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7. 22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낮에
집에서 있기가 따분해 홀로 오룡산에 올랐다.
땀은 비오듯 쏟아져 내렸고
오고가는 사람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으며
시원한 바람도 하나도 불어주지 않았다.
그렇게 고생을 하면서도 산에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건강을 위하고 정상에 올랐을때의 그 환희, 감격
성취감 그런것 때문이 아닐까?
요사이 등산을 자주못해 건강이 별로 좋지 않다.
이제부터는 계획을 세워 산행을 자주해야 할것같다.
잠시 오룡산에 관한 전설을 살펴보면 삼향면 남악리는 고래로 용에 관련한 전설이 넘치는 곳이다. 특히 남악리의 병풍 역할을 하는 오룡산은 五龍爭珠(오룡쟁주)의 전설로 유명하거니와, 인근 지명에는 ‘용’자가 들어간 지명이 많다. 오룡, 상룡, 회룡, 용포·주룡마을, 주룡포, 주룡산, 주룡강 등이 그 예이다.
오룡쟁주란 다섯 마리 용이 여의주를 얻으려고 다툰다는 전설로, 풍수지리에 조예를 지닌 사람들은 예부터 남악을 신성한 기운이 모이는 곳이라고 여겨왔다. 무안의 승달산(불교), 목포의 유달산(유교), 영암의 선왕산(도교)의 정기가 합쳐지는 곳이 바로 남악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전설들의 효험을 보았을까. 지난 2005년 11월 마침내 전남도청이 무안 남악에 새 보금자리를 잡고 같은 달 11일 개청식을 갖게 되었다. 원래는 나주에 있어야 할 도청이었으나, 한말 의병에 의한 나주부 관아 습격 사건이 계기가 되어 일제가 정략적으로 광주에 도청을 세우게 되었고 이로써 금남로 시대가 개막된 지 무려 100여년만의 일이다. 전남개발공사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남악신도시 개발사업’과 관련해 상세한 자료들이 올라와 있다. 참고하시면 될것이다.
부주산과 그 주변 풍경
남악신도시와 영산호
대나무 숲길
오룡산에는 여러군데의 대나무 숲길이 있다.
남악신도시와 전남도청
오룡산 정상의 삼각점
지적산과 그 주변 풍경
하산하여 바라본 전남도청과 그 주변 풍경
오늘따라 하늘의 구름이 가을처럼 높다.
이제 곧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오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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