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토에세이

목포 지적산(목포도시가스~지적산~목포도시가스)




▣ 산행일자 : 2016. 02. 07(일)

▣ 기상상황 : 맑음

▣ 산행지 및 목적 : 영산기맥을 이어온 목포의 관문 지적산 산책

▣ 행정구역 : 전남 목포시 삼향동

▣ 산행인원 : 그림자 벗삼아

▣ 산행코스 : 목포도시가스~도시가스삼거리~현대아파트삼거리~석현마을삼거리~지적산~산양마을삼거리~남해환경~산양마을삼거리~산양마을~근화희망타운아파트~남양제~목포도시가스(원점회귀)

▣ 산행거리 : 5.82km(산길샘 Gps 기준)

▣ 산행시간 : 1시간 45분(휴식시간없이 천천히 걸으며 사진촬영)

▣ 산행후기

목포에 살면서 영산기맥을 하면 모두 다 거쳐가는 지적산을 아직 가보지 못했다. 따라서 잠시 시간을 내어 지적산에 올라 보았다. 지적산은 1호선 국도를 따라 목포로 들어오면 검문소 왼편에 있는 산이 지적산이다. 내장산 서쪽의 순창새재가 두 개의 산줄기로 나눠지는데 하나는 남동쪽의 백암산 상왕봉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이고, 또 하나는 서쪽의 장성새재를 지나 입암산으로 이어지는 영산기맥이라 한다. 이 산줄기는 유달산을 넘어 목포만 해안마을 다순금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145km에 달하는 산줄기이다.


장성 입암산, 고창 방장산, 영광 불갑산, 함평 곤봉산, 무안 승달산과 대봉산을 지나온 영산기맥을 종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목포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지적산을 거쳐야 대박산, 양을산, 옥녀봉, 유달산을 넘어 온금동 아리랑고개를 지나 다순금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지적산은 목포 사람들보다 영산기맥을 종주하는 산악인들에게 더 알려진 산이다.


지적산의 이름 유래를 살펴보면 조선환여승람에 지적산이 지족산(芝足山)으로 기록되어 있을 뿐 그 이유는 알 길이 없다고 한다. 또한 지적산의 동남쪽 기슭에는 여러 개의 고인돌이 있으나 여기에 대한 연구 자료도 남은 것이 전혀 없다고 하니 아쉬움이 크다.


영산기맥을 종주하려는 사람들은 지적산의 머리라 할 수 있는 동쪽에 위치한 건축물폐기업체 인근 들머리에서 출발하지만, 필자는 시내 쪽인 목포도시가스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1호선 국도 옆 삼향동 주민센터 건너편 육교 부근에서 입산 하였다.


초입부터 가파른 편백나무 조림지대와 소나무 숲을 약 20분 정도 올라가면 웅지봉이 나온다. 웅지봉에서 내려다보면 건너편에 하당신시가지와 크고 작은 목포의 산들이 눈에 들어온다. 부주산, 부흥산, 입암산, 삼학도, 유달산, 양을산, 대박산이 차례로 펼쳐져 있고 고개를 돌려 보면 압해대교와 다도해가 조망권에 들어오고 바로 건너편에는 초의선사 유적지와 봉수산이 손에 잡힐 듯 보인다.


발아래 지적산 남쪽 기슭에는 자연부락인 지적동이 눈에 들어온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따라 웅지봉을 등지고 10여 분을 내려오면 사거리 길이 나온다. 왼쪽은 산양마을과 중앙고등학교로 내려가는 길이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현재도 농촌의 자연부락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석현마을이 나온다. 시간이 부족하거나 노약자가 힘에 부치면 석현마을에서 올라오는 것도 괜찮다. 바로 가면 이 산의 정상인 지적산으로 가는 길이다. 필자는 영산기맥인 남해환경까지 내려 갔다가 다시 올라와 산양마을로 하산해서 국도 1호선을 따라 도시가스까지 왔다.


비롯 산의 높이는 낮지만 사방팔방으로 조망이 좋아 마음이 훵 뚫리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먼 곳으로 가지 못할 때 가끔 한번씩 올라 산책도 하고 운동을 해도 좋을듯 하다.


▣ 산행지도 및 고도표



▣ 산행사진





검문소삼거리



다도해와 손에 잡힐듯 보이는 봉수산





















산불감시초소





현대아파트삼거리






중앙고등학교삼거리









지적산 정상












지적산정상의 삼각점






산양마을삼거리









남해환경



대나무밭









산양마을입구에 있는 이정표



근화희망타운아파트





중앙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