후기
오늘은 아버님 제사를 지내러 어머님이 계신 충남 아산시에 가야 한다. 아내가 출근을 하였으니 오후 3시쯤 퇴근을 하면 같이 가기로 한터라 멀리는 산행을 가지 못할 것 같아 집 주변에 있는 오룡산을 가볍게 다녀왔다. 날씨는 조금 무더웠으나 안개가 자욱하여 한 치 앞이 내다 보이지 않았으며 오룡산에도 단풍은 아름답게 물들어 있었다.
사색에 젖어 천천히 느림의 미학을 즐기면서 단풍구경도 하고 야생화와 마주 앉아 이야기도 하고 저물어가는 억새를 바라보며 높은 하늘도 바라보았다. 이제 가을도 다 가는 것 같다. 약 3시간에 걸친 산행을 하고 나니 기분이 상쾌해 좋았다.
▣ 산행지도
▣ 산행사진
↗ 전남도청사의 모습이다.
남악호수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 남악호수
↗ 남악호수 앞의 동산
↘ 남악호수와 전남도청
↗ 여성회관
↗ 전남경찰청 신축공사중
↗ 산행들머리는 전남경찰청사 앞이다.
↗ 조금올라가다가 우회전
↗ 대나무밭을 지난다.
↘ 오룡산에도 단풍나무들이 많이 있었다.
그리고 활짝 피었다가 이제 지기 시작했다.
↗ 운무가 자욱하여 조망이 안된다.
이곳은 일로쪽 방면이다.
↗ 등산로
↗ 삼향면쪽 방면
↗ 오룡산 정상의 삼각점
↗ 오룡산에서 바라본 남악
↗ 운무가 너무 자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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