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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여행·맛집

목포 입암산 맨발산책

입암산(122.3m)

입암산(笠岩山)은 목포시 이로동에 있는 해발 122.3m의 산으로 갓바위산이라고도 한다.

남동쪽 끝에는 갓바위가 있으며, 백년로에 의해 북쪽 부분(보현정사 뒷산)과는 끊어졌다.

현재의 갓바위터널 부분도 예전에는 끊어졌지만, 터널 만들면서 입암반조 산줄기를 다시 이었다.

목포 8경 중 입암반조(笠岩返照)라 하여 저녁노을에 물든 바닷가의 갓바위와 암벽으로 된 입암산에 반사되는 저녁노을이 아름답다.

입암산은 한쪽이 바다에 면해 있고 반대쪽은 신시가지로 빙 둘러싸여 있다.

바다 쪽에서 보면 삿갓을 벗어 놓은 듯한 형상이며, 하당 시가지에서 바라보면 아낙네의 둔부가 연상되는 모습을 하고 있다.

들머리는 여러 갈래지만 달맞이공원에서 갓바위를 보고 능선을 따라 터널을 지나 삼거리에서 시작되는 둘레 숲길을 걷는다.

이 길은 2011년도에 목포시에서 조성한 둘레가 약 5km에 달하는 두 시간 정도 소요되는 산행코스이다.

비교적 평탄한 산책길로 숲이 우거지고 경관이 빼어나서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완만한 경사를 이룬 숲길 양쪽에는 곰솔이 우거져 그늘을 이루면서 상쾌한 방향물질을 내뿜는다.

갓바위터널 위를 지나면 밤나무와 벚나무 조림지가 나타나는데 이는 약 3만 평 규모의 사유림인 동광농장이 있다.

입암산은 해안지역의 특성상 능선부는 암반으로 되어 있으나 둘레 숲길 부근에는 토양이 풍부한 편이다.

입암산은 곰솔, 참나무, 굴피나무, 그리고 편백나무와 벚나무가 주요 수종을 이루고 있다.

남쪽 사면에는 오래된 떡갈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상수리나무가 울창한 참나무 숲을 이룬다.

둘레 숲길을 따라가면 왕자귀나무, 붉나무, 사스레피나무, 가막살나무, 꾸지뽕나무, 모새나무, 예덕나무, 말 오줌대 등이 산재해 있고, 쇠물뿌레나무의 밀도가 높은 것이 눈에 띈다.

갓바위 굴 쉼터 인근에서 볼 수 있는 음나무는 수령이 100년 남짓한 것으로 추정되어, 우리 고장 최고령 음나무로써 보존가치가 높다.

용라산 생태터널은 2014년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6억 원을 투입하여 2017년 1월 착공하였으며, 아치형 터널(길이 100m, 폭 32m)을 조성해 입암산과 용라산이 연결됨으로써 2018년 3월 30일 준공식을 가졌다.

1990년대 초 하당 택지개발 당시 신도심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도로인 백년대로를 개설하기 위해 단절됐던 입암산과 용라산은 이로써 25년 만에 하나로 이어지게 됐다.

터널 위에 소나무, 동백나무, 단풍나무, 벚나무, 철쭉 등을 심고 계절별 꽃을 하트, 물방울 문양으로 식재해 도시 미관에도 신경 썼다.

아울러 이용자 안전과 편의를 위해 안전난간, 목재데크, 식생매트, 이정표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용라산 생태터널은 단절된 산맥이 하나로 연결됐다는 상징적 의미뿐만 아니라 목포가 명품 힐링 건강 인프라가 구축된 녹색도시라는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도심의 산책로를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시민 편익 증진에 효과가 크다.

그동안 입암산을 찾는 시민들은 철도 웰빙공원이나 양을산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백년대로를 횡단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하지만 터널 위 등산로를 이용하면 원도심과 하당 신도심 양방향을 조망하면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목포시는 입암산 둘레길~용라산~철도 웰빙공원을 거쳐 양을산(14km)으로 향하거나 또는 삼향천~평화광장~갓바위로 향하는 하당 트레킹길(10km)도 개통해 도심 속 산책로를 확장·구축했다.

이로써 과거 택지개발로 인해 훼손된 산맥을 연결이 해결됨은 물론 입암산에서 용라산을 거쳐 철도 웰빙공원까지 산책로가 이어짐에 따라 생태 녹지축 복원이 앞당겨질 수 있게 됐다.

맨발걷기


오늘은 작년에 하다 그만두었던 맨발 걷기를 다시 시작하였다.

건강관리를 위한 운동 중 의사들이 최고로 뽑는 운동 중 베스트가 뭔지 아시나요? 바로 '걷기 운동'입니다.

과한 운동보다 평소보다는 조금 더 빠른 걸음으로 걷는 게 제일 좋다고 많은 의사들이 추천을 하는 운동입니다.

특별히 요즘은 맨발 걷기(어싱이라고도 합니다)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등산객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맨발로 걷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됩니다.

대체 맨발 걷기 효능이 어떻길래 이렇게 많이들 하는 걸까요?

오늘은 어르신들의 보약 운동이라고 불리는 맨발 걷기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도 맨발 걷기 효능에 대해서도 다룰 만큼 건강에 좋은 운동입니다.

맨발 걷기의 효능

발은 우리 몸의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릴 만큼 중요한 부위입니다.

발 지압마사지를 받는 이유도 온몸의 혈자리가 발바닥에 모여 있기 때문에 자극을 해주는 것인데요, 그만큼 우리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걷기 운동을 하실 때 맨발로 걸으시면 더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걸을 때마다 말초 신경이 많이 모여져 있는 발바닥은 자극을 받게 되는데 특히 신발을 벗고 걷는 맨발 걷기 효능은 더 자극이 많이 오기 때문에 좋아집니다.

어떻게 보면 모든 병의 만병통치약이라고도 불리기도 하는데요 맨발 걷기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합시다.

▶ 우리가 맨발로 걷게 되면 뼈와 근육이 강화됩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걷기도 마찬가지입니다만 단순히 우리가 걷기만 해도 몸 안에 몇 백개의 근육들과 뼈가 동시에 움직이는 활동이기 때문에 온몸이 운동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걸으면서 몸의 중심을 잡으며 균형감각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온몸에 힘이 들어가면서 칼로리 소모가 되고 온몸의 뼈와 근육이 강화됩니다.

▶ 두 번째 맨발 걷기 효능은 불면증이 해소된다는 것입니다.

맨발로 걸으면 발바닥을 통한 온몸의 혈액 순환이 활발해지면서 불면증, 우울감 등을 해소시켜 줍니다.

▶ 당뇨와 고혈압 환자들에게도 좋습니다.

맨발로 걷게 되면서 나뭇가지, 흙, 돌 등을 밟게 되면서 발의 지압효과를 볼 수 있는데 말초 신경의 자극으로 혈액 순환이 되면서 평소 혈압이 높으신 분들, 당뇨가 있으신 분들, 고지혈증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운동입니다.

▶ 온몸의 감각들이 깨어납니다.

맨발로 걸으면 발바닥이 지압이 되면서 평소 잘 쓰지 않아 굳어진 온몸의 다른 감각들, 기능들이 살아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맨발 걷기 운동은 걷기 효과와 더불어 지압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운동입니다.

천연기념물 제500호 목포 갓바위


■ 일자 : 2023. 5. 25(목) - 맑음
■ 코스 : 달맞이공원~갓바위굴~도둑굴쉼터~고양이바위~해태바위~황새바위~범바위~하늘체육공원~선응사~달맞이공원(원점회귀)
■ 거리 및 시간 : 5.5km/2시간 3분 소요
■ 산행기록


■ 산행사진

천연기념물 제500호 목포 갓바위

전라남도 목포시 용해동에 있는 바위로 천연기념물 제500호이다.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영산강 하구에 위치해 풍화작용과 해식작용의 결과로 형성된 풍화혈(風化穴; tafoni)로서 삿갓을 쓴 사람의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다.

이칭별칭 : 초립암, 삿갓바위, 중바위
유형 : 지명/지명
시대 : 현대
성격 : 천연기념물
소재지 : 전라남도 목포시 용해동 산 86-24 인접해역
소유자 : 대한민국
관리자 : 목포시
문화재 지정번호 : 천연기념물 제500호
문화재 지정일 : 2009년 4월 27일

정의

전라남도 목포시 용해동 해안가에 있는 바위.

개설

2009년 4월 27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목포 갓바위는 서해와 영산강이 만나는 강의 하구에 위치해 있으며 오랜 기간에 걸쳐 풍화작용과 해식작용을 받아 만들어진 풍화혈(타포니, tafoni)이다. 갓바위 일대는 저녁노을이 비치는 바다와 입암산의 절벽에 반사되는 노을빛이 아름다워 일찍이 입암반조(笠岩返照)라 하였다.

명칭 유래

한 쌍으로 이루어진 갓바위에는 몇 가지 전설이 전해진다. 옛날에 병든 아버지를 제대로 봉양하지 못한 아들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양지바른 곳에 모시려다 실수로 관을 바닷속을 빠뜨리고 말았다. 불효를 저질러 하늘을 바라볼 수 없다며 갓을 쓰고 자리를 지키던 아들도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훗날 이곳에 두 개의 바위가 솟아올라 큰 바위는 ‘아버지바위’, 작은 바위는 ‘아들바위’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따라서 갓바위는 바위의 모양이 아버지와 아들이 나란히 삿갓을 쓴 사람의 모양이라는 데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삿갓바위로도 불린다. 다른 하나는 영산강을 건너던 부처님과 그 일행이 잠시 쉬던 자리에 삿갓을 놓고 간 것이 바위가 되어 중바위(스님바위)라 부른다고 한다.

자연환경

갓바위의 암석은 화산재가 쌓여 형성된 응회암으로, 화산재 입자를 육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입자가 크다. 주요 구성광물은 석영·사장석·미사장석·흑운모·견운모 등이며, 특히 석영과 장석이 우세하다. 갓바위 일대로는 해안가를 따라 펼쳐진 바위에 풍화작용에 의해 형성된 풍화혈이 늘어서 있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습기와 염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에 영산강이 흐르고 있어 염분이 성장함에 따라 입자들이 암석에서 떨어져 나가는 염풍화작용을 받아 암석의 입상붕괴가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갓바위 해안지형은 전형적인 침식지형으로 해식절벽, 해식대지, 풍화혈 등의 지형이 발달해 있다.

해식절벽은 수직적 경사를 보이고, 기저부는 파도에 침식되었으며 벌집모양의 풍화혈을 볼 수 있다. 풍화혈은 수분이 암석 내부에 스며드는 균열 부분에 잘 발달하는데, 풍화혈이 생기기 시작하면 햇빛에 가려진 부분이 주변보다 훨씬 습하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풍화되면서 풍화혈의 규모가 커진다. 여기에 갓바위가 동남쪽을 향하고 있어 햇볕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도 풍화혈이 커지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목포 갓바위의 원형이 점차 변형되어 가고 있다.

현황

갓바위는 두 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크기는 큰 것이 8m이고 작은 것이 6m 정도이다. 목포 8경의 하나이며, 2008년 4월에 영산강변을 따라 해상보행교가 설치되어 있어 바다 위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물 위에 떠 있는 보행교는 298m 구간에 설치되어 있으며, 밀물 때 약 1m 정도 올라왔다가 썰물 때에는 바닷물을 따라 내려간다.

주변에는 목포갓바위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입구에는 ‘갓바위’라 새겨진 조형물이 있다. 파도와 해류 등에 의해 바위가 침식되는 과정을 잘 보여주는 자연학습장으로 자연경관의 관광은 물론 교육적 활용도가 크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