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영산기맥 2구간인 양고살재에서 암치재까지 약 24km를 걷고 왔다. 이번 구간의 특징은 가시덩굴과 잡목이 많아 산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으며 등로가 희미해 몇 번씩이나 지도를 확인하고 찾아 가는데 애를 먹었다.
또한 564.7봉과 구황산을 오르는 구간이 제일 힘이 들었으나 군데군데 아름다운 단풍과 세로 이 만들어 설치해 놓은 축령산 정상석이 아주 멋져 그나마 지친 심신을 풀어 주었다.
5년 전만 해도 등로가 이렇게 험하지 않았는데 영산기맥을 하는 산꾼들이 없어지다 보니 길이 험해진 것 같다. 앞으로도 가야 할 머나먼 길이 남았는데 동로가 좋을지 걱정이 된다. 그러나 한번 시작을 했으니 끝을 보고 말 것이다.
▣ 산행위치 : 전북 고창, 전남 장성
▣ 산행일시 : 2019. 11. 05.(화)
▣ 기상상황 : 맑음(19℃~10℃ → 미세먼지 : 보통)
▣ 산행인원 : 목포다솜산악회 4명(피싱, 무니, 진달래, 신기루)
▣ 주요산과 봉우리 : 축령산(621m), 구황산(500m)
▣ 산행코스 : 양고살재(15번 도로)-(2.4)-원골재갈림길-(0.7)-솔재(898지방도로)-(0.8)-399.8봉-(1.9)-검곡치-(1.9)-해넘골 임도-(2.1)-565봉-(1.1)-문수산-(1.7)-서우치-(0.7)-두루봉-(2)-살우치(임도)-(0.5)-소두랑봉-(0.9)-513.4봉(1.4)-구황산-(1.3)-불개미재-(1)-범넝굴봉-(0.5)-암치재(893지방도)
▣ 산행거리 : 23.6km(Gps 램블러 측정 기준)
▣ 누적거리 : 46.9km(접속 및 알바거리 포함)
▣ 산행시간 : 10시간 12분(휴식 및 점심시간 1시간 3분 포함)
▣ 교통수단 : 자가용 2대
▣ 산행지도 및 Gps 트랙
▣ 촬영사진
▲ 양고살재에서 산행시작
▲ 416.6봉
▲ 편백숲
▲ 솔재
▲ 솔재 정자
▲ 치키 안주에다 막걸리 한잔
▲ 373.0봉
▲ 산악기상관측방비
▲ 임도 신설사업
▲ 375.6봉
▲ 아름다운 단풍
▲ 564.7봉
▲ 축령산(621m)
축령산은 전남북의 경계를 이룬다. 6·25 전쟁 등 민족적 수난기에 깊은 상처를 남긴 산이다. 축령산 남서쪽 산록은 마치 유럽풍의 잘 조림된 침엽수림 지대를 연상케 한다. 참빛처럼 가지런히 자란 빽빽한 침엽수림이 비 온 뒤 맑게 갠 하늘의 청량감을 준다.
나무·편백·낙엽송·테다·리기다소나무 등 수령 5-50년 생의 숲이 1 천정보 가량 널찍하게 바다를 이룬다. 주변엔 천연림인 상수리·졸참나무·떡갈나무 등이 둘러싸고 있어 더욱 툭 뛰어난다.
그 인공 수림 사이로 산의 7부 능선을 비스듬히 가로지르는 임도로 들어서면 울창한 숲이 하늘을 가리고 있다. 요즘 각광받고 있는 삼림욕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 441.1봉
▲ 라면을 끓여 점심식사
▲ 신기하게 생기 암석
▲ 가시덩굴밭을 지나는 모습
▲ 가야할 구황산
▲ 구황산은 암릉이 많았음
▲ 구황산(500m)
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두평리·성송면 계당리와 전라남도 장성군 삼계면 죽림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구황산 명칭은 이곳의 명당에 묘를 쓰면 9대에 걸쳐 아홉 명의 임금이 나온다는 풍수설에서 유래되었다.
구황산에 있는 구신봉에서 구황이 난다고 하여 구황산이라 부른다. 구암산이라고도 한다. 구황산 서쪽에 있는 삼태봉은 풍수지리상 삼국 시대에 세 명의 정승이 나왔다는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고창에는 또 다른 구황봉[299m]이 있어 혼동되기도 하는데, 이는 선운산 도립공원 내에 있는 것이다.
호남정맥의 내장산 까치봉과 백암산 사이의 순창 새재에서 서쪽으로 영산 기맥이 분기한다. 그 기맥은 남서쪽으로 35.4㎞ 내려와 입암산·방장산·문수산을 지나 구황산에 닿는다. 구황산은 네 개의 산줄기를 나누는 요충지다. 북쪽은 2.4㎞ 거리에 추산봉[274m]과 11.3㎞의 거리에 있는 태봉[110.9m]의 산줄기를 나눈다.
남쪽은 광주로 가는 수련산·동구산·용진산의 산줄기고, 구황산을 조금 지나면 선운 지맥을 나누어 놓고, 영산 기맥은 남서쪽의 전라남도 목포시 유달산까지 뻗어 간다. 물줄기는 북쪽의 조산저수지를 통해 주진천[인천강]에 합류하여 줄포만[곰소만]의 서해로 흘러가고, 남쪽은 평림천을 통해 영산강에 합류하여 목포 앞바다로 흘러들어 간다.
서쪽의 영산 기맥을 3㎞쯤 가면 전라남도 장성군과 고창군 성송면을 잇는 암치가 있다. 구황산 산행 코스는 고창 남중학교-운선암-추산봉-미재-마채봉-임도-구황산-암치-지방도 893호선 구간으로 거리는 총 8.5㎞이며,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 경수지맥분기점
▲ 324.9(범넝굴봉)
▲ 암치재에 도착하여 산행 종료
▲ 무안 남악 맛찬들 왕소금구이에서 삽겹살로 저녁식사 후 귀가
수고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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