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암산(笠岩山)은 목포시 성자동 남쪽 갓바위 문화의 거리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높이 120m의 산이다. 이 산 동남쪽 바닷가에 갓을 쓰고 있는 듯한 바위가 있어 이를 갓바위라 하는데 갓바위가 있는 산이라 하여 갓바 위산, 입암산(笠岩山)이라 하였다 한다.
목포팔경 중 입암 반조(笠岩返照)라 하여 저녁노을에 물든 바닷가의 갓바위와 바위 절벽으로 된 입암산에 반사되는 저녁노을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공 산림 가꾸기와 등산로 정비사업을 추진, 갓바위터널 위 삼거리(동광농장 분기점)에서 시작해 문예역사관,
자연사박물관, 도자 전시관을 지나 입암산 정상으로 오를 수 있는 1.5㎞ 길이의 친환경적인 숲길을 개설했으며, 이 숲길에는 이정표와 함께 구간마다 칼로리 소모량을 표기하는 등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익시설물이 설치됐다.
특히 입압산 둘레길은 ‘목포팔경’으로 이름 높은 입암산 바위 봉우리와 목포 앞바다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소나무 숲과 편백나무, 참나무 숲, 바위굴 쉼터 등 숲길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으며, 목포시는 앞으로 입암산 둘레길 4㎞를 추가 개설할 예정이며 시민들이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공원 편의시설 설치와 산책로 정비 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한다.
◈ 산행지도
◈ 산행일시 : 2011. 12. 03(토)
◈ 산행장소 : 입암산(120m)
◈ 행정구역 : 전라남도 목포시
◈ 산행인원 : 나 홀로
◈ 산행코스 : 달맞이공원 ~ 입암산 바위지대 ~ 정상 ~ 황새바위쉼터 ~ 범바위 ~ 정상 ~ 고양이 바위 쉼터 ~ 도둑 굴 쉼터 ~ 자연사박물관 ~ 문예역사관 ~ 동광농장 ~ 갓바위 ~ 달맞이공원(원점회귀)
◈ 산행거리 : 약 4.6km
◈ 산행시간 : 2시간(10:10 ~ 12:10)
◈ 날씨 : 맑음
◈ 이동수단 : 자가용
◈ 소요경비 : 없 음
◈ 산행후기
오늘은 산악회를 따라나서 산행을 해볼까 했는데 사정이 있어 둘레길을 조성했다는 입암산을 둘러보았다. 수많은 목포시민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었으며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둘레길은 비교적 좋았으며, 전체를 다 돌아도 2시간밖에 소요되지 않아 조금은 아쉬움이 있었다.
산책을 마친 후에는 갓바위를 들려 구경을 하는데 자전거를 탄 여성분들이 많이 오셔 즐기고 계셨다. 갓바위가 세월의 흐름을 견디지 못하고 귀가 떨어져 나가는 등 전보다 많이 훼손된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팠다. 잘 보존이 되어야 할 텐데 하는 걱정을 해보며 입암산 둘레길 산책과 갓바위 구경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 산행사진
▲ 다른 산은 단풍이 다졌는데
입암산은 이제서야 단풍이 절정인것 같다.
▲ 입암산의 모습
▲ 멋잇는 단풍잎은 나를 더욱 황홀하게 하였다.
▲ 입암산은 목포시민들의 휴식처다.
수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여서 그런지 길이 번들번들하다.
▲ 또다시 만나는 황홀한 단풍
참 멋지다.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 입암산에서 하당이 훤히 보인다.
참 건물도 많다. 땅은 좁고 인구는 많고...
▲ 하당 전체가 아파트인것 같다.
녹색공간이 좀더 많았으면 좋으련만...
▲ 부흥산과 오룡산이 한눈에 보인다.
시간이 나면 저 산들도 가끔 오르는데...
▲ 입암산 정상을 오르는 구간이
위험한 구간과 쉬운 구간이 있는데
나는 바위를 타고 위험구간으로 올랐다.
▲ 자연사박물관과 해영박물관
그리고 저 멀리 영암 앞 바다...
▲ 입암산을 지나서 오자
저 멀리 양을산도 훤히 보였다.
▲ 입암산 정상에 등산객들이 있다.
라면을 끓여서 맛있게 먺꼬 있겠지...
▲ 또다시 보는 입암산 정상은 멋지다.
산이 높다고 멋지랴...
▲ 입암산의 도다른 정상을 올라가는 계단
▲ 입암산 정상의 놀이기구
▲ 유달산과 목포 구도심의 전경
▲ 황새바위
▲ 범바위쉼터를 가면서 바라본 황새바위의 모습
▲ 범바위의 모습
▲ 범바위쉼터에서 바라본 양을산
정말 환상적이다. 이렇게 멋있을 수가...
이곳으로는 처음 와 보았지만 정말 좋았다.
▲ 서울시내도 이렇게 시가지가 멋지지는 않을 것이다.
만약에 우리 목포가 하당지구가 없었다면 어떠했을까?
아찔한 생각이 든다. 참 많이 변했다.
▲ 황새바위쉼터로 범바위로해서
정상을 다시 거쳐 고양이바위쉼터로 가려고 한다.
▲ 유달산의 모습을 입암산에서 바라보니 감회가 새롭다.
그것도 목포시내와 함께 말이다.
▲ 이게 고양이 바위인가?
처음와서 잘 모르겠다.
▲ 입암산이 규모가 적고 그래도 멋진 바위들이 많았다.
둘레길이 생기기 전에는 능선만 다녀서 이런 아름다운 곳을 보지 못했다.
▲ 이곳이 고양이바위 쉼터인것 같다.
저기 의자가 있지 않은가?
▲ 자연사박물관과 해영유물전시관
그리고 영산호와 강...
그 건너편에는 영암 삼호조선소가 한눈에 보인다.
오늘따라 비가 온다했는데 날씨만 좋다.
▲ 동광농장으로 가는 구간에 또 멋잇는 단풍이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단풍만 보면 왜 그리
마음이 편하고 좋은지? 한참을 머물다 발걸음을 옮겼다.
▲ 이곳이 도둑굴쉼터인것 같다.
굴에 한번 들어가볼까 하다 사람들이 와서
그냥 지나쳐 버렸다. 다음에는 한번 들어가 보고 싶다.
▲ 또다시 펼쳐지는 입암산 둘레길의 단풍!
한마디로 환상적이었다. 멀리 가지 않아도
다정히 연인과 산책을 해도 좋을 입암산 둘레길!
▲ 하산하면서 바라본 입암산 정상의 모습
▲ 줌으로 바라본 입암산
낮지만 웅장하고 머지다.
▲ 갓바위로 향하면서 바라본 해양유물전시관
▲ 하당 평화광장과 그 주변 풍경
▲ 하당 평화광장과 저 멀리 영산호가 보인다.
옛 시인들은 영산강을 금강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굽이쳐 흐르는 영산강 가을 밤하늘에 휘영청 달이 뜨면
묵객들은 이를 금강추월이라 부르며 아름다움에 대한 찬미를 그치지 않았다 한다.
영산호 건설은 78년에 착공하여 81년 12월 8일에 그 역사적인 준공을 보았다.
이로써 국내기술진의 특수공법으로 시공된 동양최대의 호수가 생성되었으며,
총 1,452억원의 투자비를 들인 이 공사로 인해 목포와 나불도,
영암을 잇는 4,350미터의 방조제가 건립되었다.
이 방조제에는 30톤급의 선박이 영산호를 드나들 수 있도록
우리나라 간척사상 최초의 통선문을 설치하였으며
이 개문으로 인해 주민들은 해마다 고심하던 가뭄과,
강물의 범람으로 인한 홍수의 공포로부터 해방되었다.
또한 이 방조제는 영암을 비롯한 7개군과 목포간의 해상교통을 육문으로 바꿔 놓았고
광목간 고속화도로와 남해고속도로를 연결하여 목포를 일일 생활권에 들게 하였다.
영산호의 준공으로 전천후 과학영농이 가능한 새로운 농토가 마련되었으며
이를 위해 16개의 양수장과 164킬로미터의 용수로를 개발하고
나불도 해상공원을 건설하게 되었다.
영산호는 유달산 공원과 더불어 목포를 국제 관광지로 거듭나게 하였고
영산호, 갓바위, 해상공원, 제주도, 홍도를 잇는 해상관광과 유달산, 영암월출산,
해남대흥사를 잇는 육상 관광의 센터역할을 하게 되었다.
또한 하구둑 주변엔 관광호텔과 낚시터, 방갈로가 세워지고 호수엔 쾌속정과
요트를 띄우게 되어 관광객들은 호반의 정취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영산호 준공은 우리에게 관광 자원 목포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 갓바위의 모습이다.
비바람이 불고 태풍이 몰아치고
세월의 흐름속에 귀가 다 떨어져 나가고 없다.
옛날에는 참 멋있었는데 아쉬울 따름이다.
갓바위 전설
*갓바위 전설 1
이 갓바위 전설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진리를 개달은 경지 높은 도사 스님이 영산강을 건너 나불도에 있는 닭섬으로 건너가려고 잠시 쉬던 자리에 쓰고 있던 삿갓과 지팡이를 놓은 것이 갓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갓바위 전설 2
월출산에서 도를 닦던 도사 스님이 상좌스님을 데리고 목포에 필요한 물건을 구하려고 축지법을 사용해서 영산강을 건너려다 상좌스님이 잘못 따라와서 건너지 못하고 둘이 돌로 굳어졌다는 이야기도 전해 내려온다.
*갓바위 전설 3
아주 먼 옛날 목포에 병든 아버지를 모시고 부지런히 일하며 살아가는 젊은이가 있었다.
그는 목포근방을 드나들며 소금을 팔아 근근히 살아가는 가난한 청년이었다.
그러나 병든 아버지를 위해서는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 착한 청년이었다.
"아버지께서 아직 병환이 낫지 않으신 것은 나의 정성이 모자라는 것이다."라고 항상 마음에 두고 충분한 치료를 하기 위해 약값으로 쓸 수 있는 돈을 벌기 위해 머슴살이로 들어가야 하겠다고 마음먹고 갓바위 부근의 부자집에 머슴살이로 들어갔다.
한달동안 쉬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하고 나서 "나으리 제발 부탁드리옵니다.
저의 부친 약값으로 쓰고자 하오나 품삯을 조금이라도 먼저 주셨으면 하옵니다."
그러나 욕심쟁이 주인은 볼멘소리로 "뭐? 너는 아직 품삯을 받을만큼 일하지 못했어."하고 거절하였다.
가슴이 찢어질듯한 이 젊은이는 갓바위 양지쪽에 가서 주저앉아 먼산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지나가던 스님이 까닭을 물으니, 지금까지의 일을 모두 말씀드렸다.
이 이야기를 듣고 "세상에 이럴수가...
그러나 자네의 부친께서는 한 달이 넘었는데 어찌되었을까? ....
아버님이 급해. 나무관세음보살."하고 일깨워 주는 것이었다.
그때야 한 달동안 아버지 병간호를 아니한 어리석음을 깨닫고, 단숨에 집으로 뛰어갔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는 이미 손과 발이 식어 있었다.
그때야 한 달동안 아버지 병간호를 아니한 어리석음을 깨닫고, 단숨에 집으로 뛰어갔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는 이미 손과 발이 식어 있었다.
"모두가 저의 잘못이오니 아버지 저승에서나마 편히 쉬세요."하며 갓바위 양지 바른 곳에 아버님을 모시기로 하였다.
그러나 그만 실수하여 관이 벼랑 아래 바다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 후 이 젊은이는 천하에 가장 큰 죄를 지었다며, 큰 삿갓을 쓰고 하늘도 보지않고 추위와 더위는 물론 음식도 먹지 않은 채 그 자리에서 용서를 빌다가 돌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갓바위는 해식작용과 기계적, 풍화작용의 영향으로 암석이 어떻게 해식, 풍화되어 가는 지를 잘 보여주는 것으로 지질학적 가치가 크고 자연학습장이나 관광적 가치가 매우 크다.
갓바위는 옛부터 입암반조(笠岩返照 - 저녁노을 물든 갓바위의 풍경)라 하여 목포팔경(木浦八景)중의 하나이며, 우리 고장의 휴양지로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일설에는 갓바위에는 중바위(僧岩)도 있고, 삿갓바위도 있는데 보통 삿갓바위를 보고 중바위 또는 삿갓바위라고 부른다고 한다.
갓바위는 현재 입암산 동남쪽 끝자락에 있는 삿갓을 쓴 사람모양의 바위를 일컬으며, 중바위는 향토문화관 바로 뒤쪽 큰 바위가 있다는데 그 밑에서 스님이 수도하여 기거하던 곳이라 해서 그 바위를 중바위라고 일컫는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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