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입암산/갓바위산
입암산(笠岩山)은 목포시 이로동에 있는 해발 121m의 산으로 갓바위산이라고도 한다.
남동쪽 끝에는 갓바위가 있으며, 백년로에 의해 북쪽 부분(보현정사 뒷산)과는 끊어졌다.
현재의 갓바위터널 부분도 예전에는 끊어졌지만, 터널 만들면서 입암반조 산줄기를 다시 이었다.
목포 8경 중 입암반조(笠岩返照)라 하여 저녁노을에 물든 바닷가의 갓바위와 암벽으로 된 입암산에 반사되는 저녁노을이 아름답다.
입암산은 한쪽이 바다에 면해 있고 반대쪽은 신시가지로 빙 둘러싸여 있다.
바다 쪽에서 보면 삿갓을 벗어 놓은 듯한 형상이며, 하당 시가지에서 바라보면 아낙네의 둔부가 연상되는 모습을 하고 있다.
들머리는 여러 갈래지만 달맞이공원에서 갓바위를 보고 능선을 따라 터널을 지나 삼거리에서 시작되는 둘레 숲길을 걷는다.
이 길은 2011년도에 목포시에서 조성한 둘레가 약 5km에 달하는 두 시간 정도 소요되는 산행코스이다.
비교적 평탄한 산책길로 숲이 우거지고 경관이 빼어나서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완만한 경사를 이룬 숲길 양쪽에는 곰솔이 우거져 그늘을 이루면서 상쾌한 방향물질을 내뿜는다.
갓바위터널 위를 지나면 밤나무와 벚나무 조림지가 나타나는데 이는 약 3만 평 규모의 사유림인 동광농장이 있다.
입암산은 해안지역의 특성상 능선부는 암반으로 되어 있으나 둘레 숲길 부근에는 토양이 풍부한 편이다.
입암산은 곰솔, 참나무, 굴피나무, 그리고 편백나무와 벚나무가 주요 수종을 이루고 있다.
남쪽 사면에는 오래된 떡갈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상수리나무가 울창한 참나무 숲을 이룬다.
둘레 숲길을 따라가면 왕자귀나무, 붉나무, 사스레피나무, 가막살나무, 꾸지뽕나무, 모새나무, 예덕나무, 말 오줌대 등이 산재해 있고, 쇠물뿌레나무의 밀도가 높은 것이 눈에 띈다.
갓바위 굴 쉼터 인근에서 볼 수 있는 음나무는 수령이 100년 남짓한 것으로 추정되어, 우리 고장 최고령 음나무로써 보존가치가 높다.
용라산 생태터널은 2014년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6억 원을 투입하여 2017년 1월 착공하였으며, 아치형 터널(길이 100m, 폭 32m)을 조성해 입암산과 용라산이 연결됨으로써 2018년 3월 30일 준공식을 가졌다.
1990년대 초 하당택지개발 당시 신도심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도로인 백년대로를 개설하기 위해 단절됐던 입암산과 용라산은 이로써 25년 만에 하나로 이어지게 됐다.
터널 위에 소나무, 동백나무, 단풍나무, 벚나무, 철쭉 등을 심고 계절별 꽃을 하트, 물방울 문양으로 식재해 도시 미관에도 신경 썼다.
아울러 이용자 안전과 편의를 위해 안전난간, 목재데크, 식생매트, 이정표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용라산 생태터널은 단절된 산맥이 하나로 연결됐다는 상징적 의미뿐만 아니라 목포가 명품 힐링 건강 인프라가 구축된 녹색도시라는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도심의 산책로를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시민 편익 증진에 효과가 크다.
그동안 입암산을 찾는 시민들은 철도 웰빙공원이나 양을산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백년대로를 횡단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하지만 터널 위 등산로를 이용하면 원도심과 하당 신도심 양방향을 조망하면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목포시는 입암산 둘레길~용라산~철도 웰빙공원을 거쳐 양을산(14km)으로 향하거나 또는 삼향천~평화광장~갓바위로 향하는 하당 트레킹길(10km)도 개통해 도심 속 산책로를 확장·구축했다.
이로써 과거 택지개발로 인해 훼손된 산맥을 연결이 해결됨은 물론 입암산에서 용라산을 거쳐 철도 웰빙공원까지 산책로가 이어짐에 따라 생태 녹지축 복원이 앞당겨질 수 있게 됐다.
▶일자 : 2022. 12. 26(월) - 흐림
▶코스 : 달맞이공원~122.3봉~119봉~갓바위~달맞이공원(5.6km/1시간40분 소요)
등산지도
들머리
갓바위굴
도둑굴쉼터
도둑굴쉼터에서 바라본 풍경
고양이바위
고양이바위에서 바라본 풍경
입암산 정상
삼각점
황새바위
황새바위에서 바라본 풍경
눈길
범바위
범바위에서 바라본 풍경
삼거리
삼거리에서 정상까지 300m
전망대
입암산에 아직도 남아있는 눈
흔들바위
위험한 바위
119봉을 향하면서 본 풍경
입암산 갓바위봉
아름다운 조망 일품인 목포 제2의 소금강
비룡 꼬리 부분에 위치… 원도심과 하당의 경계선 역할
'문화의 거리' 병풍처럼 감싸고 있어 관광객 발길 이어져
산 정상에 오르면 현대삼호중공업 해남 화원반도 한눈에
저녁노을 물든 갓바위 아름다운 풍경 노래 '입안반조' 볼만
목포를 감싸고 있는 산은 유달산(230m), 옥녀봉(97.7m, 속칭 유방산), 양을산(비녀산, 151m), 대박산(155m), 지적산(188m), 부주산(159m), 부흥산(99m), 입암산(120m)이 있다.
영산강을 이루는 서쪽 울타리인 영산기맥(榮山岐脈)을 이루는 산들이다.
목포가 매립이 이루어지기 이전의 목포의 산천은 한 마리의 용이 춤을 추며 박차고, 하늘로 올라가는 형국, 비룡상천형(飛龍上天形)에 해당된다고 주장하는 풍수지리가도 있다.
용의 머리에 해당되는 부분이 압해도이며 등줄기는 유달산, 꼬리는 갓바위 일대로 풀이한다.
매립이 이루어지기 이전에는 목포 앞바다에서 시가지 쪽을 바라보면, 마치 비룡이 목포 앞바다의 뽀얀 안개를 구름 삼아 마치 하늘에 오르는 듯한 거대한 기운을 내비치고 있는 형상이었다고 한다.
용의 꼬리 부분에 위치한 입암산은 영산기맥의 산줄기인 양을산에서 동남쪽으로 가지를 친 줄기에 위치하며 목포의 원도심과 하당지역을 두 지역으로 가른다.
입암산의 동쪽 끝자락에 있는 갓바위라는 이름은 바위의 모양이 갓을 쓴 사람처럼 생겼다 하여 유래됐다.
전국에는 갓바위, 갓바위산과 관련된 지명들이 많지만, 목포의 갓바위만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천연기념물 제500호로 2009년 4월 27일에 지정됐다.
하당의 간판스타 격인 갓바위는 뒷산 덩어리를 통째로 입암산으로 이름 지을 정도로 유명한 바위다.
갓바위는 지질학적으로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영산강 하구에 위치해 풍화작용과 해식작용의 결과로 형성된 풍화혈로서 삿갓을 쓴 사람의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다.
갓바위 해안지대와 입암산 자락은 온통 풍화혈의 특이한 지형이다.
목포 팔경 중의 하나인 입암반조는 저녁노을에 물든 갓바위의 아름다운 풍경을 노래한 것이다.
갓바위 때문에 이름 지어진 입암산은 유달산에 버금가는 목포의 제2의 소금강이며 , 목포 하당의 보물이다.
유달산은 조망과 경치도 뛰어나지만, 유달산보다 낮은 산인 입암산은 아름다움은 조망은 결코 유달산에 뒤지지 않는다.
입암산은 또한 '문화의 거리'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다.
국립해양유물전시관, 문화예술회관, 자연사박물관, 생활도자박물관, 남농기념관, 목포문학관, 중요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등이 모여 있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목포의 해양문화관광특구다.
갓바위를 조망할 수 있는 친수공간인 해상보행교가 놓이게 되자 유명한 갓바위를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봄이면 입암산 자락에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 풍경은 목포팔경 중 그 어느 것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갓바위에는 여러 가지 전설이 내려온다. 갓바위를 중바위 또는 삿갓바위라고 부른다.
중바위는 훌륭한 도사스님이 기거하였다 해 중바위라 전해지고 있다.
진리를 깨달은 경지 높은 도사스님이 영산강을 건너 나불도에 있는 닭섬으로 건너가려고 잠시 쉬던 자리에 쓰고 있던 삿갓과 지팡이를 놓은 것이 갓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 오고, 월출산에서 도를 닦던 도사스님이 상좌스님을 데리고 목포에 필요한 물건을 구하려고 축지법을 사용해서 영산강을 건너려다 상좌 중이 잘못 따라와서 건너지 못하고 돌로 굳어졌다는 이야기도 전해 내려온다.
또 다른 전설은 아주 먼 옛날 이곳에 병든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소금장수 아들이 있었다. 살림은 궁했지만 효성이 지극한 청년이었다.
아비의 병이 깊어지자 청년은 약값을 마련하느라 이웃 부잣집에 농번기 한철 머슴으로 갔다.
한 달간 열심히 일했으나 못된 주인이 품삯을 주지 않아 전전긍긍하다가 아비 걱정에 빈손으로 집에 와 보니, 이미 아비의 손발이 싸늘하게 식었다.
한 달이 훨씬 넘게 병간호를 못해 아비를 죽게 했음을 통탄하며 청년은 아비가 저승에서나마 잘 지내도록 양지바른 곳에 묻어주려 했다.
배로 관을 운반하다가 그만 실수로 관을 바다에 빠뜨리고 말았다.
바다에 들어가 자맥질을 하며 아비의 관을 건지려 했으나 찾을 수 없었다. 아들은 견딜 수 없었다.
자신은 하늘을 바로 볼 수 없는 불효자라 통회하면서 이곳에 갓을 쓰고 앉아서 굶어 죽었다.
아들이 죽은 후 이곳에 갓을 쓴 모양의 바위 두 개가 솟았다.
사람들은 큰 바위를 '아비 바위', 작은 바위를 '아들 바위'라 이름 지었다.
아들 바위의 모습은 마치 하늘을 향해 슬픔에 적은 것처럼 보인다.
산행들머리는 갓바위 부근에서 유람선 선착장이 있는 달맞이공원이다.
유람선매표소 부근에서 쇠사다리계단을 따라 오르면 입암산의 웅장한 모습이 보인다.
뒤로는 영산호방조제와 대불국가산업단지가 바다 너머로 가깝게 보인다.
바위 터널 위를 지나 동광농원 삼거리에서 시작되는 둘레숲길과 만난다.
잠시동안 오르면 정자가 서있는 선응사로 삼거리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입암산의 암릉이 시작된다.
동아줄을 부여잡고 부드러운 암릉을 재미나게 오르면, 다시 철사다리계단으로 오르면 정상과 비슷한 높이의 봉우리다.
두 개의 의자만 달랑 놓여있다. 다시 목재데크계단으로 내려가서 아슬아슬한 암릉의 왼쪽으로 철난간을 따라 앞으로 가다 보면 용당과 구도심이 살짝 보이기 시작한다.
입암산의 동쪽의 내려가는 시원스럽게 아름다운 풍경이 전개된다.
목포해양문화특구의 바다 너머호 대불국가산업단지가 보인다. 뒤로는 하당과 영산강반조제 너머의 호수너머로 은적산과 월출산이 조망된다.
측면의 아슬아슬한 암릉길을 조심스럽게 오르면 거치면 산악인들이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테라스바위다.
이상스럽게 생긴 소나무를 거치고 아슬아슬한 암릉을 거치면 정상이다.
정상에 오르면 남쪽으로 현대삼호중공업과 해남의 화원반도가 보이고, 유달산 아래로 목포 시가지가 보인다.
서쪽으로 압해도와 신안의 다도해가 아련하게 보인다.
북쪽으로는 하당 너머로 승달산과 오룡산이 보인다.
동쪽으로 영암방조제 너머로 멀리 영암 월출산, 은적산, 해남의 흑석산, 금강산이 보인다.
다시 동아줄을 부여잡고 쉬엄쉬엄 내려가면 암릉이 편평한 등산로다.
다시 위험스러운 난간 등산로를 따라가면 케른(돌탑)도 서있고 철도 침목으로 되어 있는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하늘체육공원이다.
다시 1시간쯤 둘레길을 걷다 보면 갓바위에 닿는다.
119봉에서 바라본 풍경
등로에 쌓인 눈
밧줄구간
군데군데 쌓여있는 눈
갓바위로 향하면서 바라본 입암산
갓바위로 향하면서 본 풍경
갓바위전설
갓바위에는 중바위가 있고 삿갓바위가 있는데 보통 삿갓 바위를 보고 중바위 또는 삿갓바위라고들 한다.
바다 쪽에 있는 바위가 마치 스님 두 분이 삿갓을 쓰고 있는 것 같다 하여 갓바위라고 부르며 중바위는 훌륭한 도사스님이 기거하였다 하여 중바위라 전해지고 있다.
갓바위 전설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진리를 깨달은 경지 높은 도사 스님이 영산강을 건너 나불도에 있는 닭섬으로 건너가려고 잠시 쉬던 자리에 쓰고 있던 삿갓과 지팡이를 놓은 것이 갓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고, 월출산에서 도를 닦던 도사스님이 상좌스님을 데리고 목포에 필요한 물건을 구하려고 축지법을 사용해서 영산강을 건너려다 상좌 중이 잘못 따라와서 건너지 못하고 돌로 굳어졌다는 얘기도 전해 내려온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아주 먼 옛날 목포에 병든 아버지를 모시고 부지런히 일하며 살아가는 젊은이가 있었는데, 아버지의 약값을 벌려고 집을 떠나 돈을 벌다가 아버지를 돌보지 않아 그만 돌아가시게 되었다.
이에 자기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사죄하는 마음으로 몇 날 며칠을 굶어가며 삿갓을 쓰고 하늘도 보지 않고 용서를 빌다가 돌이 되었다는 얘기도 있다.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
목포 갓바위
전라남도 목포시 용해동에 있는 바위.
천연기념물 제500호.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영산강 하구에 위치해 풍화작용과 해식작용의 결과로 형성된 풍화혈(風化穴; tafoni)로서 삿갓을 쓴 사람의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다.
이칭별칭 : 초립암, 삿갓바위, 중바위
유형 : 지명/지명
시대 : 현대
성격 : 천연기념물
소재지 : 전라남도 목포시 용해동 산 86-24 인접해역
소유자 : 대한민국
관리자 : 목포시
문화재 지정번호 : 천연기념물 제500호
문화재 지정일 : 2009년 4월 27일
정의
전라남도 목포시 용해동 해안가에 있는 바위.
개설
2009년 4월 27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목포 갓바위는 서해와 영산강이 만나는 강의 하구에 위치해 있으며 오랜 기간에 걸쳐 풍화작용과 해식작용을 받아 만들어진 풍화혈(타포니, tafoni)이다. 갓바위 일대는 저녁노을이 비치는 바다와 입암산의 절벽에 반사되는 노을빛이 아름다워 일찍이 입암반조(笠岩返照)라 하였다.
명칭 유래
한 쌍으로 이루어진 갓바위에는 몇 가지 전설이 전해진다.
옛날에 병든 아버지를 제대로 봉양하지 못한 아들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양지바른 곳에 모시려다 실수로 관을 바닷속을 빠뜨리고 말았다.
불효를 저질러 하늘을 바라볼 수 없다며 갓을 쓰고 자리를 지키던 아들도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훗날 이곳에 두 개의 바위가 솟아올라 큰 바위는 ‘아버지바위’, 작은 바위는 ‘아들바위’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따라서 갓바위는 바위의 모양이 아버지와 아들이 나란히 삿갓을 쓴 사람의 모양이라는 데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삿갓바위로도 불린다.
다른 하나는 영산강을 건너던 부처님과 그 일행이 잠시 쉬던 자리에 삿갓을 놓고 간 것이 바위가 되어 중바위(스님바위)라 부른다고 한다.
자연환경
갓바위의 암석은 화산재가 쌓여 형성된 응회암으로, 화산재 입자를 육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입자가 크다.
주요 구성광물은 석영·사장석·미사장석·흑운모·견운모 등이며, 특히 석영과 장석이 우세하다.
갓바위 일대로는 해안가를 따라 펼쳐진 바위에 풍화작용에 의해 형성된 풍화혈이 늘어서 있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습기와 염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에 영산강이 흐르고 있어 염분이 성장함에 따라 입자들이 암석에서 떨어져 나가는 염풍화작용을 받아 암석의 입상붕괴가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갓바위 해안지형은 전형적인 침식지형으로 해식절벽, 해식대지, 풍화혈 등의 지형이 발달해 있다.
해식절벽은 수직적 경사를 보이고, 기저부는 파도에 침식되었으며 벌집모양의 풍화혈을 볼 수 있다.
풍화혈은 수분이 암석 내부에 스며드는 균열 부분에 잘 발달하는데, 풍화혈이 생기기 시작하면 햇빛에 가려진 부분이 주변보다 훨씬 습하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풍화되면서 풍화혈의 규모가 커진다.
여기에 갓바위가 동남쪽을 향하고 있어 햇볕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도 풍화혈이 커지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목포 갓바위의 원형이 점차 변형되어 가고 있다.
현황
갓바위는 두 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크기는 큰 것이 8m이고 작은 것이 6m 정도이다.
목포 8경의 하나이며, 2008년 4월에 영산강변을 따라 해상보행교가 설치되어 있어 바다 위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물 위에 떠 있는 보행교는 298m 구간에 설치되어 있으며, 밀물 때 약 1m 정도 올라왔다가 썰물 때에는 바닷물을 따라 내려간다.
주변에는 목포갓바위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입구에는 ‘갓바위’라 새겨진 조형물이 있다.
파도와 해류 등에 의해 바위가 침식되는 과정을 잘 보여주는 자연학습장으로 자연경관의 관광은 물론 교육적 활용도가 크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갓바위전설 1
이 갓바위 전설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진리를 깨달은 경지 높은 도사 스님이 영산강을 건너 나불도에 있는 닭섬으로 건너가려고 잠시 쉬던 자리에 쓰고 있던 삿갓과 지팡이를 놓은 것이 갓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갓바위전설 2
월출산에서 도를 닦던 도사 스님이 상좌스님을 데리고 목포에 필요한 물건을 구하려고 축지법을 사용해서 영산강을 건너려다 상좌스님이 잘못 따라와서 건너지 못하고 둘이 돌로 굳어졌다는 이야기도 전해 내려온다.
갓바위전설 3
아주 먼 옛날 목포에 병든 아버지를 모시고 부지런히 일하며 살아가는 젊은이가 있었다. 그는 목포근방을 드나들며 소금을 팔아 근근이 살아가는 가난한 청년이었다.
그러나 병든 아버지를 위해서는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 착한 청년이었다.
"아버지께서 아직 병환이 낫지 않으신 것은 나의 정성이 모자라는 것이다."라고 항상 마음에 두고 충분한 치료를 하기 위해 약값으로 쓸 수 있는 돈을 벌기 위해 머슴살이로 들어가야 하겠다고 마음먹고 갓바위 부근의 부잣집에 머슴살이로 들어갔다.
한 달 동안 쉬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하고 나서 "나으리 제발 부탁드리옵니다.
저의 부친 약값으로 쓰고자 하오나 품삯을 조금이라도 먼저 주셨으면 하옵니다."
그러나 욕심쟁이 주인은 볼멘소리로 "뭐? 너는 아직 품삯을 받을 만큼 일하지 못했어."하고 거절하였다.
가슴이 찢어질듯한 이 젊은이는 갓바위 양지쪽에 가서 주저앉아 먼산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지나가던 스님이 까닭을 물으니, 지금까지의 일을 모두 말씀드렸다. 이 이야기를 듣고 "세상에 이럴 수가... 그러나 자네의 부친께서는 한 달이 넘었는데 어찌 되었을까?.... 아버님이 급해. 나무관세음보살."하고 일깨워 주는 것이었다.
그때야 한 달 동안 아버지 병간호를 아니한 어리석음을 깨닫고, 단숨에 집으로 뛰어갔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는 이미 손과 발이 식어 있었다. "모두가 저의 잘못이오니 아버지 저승에서나마 편히 쉬세요." 하며 갓바위 양지바른 곳에 아버님을 모시기로 하였다.
그러나 그만 실수하여 관이 벼랑 아래 바다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 후 이 젊은이는 천하에 가장 큰 죄를 지었다며, 큰 삿갓을 쓰고 하늘도 보지 않고 추위와 더위는 물론 음식도 먹지 않은 채 그 자리에서 용서를 빌다가 돌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갓바위 해상 보행교
하절기(4월~10월) 06:00~23:00
동절기(11월~3월) 07:00~21:00
※ 태풍, 호우, 폭설, 안개 등의 기상악화 시 출입 통제
평화광장
화장실
달맞이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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