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 날들의 회상
인생길...
돌고 돌아 얼마를 온 것일까?
돌아보면 아득한 세월!
얽히고설킨 실타래 하나 둘 풀어내듯
산다는 것은 참으로 알 수 없는 미로입니다.
각본 없는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때론 허둥대고
때론 슬프고
때론 기쁘고 힘들지만
그래도 당신이 있어
희망의 고지를 향해 달릴 수 있었습니다.
들꽃처럼 수많은 날을 흔들리면서도
당신과 나 함께 울고 웃으면서
쌓아온 정과 애틋해진 사랑이
이토록 깊은 것은
내가 아닌 너로 살아온 까닭일 겁니다.
이순의 고개를 넘어
고희에 다다른 지금은
새로운 일들을 계획하기보다는
진행 중인 여러 가지 일들을
착오 없이 잘 마무리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당신과 나
지금 이 시간도
먼 훗날 아름다웠다고
황혼의 뒤안길에서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붉게 지는 태양처럼
우리 사랑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을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아갑시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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