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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트레킹&하이킹&여행

낙남정맥 3구간(냉정고개~대암산~비음산~정병산~소목고개)


▣ 산행일시 : 2015. 1. 11(일)
▣ 기상상황 : 박무
▣ 산행장소 : 낙남정맥 3구간(냉정고개~소목고개)
▣ 행정구역 : 경상남도 김해시, 창원시
▣ 주요봉우리 : 용지봉(723m), 신정봉(704m), 대암산(669m), 비음산(510m), 내정병봉(483m), 정병산 수리봉(460m), 정병산(566m)
▣ 참여인원 : 목포산꾼 26명
▣ 산행코스 : 냉정고개→1.7km→473.2봉→1.9km→용신재→1.3km→용지봉→1.3km→신정봉→1.2km→대암산→0.5km→607.4봉→0.8km→대내암봉→0.7km→남산재→0.5km→진례산성안내판→0.1km→비음산갈림길→0.4km→비음산→0.4km→비음산갈림길→0.2km→진례산성 동문지→1.4km→468.5봉→0.8km→노리재갈림봉→0.6km→용추고개→0.9km→내정병봉→1.3km→정병산 수리봉→1.1km→정병산→0.9km→소목고개→1.3km→창원국제사격장
▣ 산행거리 : 19.3km(Gps 측정거리 / 도상거리 18.5km​)
▣ 산행시간 : 9시간 20분(04:38~13:58 / 조식 및 휴식시간 포함, 사진찍으며 천천히)
▣ 교통수단 : 대형버스
▣ 산행기록
▲ 04:38 냉정고개에서 산행시작
2502 전투경찰대 표지판과 용지봉 산행안내도를 보며 도로를 따라 오름
전투경찰대 정문 우측으로 오름
▲ 04:47 좌측으로 용지봉을 향해 오름
← 5.0 km 용지봉, ↓ 6.1 km 황새봉(낙남정맥)
▲ 05:08 능선갈림길
우측으로 진행
▲ 05:34 전망바위봉
▲ 06:41 용지봉(723m)
▲ 07:03 682m봉
이정표 ← 대암산 1.7 km, 용지봉 0.9 km →
▲ 07:17 신정봉(704m
돌탑과 이정표 ← 4.5 km 비음산, ← 1.2 km 대암산, 용지봉 1.4 km →
▲ 08:45 대암산(669m)
▲ 09:12 내대암봉
이정표 ← 1.2 km 대암산, ← 3.9 km 용지봉,↑ 1.8 km 대방체육공원, 정병산정상 7. 7km →, 비음산정상 1.7 km →
내대암봉을 지나면 급경사 내리막
▲ 09:23 개월촌(남선재) 등산객 웰빙 쉼터 안내도
*** 주의 *** 이곳이 남산재가 아니고 남선재라고 쓰여 있네요
남산재(남선치)는 언덕 넘어에 있음
▲ 09:25 남산치(남산재)
이정표 ← 1.3 km 포곡쉼터, ↑ 7.0 km 정병산정상, ↑ 1.1 km 비음산정상, ↓ 대암산정상 1.9 km
▲ 09:48 진례산성 안내도
▲ 09:55 비음산(510m)
▲ 10:06 비음산 갈림길
이정표 ↖ 0.4 km 비음산정상, ↓ 대암산정상 2.6 km, ↗ 정병산정상 6.3 km
정병산을 향하여 내려감
▲ 10:09 진례산성 동문지
이정표 ← 3.2 km 용추계곡입구, ↑ 6.1 km 정병산 정상, ↓ 비음산정상 0.6 km
▲ 10:32 475m봉
이정표 ↑ 4.8 km 정병산정상, ↑ 1.4 km 용추고개, 대암산정상 4.1 km →, 비음산정상 1.9 km →
▲ 11:28 용추고개
운동시설과 이정표가 있음
이정표 ← 1.3 km 용추계곡입구, ↑ 3.3 km 정병산정상, ↓ 대암산정상 5.6 km, ↓ 비음산정상 3.4 km
▲ 11:36 우곡사 갈림길(1)
이정표 ↑ 2.9 km 정병산정상, ↓ 대암산정상 6.1 km, ↓ 비음산정상 3.9 km, ↓ 0.5 km 용추고개, 우곡사 0.7km →
▲ 11:42 내정병봉으로 오르는 나무계단길
▲ 11:46 내정병봉 체육시설
▲ 11:50 내정병봉(내봉림봉 483m)
▲ 11:57 길상사 갈림길
정병산정상 2.2 km, 대암산정상 6.7 km
▲ 12:28 정병산 수리봉(독수리 바위, 460m)
▲ 12:34 이정표 ↑ 1.1 km 정병산 정상 , ↓ 대암산정상 7.9 km, ↓ 비음산정상 5.7 km, ↓ 용추고개 2.4 km
▲ 12:57 정병산(566m)
삼각점(창원 24)과 정상석(566m)이 있고 멀리 정병산 넘어로 주남저수지와
우측으로는 서천저수지가 보임
마루금은 좌측으로 소목고개 방향으로 내려감
▲ 13:38 소목고개 ← 사격장 1.3 km, ↑ 1.7 km 봉림사, ↓ 정병산정상 1.2 km
▲ 13:58 창원국제사격장

 

▣ 산행후기

한마디로 말해서 이번 구간은 낙남정맥 중에서 조망이 최고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멋진 곳이었다.

어두컴컴한 칠흑같은 추운 겨울밤 새벽에 산행을 시작하여 용지봉에 오르니 날이 밝아 오기 시작하였다.

용지봉 전망대에 올라 바라본 창원시내의 야경은 멋있다기 보다 고요하고 잔잔하였으며 소리없는 외침이었다.

신정봉에서 라면을 끓여 아침식사를 할 때는 손이 시러울 정도로 날씨가 차가웠으며

한잔의 약주에 움츠려들었던 온 몸이 눈 녹든 녹아져 내렸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비교적 가벼운 발걸음으로 천천히 걸으며 가는데 07:40분경 아름다운 일출이 시작되었다.

금년에는 날씨가 좋지않아 일출산행도 하지 못하였는데 오늘 이 곳에서 일출을 보고 소원을 빈 것이다.

정맥을 하며 먼 여정길에 오른다는 것이 왼만한 의지가 없으면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함께하는 동반자들이 있기에

나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인것 같다.

 

그 동반자들과 함께

대암산, 비음산, 정병산을 차례로 오르며 멋진 풍경을 실컷 구경도 하고 사진으로 담았다.

 

사실 나는 겨울산이 참 좋다.

겨울산은

여름처럼 푸르지 않고

가을처럼 화려하지 않아서 좋다.

마지막 잎새마져 떨어지던 날

산 기슭을 지키던 키 작고 못 생긴 떡갈나무는

외로움에 몸부림치다 설움에 못이겨 쓰러졌지만

순백의 눈이 내려쌓이자 첫 사랑 연인 다시 만난 듯

빛나는 은빛날개 퍼덕이며

하늘에서 내려와 포근히 감싸주었다.

 

앙상한 가지 사이로 칼바람 불어도

녹을 줄 모르던 골짜기의 잔설은

봄처녀의 설레임처럼 아름답게 스러져

내 마음 깊은 골짜기로 약수되어 흐른다.

 

지난 가을 붉은 꽃 무늬 이별의 손 흔들며

바람따라 떨어진 저 낙엽들의 숭고한 죽음은

결코 헛되지 않으리니

 

바윗돌에 채이고

등산화에 밟혀도

한 알의 밀알처럼 죽어서 다시 사는

끈질긴 자연의 복원능력이 있어

저리도 차디 찬 대지를 힘차게 뚫고 올라와

마침내 새 생명의 부활을 찬미하리라.

 

봄의 희망과

여름의 푸르름

가을의 열매와

겨울의 인내를

말 없이 가르쳐 주는

눈 덮인 겨울산은

무명 저고리속에 감춰진 어머니의 가슴처럼

신비하고 무한한 생명의 원시림.

 

비발디의 사계처럼

감미롭게

때로는 빠르게

혹은 느리게

언제나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내일의 희망를 노래하게 한다.

 

눈 덮힌 겨울산을 바라보며...

 

산행을 마친 후에는

창원시내로 이동하여 목욕을 한 후

메기매운탕으로 약주와 점심식사를 하니

몸이 날아갈듯 가볍고 기분이 상쾌하였다.

 

행복이란게 별게 있겠는가.

내가 스스로 만들어 가면서

행복하다 느끼면 그게 행복이 아닐까?

 

▣ 산행지도

▣ 산행사진

04:38 냉정고개에서 산행시작

 

용지봉 산행안내도

 

용지봉을 향해 오름

← 5.0 km 용지봉, ↓ 6.1 km 황새봉(낙남정맥)

 

능선갈림길에서 잠시휴식

 

전망대

 

용지봉전망대에서 바라본 창원시내 야경

 

용지봉의 명칭유래

 

용지봉의 원래 이름은 용제봉(龍祭峰)이다. 『여지도서(輿地圖書)』 김해도호부 단묘에 “용제봉은 김해도호부의 서쪽 불모산에 있으며, 50리이다. 기우단을 두었다.”고 하였다. 이로써 용제봉은 기우제(祈雨祭)와 관련하여 생성된 지명임을 알 수 있다.

 

이와 달리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에는 용제산(龍蹄山) 또는 용제봉(龍蹄峰)으로 나온다. 제(祭)가 제(蹄)로 바뀐 배경은 알 수 없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용제(龍祭)’와 ‘용제(龍蹄)’는 이름처럼 상이한 기원 설화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용제(龍祭)는 무제와 관련되고, 용제(龍蹄)는 진례면 무송리 용소의 용 승천설화와 관련된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용제봉이 지금의 이름인 용지봉으로 된 것은 자음 변이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용지봉

 

경남 김해시 진례면, 장유면과 창원의 경계에 위치한 용지봉(745m)은 낙남정맥의 한 구간이며 특히 장유폭포가 있는 길이 3km의 대청계곡은 이용요금을 김해시에서 별도로 챙길 정도로 여름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용지봉 등산로는 노티재에서 시작하여 비음산, 대암산, 용지봉 정상으로 연결된 등산로가 있으며 낙남정맥 구간으로 창원의 정병산 까지 등산로가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장유면의 대청계곡, 능동소류지방면 및 진례면의 윗냉정, 평지, 용전마을, 하촌마을 등 여러 곳에서 진입이 가능하다.

 

용지봉 정상에 서면 동쪽으론 남해고속도로가, 남쪽으론 진해 앞바다가 조망되고, 서쪽으론 창원시가 조망될 뿐만 아니라 이웃한 불모산은 물론이고 , 대암산 뒤편으로 삿갓모양의 정병산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냉정고개에서 올라온 낙남정맥 길이 북쪽의 대암산 뒤편으로 정병산까지 아스라이 이어지고, 좌청룡 우백호의 대청계곡 지세가 한눈에 다 들어온다.

 

부처님의 어머니 산이라는 불모산이 커다란 통신시설을 비녀인양, 머리에 꽂고 마주한 불모산과 더불어 가야국의 전설이 곳곳에 배어있는 이곳의 장유사는, 우리나라 최초로 불법을 전파했다는 허왕후의 오빠 장유화상이 세웠다고 하며 지금까지 전해져 온 그의 사리탑은 대웅전 뒤편에 있다.

 

산중턱부에는 장유계곡에서 진례면까지 연결된 임도가 있어 완만한 경사의 임도를 따라 걸으면 다양하고 아름다운 산림경관과 동식물을 체험할 수 있는 자연체험의 장이다.

 

682m봉

이정표 ← 대암산 1.7 km, 용지봉 0.9 km →

 

신정봉

 

07:48 일출

 

창원시 전경

 

건너편 안테나가 보이는 산이 불모산

 

라면을 끓여서 아침식사

 

대암산 정자

 

대암산[大岩山]

 

경상남도 창원시(昌原市) 대방동과 삼정자동, 김해시 진례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 674.6m이다. 북서쪽의 정병산(567m)의 줄기가 비음산(486m)을 거쳐 이곳으로 이어진 것이다. 남쪽으로는 낙남정간 의 기점인 용지봉을 거쳐 불모산으로 맥이 이어진다.

 

창원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정상부와 능선은 거친 바위가 드러난 곳이 많으며 중턱의 아래 기슭은 돌서덜 지역으로 임야 이외의 토지 이용은 어려운 실정이다. 옛날 봉화대의 흔적이 있는 대암산 정상은 사위가 뻥 뚫려 말 그대로 일망무제의 전망이 펼쳐진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거제도까지 보인다고 한다.

 

장군바위

 

높은 곳에 서서 부하들을 호령하는

장군의 기개를 엿볼 수 있는 바위로

장군바위라고 명명하였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모양과도 같아서

일명 엄지바위라고도 한다.

 

멋진 소나무

 

대내암봉

 

이정표 ← 1.2 km 대암산, ← 3.9 km 용지봉,↑ 1.8 km 대방체육공원, 정병산정상 7. 7km →, 비음산정상 1.7 km →

내대암봉을 지나면 급경사 내리막임

 

개월촌 등산객 웰빙쉼터

 

남산치(남산재)

 

이정표 ← 1.3 km 포곡쉼터, ↑ 7.0 km 정병산정상, ↑ 1.1 km 비음산정상, ↓ 대암산정상 1.9 km

 

가야할 비음산

 

문화재보호구역

 

창원 진례산성

 

경상남도 기념물 제128호. 지정면적 806,234㎡. 김해시 진례면과 경계를 이루는 해발 510m 위에 축성된 석성으로 둘레가 4km에 이르는 포곡식(包谷式) 산성이다.

 

《동국여지승람》 권32 〈김해군도호부 고적〉조에는 “進禮城 佐府西 三十五里 有古址 新羅以金仁匡爲 進禮城諸軍事(진례성 좌부면 35리 유고지 신라이김이광위 진례성제군사)”라고 기록되어 있어 신라시대에 축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성내에는 동문지와 서문지 등의 건물지와 성벽이 온전하게 남아 있다.

 

비음산

 

비음산(飛音山)은 경상남도 창원시와 김해시 진례면의 경계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년 철쭉 축제가 개최된다. 산 정상은 486m이며 "너른 산"을 뜻하는 말이다. 비음산의 능선을 따라서 포곡식 석축산성인 진례산성이 축성되어 지방기념물 제 128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비음산은 북동쪽으로 정병산, 봉림산, 천주산으로 이어지고, 남서쪽으로 대암산, 용지봉, 불모산으로 이어진다. 비음산은 진달래가 산재하여 있지만 정상부위에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경남지역의 철쭉 명산이기도하며 매년 5월에 비음산철쭉제가 열린다. 비음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는 4가지 정도가 있으며, 창원시 토월동에서 출발하여용추계곡을 따라서 올라가는 방법이 널리 이용되고 있다. 용추계곡에는 창원시에서 만든 11개의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위치하고 있다.

 

비음산에서 인증샷

 

비음산 전망대

 

가야할 정병산 능선

 

비음산 갈림길

이정표 ↖ 0.4 km 비음산정상, ↓ 대암산정상 2.6 km, ↗ 정병산정상 6.3 km

정병산을 향하여 내려갑니다

 

진례산성 동문지 안내도

 

진례산성 동문지

 

이정표 ← 3.2 km 용추계곡입구, ↑ 6.1 km 정병산 정상, ↓ 비음산정상 0.6 km

 

진례산성 동문지의 모습

 

진례산성의 돌담

 

475m봉

 

이정표 ↑ 4.8 km 정병산정상, ↑ 1.4 km 용추고개, 대암산정상 4.1 km →, 비음산정상 1.9 km →

 

475m봉에서 잠시 휴식

 

415m봉

 

이정표 ← 3.9 km 정병산정상, 대암산정상 5.0 km →, 비음산정상 2.8 km →

 

우곡사 갈림길(11)

 

*** 주의 *** 우측으로 내려가는 우곡사 갈림길이 2개 있는데 이곳 용추고개 가기전에 한개가 있고,

용추고개 지나서 내정병봉 오르기전 나무계단 전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또다른 하나의 길이 있습니다

이정표 ↑ 3.6 km 정병산정상, ↑ 0.3 km 용추고개↓ 대암산정상 5.3 km, ↓ 비음산정상 3.1 km, 우곡사 0.7km →

 

용추고개

 

운동시설과 이정표가 있습니다

이정표 ← 1.3 km 용추계곡입구, ↑ 3.3 km 정병산정상, ↓ 대암산정상 5.6 km, ↓ 비음산정상 3.4 km

 

우곡사 갈림길(1)

 

이정표 ↑ 2.9 km 정병산정상, ↓ 대암산정상 6.1 km, ↓ 비음산정상 3.9 km, ↓ 0.5 km 용추고개, 우곡사 0.7km →

 

내정병봉으로 오르는 나무계단길

 

내정병봉 체육시설

 

내정병봉으로 오르는 험로

 

내정병봉(내봉림봉 483m)

 

길상사 갈림길

 

정병산정상 2.2 km, 대암산정상 6.7 km

 

독수리바위 철계단

 

독수리바위

 

정병산 수리봉(독수리 바위, 460m)

 

이정표 ↑ 1.1 km 정병산 정상 , ↓ 대암산정상 7.9 km, ↓ 비음산정상 5.7 km, ↓ 용추고개 2.4 km

 

정병산 정자

 

정병산(566m)

 

경상남도 창원시 봉림동·퇴촌동 일원과 동읍 용정리·단계리 일원에 걸쳐 있는 산으로 국토지리정보원에서 1961년 4월 22일 창원시 봉림동과 창원시 동읍 용정리의 정병산(566.7m)으로 고시하였다.


정병산은 1934년에 간행된 『영지요선』에 전단산과 함께 정병산(精屛山), 그 후 『창원 군지』(1962)에 정병산(精兵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창원 도호부 권역 지명 연구』(민긍기, 2000)에 따르면, 정병산의 ‘정병(精兵)’ 혹은 ‘정병(精屛)’은 ‘증봉(甑峯)’의 현지음(징봉〉정병)과 유사한 한자음 표기로 이해된다.

 

증봉의 ‘증(甑)’이 ‘시루’이고 ‘증’으로 표기된 산 이름이 거개가 ‘수리·시리·사리’로 불리기 때문에 ‘증’은 수리봉의 ‘수리’를 나타낸 표기일 것이다. ‘수리’는 동(東)을 뜻하는 말로, 창원도호부 동쪽에 있는 산이기 때문에 방위 인식에 따라 수리봉[甑峯]과 같은 이름이 생겨났을 것이라 하였다. 그리고 수리봉이 변한 것이 정병산이라고 하였다.

 

『창원 시사』(1988)에 나오는 ‘오합지졸정병어단산(烏合之卒精兵於壇山)’이란 구절에서 따와 정병산(精兵山)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내용은 정병산을 민간 어원적으로 해석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경상도 지리지(慶尙道地理志)』(1425)에 정병산의 또 다른 이름인 전단산(旃檀山)이 나오는데, 유래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정병산은 천주산에서 뻗어 내려 낙남정간으로 이어진 산이다. 정병산 남쪽 용지봉에서 김해의 여러 산으로 이어져 낙동강에 닿고, 용지봉에서 남으로 갈라진 산맥은 불모산과 장복산맥으로 이어진다. 정병산 서남쪽에 창원천의 발원지인 용추계곡이 있고, 동읍에 속하는 북동쪽 산자락에는 주로 농경지가 형성되어 있다.


창원분지 동북쪽 산맥을 형성하며, 창원시청에서 북쪽으로 약 4㎞ 지점에 있다. 서남쪽은 봉림동·퇴촌동·용동 등이 시가를 이루고 북쪽은 동읍의 여러 마을, 동쪽은 김해시 진영읍과 진례면 일원이다. 남서쪽 산자락에 동읍과 연결 예정인 국도 25호선 연장 공사와 경전철 부설 공사 한창이고, 남쪽 자락에 경상남도청과 창원 대학교, 산 동쪽 자락에 고찰인 우곡사가 있다. 정병산의 정상은 창원시와 김해시 일원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좋은 경관을 갖추고 있어 창원시민의 휴양처로 이름이 나 있다.


 

정병산에서 인증샷

 

정병산 삼각점

 

소목고개 방향이 아닌 용정사 방향으로 조금 더 진행하여

촛대봉과 주남저수지를 보고 돌아옵니다

 

소목고개로 하산하는 가파른 나무계단

 

소목고개 ← 사격장 1.3 km, ↑ 1.7 km 봉림사, ↓ 정병산정상 1.2 km

 

경상남도 창원시 사림동과 동읍 덕산리를 연결하는 고개로 덕산리의 옛 지명은 ‘소목[牛項]’이었다. 이 부근의 지형이 소가 누워 있는 모양이며, 마을이 소의 목쯤 되는 부분에 위치하고 있다 하여 유래한 명칭이다. 현재 사림동의 창원사격장에서 동읍의 덕산리에 이르는 소목고개는 창원분지에서 동읍으로 이르는 지름길이며, 안민역(安民驛)에서 신풍역(新豊驛)으로 빨리 갈 수 있는 지름길이기도하다.

 

『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우항치(牛項峙)로 소나와있는데, 한글 이름으로 소목고개이다. 이 고개의 이름에서 옛사람들의 풍수적 사고를 엿볼 수 있다. 봉림산(鳳林山)[293.8m]에서 전단산(栴檀山)[567m]에 이르는 산체를 일체식으로 인식한 것은 풍수의 형국론에 근거하여 봉림산을 소머리로, 고개를 소의 목으로, 전단산을 소의 몸통으로 보아 전체의 형국을 와우형(臥牛形)으로 본 것이다.

 

기반은 경상계 불국사통의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도가 낮고 비탈은 밋밋하다. 고개에서 북쪽으로는 오래전부터 방치된 묵정논이 있는데, 서서히 습지화하고 있다.

 

소목고개는 전단산(정병산)과 봉림산이 이어지는 안부에 자리하고 있는 고개로서 주변 평지와의 높이 차이가 크지 않아 교통로로 개척되기에 적합하다. 그러나 육상교통로가 동서 노선을 중심으로 발달함에 따라 현재는 거의 소외되어 창원시민들의 등산로로 이용되고 있는 정도이다.

 

하지만 과거에는 이 고개를 통한 인간의 내왕이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여겨진다. 이를 방증하는 자료로 소목고개의 북쪽 사면에 분포하는 삼국시대 고분군을 들 수 있다. 전단산의 북서서쪽 기슭에 고분군이 있는 것으로 보아 당시에는 취락이 분포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덕산리 고분군의 존재는 이 주변 일대가 삼국시대의 인간 거주지였음을 말해준다. 여기서 당시 사람들의 교통로를 추정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에 의하면, 당시의 대외 교통로는 소목고개에 개설된 남북로를 이용한 창원분지와의 통행과 취락의 북편 충적지를 통한 동서교통로라 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소목고개를 이용한 교통로의 활용 가치가 높게 평가되어 이 경로를 통한 현대적 교통로가 개설되고 있다. 이로써 볼 때 교통로의 개척을 위한 지형의 이용에는 자고이래(自古以來)로 상호 일치된 관점을 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격장약수터

 

약수터에서 시원한 약수 한모금

 

창원시둘레길 현황도

 

정병산등산 안내도

 

등산화 세척

 

창원국제사격장

 

창원종합사격장(昌原綜合射擊場)은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종합사격장으로 경상남도 창원시 퇴촌동에 있다.

1982년 10월 열린 제63회 전국체육대회 사격 경기를 위한 시설로 재일본 경남도민회원들의 성금으로 1981년 3월 착공해 1982년 7월 문을 열었다.

 

주요 시설로는 ①국제식 3조(트랩, 서키트, 아메리칸 트랩)를 갖춘 클레이 사격장 ②대형 LCD 모니터가 설치된 사대 80개와 관람석 459석의 10m 공기총 경기장 ③좌에서 우로, 우에서 좌로 이동하는 표적을 맞히는 러닝타깃 경기장 ④사대 60개와 관람석 188석의 25m 화약총 경기장 ⑤사대 80개와 관람석 642석의 50m 화약총 경기장 ⑥10m, 25m, 50m 각 종목별 8명의 선수가 최종전을 치르는 결선 경기장 ⑦일반인을 위한 레포츠 공간 경영사대(클레이, 화약총, 공기총) 등이 있다.

 

이외에 탄약고, 관리동, 잔디축구장, 8인용 선수합숙소 6실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사용료를 내면 주요 시설과 편의시설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네이버 지식백과]

 

산행을 마치고 창원시내로 이동하여

목욕을 하고 메기매운탕으로 점심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