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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여행

신안 압해도 송공산 가족산행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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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공산(234.1m)

압해도(押海島)는 신안군의 교통로에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압해대교가 연륙 되고 압해읍 신장리에 신안군청이 들어서면서 압해도는 옛날의 영화를 누리고 있다.

송공산(宋孔山, 230.9m)은 압해도의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섬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다.

송공산 자락에는 송공산의 산이름과 관련된 전설이 내려온다.

옛날 압해면 송공리 바다 건너에 역도라는 섬이 송공리와 연결되어 있었는데, 하루는 하늘에서 검정구름이 일고 햇빛이 사라지더니 우레와 같은 큰소리가 천지를 진동하며 큰소리로 울부짖는 사람의 목소리가 압해도 전체에 메아리쳤고 이어서 말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고 한다.

이때 온 땅이 진동하고 바다에서는 물결이 높이 일어 역도가 압해도에서 갈라졌다는 것이다.

사면이 조용해지자 위풍도 당당한 송장군이 커다란 돌지팡이와 활과 창을 들고 유유히 송공산으로 올라가더라는 것이다.

송공산 끝에 모래사장이 1km쯤 펼쳐진다.

이 모래사장 가에 큰 굴이 하나 있는데 이 굴이 송장군(宋將軍)이 나오신 굴(孔, 구멍)이라고 전한다.

굴에는 약 200m 떨어진 곳에 역도라는 무인도의 섬이 있다.

이 섬에서 송장군의 역마가 나왔다 해서 역도(驛島)라 하였다 한다.

그리하여 송장군은 역섬에서 나온 역마를 타고 송공산에서 약 8마일쯤 되는 매화도의 산을 왕래하면서 무술을 연마하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1500년 전에 중국으로부터 송(宋)씨 성을 가진 장군이 난파당하여 송공리에 들어와 살면서 송공리 앞바다에 있는 역도란 섬에서 말을 기르며 송공산과 매화도의 산을 말을 타고 날아다녔다는 이야기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압해도 사람들에게 회자되면서 윤색되어 신비스러운 전설로 전해 내려온 것 같다.

이 전설에 등장하는 송장군(宋將軍)의 ‘송(宋)’자와 송장군이 나온 ‘구멍(孔)’을 따서 ‘송공산(宋孔山)’이란 산이름이 유래된듯하다.

송공리(宋孔里)라는 마을 이름도 송공산에서 유래되었다.

압해읍 동서리에 서있는 선돌은 전설의 송장군이 사용하였다는 돌지팡이라 하였다.

고대시대의 거석문화인 선돌이 송장수의 돌지팡이로 둔갑되어 전설이 전해졌을 것이다.

압해도의 ‘압해(押海)’란 명칭은 통일신라시대부터 쓰이기 시작했다.

‘압해’란 ‘바다를 제압한다’는 의미다.

이 시기에 압해도 서남해역의 해로를 감시하기 위하여 송공산(宋孔山)의 송공산성(宋公山城)은 축조되었으며, 산성은 송공산 해역의 중요한 항로를 아우르는 역할을 하였을 것이다.

아마도 압해도(押海島)란 섬이름은 송공산의 송공산성과 관련되어 유래되었을 것이다.

‘압해(押海)’와 관련하여 청해(완도)의 장보고 장군과 같은 역할을 하며 압해도 서남해역인 송공산 해역을 터전으로 삼았던 능창(能昌,? ~ 910년)은 후삼국시대에 압해도 서남해안을 당당하게 장악했던 해상세력의 수장이었다.

후백제의 왕 견훤과 후고구려의 왕 궁예가 나주지역을 확보하고자 해상전투를 벌였을 때 왕건에게 패퇴되어 세력을 잃었지만, 압해현의 장군이면서 압해도 서남해의 중요한 해로를 지키며 독자적인 세력을 가졌던 인물이었다.

'동국여지승람'과 '속고려사' 등에 따르면 압해도 서남해의 송공산 해역의 해로는 통일신라 이전부터 사용되었고, 고려시대에는 수도 개경으로 가는 세곡을 운반하는 통로로 쓰였고, 송공산성은 이 항로를 감시하는 곳이었다.

당시 이 항로는 해상세력에게 침탈당했을 경우, 고려의 수도였던 개경으로 가기 위해서는 도초도와 비금도 서쪽 해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점에서, 이 지역은 고대 서남해안을 아우르는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 역할을 하였던 곳이었다,

'고려사 열전'에 의하면 몽고군이 1231년 이후 고려를 집요하게 공격하였으나, 강화도의 고려정부는 20년 넘게 버텨내고 있었다.

그 힘의 원천은 바닷길을 사수한 고려의 해양력에서 나오는 것이었다.

결국 몽고가 이를 눈치채고서, 바닷길을 차단하기 위해 서남해 해로의 요충지인 압해도를 공략하였다.

1232년(고려 고종 43) 당시 몽고의 총사령관 차라대(車羅大)는 전함 70여 척이라는 대규모 함대를 직접 동원하여 압해도에 대한 공격에 나섰다.

첫 번째로 몽고와의 정면승부를 벌인 곳이 송공산 송공산성(宋公山城)이었다.

그러나 압해도 사람들이 도처에 포를 비치해 둔 까닭에 몽고 사람들이 드디어 해상 침공을 포기하였던 역사적인 장소였다.

지금은 거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훼손되고, 일부는 원형에 가깝게 보존돼 있는 곳도 있지만, 송공산성이 있었던 송공산(宋孔山)은 압해도 서남해 해로를 지켰던 압해도 사람들에게는 자긍심을 갖게 하는 수호산(守護山)이었다.

송공산 정상에 오르면 동쪽으로 압해읍 너머로 유달산, 승달산, 은적산, 월출산, 흑석산이 보이고, 남쪽으로 해남의 화원반도와 진도의 다도해와 장산도, 하의도가, 서쪽으로 자은도,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 장산도, 비금도, 도초도가, 북쪽으로 당사도, 매화도, 고이도, 증도, 지도가 조망되는 신안군 제1의 다도해 전망대다.

산의 정상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일몰은 환상적이다.

또한 송공산은 식충식물 군락발견으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곳이다.

송공산 습지는 땅귀개, 이삭귀개, 끈끈이주걱 등 희귀 식물들이 한 곳에서 서식하고 있는 식충식물의 보고이다.

송공산 부드러운 등산로 주변에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이 만개되고, 매년 12월에는 10ha에 심어진 3천여 그루의 애기동백꽃 30만 송이와 200여 품종의 동백 분화가 꽃물결을 이루면 전국의 많은 산악인들과 관광객들로 온산이 뒤덮인다.

출렁다리

종원오리농원

오리탕과 주물럭으로 점심식사 후 해산


🍁소중한 사람에게 주고 싶은 글

내가 당신을 좋아하는 것은
나의 가장 소중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항상 옆에서 건강하게 있다가 
어느 날 아프면 내 마음도 몸도 
같이 아픕니다. 

건강하세요..! 

늘 걱정해 주는 당신이 있기에 
매일매일 살아갈 수 있습니다. 

자기 일에 언제나 
충실하고 상대방울 더 배려하는 
그 마음을 나는 존경합니다. 

불신보다는 믿음을 
언제나 소중히 여기는 그대는 
나의 진정한 소중한 사람입니다. 

전에는 조그만 거짓말도 
용납하지 않았지만 상대방을 위한 
조그만 거짓말은 이해해 주니 
더욱 빛이 납니다.  

그래서 모두 당신을 
소중한 사람, 믿음이 가는 사람, 
같이 친하고 싶은 사람, 절로 미소가 
나는 사람이라 합니다. 

외모보다는 마음을 더 중요시하는 
그대는 정말 소중한 사람, 모두가 
존경합니다.  

내 아픔보다는 
남의 아픔을 귀히 여기며 
같이하는 그대는 바로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입니다.  

소중한 당신!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기를 
바라봅니다.  

힘든 날에도 
기쁜날에도 
서로 마음을 같이 한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소중한 그대가 있기에 
오늘도 힘차게 살아 갑니다. 

- 김란영 '님의 향기'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